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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세난땜에 매매하려는데 갑자기 전화에 불이 나네요..

고민중.. 조회수 : 4,040
작성일 : 2009-01-18 13:04:12
두어달전만해도 전세가를 약간 올릴수 있었어요..
근데 세입자가 전세연장하려다 나가겠단 얘길 조금 늦게 하는 바람에 집을 초겨울에 내놓았더니..하필 그무렵부터 전세가가 급격히 하락하고 전세 찾는 이도 없어 고민중이였는데요.전세도 2천이나 내려놨는데 계약이 안되고 있네요. 올수리해주면 계약하겠단 사람도 있고..(누가 올수리해서 전세를 놓나요..)

세입자는 만기가 지났으니 당장 돈해달라고 독촉인지라 밤잠을 못자고 고민하다가 매매까지 내놓게 되었어요. 아무거나 전세건 매매건 빨리 되는데로 거래를 해보려구요..

이럴줄 알았으면 전세가 한참 오르던 무렵에 내놓을걸..
그땐 연락해도 답을 안주더라구요. 계약 만료가 아직 남았으니 그랬던건지..

나가라는 전세는 연결이 안되고 급매로 사겠다는 사람들만 연락이 오는데..
그 단지에서 제일 좋은 동에 로얄층이라 살때도 비싸게 산 집이고 나중에 아이에게 증여할 생각으로 구입했던거라 팔생각 전혀 없어 전세놓고 있었거든요. 가을보다 매매가격이 20%나 떨어졌는데 지금 팔려니 속상합니다.

그렇다고 전세금을 마련해 세입자를 나가게 해줄 능력도 안되어 팔려고 하게된건데..현시세보다도 2천씩 더깎아서 거래하자는 전화가 계속 오길래 단호히 거절했어요. 그런데 맘이 약하다보니 세입자의 전화도 부담스럽고 밤잠을 못자고 가슴이 두근거릴정도로 힘들어서 고민됩니다..

그들이 원하는 가격에 팔면 저도 몇년전 구입가격에 그동안 대출이자에 양도세까지 내고나면 오히려 손해인데..어찌해야할지 고민만 되고 이래저래 잠못자고 있네요..

대출금리가 엄청 낮은 탓에 매매문의가 많아지나봅니다.
이렇게라도 임자가 있을때 팔아야하는건지..아무도 정답을 모르는 문제겠지만 혼자 끙끙 앓다 넋두리처럼 써봅니다.
IP : 58.226.xxx.16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대로
    '09.1.18 1:38 PM (220.76.xxx.6)

    지금은 일단 아파트가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 같더군요. 저도 매매가보다 2천정도 싸게 내놓았었는데 엄청 많은 사람들이 달라들더군요. 일단 매매를 보류해놨습니다. 갈아타는 것이 아니면 조금 기다려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 2. dnjfls
    '09.1.18 2:30 PM (211.107.xxx.29)

    급하면 모자라는 전세자금은 아파트 담보대출 받아서 내주면 되지 않으려나요?

  • 3. 제 생각에도
    '09.1.18 3:02 PM (125.186.xxx.42)

    매매는 보류하심이 좋을 거 같구요 전세금 모자르는 부분만 어떻게든 대출을 받아보시라고 하고 싶어요.
    저도 지금 2주택이지만 가격 떨어질수록 팔 생각 없어요. 정 안되면 자식한테 하나 물려주고 하나는 저희 부부 평생 살면 되니까요..
    적어도 나중에 집 담보로 연금을 받아도 되고 급할땐 목돈대출받을 수 있는 수단도 되니까요..

  • 4. 지금
    '09.1.18 3:46 PM (119.194.xxx.91)

    바닥치는데 팔면 손해예요 대출받더래도 팔지마세요

  • 5. ..
    '09.1.18 4:25 PM (222.237.xxx.91)

    님의 마음을 이해해요. 나쁜 세입자네요.
    매매는 안하시면 좋겠어요. 위답글들 말씀에 동감하거든요.
    요즘시세로 새로 전세받으시고 부족한부분은 대출받으심이 어떠신지요..

    전세 급매가 거의 사라져가고 있어요.
    제생각엔 2월안에 기존가격을 찾을꺼라고 생각해요...
    너무 조급해하지마세요..

  • 6. ^^
    '09.1.18 7:46 PM (210.205.xxx.182)

    지금까진 계절적으로 전통적으로 비수기에요
    구정지나고 나면 전세계약이 좀더 활발하게 될거에요
    조금만 더 기다려 보세요

  • 7. ....
    '09.1.19 12:17 AM (218.50.xxx.252)

    나쁜 세입자라고 써있는것 보니 좀 우습네요.
    만약 같은 경우 세입자가 빨리 집이 안나간다고 걱정하는 글 올라왔으면
    이런식으로 답글 안달릴텐데...

  • 8. ...
    '09.1.19 11:25 AM (121.168.xxx.219)

    나쁜 세입자라는 말은 좀 그래요.
    이야기 들어보니 세입자가 특별히 무리한 게 없어보이네요.
    계약기간 끝내고 기다리는 입장이니...

    참고로 저희 집주인은 저희보다 5000원만원이나 아래로 세가 내려간 상태로
    집을 빼주셨어요.

    저희는 계약기간 3달이 자나도록.. 이사 못가고..
    이사들어갈 집은 저희가 산 집인데.... 그 집 역시 전 세입자 보증금 빼주느라...
    대출 받아 이자물고 있는 상황이었구요.

    제가 집주인이자.. 세입자가 되는 상황이라.. 양쪽 이해가 다 되는데...
    지난 번 신문보니 역전세난 때문에.. 집주인을 위한 전세보증금 일부 대출을
    시행할 지도 모른다 하더니.. 한번 알아보세요.

  • 9. ^^
    '09.1.19 11:40 AM (210.205.xxx.182)

    이사철때는 미적거리면서 가만있다가 비수기떄 나가가겠다고 통보하고
    초겨울에 내놓고 집 안나간다고 난리친다면 집주인이 저라도 짜증나겠는데요
    사실 초겨울이라면 11월쯤 아닌가요? 그때는 누가 이사해요?
    겨울되면 아무래도 이사가 뜸해져요 저희 앞동 사시는 분도 이사업체하시는데
    11월만 되도 이사일이 확 준다고 하던데요
    아무래도 구정 지나야 이사철이 돌아오는데,
    일 풀려가는 이치는 생각치않고 내 주장만 고집하는 말안통하는 사람 만나면 참 피곤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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