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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상을 명절전날 밤에 차리는 거 어떠세요?

차례상 조회수 : 966
작성일 : 2009-01-22 16:16:15
시어른들께서 두분다 돌아가셔서 차남인 저희집에서 5년전부터 제사를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 시댁에서는 차례상을 명절 전날 밤에 차립니다.
지방색이 워낙 강한 곳이고 섬이다 보니 그곳만 그런건지는 모르겠구요.

시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저희가 제사를  서울로 모셔오면서
차례상은 명절날 아침에 지내자고 약속을 했습니다.
그런데 시동생들이 가끔  이번엔 전날 밤에 지내냐, 명절 아침에 지내냐 물어와요.
그래서 이참에 정확하게 하려고합니다. 올 가을엔 동서도 들어올 예정이구요.
참고로, 형님은 형제들과 몸과 마음이 멀어진 분이십니다.

저야 저희친정에 아들이 없어서 명절날 친정 부모님 두분이서 외롭게 지내야 하므로
시골에서 시부모님 하던식으로 명절 전날 밤에 차례상 올리고 식구들과 식사하면 더 좋지요.
친정부모님도 장남이시지만 형제분들이 워낙 멀리 사셔서 일년에 한번 할아버지 제사에만 오십니다.
그래서 명절날 두분이서 차례 지내세요. 그래서 명절날은 더더욱 외로우시죠.

전날밤 차리게 되면 명절전날 저녁을 형제들과 저희집에서 먹고 차례 지내고
잠은 본인들 집에서 잘 수있으니 서로 편하죠.
그리고 저는 명절 당일날 아침부터 친정부모님과 지낼수 있습니다.

혹시 차례상을 명절전날 차리는 집 있으신가요?
집집마다 차리는 음식이나 법도가 다 틀리지만 차리는 날짜까지 틀리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제가 전날밤에 지내자고 의견을 낸다면 시동생들이나 남편이나 다들 오케이 할듯합니다.

시부모님들도 전날밤 차례상을 차렸는데
며느리인 저는 그걸로 고민을 하고 있으니 매우 바보같은 질문이겠지만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실지 의견 부탁드려요^^
IP : 116.41.xxx.9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2 4:28 PM (218.52.xxx.15)

    시어른들이 과거에도 그렇게 지내셨다면 괜찮을거 같은데요.
    님이 생뚱맞게 전날 차리자는게 아니잖아요.

  • 2. 저희도
    '09.1.22 4:38 PM (60.197.xxx.4)

    전날 저녁에 차리는데..좋습니다.
    명절당일은 아침밥만 먹고 각자 처가로 가거나 점심먹고 가는 경우 있지만 일거리는 없네요.
    명절전날 저녁에 지내면 가뿐합니다.

  • 3. 친구네도
    '09.1.22 4:52 PM (61.38.xxx.69)

    그러대요.
    저는 신기하고 약간 부럽기도...

  • 4. 답변할려고로그인
    '09.1.22 4:54 PM (121.178.xxx.178)

    저희 시댁도 남도 섬이라서 제사나 차례때 전날 저녁(6시나 7시쯤부터)차립니다
    자정쯤되면 상치우고요 치우고 아침까지 푹 잡니다
    아침에는 아침밥만 먹고 치우면 되니까 편하고 좋아요
    원래 시어른들께서 그렇게 하셨으면 그렇게 하세요
    저도 나중에 제가 제사 가져오게 되면 저녁에 차릴거예요
    맏며느리에 외며느리거든요

  • 5. ..
    '09.1.22 5:03 PM (122.34.xxx.11)

    그럼 저녁에 차례 지내면 친척들 안자고 밤에 가도 되는건가요?

  • 6. 종이꽃
    '09.1.22 5:17 PM (121.177.xxx.50)

    친정동생네가 거제인데 거긴 전날 저녁에 제사 모시고 담날아침엔 떡국만 끓여서 올려놓고
    제사 지내고 성묘하러 간다던데요~
    이상하다 생각했지만,것도 그 집안의 풍속이니 그리 따라야 하는게 맞지 않나요??

  • 7. 아~~
    '09.1.22 6:31 PM (59.86.xxx.174)

    정말 지방마다 명절 모습이 참 다르군요.

    저희 시댁은 설날 아침에 지냈었는데 갑자기 시어머니께서 전날 지내고
    설날엔 친정서 보내라고 하셔서 당황해하고 있었는데 원래 이렇게 지내는 곳도 있군요.
    (이거 부럽다는 분들 계실지도 모르나 속사정 따로 있어요. 그다지 부러운 일은 아니예요. ^^)

  • 8. 원글이
    '09.1.22 7:20 PM (116.41.xxx.90)

    정말 지방마다, 집안마다 참 다양하죠?
    저도 처음 시집 가고 참 놀랐답니다.
    이 방법으로 해야 겠네요. 어찌보면 저희 시댁의 풍속인데 제가 제 고집으로
    바꾸려고 했던것 같아요.
    저도 친정에 딸만 있으니 좋고
    훗날 제 아들, 며느리에게도 좋을것 같아요.
    나중에 제 자식에게도
    명절날부터는 친정을 가든, 여행을 가든 여유롭게 즐기라고 할 예정입니다.

    참, 위에 ..님,
    저희는 시댁형제들이 다들 서울에서 살기에 다들 상 치우고 늦어도
    본인들 집에 돌아가서 잠자길 원하더군요. 저도 그게 좋구요.

    댓글 주신 분들 감사해요. 좋은 명절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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