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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 전화로 노래불러주는 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연애하수 조회수 : 3,309
작성일 : 2009-03-19 17:53:54

제목 그대로입니다.
만난지 몇달 안된 아직 불타오르는(?) 30살 동갑커플입니다.
좀 있으면 남자친구 생일인데 사정상 못만나요.
제 성격은 (우웩해도 그냥 들어주세요,,ㅠㅠ) 애교적당히 있구요. 굳이 따지자면 귀여운 스타일이예요.
남자친구는 보통 남자(?)이구요 표현하는거 서툴고 쑥스러워해요.
본인입으로 그러더라구요. 말로는 잘 못한다고. 종종 편지써서 고백하곤 하지요.

근데 저는 너무 로맨틱한거 (?) 왜.. 자동차 문열면 풍선이 날라다니고 뭐 이런 이벤트 같은거 손발 오그라들어서 정말 싫어하거든요.. 그런데 왜이렇게 남자친구 생일날 전화로 노랠 불러주고 싶은지.ㅠㅠ

노래실력은 나쁘지 않구요(우웩) 무반주, 그냥 잔잔한 노래 짧게. (실은 떨려서 할 수 있을진 잘 모르겠지만)
그리고 나중엔 남자친구에게  노래한번 해달라고 하고싶은데.(이것도 듣고나서 오히려 더 싫어질지도 몰라 좀 걱정도 되구요)

그런데 괜히 했다가 반응 안좋을까봐.. 계속 고민이네요. (유치하죠?)
남자분들. 여자친구가 괜히 분위기 잡고 전화기에 대고 노래부르면 좋으세요. 싫으세요?

아님 여자친구가 어떨때 좋은가요?
팁좀 주세요..

제가 튕기는 것도 못하고 좋으면 아주 좋아죽는게 표시가 나서..
그럼 안된다는거 알면서도 주구장창 연락하고 그러거든요.
저 아래 문자녀(?)님 못지않은 연애하수예요.
여러 조언 좀 부탁드려요. ㅠㅠ
IP : 92.227.xxx.30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3.19 5:59 PM (121.181.xxx.115)

    낮에 일하거나 이럴때 불러주면 솔직히 집중도 안되고
    좀 그렇거든요

    밤에 그사람이집에 조용히 있겠다 싶을때 불러주세요
    감동안받으면 사람 아니지요 ㅎㅎ

    이쁜 사랑하세요

  • 2. ㅋㅋㅋ
    '09.3.19 6:01 PM (117.20.xxx.131)

    전 너무 싫었어요.
    노래를 정말 엄청 엄청 잘 부르는 사람 아니면 싫을듯 해요.
    전 남자친구가 몇번 그랬는데 솔직히 티는 못 내고 와 오빠 잘 부른다~
    했는데 속으로 짜증났어요.
    딴건 아니고 그 사람 노래 부를때 나 너무 뻘쭘해서요...ㅋㅋㅋ

  • 3. Love Handle
    '09.3.19 6:04 PM (125.184.xxx.192)

    저도 소심하게 반대요...
    들어봤는데 좀 싫던데요.. ㅠㅠ
    손발이 오그라드는 느낌 알 거 같아요.

    케익 사셔서 촛불 킨 다음에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는걸 동영상으로 찍어서 블로그나 미니홈피 같은데 올리면 어떨지요?
    노래도 짧고..

  • 4. ...
    '09.3.19 6:04 PM (58.102.xxx.186)

    저 딱한번 부른적 있어요.
    신랑이랑 원거리 연애할때 싸우고 답답할때 있었거든요.

    사랑밖에 난몰라...심수봉노래...그거 전화로 불러줬었지요.
    신랑이 왜그러냐고...무서워하더군요..ㅋㅋ
    제가 너무 진지하게 불러서..(사실 비장한 마음으로 불렀기에..)

    결과적으로 전 효과좋았어요. 나름 추억도 되구요.
    잔디가 그노래 부를때...저거 니노랜데..하더군요.

    만난지 얼마안되셨으면 깜찍한 노래 불러주세요.
    그런거 닭살돋지만 싫어할 남자 없을거에요.
    맨날 불러주는 것도 아니고 생일 이벤트인데 싸게 보이지 않을거에요.
    밀고 당기기 중요하긴한데...
    분위기 좋을때..더구나 생일이라면 한번 당겨줘도 될거같네요^^

  • 5. ^^
    '09.3.19 6:05 PM (121.131.xxx.250)

    전.. 제 목소리가 싫어서 ㅎㅎㅎㅎㅎㅎㅎㅎ
    근데 다른 친구가 (이성친구) 제 생일날 당신은 사랑받기위해..
    이걸 불러주는데. 정말 고마웠지만 손발이 오그라들더라구요 ㅎㅎ
    사랑하는 사이면 뭐!! ㅋㅋㅋㅋ

  • 6. 국민학생
    '09.3.19 6:08 PM (119.70.xxx.22)

    길게 하지마시고 짧게 하면 귀여울것 같은데요. 길면 뻘쭘할것 같아요~ ㅋㅋ 전 개인적으로 옛날 삐삐시절(!)에 누가 피아노 쳐줬는데 그건 참 좋더라구요. 히힛

  • 7. ㅁㅁ
    '09.3.19 6:14 PM (203.244.xxx.254)

    저는 정말 인간적으로 한대 치고 싶었어요.
    굉장한 음치라서 절대 노래 안 부른다는데....그걸 왜 굳이 내 앞에서 불러야 했는지..
    이건 사랑과는 별개예요.

