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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자는 절 자꾸 깨워요..ㅠㅠ

쫌자자 조회수 : 3,661
작성일 : 2009-06-04 12:21:10
남편이랑 저랑 자는 시간이 달라요.

전 아기 때문에 보통 10~12시 사이에 자구요.
남편은 저녁에 혼자 티비 보는걸 좋아해서 주말엔 새벽 3~4시에 잠들고
평일엔 그거보단 조금 일찍 잠들어요.(늦게까지 티비 보는 습관 고치라고 해도 말을 안 들어요..)

아무튼 어제도 전 일찍 잠들었는데...자기는 자러 와서 또 깨우더라구요.
갑자기 깨우더니 안아달래요. 난 잠에 취해 정신도 없었는데..
남편이 남자치곤 애교가 좀 많은 편이에요...
그래서 첨엔 제가 좋은 말로 나 지금 너무 잠온다..잠와...그랬는데도 계속 안아달래요.
뽀뽀도 해달래요...제 몸을 잡고 자기 쪽으로 땡기면서요......나중엔 짜증이 나는거에요.
당신은 왜 나 꼭 자면 깨워. 나 좀 깨우지마. 싫어. 그랬더니 삐져서 그냥 자더라구요.

낮잠 잘때도 우리 남편은 별거 아닌걸로..예를 들어서 "시리얼 어디 있어?" 그래요.
3분만 찾아보면 나올건데 말이에요..그걸 꼭 사람 깨워서 물어봐요..너무 신경질 나요..

잠자는 사자의 콧털을 뽑지 말라고 단단히 일러둬야 하는걸까요.......
IP : 114.129.xxx.5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ㄷㄷㄷ
    '09.6.4 12:22 PM (203.239.xxx.104)

    간이 배밖으로 나왔네요 ㄷㄷㄷ

    밥주지 마세요 ㅋㅋㅋ

  • 2. 하늘
    '09.6.4 12:27 PM (210.221.xxx.46)

    저희 신랑이랑 비슷하네요...--;

    울신랑은 자기 잘때는 꺠우면 아주 난리가 나요 화 를 버럭버럭 냄서..--;;.

    저도 지금 졸린데 자면 옆에서 또 귀찮게할까봐서 졸린눈으로 82보고 있네요...

  • 3. 저희도
    '09.6.4 12:29 PM (124.51.xxx.8)

    전 잘때 건드리는거 젤 싫어해요.. 그리고 소리에도 민감해서 tv소리나 그런거에도 잘 못자요.. 아무리 몸이 피곤해두요. 근데 남편은 배려가 없는건지 생각이 없는건지.. 저 잘때 시끄럽게왔다갔다 하거나 tv보고, 주말에도 저희도 제가 먼저자고 남편이 인터넷하다 놀다 늦게 자는데 좀 조용조용 자는사람 배려해서 자면 좋겠는데, 그렇지가 않네요.. 그래서 몇번 말했더니 조금씩은 노력하는거 같은데.. 자꾸 잊어버리는거 같아요..

  • 4. ㅌㅌ
    '09.6.4 12:38 PM (121.165.xxx.109)

    다른건 다 배려해 줘요,제가 먼저 잘때..문 닫아주고 이어폰끼고 티비보고 불끝고..근데 자기 잠자러 누울때!!!!!!!! 제 몸 바로 옆에 몸을 붙이면서 쿵,,하면 순간적으로 잠이 깨요ㅠㅠㅠ그럼 너무 기분이 나빠요 ㅠㅠ그래놓고 자긴 바로 드르렁~~

  • 5. ㅎㅎ
    '09.6.4 12:39 PM (125.247.xxx.2)

    ㅎㅎ 쫌자자님 재밌네요. 저는 남자인데요, 몇년전 우리집이랑 비슷해서 얼굴에 미소가..
    그제도 아내가 피곤하다며 거절하고 어제도 아내는 골아떨어져서 건드리면 화내고 오늘은 기필고 성사를 해야지 했는데 아내가 버럭 화를 냅니다.
    근데 아내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해가 가요.
    하루 종일 애들한테 시달리랴, 빨래하랴, 밥하랴 파김치가 됐는데 남편은 직장에서 힘들었다지만 그런 아내를 이해할 리가 없죠. 남편은 남편대로 참고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고 생각하는데..
    애들 키울 때는 애들 때문에 그러는 줄 알았습니다.

