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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하나 추천드립니다.

삶의열정 조회수 : 349
작성일 : 2009-02-07 01:16:45
오늘 뮤지컬을 보고 왔어요.

"영웅을 기다리며"

이순신 장군을 희화화한 뮤지컬이라고 해서 조금 꺼림직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팬인 전병욱씨가 나온다고 하길래 두번 생각 않고 예매해 버렸습니다.

그리고 오늘 봤는데요,

거의 2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릅니다.

전병욱씨의 눈빛과 그 노래에 빠져들고,.. 주인공인 이순신 장군 역할을 한 박정환씨의 저음에 빠져들고..
여자주인공의 맛깔나는 연기에 빠져들고.......
주인공들이 땀을 뚝뚝 흘리면서 춤과노래를 하는 장면들..

혹자는 가볍다고 생각할 지모르는 내용이지만, 재밌게 그리고 생각을 하면서 볼만한 내용이었어요.

영웅을 기다리며..라는 제목,

"네가 이순신이면, 쥐새끼가 임금이다"라는 대사

그리고 우리가 촛불을 들 때 유행했던 "쥐가 백마리"라는 노래를 패러디해서 부른 부분.

그리고, 우리가 촛불을 들던 모습을 묘사하던 부분..(이부분은 자세히 설명 안할께요. 혹시 보실분에게 스포일러가 될까봐..)

감독이 현 상황을 담으려고 노력한 부분이 보여서 좋았어요.
뭔가 지난 여름이 생각나고, 조금이나마 쓰다듬어 주는 거 같아서 위로가 된달까..

과거의 "지하철 1호선"을 보면, 볼때마다 그때 그때의 시대상이나 이슈를 담았었거든요. 이 뮤지컬도 그걸 담은 것 시도한거 같네요.

혹시 뮤지컬 뭐 볼거 없나 고민하시는 분들, "영웅을 기다리며"라는 뮤지컬 추천드려요.
IP : 121.128.xxx.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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