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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타기가 두려워요.

여행 조회수 : 857
작성일 : 2006-11-13 20:35:11
저는 바보처럼 비행기타는게 무서워서 해외여행가기가 두렵습니다.

남들은 외국에 잘만 다디던데 저는 제주도 가는 비행기만 타도 어찌나
울렁거리고 답답한지 며칠전 아침에

45분동안 비행기 타고 제주도 갔는데 비행기도 좁고 어찌나 답답한지
가는내내 심호흡을 하면서 가고 어지럼증 때문에
하루종일 경치도 눈에 안보였습니다.

구름속에 둥둥떠있으려니 어찌나 어지러운지..돌아올때는 마음을 굳게먹고
전투에 가는 장수처럼 비장한 각오로 탔는데 밤이라 하얀구름이
안보여서 그런지 좀더 차분하게
왔습니다.

10년전 일본갈때도 비행기안에서 토해서 비행기 공포증이있는데

앞으로 모임에서 유럽여행도 가자고 하는데 저 같은 사람도 갈 수 있을까요.
다른사람은 멀쩡한데 저는 비행기 한번 타려면 초긴장 상태이니 제 자신이
한심해 집니다.
IP : 220.90.xxx.24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6.11.13 9:08 PM (124.57.xxx.63)

    젤 두렵고 싫은게 비행기타는 거에요..
    근데..아이러니하게두 전 아메리카대륙이랑 아프리카빼놓고 안가본 곳없는 배낭여행매니아인데..이세상에서 젤 싫은게 비행기타기랑 무서운 놀이기구 타기에요..
    왜이리 떨어질까 두려운지 모르겠어요..
    비행기예약하면..그날 날씨 흐릴까 걱정하고..한 일주일전부터 비행기타는 꿈만 꿉니다..(무서워서요)
    가끔 저랑 아는 사람이 비행기같이 타면..항상 신기해해요..
    이리 비행기를 무서워하면서 어찌 여행을 다니구..출장을 다녔냐구...
    지난 5월에 신행갔다오면서 제 남편이 기내에서의 제 모습 보더니..
    담부턴 수면제를 먹는게 어떠냐고..진지하게 조언해주더라구요..

    어디선가 이런걸 치료해주는 클리닉이 있다고 들었어요..
    한번 이용해보고 싶어요...
    그나마 증세가 심각해지고나선 가까운 곳으로만 다녔는데..
    유럽처럼 먼곳...음...다신 자신없어요..
    인천서 배타고..중국가서 육로로..육로로 유럽으로 가는게 제 꿈이에요..

    근데 전 사실 비행기만 무서워하는게 아니고..버스나 지하철..이런것도 종종 무섭더라구요..
    가끔 큰 사고소식 들음...무서워요...

  • 2. 저도..
    '06.11.13 9:13 PM (210.2.xxx.75)

    저도 비행기, 배 공포증이랍니다.
    제주도 갈적도 혼자 식은땀 흘리고...
    놀이기구는 잘타는데 공중에 떠있는 비행기 그 느낌이 어찌나 무서운지...
    그런데 혼자 견디기 힘들정도로 괴롭고 무섭다면
    병원가서 진료 받아보세요. 막연히 힘들어 계속 고통속에 살아가는것보다
    훨씬 나아요. 12시간 이상 비행기 타고 왔다 갔다 하는사람 보면 속으로 너무너무 부럽고 그러네요.
    병원에서도 똑같이 비행기 탄거처럼 노출훈련하면서 치료하는데
    한번 받아봤는데 효과는 좋았아요. 너무 오래된일이라 일상속에 살아가니
    원상복귀되어 다시 탈려니 두려움은 있지만, 혼자 끙끙대고 무서워하는것보다
    도움받고 일어서는게 훨 나은 인생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 3. 반가워요..
    '06.11.13 9:51 PM (220.76.xxx.217)

    저랑 같은 분들이 계시다니....
    저두 비행기, 배, 지하철, 고속버스, 엘레베이터... 이런게 무서워요...
    저는 그리 심한건 아니지만, 비행기 타는 생각을 하거나, 타야하는 상황이 오면
    무지 스트레스 받는 답니다.
    가까이는 친정이 부산이라 비행기나 고속버스를 타고 다녀야하고,
    출장을 자주 다니는 직업이라 해외로 비행기를 자주 타고 다니고,
    여행을 좋아라 하기때문에 적어도 일년에 두번은 자비를 들여서 해외를 다니지요..
    여러군데 다니는건 다 좋고 신나는데,
    그놈에 비행기를 탈 생각을 하면... 무지 힘들어진답니다..
    그런데... 그런 종류의 치료는 어딜 가서 받아야 하나요?
    그런 치료가 있으면 한번 받아보고 싶네요...
    그나 저나 다음 달에 사무실이 이사하는데,
    저흰 30층으로 간다고하네요...ㅡㅡ;; 고속 엘레베이터도 무서워라 하는뎅...

  • 4. 영화 프렌치 키스
    '06.11.13 9:57 PM (125.128.xxx.54)

    기억나시나요? 멕 라이언이 비행공포증이 있어서 비행기 못타는데
    약혼자가 출장갔다 파리서 바람나서 헤어지자고 하니까
    비장한 각오로 비행기 타고 날라가잖아요 ㅎㅎ

    괜히 영화가 생각나서..그런 분들 꽤 되시나봐요.

  • 5. 음..
    '06.11.14 10:01 AM (221.140.xxx.178)

    그런분들이 정말 계시군요.
    여행간다면 들뜨기만 하는 저는 전혀 상상할 수도 없는일인데..
    여행가서 즐거울 일들을 한번 상상해보세요.
    그리고 아로마 오일(라벤더)같은 거 준비해서 향 맡을 수 있게 하고 창 말고 복도로 앉아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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