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아니라 제가 결혼 할 때 구입한 혼수 품들이요.ㅋ~
결혼한지 어언 20년이 다 되어 가네요.
그러다 보니 혼수품들이 수명이 다되어 새로이 바꾸어야 할께 대부분입니다.
작년에 전자렌지 버렸는데 포기가 되지 않아 A/S기사 아저씨에게 제발 좀 고쳐 달라고 애걸 했는데 부속품을 구할 수 없어 안된다고 하셔서 떠나보냈네요.
오븐 겸용 전자렌지인데 지금도 그만한 제품이 제 눈에는 보이질 않아요.
이젠 가구들이 여기저기가 떨어져 나가네요.급기야 서랍장 앞판이 떨어져 나갔어요. 정말 고심 끝에 서랍장 주문하고 오늘 배달 온다 하여 서랍을 정리 하면서 감탄을 했네요.
'어쩜이리 튼튼할까 아까워,아까워'하면서 서랍장 자체가 너무 무거워 서랍 하나하나를 빼어다 버렸는데 몸체를 어머니와 버리려니 너무 무거워 현관까지 겨우 끌고 나갔는데 힘이 부치네요.
남자들이 오면 버려 달라고 하려고 현관에 나두었어요.
그런데 다시 보니 너무 잘 만들어진 서랍장이네요.통판에다가 칸이 서랍처짐 방지 하려고 두꺼운 판들을 다 대어 놓았어요. 서랍장 사려고 여기저기 쑤시고 다녀 보았지만 이만한 서랍장은 없었어요.(요즘 형편상 좋은 것을 살 수 없어 비싼것은 보지 못한지라....)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가구 회사에 전화를 해 보았습니다. 제 가구가 선우드가구거든요.
A/S에 전화하니 가구 생산을 요즘은 하질 않아 자재가 있는 한도 내에서 할 수 있다며 방문 하겠다고 합니다.
와우!제발 고쳐 주었으면 좋겠어요. 다시 서랍들 다 주어왔어요.
남편 현관에 있는 서랍장 보면 분명 버리라고 할텐데 전 미련이 남아 A/S 올 때까지 버리는거 잠시 미루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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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가 안되네요.
애착 조회수 : 912
작성일 : 2009-04-03 11:04:10
IP : 125.178.xxx.7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4.3 11:09 AM (218.52.xxx.12)맞아요. 가구는 요새것이 예전보다 못해요.
전자렌지도 저는 단순히 전자렌지 기능만 있는건데
이것도 요새것은 간편기능만 많지 성능을 예전것 보다 못해요.2. ...
'09.4.3 11:17 AM (118.36.xxx.112)그런 애착은 참 좋은 애착이네요.
새가구는 물론, 세련된 디자인에 새기분도 들겠지만 그만큼 포름알데히드같은 발암물질도 나오고 냄새도 나서 한동안 건강에도 안좋잖아요.
결혼할 때 참 좋은 혼수품을 준비하셨네요
잘 고치셔서 더 오래오래 쓰시길 바랍니다.3. 우산
'09.4.3 11:50 AM (210.121.xxx.80)참 좋은 애차이세요.
요즘엔 가구들도 단가 맞추느라...좋은 재질의 목재를 쓰지 않는것 같던데
고급 가구들은 비싼만큼 무언가 다르긴 하겠죠.
그리고 가구는 좀 오래 되어야 윤이 나고 멋이 나잖아요.
보기 안좋게 너덜너덜 해졌다면 미관상 문제가 좀 있겠지만
잘만 사용 하시면 평생 사용데 문제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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