  • 8. 연애하수
    '09.3.19 6:16 PM (92.227.xxx.30)

    ㅋㅋ 역시나 싫어하시는 분들 많네요.
    그러게요.. 저도 분명 싫어했는데요.. 왜 하고싶은건지. 사랑이 무섭네요. ㅠㅠ

  • 9. ...
    '09.3.19 6:22 PM (121.168.xxx.186)

    음하하... 사랑이 무섭죠..?
    저도 연애시절.. 손발 오그러들고.. 가슴에 벌레가 스멀스멀 기어오르는 것 같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밤중에 핸드폰 들고...
    자장가 불러줬어요.. ㅜ. ㅜ...
    (아... 굳이 변명하자면 지금 남편이 된 그가 그리 불러달라고 애원을 해서리만..
    지금이야.. 그냥 날 죽여라.. 하고 전화 확 끊어버렸을텐데...)

    히히.. 사랑? 그게 뭔지... 정말 징하죠...~~~~~~~~~~

  • 10. 전혀
    '09.3.19 6:26 PM (211.192.xxx.23)

    반갑지 않고 전화기 부러뜨리고 싶을것 같아요,,
    얼마전 이벤트에 대한 남녀의 생각차이 신문에 실린것 안보셨어요??
    대다수 여자들이 이벤트 싫어해요,,감동받은척 할뿐이지요...
    저는 식당에서 누가 노래하는것도 너무 싫어요,,아주 비싼 레스토랑 보면 성악가 나오잖아요,,엄청 짜증나요 ㅠㅠ

  • 11. ㅋㅋ
    '09.3.19 6:40 PM (61.106.xxx.186)

    연애 감정이란게 정말 그렇네요.
    제 신랑도 남친였을 때엔 통화할 때 노래 많이 불러줬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손발이 오그라드네요. ^^;;;

    솔직히 그 때도 시킨다고 부르는 남친이 귀여워서 좋아했지
    진심으로 그 노래들이 달갑지는.... ^^;;;;;;;;;;

    근데 생일 축하곡은 못 만나면 그렇게라도 불러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
    꼭 해주세요~ 생일 진입하는 0시, 혹은 남친 혼자 있을 밤에요. ^^*

  • 12. .
    '09.3.19 6:40 PM (59.186.xxx.150)

    오옷~
    전 유치함의 최고봉 중학교 때나 한 번 해본 이벤트군요. ^^;;
    그냥 축하한단 말이랑 좋은 선물 하나 해주시고
    정 노래하고 싶으시면 만나서 직접 불러줄 수 있을 때 시도하세요. ㅎㅎㅎㅎ

  • 13. -_-;;
    '09.3.19 6:45 PM (211.243.xxx.28)

    전혀님... 이 글은 여자 입장에서가 아니라
    남자 입장에서 여자친구가 그런 이벤트하면 어떻겠냐고 물어보시는 글인데요.

    제 남자친구는 좋아하더라구요 생일도 아니었는데 그냥 제가 부르고 싶어서 불렀더니
    좋아하던데요... 제가 노래를 좀 잘하긴 합니다. -_-ㅋ
    저도 남자친구가 노래해주면 좋구요.

  • 14. ^^
    '09.3.19 6:49 PM (58.140.xxx.185)

    남자들은 은근 좋아합니다
    한술 더 떠서 전화 안받을테니 음성메세지에 남겨달라고도 합니다
    그리고 주윗사람들과 돌려듣기까지... ㅡ.ㅡ
    지는 우쭐할지 모르지만 노래남긴 여친은 쥐구멍입니다.. ㅋㅋㅋ

  • 15. ^^
    '09.3.19 6:52 PM (58.140.xxx.185)

    저도 님 못지않게 이벤트 좋아하는데요.. ^^;;
    노래불러주기는 물론 누가 말씀하셨듣 피아노도 쳐주고 별짓 다 했답니다
    남친분이 사무실에 계신다면 온갖 닭살멘트를 적은 축전도 아주 좋아해요
    둘이찍은 사진이 많다면 뮤직비디오를 만들어보세요
    요즘 프로그램 쉬운거 아주많아요
    아~~~~ 부럽네요 ^^*

  • 16. 강강추,,,,
    '09.3.19 6:55 PM (121.144.xxx.85)

