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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출장만 가면 울고 있는거 아니냐고 전화하시는 시어머니

그만 좀 하세요. 조회수 : 1,779
작성일 : 2009-02-03 21:05:14
저희 남편은 1년에 4번 정도 해외 출장을 갑니다.
근데 저희 시어머니 신혼 초부터 지금까지 아들 출장만 가면
전화하셔서 "신랑 없다고 질질 짜고 있는거 아냐?"
질질 짠답니다.....ㅜㅜ

"제가 왜 울어요 어머니"

"신랑 보고 싶다고 방에 앉아서 혼자 질질 짜고 있는거 아냐?"

"아니라니깐요~~"

이런 대화를 남편이 출장만 가면 바로 다음날 전화와서
한번도 안빠지고 하십니다.
벌써 몇년째!! 1년에 4번씩!!!

이번에도 어김없이 전화 주셔서(저녁 6시)
" 머하고 있냐? 밥 먹었어?"
" 벌써부터 무슨 저녁을요. 어머니~
  좀 있다 먹어야죠..."
" 신랑도 없는데 빨리 밥먹지 머하냐?"
" 어머니~ 평소에도 8시쯤 돼서 밥 먹어요"
" 신랑도 없는데 밥이나 먹지 밥 안먹고 머하고 있냐"
남편 없으면 제 생활은 없나요? 6시에 무슨 저녁을 먹으라구...

" 그래 알았다.신랑없다고 울지말고~~~%$*&$#@"
그 말을 왜 안하시나 했죠...
" 어머니! 제가 왜 울어요~~~~~~~~~~~"
" 신랑없다고 울고 있는거 아냐?~~~"
계속 비꼬듯이 말씀 하십니다. 에휴~
남편 없으면 울고 있어야합니까?
저희 시어머니 무슨 맘으로 항상 저렇게 말씀 하실까요?ㅜㅜ
질질 짠다는 말씀 하실때마다 짜증이 확 납니다 .정말...

IP : 124.5.xxx.9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2.3 9:09 PM (218.52.xxx.15)

    혹시 당신이 아들 출장가고나면 빈 방에서 우셨을까요? ㅋㅋ

  • 2. 원글
    '09.2.3 9:11 PM (124.5.xxx.99)

    아들 군대 보내고 한달을 넘게 울었다는 유명한 일화는 있습니다...ㅋ

  • 3. ㅎㅎ
    '09.2.3 9:23 PM (121.151.xxx.149)

    아무래도 본인이 그러니까 님도 그러길 바래서 그런것같네요
    내아이들에게 내만큼의 애정을 가지고 있으면 좋겠다 그런것 아닐까요
    어머님 너무 웃깁니다 ㅎㅎ

  • 4. 어머님이
    '09.2.3 9:35 PM (116.121.xxx.205)

    며느님한테 관심이 많은가봐요
    어머님 입장에선 며느님이 안스러워서 하시는 말씀같네요
    출장을 가던 말던 님한테 관심없으면 그런 전화도 안하신답니다
    어머님한테 잘 해 드리세요

  • 5. 살판나서
    '09.2.3 9:35 PM (218.236.xxx.254)

    춤춘다고 그러세요,,
    어깨춤이 절로 나온다고 하시던지..에휴...시어머니들은 정말 왜 저러시는지...

  • 6. 제가 보기엔
    '09.2.3 9:41 PM (121.129.xxx.142)

    귀여운 애교정도로 보이는데 그것도 그리 신경이 쓰이시나 봐요.
    저도 남편에게 출장 갈 때면 늘상 나 없다고 울지 말고 잘 있으라고 합니다. ㅋ

  • 7. 고엽
    '09.2.3 10:10 PM (58.235.xxx.205)

    ㅎㅎ 글쎄요.
    당사자께서 그렇게 느끼신다니 할말은 아니지만..........
    시어머님이 며느리에 대한 애정을 그런식으로 표현하시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일반적인 정서라면 부부간에 누군가 멀리 떠나면 가슴 한켠이 휑하니 빈것 같지 않을까요.
    아무래도 시어머님이 그런 며느님의 심정을 헤아려 매번 관심과 애정을 그리 표현하는것
    같은데요.

    좋게 생각하면 오히려 반갑지 않을까요.
    세상살이 마음먹기에 달렸습니다.
    제가 볼땐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긍정적으로 조금만 방향을 바꾸면 고부간에 돈독한 관계가
    되지 않을까 하네요.

  • 8. 원글
    '09.2.3 10:35 PM (124.5.xxx.99)

    애정으로 보이신다는 댓글에 제글을 다시 읽어보니
    정말 며느리를 걱정하셔서 하신 말씀처럼 보이네요...ㅋㅋ
    저희 어머님의 아들에 대한 애정이 유별나시고 어머님 며느리들은
    모두 당신 아들들에게 목 메고 있는줄 아시는분이세요.
    어머님의 말투나 평소 대하시는걸 아시면 애정이란 느낌으론 안보이실거예요...

  • 9. 반대로 해보세요 !
    '09.2.3 11:35 PM (221.121.xxx.55)

    나두 알아요 그 기분 ... 정말 짱나져....

    반대루 전화를 해보심이 ^^ 우시고 계시냐구 .......

    그럼 고쳐질까나요?

  • 10. ㅋㅋ
    '09.2.4 12:36 AM (115.22.xxx.164)

    에이~ 어머니께서 질질 짜시는(죄송) 것 같은데요?
    다 경험에서 우러나는 행동인것 같아요....ㅋㅋ
    자기가 그러하니 며느리도 그러할 거라고.

    듣기 좋은 꽃노래도 여러 번 하면 짜증나는데 1년에 4번씩 어김없이 그러신다면
    듣는 며늘 짜증나죠.
    담에 신랑 출장가기 직전에 어머니께 말씀드리세요.
    " 어머니 우리 그이 출장가면 짜고 있냐는 전화는 이제 하지 마세요 네?
    신랑없으면 우는 팔푼이 취급하시는 것 같아 기분이 안좋아요. 호호"

  • 11. ㅎㅎㅎ
    '09.2.4 2:34 AM (210.221.xxx.22)

    아 얼마나 매번 듣기 불편하게 얘기하셨으면 ㅎㅎ
    그냥 넘기세요. 일년에 4번 길어야 5분통화나 되나요. 20분도 안되는 시간때문에
    계속 맘 불편해하진 마시길 ^^ 그냥 남편없으니 밥도 먹고싶을때 먹고 잘 지낸다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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