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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후의 삶이 걱정되네요 -;
가끔 출산후의 삶에 대해
이곳/임산부까페/주변인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는데
들을때마다 우울합니다.
아이낳으면 인간다운 삶이여 안녕~
잠도 못자고 못 먹고 추레하게 살게 될꺼라는데..
전 못먹는건 괜챦아도
잠 못자는건 진짜 힘들거든요.
몸이 조금이라도 피곤하면 초저녁이건 말건
저절로 눈이 막 감기는 스타일이예요.
누구말대로 애들이 신나게 놀다가 --
잠을 주체못해 꾸벅꾸벅 조는거랑 비슷하다고 ..
졸린다기보단 그냥 눈이 막 무겁고 스르르 감겨요 .
그리고 하루 6~7시간 이상 못자는게 이틀이상되면
몸에 이상옵니다. --
이틀동안 이가 아파서 새벽에 깨서 좀 못잤더니
하루종일 회사에서 비몽사몽..
집에 와서는 몸살증세에다가 8시부터 졸리기 시작
그래서 바로 뜨끈하게 보일러 돌리고 9시 좀 넘어서 잤어요.
(예전에 회사에서 밤 12시 넘어서 퇴근하는걸 1주일동안 했더니
헐..하루종일 현기증에 길에서 쓰러질뻔하고 ..)
이런 제가
애 태어나면 새벽에 수시로 일어나서 애 챙기고
잠을 하루에 3시간 못잔다고 생각하니
끔찍하네요 ㅠ.,ㅠ
혹시나
내 자식 키운다는 생각에
어디선가 불끈하는 에너지라도 솟을까요?
- 늘 제 동생이 하는 왈이 내새끼니깐 이렇게 한다. 라고 했거든요 -
아니면 그럭저럭 견뎌질까요.
아 너무 걱정되요 .
- 애 어떻게 키울까는 완전 2차문제 헐 ..
1. ㅋㅋ
'09.3.12 4:57 PM (117.20.xxx.131)꼭 출산전의 절 보는거 같아요.
전 잠이나 먹는건 둘째치고 하루종일 아무 일 안 하고 멍 때리고 노는걸
너무 좋아했어요.
근데 아기 낳고..그게 되나요. 흐미..
그래도 어떻게 하니 살게 되네요. 다음달이면 벌써 우리 꼬맹이
세상에 나온지 1년이네요..
그리고 "혹시나
내 자식 키운다는 생각에
어디선가 불끈하는 에너지라도 솟을까요?" 하셨는데..맞아요..ㅋㅋㅋ2. 저도
'09.3.12 4:57 PM (211.48.xxx.34)너무 괴로웠으나...그 시간이 없으면 정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키운 아이가 여섯 살...지금은 너무나 귀엽네요. 힘 내세요.
3. 처음만
'09.3.12 4:58 PM (221.147.xxx.201)신생아때 처음만 한두시간 간격으로 깨고 100일지나면 괜찮아져요. 글구 애들마다 다른데 백일전에도 한밤에는 그냥 자고 새벽 6시경부터 젖 찾는 아가들도 많아요. 전 큰애는 밤에 거의 못잤고 작은애는 밤에는 잤답니다^^
4. 국민학생
'09.3.12 4:59 PM (119.70.xxx.22)저도 그런사람이었는데 닥치니까 하게 되더라구요. 저도 담달 둘째 출산이에요. ^^ 힘내요.
5. ..
'09.3.12 5:00 PM (203.98.xxx.44)저도 그랬는데 닥치면 다 하게 되더라구요...
물론 남편이 협조적으로 도와준다는 전제하에서요. 안그러면 너무 힘들것 같아요...
싸우기도 많이 했는데 요즘은 많이 좋아졌어요...
당연히 출산전보다 내시간도 없고 할일도 많고... 24시간 돌봐줘야하는 아이가 있으니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들기도 합니다...만... 애가 너무 예뻐요 *^^*
요거 없었으면 어쨌을까... 하며 삽니다~6. 누구나
'09.3.12 5:02 PM (121.145.xxx.173)닥치면 합니다.
예민한 애들은 너무 힘들어요. 순한 애들도 밤에 2시간 마다 우유먹고,기저귀갈고 해줘야 하니
... 감기,설사등으로 아프기도 하구요
그래도 내자식인데 몸은 고달파도 너무 예쁩니다. 내가 아니면 돌볼 사람도 없으니 엄마가 강해지는 거지요
걱정마시고 순산하세요.7. 엄마가되면
'09.3.12 5:02 PM (203.244.xxx.254)초인적인 힘이 나옵니다..ㅋㅋㅋㅋ
이쁘기도 하고 힘들지만.. 아직 사춘기가 안왔으므로 .... 너무 이뻐요8. 자유
'09.3.12 5:04 PM (211.203.xxx.121)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생각으로, 첫애 낳기 전 두 달은 잠도 못 잤네요.
지인들, 가족들은 다들 제가 셋째까지 낳아 키운 것을 보고 경탄했지요.
