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다음 댓글에서 퍼옴

사랑합니다. 조회수 : 936
작성일 : 2009-05-23 14:31:28
옛날에 모호텔 일식당에 근무했을 때 국회의원 시절에 오셨었죠.

.많은 정,재계인사들이 자주 식사를 하셨는데..주로 접대를 받으셨죠..

전부 항상 최고급회나 고급양주들을 드시니까 그 날도 주방은 최고급 횟감을 준비했고 저도 그러려니 하고

"무얼 드시겠습니까?" 그러니



"아가씨 죽 한 그릇만 주세여.." "네???"

기업대표가 " 아 왜 그럽니까.. 아가씨 젤 맛나고 비싼 걸로 줘"

그러자 노무현 대통령이 이렇게 말했었죠...



." 아가씨 나는 얻어 먹는 건 너무 싫고 내 돈 주고 먹을라니까 호텔에서 죽 한 그릇 먹을 돈 밖에 없어.."그러고 매번 오실 때 마다 죽 한 그릇 드시고 계산도 따로 하셨죠...ㅠ 전 믿어요..그리고 존경합니다





대기업 다니는 아들 변호사인 사위 직장생활하는 딸들



혹시 비리나 안좋은 일에 연루될까 다 미국으로 보내버리고



아들이 조카사위의 투자에 일부 참여한 거 알고 그날로 손 떼라고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하셨다는데..



결혼식도 쉬쉬해서 조용히 치루고..



빚 있는 대통령. 새까맣게 그을린 얼굴로 농사 짓다가 동네 주민들과 파전 하나에 막걸리 김치 하나 놓고



새참 드시던 전직 대통령.



나 또 언제쯤 이런 대통령을 만나게 되려나....



가슴이 너무 아프네.





IP : 218.209.xxx.7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흐르는눈물
    '09.5.23 2:33 PM (59.4.xxx.202)

    보고 통곡했어요....

  • 2.
    '09.5.23 2:33 PM (125.185.xxx.12)

    다시는 이런 분 만날 수 없을 꺼 같아요.
    대통령의 자리에서 그처럼 살기가 쉬울까요.
    자존심 하나였는데..
    오로지 자존심 하나로 세상을 버티셨는데
    그 자존심을 발로 뭉갰으니

    그를 벼랑으로 몰아낸 그 방법이.. 잔인합니다.
    너무나 잔인해서 소름 돋아요..

  • 3.
    '09.5.23 2:34 PM (211.111.xxx.37)

    아...........................

  • 4. 아고라 댓글
    '09.5.23 2:35 PM (123.99.xxx.230)

    ...............보니..........청렴하셨던것 같네요...그런분이셨는데.................슬퍼요...

  • 5. 김똥길
    '09.5.23 2:36 PM (121.155.xxx.30)

    명바기,,재산이나 내놔라,,약속은 지켜라

  • 6. 아......
    '09.5.23 2:37 PM (118.35.xxx.6)

    하염없이 눈물만 ㅠㅠㅠ

  • 7.
    '09.5.23 2:38 PM (61.113.xxx.133)

    오늘은 너무도 큰 것을 잃은 날입니다..

  • 8. 정말.....
    '09.5.23 2:41 PM (58.230.xxx.140)

    이런 분을 보내다니......

  • 9. 슬퍼요
    '09.5.23 3:03 PM (61.109.xxx.160)

    하루종일 눈물이 흐릅니다. 어찌해야할지 !!!

  • 10. 눈물..
    '09.5.23 3:09 PM (121.1.xxx.124)

    눈물만 흐르네요...

  • 11.
    '09.5.23 3:29 PM (218.148.xxx.248)

    아.........ㅠ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7636 토다이 예약하고싶은데요... 6 씨푸드조아 2006/08/22 1,291
317635 펌. 공감하며 슬퍼지는 유머 -__- 4 올드유머 2006/08/22 936
317634 폐품활용 1 방학숙제 2006/08/22 338
317633 군대간 막뚱이동생 6 큰누나 2006/08/22 524
317632 방금 신랑이 보내준 동영상이예요.. 5 눈물찍.. 2006/08/22 1,338
317631 수원역 근처에 원룸 시세 아시는 분? 2 자취 2006/08/22 290
317630 [질문]문법관련 감을 잡을수 있게 해줄려면. 6 영어고민 2006/08/22 430
317629 외국생활하시거나 하셨던 분께 질문 7 가정식 2006/08/22 740
317628 삼성 에어컨 고장났는데 금요일까지 기다리래요... 7 여기는 회사.. 2006/08/22 430
317627 지금 아침마당 방송~ .. 2006/08/22 1,126
317626 미국에서 오시는 분께 부탁드릴것 7 선물 2006/08/22 747
317625 친정엄마의 뇌경색 전조증상-병원에선 이상없다 하고 어찌하면 좋을까요? 10 급합니다 2006/08/22 1,334
317624 뒤늦은 하루 휴가, 아가 놀기좋은 서해안 해수욕장 좀 추천해주세요. 13 깨끗한 바다.. 2006/08/22 634
317623 임산부일 경우 암웨이 더블엑스 하루에 몇번 복용해야 할까요? 1 4주맘 2006/08/22 1,006
317622 루비뚱 매장 언냐들.. 25 루비뚱 2006/08/22 3,092
317621 한국에서 미국으로 거는 전화카드 2 궁금 2006/08/22 232
317620 제가 예민한건지 봐주세요.. 12 2006/08/22 1,848
317619 영어원서(어른책) 추천놀이 어때요? 7 ^^ 2006/08/22 728
317618 남편이 보낸 메일(詩 표절일까?) 10 의심녀 2006/08/22 1,223
317617 미국브랜드 델리아스 말인데요.. 4 델리아스 2006/08/22 393
317616 아기랑 호주 팩키지 다녀오신 분들 계시는지... 4 여행 2006/08/22 376
317615 고객카드를 만들려고 1 가을이여 2006/08/22 174
317614 설치, 배송, 회원제등록? 1 앨트웰정수기.. 2006/08/22 134
317613 제사 관련.....조언부탁 2 궁금 2006/08/22 403
317612 여기 의사 분도 계시지요..제 증상좀 봐주세요.. 6 감사 2006/08/22 1,597
317611 별 것도 아닌 것때문에 싸움을 다하네요~~~ 7 벌레때문에 2006/08/22 833
317610 아이끼리 놀다가 그럴 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10 열받음. 2006/08/22 1,391
317609 도로주행 학원에서 하는 게 나을까요? 걍 프리강사한테 받는 게..? 2 애기엄마 2006/08/22 303
317608 신랑이 문상갔어여... 3 삶이.. 2006/08/22 666
317607 김기덕 영화 보신 분들 영화 어때요? 23 어때요 2006/08/22 2,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