  • 6. 그거
    '09.6.4 12:39 PM (221.142.xxx.145)

    안됩디다.
    삐져서 그냥 자더라....이게 정답입니다.

    삐져서 자거나 말거나 그냥 둬야 됩니다.

    왜 그게 피곤한지 이해를 못하더라니까요.

  • 7. ㅎㅎ
    '09.6.4 12:40 PM (125.247.xxx.2)

    저희집요? 이제 애들 다 컸거든요. 초등3학년 6학년이니..
    애들 크니까 아내가 밖으로 나가더라구요. 밖에 일이 너무 재밌답니다. 세상에 눈을 뜬거지요. 사람들 만나고 밤 1-2시에 들어옵니다. 저는 기다리다 지치지요.
    내가 뭐라 그랬더니 그럼 자기가 10년간 밥하고 빨래해보랍니다.
    요즘 제가 저녁밥 당번입니다. ㅎㅎ
    그래야 당당하게 요구할 수 있을 거 같아서여..

  • 8. ㅎㅎ
    '09.6.4 12:41 PM (125.247.xxx.2)

    그렇게라도 함께 살아야지요. 혼자만 편할 수 있나여?

  • 9. 남편성향이 저랑
    '09.6.4 1:21 PM (116.42.xxx.43)

    너무 비슷해서 당황^^;
    저도 애교많은 성격이고 어리광이 좀 있는데 이상하게 남편이 먼저 자는걸 못 참겠어요..
    왜 그런거 있잖아요..어릴때 많이 느꼈던 감정인데 난 심심하고 누군가랑 더 놀고 싶은데 주변 식구들 다 자고 있으면 왠지모를 그 적막감과 고요함..그게 너무 싫은거요^^;
    전 남편보고 꼭 저보다 늦게 자라고 협박합니다..물론 휴일에 낮잠자는것도 예외는 아니궁..
    에고..말하고 보니 울남편 고생이 많네요ㅜ.ㅜ..그래도 나혼자 두고 자면 그 고요하고 적막함이 싫은걸 어쩌라공 ㅠ.ㅠ

  • 10. 복수
    '09.6.4 1:23 PM (125.137.xxx.18)

    남편이 고이 자고 계실때(낮잠이라던가??) 별거 아닌걸로 깨우세요..자꾸..

  • 11. 그게..
    '09.6.4 1:33 PM (124.254.xxx.170)

    참...다른가봐요..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희집은 남편이 빨리자고 제가 늦게 잠이 듭니다.
    남편 저 자러 들어가면 자다가도 기척 느끼고, 누우면 잠결에도 어깨 주물러주고, 당겨서 안고 잡니다. 대신 아침에 저보다 일찍 일어나지요..일어나서 쪼물락쪼물락..
    전 잠들면 시첸데 이렇게 만지는거 딱 질색팔색입니다. 성질 부리고 짜증내고..잠좀 자자..
    그러면 그러죠..자라고..근데 그게 남편 나름대로는 애정 표현과 마눌과 놀고 싶다는 표현인듯 싶어요.. 문제는 알지만 짜증 난다는거.. 너무 짜증만 내지 말고 잘 타협해 보세요.

  • 12. 음..
    '09.6.4 2:33 PM (121.88.xxx.76)

    이런 글 올라 올때마다 찔리는군요..
    전 제가 남편한테 그러는데...

  • 13. ㅋㅋ
    '09.6.4 8:24 PM (125.186.xxx.183)

    전 낮잠잘때 깨우면 폭팔합니다.
    휴일 모처럼 자는 단잠.. 그거 없으면 일주일을 못버텨요

    한번은 낮잠자는데 깨워서 (별거아닌일로) 정말 있는힘껏 때리고 발로차고 짜증내고했더니
    다시는 안그러던데요.

    그것땜에 울남편 맞고사는 남자라고 한번씩 그럽니다.
    세상에게 자기가 잴로 불쌍하데요

    전 잘때만 안깨우면 아주 착한 아내입니다.

  • 14. .
    '09.6.5 11:54 AM (211.229.xxx.98)

    남편잘때 ..그러니까 이른 아침시간이겠네요..그때 원글님이 똑같이 귀찮게 해보세요..
    뭔가 느끼는게 있을겁니다..자는데 깨우니까 싫지? 나도 그래..라고.
    자기가 당해봐야 안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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