(학교 다닐 때, 몸 약해서...오래 달리기 할 때 쓰러질듯 마지막 바퀴를 돌 때
고3 담임 선생님, 체육선생님 모두 함께 옆에서 뛰시고
학년 친구들이 손에 땀을 쥐고 눈물 그렁그렁한 모습 보면서 테이프 끊은 1인ㅠㅠ)
제가 어떻게 일하면서 아이들 셋을 키웠는지...
쓰다 보면 소설책 세 권 분량은 될 겁니다만...
결론은 동생분 말이 정답이네요.
내 새끼니까, 그렇게 살 수 있답니다.
또한 그렇게 내 자식 낳아 키우면서 생긴 깡다귀와 근력으로
지금은 지리산 노고단쯤 가뿐하게 오를 수 있는
막강 아줌마가 되었답니다.
(이러다 남편도 한손으로 번쩍~하는 날 올지 모르지요.ㅎㅎ)
염려 마세요. 원글님...내 자식은 다 키울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9. ㅎㅎ
'09.3.12 6:54 PM (125.185.xxx.144)닥치면 합니다.. 지금 그러고 있어요^^ 힘내세요~ 저도 초절정으로 잠 많았어요..ㅋ
10. 비올
'09.3.12 7:20 PM (121.144.xxx.120)전... 출산 후에... 우울증 겪었습니다.
힘들게 아이를 갖어서 였는지..임신했다는 기쁨으로 기간 내내 태아 관련책들만 보고..
만삭땐 우리 아가 정상이겠지,...낳는게 얼마나 아플까...
이런걱정만 했지..정작 출산 후 육아에 대해서는 완~전... 생각 조차도 안했지요.
낳으면 끝인줄 알았는데...낳고나니..그때부터 시작이더군요.
전...모유수유(젖병 한번 도 안물렸네요)를 하다보니..더 힘들더군요.
젖 양이 작아서인지..아가는 1-2시간만에 깨고..
유두는 상처나서 피 나고..결국에 고름까지.. 주사기로 고름 짜고..약바르고 있다가 씻고 먹이기를 반복...(전 출산때 힘을 잘 못 줘서 얼굴 핏줄 다 터지고..항문도 찢어져서 30분 넘게 수술하고 나왔지요ㅠㅠ).
정말..저는 잠을 쭈욱... 깨지않고 4시간만 잘 수 있어도 원이 없겠다 싶었어요.
하지만... 돌아보면... 댓글 중 어떤 분처럼... 그러면서 더 찐한 애정...이 쌓이는 것 같아요.
물론 둘째는 더 수월하게 낳기도 하고,
더 수월하게(첫애때처럼 유난 떨지 않고...하지만 역시나 초기 몇 개월 잠을 포기 해야하지요)..
키우고 있답니다.
벌써 7살 3살..되었네요.11. ^^
'09.3.12 11:03 PM (211.38.xxx.202)그 모든 것과 바꿀만한 가치가 있는 생활이 기다립니다
^^12. 우와
'09.3.13 12:46 AM (122.202.xxx.45)윗분 말씀 너무 좋아요!!! 모든것과 바꿀만한 가치가 있는 생활... 저 완전 동감합니다!^^
6개월 되었구요, 저도 잠 진짜 많고...인터넷도 많이 하고 게으르고-_- 일도 해야하고...
아기낳아도 되나 고민 많이 했는데 신랑도 저도 이런걸 왜 이제낳았나, 쓸데없이
신혼즐긴다고 2년이나 헛세월보냈다고 ㅋㅋㅋ 그만큼 좋아요^^
잠 많은데도 아기 낳자마자 모자동실이라 24시간 아기랑 있으면서
밤에 2시간에 한번씩 깨서 젖물리고 기저귀갈고 다 했는데도...다 하게 되더라구요;
지금은 누워서 비몽사몽간에 젖물리고 자고 아기랑 같이 뒹굴면서 잡니다 ㅋㅋㅋ
일단 낳아보세요 ㅋㅋㅋ13. 내가니에미다
'09.3.13 11:12 AM (122.35.xxx.135)[품위]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가 기다리고 있어요 ^^
나만의 생존이 아니라 나와 아이의 생존이기에 동물적인 본능으로 어찌어찌 헤쳐나올 수 있었던거 같아요.
아기도 엄마 많이 도와주는 착한 아이어야 할텐데요~
근데 배 부른 분들 보면 부럽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더라구요^^14. 저도 곧 출산
'09.3.13 1:50 PM (121.180.xxx.104)2달 후면 저도 출산인데.... 원래 야행성이고... 밤에 깨거나 잠 못자는건 그닥 걱정도 안되고 잘 견딜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원래 잠을 많이는 안자는 스탈이라... 단 무지 걱정이 있다면 이 인터넷을 이렇게 여유롭게 할 수나 있을까 하는게 젤 고민돼요..ㅋㅋ 그리고 안 그래도 게으르고 지금도 집청소 빠릿하게 못하는데 애 낳고 아주 볼만 하겠구나 ㅋㅋ 그런 게 좀 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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