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님 레시피로 생강차를 만들고 있었어요.(이번이 두 번째예요. 첫 번째는 성공했고요)
생강은 다 준비해 두고, 흑설탕을 녹이기 시작했는데요...
건강 생각한답시고 유기농 설탕을 샀는데, 약간 알갱이가 굵은 거예요.
아무튼 물 반컵이랑 설탕 1킬로 넣고 약한 불에 끓여서 녹이는데...
설탕이 잘 안 녹고 너무 되직한 것 같아서 중간에 물을 쬐금 더 넣었어요.
(이게 아무래도 실수였던 듯...)
설탕이 녹지 않고 다시 알갱이가 지면서 이상해지길래 일단 불 끄고 식혔다가
다시 불켜고 녹였는데요... 부글부글 막 끓어넘치는 거예요.
얼마나 놀랐는지 얼른 불 껐는데도 그냥 계속 냄비 밖으로 부글부글...
지금 가스렌지랑 아주 난리가 났습니다. 집안에서는 뽑기냄새가 진동을 하고... T.T
이거 어쩌죠? 고무장갑 끼고 닦아내려 해도 뜨거워서 엄두가 안 나고...
결국 식었을 때 떼어내야 할 것 같은데...
무슨 방법 없을까요? 제발 알려 주세요...
(참, 냄비 대신 웍에다가 해도 될까요? 두꺼운 냄비가 하나밖에 없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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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 설탕 시럽 만들다가 홀랑 넘쳤어요 T.T
설탕 조회수 : 595
작성일 : 2006-11-19 15:50:42
IP : 211.226.xxx.12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끓일때
'06.11.19 4:24 PM (210.91.xxx.139)넘친 후처리는 패스하고...
설탕물을 끓일땐 저으면 안됩니다.-녹는게 아니라 도로 설탕이 되어 버립니다.
설탕이 졸아 들 무렵에는 부글부글 넘치게 되니.. 되직한 농도를 원하시는 거라면 큰 냄비에 끓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예로 설탕 500g을 20양수에 넣고 끓여도 넘치더라구요.2. .
'06.11.19 5:05 PM (125.194.xxx.9)저는 씻어내는 방법을...
눌러붙은 것은 녹여서 씻어내는 방법 밖에는 없어요.
렌지를 물에 담가 둘 수는 없으니까 물이 뚝뚝 흐르는 헹주나 키친타올이나 화장지로 덮어서 녹여요.
사탕을 녹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3. 원글
'06.11.19 5:42 PM (218.148.xxx.10)두 분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난리통 속에서도 방금 생강차를 완성시켰습니다.
남은 게 황설탕밖에 없어서 그걸로 했더니 확실히 맛이 조금 다르네요.
유기농 설탕 7500원이나 주고 사서 그냥 날려버렸으니... 잉잉.
가스렌지는 도저히 닦을 엄두가 안 났는데, 남편이 자기가 와서 닦아 준다고 그냥 냅두라네요. ^^
설탕이 하도 두껍게 앉아서 행주로 덮어놓아도 녹을지 걱정입니다.
설탕 시럽 간단한 것 같으면서도 정말 어렵네요. 다른 분들도 조심하시길... *^^*4. ㅎㅎ
'06.11.19 10:52 PM (220.85.xxx.68)가스렌지 상판이 뜯기는 걸로 알고 있어요.
전 언제나 아예 상판 뜯어서 씻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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