    너무 당연한 일을 왜~~~~~~~~~~ 반대하시는지요,,,,,

    당연히 잠들기전에 침대에 누워서 감미롭게,,, 이불뒤집어쓰고,,, 전화기 입에대고,,,,

    노래 살랑살랑 불러주고,,,, 뽀뽀 쪽~~~~~~ 소리도 해주고,,,,,,

    연애할때 그런 짓거리(?) 안 하고 뭐하셨어요? 82회원님들아~~~~~~~~~~~~~

    핸드폰이 없던 20년전에도 이런 거 당연히 했는데,,,,, 지금은 핸펀 있으니 집에서 구박 안 받고 얼매나 연애닭살짓하기 좋아요,,,,~~~~~ 부럽구먼,,,,,,

    저는 남표니랑 문자 닭살짓도 합니다,,,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하셔요,,,,,,, 노래 선곡 잘해서,,,,,,,, 저는 남편 잠들때까지 노래 불러준 적 있어요,,,,, 잠이 들어 숨소리 색색 나는데,,,, 어찌나 마음이 먹먹하든지,,,,,, 지금은 드르렁 코고는 소리에 서로 (?) 신경질 내지만,,,,,,,

    하실 수 있을 때 ,,,, 마음껏 하셔요,,,,,,,,

    "사랑할 수 있는 한 사랑하라,,,,, 표현도,,,,,, 상대가 신고만 안 한다면,,,,,"

  • 17. ㅡㅡ
    '09.3.19 6:55 PM (124.51.xxx.224)

    전 15년전쯤........딱한번.......불러봤어요.....전화노래..^^;
    하필이면 생일 전날 실연당한 남자친구(그냥 친구)가있어서..
    녀석 생일 날 그러니깐..밤 12시에.....불러줬어요.
    울던데요...녀석..상황이 그래서 그랬을까나...

    울 남편한테도 안불러줘 봤는데...^^
    제 생각에는 좋아하실듯해요.

    우리 신랑님 생일날 노래 불러줘야 겠어요.
    님 덕분에 하고 싶은 일이 한개 생겼네요..
    꼭 기억해 놔야지.....^^*

  • 18. 연애하수
    '09.3.19 6:58 PM (92.227.xxx.30)

    아..진짜 고민이네요. 하다가 음정이라도 틀리면. ㅋㅋ 벌써부터 손발이 ㅎㅎ 그러면서도 계속 하고싶은 이맘은 뭥미??
    근데 남자분들은 답이 없으시네요.ㅠㅠ
    세. 추. 현. 미. 님들.. 다딜 어디 가셨쎄요?

  • 19. 어머.
    '09.3.19 8:36 PM (121.88.xxx.3)

    저는 노래 많이 불러주고 많이 듣고 했는데요.
    그게 손이 오그라드는 느낌일 수도 있군요.^^

    뭐, 최신 유행가인데 남자톤이라고 하면 "오빠 그 노래 몰라, 알면 불러줘봐." 그럼 불러주고...
    - 불러주다가 중간부터 트롯으로 바꿔서 부른다거나...
    저도 통화하다가 티비에서 노래 따라 흥얼거리면 남자 친구가 "크게 불러줘봐" 그랬어요. 그럼 또 불러주고....

    뭐 창밖에서 남들 다 듣게 한밤중 세레나레라도 부른다면 새총으로 맞혀서라도 제거하고 싶겠지만.....ㅎㅎㅎ

    원글님, 시도해 보세요. 그거 사랑할때 아님 또 언제 하겠어요.
    저는 노래 하는거 녹음도 해두고 두고두고 듣습니다. 결혼한 지금은 그런 재미가 없네요.^^

  • 20. .
    '09.3.19 9:13 PM (211.58.xxx.171)

    저 결혼전에 신랑한테 노래 불러달라고 부탁하고 또 신랑도 저한테 불러달라고도 하고...
    지금 생각해도 달콤했던 좋은 기억인데요^^
    허니문 베이비로 인해 신혼 기간은 짧았지만 그렇게 4년정도까지 제게 노래 불러준거같아요
    전 좋던데요~

  • 21. ㅎㅎ
    '09.3.19 9:34 PM (222.112.xxx.94)

    한참 좋을때 처음 몇번은 열심히 연습해 와서 긴장하며 부르는게 귀엽고 좋았는데
    잘한다 잘한다 했드만 맨날 하는거에요!! 사실 노래 잘 못하거든요 음정도 왔다리 갔다리 -_-
    생일날 정도만 불러주는게 전 좋아요 ㅎㅎ

  • 22. ..
    '09.3.20 12:45 AM (121.88.xxx.223)

    으~~진짜 싫어요
    제가 님 남친처럼 좀 무뚝뚝한 스타일인데요(아..전 여자랍니다.)
    울 남편이 좀 애교가 있었거든요 연애시절에 팔짱도 자기가 끼고..퀙
    헌데 하루는 밤에 전화하는데 갑자기 노래를 불러서..전화기를..노래 끝날때까지..
    귀에서...멀리..떼어놓고 있던적이 있답니다.
    물론 너무 좋다고 했지만..다시한번하면 넌..아주 ...아작이여~~이런마음이 있었죠
    그리고 전화선너머로 들리는 목소리..정말 이쁘지않아요
    차라리 노래방가서 불러주는게 낫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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