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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형인 여자를 만나 사귀다 에이즈 보균자라니까 헤어지자네..

영화에서 조회수 : 2,562
작성일 : 2009-03-08 08:33:33
프랑스 영화 [클라라와 나 Clara et moi]를 봤어요.

30대 남자, 배우, 가 결혼해서 가족을 이루기로 생각던 차에 전철(기차)에서 우연히 맞은편에 앉은 클라라를 만남.

클라라는 작가가 되고 싶어-공부도 더 하고 싶고- 일을 하는 차분하고 이쁜, 가슴 납작해도 너무 이쁜, 여자.

얼마간 만나고, 친구들에게도 소개하고...

그중 한 친구가 폰섹스하는 목소리를 녹음하면 큰돈을 벌수 있다고 클라라에게 권유, 남자가 기분 나빠하는데도 돈이 필요하다고 그일을 하는 클라라, 근데도 안헤어지더니...
(여기서 배운거는 폰섹스하는거 라이브가 아니라 녹음했다가 틀어주는 거라는 사실, 프랑스만 그런건지도...)

둘이 병원가서 뭔검사를 하더니, 클라라가 에이즈 양성반응...
질질 끌지도 않고, 이 남자 바로 헤어지자네. 이걸 안 한 친구가 에이즈 보균자라도 10년 이상 산다니까, 그럼 애는 어떻게 낳느냐고..친구왈 입양해도 되잖어.

어느날 클라라는 병원에서 지인인 듯한 남자를 마주치고, 안부묻고, 나 에이즈야 그러고, ...남자가 언제 나랑 저녁먹자 그러니까 감동하는 클라라. (이쁘니까 에이즈 있어도 데이트하자고 그러네, 의사니까?)

이 남자 얼마간 괴로워하더니 못잊겠다고 다시 클라라를 찾아가서 우리 함께 살자 그러니까, "난 니가 나를 행복하게 해줄거라고 생각안해"라고 대답하고 그냥가는 클라라.

이글을 왜 쓰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 남자 사랑이란게 참 ...자기 이상형이라더니..이기적이랄까...자기 감당 못한다고 가버리고는...얼마있다가 자기가 못잊겠다고 다시 찾아오고...에이즈 걸린 사람이라 감지덕지하며 받아줄거라 생각한건지...
클라라가 받아주면 어쩌나하고 걱정했는데, 막판에 클라라의 확실한 태도가 너무 좋았음.

잔잔한 영화 즐기는 분들 참고하삼.

IP : 76.29.xxx.13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3.8 11:20 AM (125.177.xxx.49)

    한편 이해가 될거 같네요
    사실 에이즈 감염 안되도 그 고통 옆에서 지켜봐야 하고 ..
    그러다 힘들게 헤어지느니 감당 못할거 빨리 헤어지는게 낫지 싶어요
    클라라는 그 덕에 좋은 남자 다시 만난거네요

    근데 현실적으로 아무리 이뻐도 만난 자리서 에이즈 걸렸다 하는데 아무렇지 않을까요
    그리고 여기서도 외모가 중요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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