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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좀 위로해주세요...

속상맘 조회수 : 1,739
작성일 : 2009-01-31 20:59:32
아이가 놀이치료 받고있어요...친부가 성추행하고 또 폭력적인 상태에 놓여진채 ...

머..여러가지 이유로 도움받아서 받고 있습니다..
이제 4살인데....

오늘 처음 놀이치료 선생님하고 상담을 했는데 참.....제가 제가 아프고 상처받았다는 이유로...

아이에게 상처를 주고...또 그걸 당연하게 여기고그랬던거 같아요...

자세한 상황을 열거하기는 너무 정말 기억하기 싫은 사건들 투성이라...

참..앞으로 어떻게 헤쳐나가야할지...

저도 참 무력해져있고...제가 어떻게 엄마역할을 해야하는지 저도 막막하고 가슴만 아프고

정말 수영장이 다채워질때까지 울고싶네요....

IP : 222.118.xxx.8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31 9:05 PM (221.162.xxx.86)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다만...원글님 보다는 나은 슬픔이겠지만,
    저 역시도 남에게 말해봤자 듣는 사람이 더 괴로운 힘든 시간을 겪어왔기에
    감히 말씀드리자면... 언젠간 좋은 시절이 오긴 하더군요.
    저... 아직은 어리다면 어리고, 많다면 많은 나이입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 괴로웠고,
    괴로웠던 것의 두 배는 될 시간만큼 헤맸습니다.
    이제 좀 좋아요. 아직도 많이 힘들지만, 그래도 좋아요.
    좋은 일만 남았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그렇게 되어가고 있어요.
    강해지시고 힘내세요. 지나고 보니 홧병은 남긴 했어도 이제 괜찮다...싶습니다.

  • 2. 어찌
    '09.1.31 9:06 PM (122.34.xxx.16)

    그런 일이
    친부가 믿어지지 않습니다.
    원글님이 아기 를 보호하는 세상 전체가 되어줘야겠네요.
    부디 힘내서 강한 엄마 되어주세요

  • 3.
    '09.1.31 9:09 PM (121.169.xxx.31)

    님, 너무 가슴 아프네요. 아이와 함께 치료 꼭 열심히 받으시고, 자기의 상처를 아이한테 전가하지 않도록 노력하시기를. 어떤 상황인지는 자세히 알 수 없지만 아이를 자주 꼬옥 안아주고 분리 불안이 생기지 않도록 어떤 상황에서도 엄마는 너의 편이고 네 곁에 있을 것임을 애가 확신하고 안정감을 얻을 수 있도록 해주세요.. 님을 위해 기도할게요.

  • 4.
    '09.1.31 9:21 PM (121.169.xxx.31)

    남자새끼들은 왜 저 모양인 줄 모르겠어요. 우리나라 남자들 중에도 인간 다운 인간들 적지 않겠지만, 이런 놈들이 너무너무 많네요. 정말. 어찌 저리 불물 안 가리고 변태짓과 폭력적인 언행을 하고 다니는지... 참 인구비례 성추행, 성폭행 사건 너무너무 많고(신고율은 제일 낮은데도 발생율은 오이씨디에서도 알아주잖아요?), 그뿐인가? 부녀자 연쇄 살인에 온갖 변태 폭력이 이 사회를 뒤덮고 있다는..
    무슨 나라가 부녀자 엽기 연쇄 성폭행 살인 사건이 해마다 일어나나요??? 해마다??

    분명히 한국 가정의 아들을 키우는 양육태도 문제 있어요. 가사 노동 하나 안 시키고, 예의 범절,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도록 교육 해야 하는데, 그저 한없이 한없이 이기적으로 키우니, 맞벌이하면서도 아내가 동동 거릴 때 소파에 누워있는 인간들이 제대로된 인간일 수 있겠어요? 이다지도 도덕관념이 없고 막짓을 하죠. 신문 보기가 겁나요. 군포 사건에,, 각종 근친 폭행 기사에.. 이 나라가 정말 어찌 될 지...

    4살된 지 새끼 상대로...참 미친 인간..

  • 5. .
    '09.1.31 9:46 PM (116.38.xxx.254)

    울나라 성폭행,성추행 너무 관대한 처벌들도 일조하는 거 같아요.
    제길... 아까도 7년 중형받았다는 기사 열받아서 제목만 봤는데, 7년이 중형이라고?
    아우... 된장... cccccccccc

  • 6. ..
    '09.1.31 10:03 PM (222.237.xxx.57)

    사실이 아니길....

  • 7. 아...
    '09.1.31 10:14 PM (210.91.xxx.246)

    정말 돌아 버리겠다.......................

  • 8. ...
    '09.1.31 11:00 PM (59.14.xxx.147)

    위로 드릴 말씀이 없어요.
    짐승같지 않는 아빠군요.
    인간 쓰레기를 보관하는 장소 좀 있었으면...

  • 9. 아이들
    '09.1.31 11:17 PM (121.167.xxx.132)

    아이들 상처나면 어른보다 빨리 아물듯이
    마음의 상처도 어른보다 빨리 아물어요. 치료만 제때 제대로 된다면요.
    걱정 마시고, 담담히, 꾸준히 하세요.^^

  • 10. 헉~
    '09.1.31 11:48 PM (58.229.xxx.130)

    글 읽는 내가 쳐버릴 거 같아요.
    아악~ 정말 저 미친새끼 신고하고 정신병원에 쳐 넣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이제 겨우 4살인 친 딸을...

    원글님 힘내세요ㅠㅠ
    수영장 가득 채워질때까지 울고 싶다는 말에
    얼마나 상처받고 가슴쓰린지 절절이 느껴지네요.
    아..정말 어쩌나요?
    힘드시겠지만 그 어린아이에게 원글님은 태산이에요.
    고통스러워도 아이 잘 보듬어 주시고 용기 잃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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