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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연아양 보면..

... 조회수 : 2,061
작성일 : 2009-02-07 15:27:19

자꾸 마음이 찡해서 눈물이 나려고 해요..
주책이죠..

무한도전인가..출연해서 그렇게 돌면 어지럽지 않냐는 질문에
빨간 얼굴로..왜 안그러겠냐고..어지러워도 참는다고 한 얘기랑요..
요즘 티비 광고에도 나오는 장면이요..
연습하다 넘어지고 우는거..전부터 동영상으로 보고 했지만..
참..볼때마다 안쓰럽고 짠하고 그래요.

연습이 만족스럽게 안풀리면 그렇게 속상해 하면서도..몇번이고 넘어지고 해도
연습시간 꽉 채우고 나간다는 얘기에 얼마나 가슴이 먹먹 하던지..

경기 보면서 감탄하고 또 즐겁지만..얼마나 노력을 했기에..
저 어린 학생이 저렇게까지 할수 있을까 생각하면..훈련이 얼마나 힘들까 생각하면..
혼자 몰래 울면서 보기도 해요.

아무쪼록 부상없이 오래도록 행복하게 피겨를 할수 있길..
진심으로 기도해요.


집에서 혼자 경기를 봐서..눈물콧물 장난 아니네요..
누가보면 무슨 일 있는줄 알겠어요..ㅎㅎㅎ




IP : 121.169.xxx.21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2.7 3:31 PM (119.203.xxx.50)

    저도 오늘도 울었어요.
    기특하고 안쓰럽고 자랑스럽고 복잡한 마음.

  • 2. ..
    '09.2.7 3:34 PM (124.59.xxx.40)

    자랑스러워요^^
    늘 조마조마해서 경기를 못보겠어요..

  • 3. ....
    '09.2.7 3:34 PM (221.139.xxx.57)

    요즘 같은때 정말 국민딸이죠

  • 4. 스포츠나
    '09.2.7 3:40 PM (211.177.xxx.240)

    공부나 똑 같아요. 흔들림없이 우직하게...타고난 인성이죠.
    예전에 88올림픽때 태능선수촌에서 외국인 코치와 국가대표선수들 운동연습할 때 중간에서 통역하는 알바한적이 있는데, 그때가 정말 저의 사고를 바꾼 계기였어요.
    뭐든지 어디분양에서든 일등하는 사람들은 보통사람들과 많이/확실히 다르다는 것.
    성실하다는 말이 그냥 성실이 아니예요. 성실의 진수들입니다. 힘들든 귀찮든 어떤 상황에서도
    우직하게 묵묵하게 아무런 불평없이 자기가 해야할 일, 주어진 일을 다하고 최선을 다해 마칩니다. 연습도 최선을 다해요. 하루이틀도 아니고 긴시간을 한결같이 꾸준하게 성실한 선수들을 보고 이들은 다른 것을 해도 성공하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타고난 재주와 자질의 차이는 있겠지만 실패는 안할 것 같고, 무엇보다 인생에서 흔들림없이 안정된 삶을 살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던데요? 경제적인 의미을 떠나서 말이죠.
    그래서 성실이란게 삶에서 얼마나 중요한 가치인지 새삼 깨닫게 된 계기가 되었었어요. 그전까지 전 진짜 게으르고 뭐든 최소로 최대효과를 내고자 머리굴리고 살았거든요...ㅋㅋ
    정말 소처럼 묵묵하고 성실하게는 중요해요. 자식을 교육시키든, 남편을 고르든..하물며 주변에 같이 일할 사람들에게 조차도요...^^

  • 5. 연아만은
    '09.2.7 4:55 PM (211.215.xxx.54)

    왜 내 자식마냥 애잔하고 안타깝고 이쁘고 그럴까요...

  • 6. ^^
    '09.2.7 5:17 PM (218.158.xxx.238)

    제심장이 좀 약한걸까요..
    전 연아양 경기를 못보겠더라구요..
    심장이 벌렁거려서..
    하물며 저도 이런데 연아양이나 그 가족은 히유~~

  • 7. 솔이아빠
    '09.2.7 5:52 PM (59.25.xxx.246)

    다른 선수들의 연기는 한번 보면 보이는데
    김연아 선수연기는 잘 안보여요
    넘어지면 어쩌나 실수하면 어쩌나
    몸이 흔들리는 것 같은데......

    뭐 이런전런 조마조마한 마음때문에
    꼭 다시보기 해야
    비로소 연기가 참 좋구나를 알게 됩니다.

    처음 넘어졌을때 한번더 넘어지면 우승 못할지 않나 걱정으로
    연기가 어땠는지 전혀 기억나지 않더군요.

    프리에서 1위가 안된건 저같은 문외한이 봐도
    너무 이상하다 싶더군요.
    마오는 2번인가 점프 자체를 못하더만....

    어쨌던 앞으로 계속 부상없이
    선전했으면 합니다.

  • 8. 가슴
    '09.2.7 6:06 PM (221.155.xxx.32)

    떨려서 못보겠어요. 가슴이 쿵쾅쿵쾅!
    오늘 저두 눈물 났어요. 봐두봐두 정말 멋진 연아양의 연기.

  • 9. 그러게요,.
    '09.2.7 6:47 PM (60.197.xxx.27)

    작년엔 몸도 안좋다고 해서 더 마음이 짠했어요. 보기만 하면 눈물이 나고...
    작년 4대륙대회때 연아대신 마오가 우라니라에서 1등할 때도 연아 마음이
    생각이 났어요. 그래도 올해는 건강해보이고 실력도 어느 정도 넘을 수 없는
    수준이 된 것같아 보기가 좀 낫네요.

  • 10. 님글..
    '09.2.7 6:57 PM (115.136.xxx.20)

    읽으면서.. 코끝 찡해오고.. 눈물 맺혀요..힝~~

  • 11.
    '09.2.7 8:34 PM (59.187.xxx.97)

    항상 본 경기는 못 봅니다.
    결과 다 나오면 그때 편안한 마음에 봅니다.
    다른 경기는 볼 수 있는데 연아양 피겨는 실수 할까봐 조마조마 하면서 못 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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