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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내릴께요
남편이 여기 가끔 들락거려서요
눈물이 다 나네요
1. 속상하시겠어요.
'09.3.7 5:41 PM (58.142.xxx.102)그렇게 살다 들어오신 분들은 같이 사는게 아니더라도
이런 저런 경조사 챙기는 것 만으로도 힘들어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같이 사신다니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결혼하시고 공부만 하신 거라면 그 비용도 부모님께서 대주신거 아닌가요?
집을 안해주신다고 부모님을 탓하기에는 무리라고 봅니다.
보통은 그쪽에서 살 던 집을 정리하고 들어와서 얻더라구요.
결혼하고 7년이라면 30대 중반의 나이일텐데 집안사준 부모님을 탓하시기는 어려워요.
그냥 원글님 속상하신 마음만 위로해 드려요.2. 주부
'09.3.7 5:54 PM (83.114.xxx.245)맞아요
다 부모님을 탓하자고 하기보다는
약간 이런저런 상황이 다 합쳐진 속상함인거 같아요
대출받아서 갚아나가는게 제 뜻인데
남편은 또 게다가 사업한다고 하니
둘다 튼튼한 직장이 있는게 아니라서
대출도 부모님이름으로 받아야되는데 그것도 한계가 있으니..
아..쓰고보니 너무 한심해 보이는듯..
난이제 자유다라고 좋아했던게 잘못이겠지요.3. .
'09.3.7 6:02 PM (119.64.xxx.49)너무 어이없는 상황이네요.
산넘고 물건너 바다건너서서서...보니까 이젠 사업이라니...
이제와서 이런말해봤자 아무 소용없겠지만, 사업하려고 그 공부했나 싶은것이..
참 이도저도 아닌게 돼 버렸네요.
에효~ 위로 드려요.4. 첫댓글이
'09.3.7 6:03 PM (58.142.xxx.102)속상하신거 당연해요.
제 글이 좀 건조하게 느껴지는 듯 해서 다시 씁니다.
위로받고싶은신 마음에 혹시 제가 돌을 던진 것은 아닌지 살짝 걱정입니다.
외국에서 편히 살다 들어오는 걸 싫어하던데 님은 외국에서도 그리 편히 살지 못해서 그래요.
남편분 사업 시작하시고 나면 그래도 여유가 생길 겁니다.
잠시 고생하신다고 생각하세요.
기약없는 시집살이가 아니고 끝이 있다고 생각하시고 맘 편히 가지세요.
너무 잘하시려고 해도 힘들어요. 있는 모습 그대로 보여드리면 그래도 편하게 되더라구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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