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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돈 오천만원이 생긴다면 여러분 어찌하시겠어요???

오천만원 조회수 : 877
작성일 : 2009-06-02 11:07:41
고민고민하다 집을 팔았어요
남편일이 시원찮아 집 들고 있는 것이 부담스러웠거든요.

전세구할 돈 빼고 오천만원 남더라구요..ㅠㅠ
결혼 10년동안 이러고 살았나 싶은....ㅠㅠ

하지만 한살이라도 젊었을때 뭔가를 시작해야 되지 않나 싶은 심정으로
남편더러 1년정도 준비과정을 거쳐서 뭔가 시작해보자 했답니다.

남편은 지금 나눠먹기 식의 부동산사무실을 나가고 있습니다

남편의 제안으로는....

부동산 사무실을 내고 싶다합니다.
오천만원이란 돈 사무실 내는데는 무리 없을 것 같고...
상가,아파트 밀집지역에 들어가서 하고 싶다고...
단, 자격증을 아직 따지 못했습니다. 다시 공부하겠답니다.
그동안에는 다른분 명의로...

제 제안은...

1. 집안 식구중 직장,농사말고는 딱히 하는게 없다..그러니 우리끼리 뭔가 시작해야한다.
이럴때...가장평생업으로 시작 할꺼라면 음식점이 어떠냐...
1년정도 준비해서 시작해보자.
대구에 사는데 대구는 너무 어렵구요. 타지로 가보자...이게 제 첫번째 제안이구요.

2. 아님 경매쪽을 알아봐라...싸게 나온 물건있슴 참여해서 잡아서 수리 좀 해서
되파는걸루...(요건 투자금액이 부족해서 주변에 같이 해야겠지요)

3. 아예 시댁에 가서 친환경 농법으로 농사를 지어보는 건 어떠냐?
아이들도 초등생인데 초등생활은 맘껏 뛰어 놀게 해주고
우리 역시 시어른과 시누이 농사 지으니 배워가며 준비해보는 것도 괜찮지 않느냐?
요즘은 세월이 좋아서 직거래도 가능하니 잘만 하면 굶고 살지는 않지 않겠느냐...

갑자기 집이 팔리는 바람에
저희 부부 둘다 멍한 상태.....
자칫 섣불리 움직였다가는 이 돈 마저 날릴듯해서요...

여러분께 오천만원이 생긴다면 뭘 해보시겠어요?
요즘 전망이 어떤가요?

음식점을 한다면 거제도나 울산,포항,통영 ..... 대단위 공장지대쪽으로 가서 해볼 생각이구요.
음식점은 가맹점은 꿈도 못꾸고
음식요령 1년정도 밑에서 일하면서 배우고 기술은 돈 좀 주고 배워서 시작해보면 어떨까합니다
(야식이나 중국점, 치킨....등등 이런 쪽으로 생각중이예요)
IP : 211.186.xxx.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09.6.2 11:19 AM (112.150.xxx.147)

    원글님보다 한참어린 인생후배에요
    해서..감히 '조언'이라고는 못하지만요..

    음식점 창업 정말 어려워요
    아니,창업은 쉽지만 유지가 아주 어렵답니다.
    육체적으로 감내해야 할 노동의 양도 만만치 않지만..
    무엇보다 경기 영향 가장 민감하게 반영하는 업종이 아닐가 싶네요
    저부터도 생활비 절약해야겠다 맘먹으니까 당장 외식을 안하게 되던데요
    딱 님이 생각하시는 야식,중국집,치킨,피자..예... 이런거 안시켜 먹은지 석달 넘었네요

    저라면 1,2번은 정말 엄두가 안나구요
    3번을 선택하겠어요
    적어도 아이들은 안정될테고(1번을 선택하시면 아이들은 그야말로 방치 상태가 될거에요) 님 부부도 생활 유지하시면서 좀더 여유롭게 미래를 설계하실 수 있을테니까요
    3번이 그 업종 자체는 정말 유망하긴한데 돈이 되려면 난관이 많죠..
    이걸 어떻게 쏠쏠한 돈벌이로 만들 수 있으련지 차분하고 신중하게 생각해보세요

    에휴,.,저도 실은 집을 내놨는데..
    왜 안팔릴까 하면서도
    이게 팔리면 어쩌나 싶은 마음도 조금은 있답니다.-.-

  • 2. 대구
    '09.6.2 11:38 AM (210.94.xxx.1)

    같은 대구분이라 반갑습니다. 음식점 저도 윗분과 동감이예요.. 제가 3년전에 냈다가 말아먹은 케이스라.. 그때 교육받을때 강사가 했던말 아직 기억나요. 지금이라도 그만둘수 있으면 그만두는게 돈 버는 거라고.. 경매도 비추입예요. 주위에 10년 넘게 사람 7명 데리고 경매만 하던 친구도 1년전부터는 아예 안하고 있습니다. 그전에 사둔거 그냥 가격 오르길 기다리고 있기만..
    그냥 월급 받는게 제일인거 같아요

  • 3. 오렌지영
    '09.6.2 11:51 AM (218.152.xxx.105)

    휴- 저희 부모님도 음식점 여셨다가 다 날리셨어요 ㅠㅠ

    정말로 공부를 하셔서 자격증을 따서 취직쪽을 알아 보시는게 어떨까요?
    두 분 전공이 뭔지는 모르지만.. 저희 부모님은 그렇게 하셨거든요
    그래서 친정아빠는 지금 화약기사 / 엄마는 가게 정리한 돈으로 대학원 가셔서 미술치료 하고 계세요..
    멀리 보시고 두 부부께 투자하셔서 앞으로의 취업을 염두해 보세요..

  • 4. 원글맘
    '09.6.2 12:05 PM (211.186.xxx.3)

    부부만 있다면 멀리보고 투자로 쓰겠지만 커가는 아이들을 보니 저에게는
    너무 부족한것만 가득하더라구요.
    지금 역시 아이들에게 항상 모자라게 해주는 것이 마음 아프답니다.
    뭘사달라해도 중고로 사주고 하니....ㅠㅠ

    정말 고민이네요...ㅠㅠ
    뭘해야할지????

    정말 대구를 뜨고 싶네요
    다른지역이 대구처럼 이렇게 어려운가요???

    전국적으로 대구가 가장 심하다구 하던데...
    인구도 계속 줄고 있다고...ㅠㅠ

  • 5. ...
    '09.6.2 12:26 PM (121.138.xxx.192)

    글쎄요...전국적으로 경기좋은데가 없지않나요?
    더구나 잘모르는 지역에서 음식점하기도 어려울것같고...

  • 6. ..
    '09.6.2 1:04 PM (124.5.xxx.183)

    뭐든지 집접하시지말구요 오천만원은 통장에 넣어두고 6개월이상 현업에 실습하세요
    부동산사무실에가서 취업하셔서 일한다음 차리셔도 늦지않구요

    음식점도 박봉이라 사람들이 안있으려고하니 배운다는마음으로 월급조금받으면
    일자리쉽게구할거에요
    일단 겪어보면 속사정까지는 몰라도 한달매출이 얼마고
    어떤부분이 힘들고등을 알수있을거에요

    그다음에 차리라고 하고싶어요
    덜컥차렸다가 있는돈도 잃는분들많이 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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