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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푸념입니다.-6세 아이 엄마~
6세 유치원으로 바꾸면서
머리가 띵~할 정도로 충격이였어요.
전 우리때 영어만 생각했는데...
요즘 아이들 영어는...
시작도 빠르고 수준도 높고...
그간 대강 대강
DVD와 CD만 틀어줬는데...
맘도 급해지고...
어지럽네요.
게다가...특목고,국제중등...
엄마들 계획이 어릴때부터 시작이더라고요.
전에 살던 옆집애는...
한글 5세에 깨치고...
6세에 폴리 넣고.
앞으로도 플랜이~쫙~
저희애는 별로 특별할것 없는 평범한 애에요.
말만 좀 잘하는데....
요즘 말 못하는애 있나요?
6세인데도...맘이 급해지니
초등 엄마들...애들 볶는거 이해가 가네요.
특목고,외고 생각없어요.
비범한 애 아니니까...
그러니 맘 다잡고...즐거운 육아를 해야 하는데
곁눈질 안할수가 없네요.
엄마들과의 사교?도 어렵고...
둘째가 어리니...움직이기도 힘들고...
육아가 외롭고 어렵고 그러네요...ㅜㅜ.
1. 어쩜
'09.1.16 10:04 PM (116.34.xxx.20)제 맘과 같으세요? 저도 이제 7세 올라가는 아이있는데....
저희아들은 한글도 영어도 아직 안되고.... 쓰는것도 안되고....
제가 공부가리키면 엄마 밉다 그러고 싫어하는것 같아서 안시키고 걍 맨날 놀아요.
오늘도 밖에나가서 눈싸움하고 들어와서 만두 만들어 먹었는데.... 제가 하는 짓이 잘하는 짓인지 모르겠어요. 전 학교 가기전까지 한번 신나게 놀아볼려구요.
남들 다 공부할때 놀려니 맘음 조급해지지만 아이가 좋아하니 걍 지내고 있어요. 언젠가 자신이 하고 싶을때 공부를 하겠죠.
그래도 이런글 보면 정말 다들 그런고민은 한결같은것 같아요. 갈수록 대학가기 힘들고 대학졸업하고선 취직이 힘들고 취직하면 혼사가 힘들고...
걍 물가듯 내버려두자니 맘이 늘 한편으로 답답하네요.2. DMAAO
'09.1.16 10:09 PM (218.238.xxx.91)저도 한글 안되네요...ㅜㅜ.엄마표로 하려니 생각보다 어렵고요. 탈출구를 찾고 있습니다. 공부만 잘한다고 성공하는건 아니잖아요. 다방면으로...갈길도 많고...아이 좋다 하는 걸 시켜야 하는데 맘이 쉽지가 않네요..ㅜㅜ.
3. 자유
'09.1.16 10:29 PM (211.203.xxx.191)주변에 너무 흔들리지 마세요.
때가 되면 한글 다 깨치고 그럽니다.
일찍 깨친다고, 더 뛰어난 것도 아니구요.
아이에게나 엄마에게나 다시 돌아오지 않을 귀한 시간인데,
엄마랑 동생이랑 맘껏 놀도록 해 주세요.
7세부터 취학 준비 조금 도와주시면 충분할 겁니다.
(우리 둘째는 올해 입학하는 데에도, 방목하고 있습니다.)4. 굳세어라
'09.1.16 10:50 PM (124.49.xxx.34)저도 그냥 놀리고 있어요. 학습지 선생들의 선행학습에 대한 열변에도 불구하고 그냥 때되면 하겠죠.. 머.. 그러고 있어요. 울조카도 5살때 글 쓰고 읽었는데.. 뭐 그닥.. 특출나지 않더라고요. 참.. 제가 자모수영을 하고 있는데 한 여자아이가 우리아이 또래 되어보이는데 우리아이들보다 늦게 들어왔는데 참 열심히고 잘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우리아이들을 닥달하게 되더라고요. 아이들은 겁먹고 다니기 싫어하는 눈치.. 그러다 집에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 아이를 보고 저도 모르게 마음이 급해졌구나 했죠. 그래서 그냥 닥달하지 않기로 하고 마음편히 갖고 조금만 잘하면 칭찬해주고 했더니 어느순간 그 아이처럼 됐고 또 재미있어 하고 잘 하려고 하더군요. 님 마음도 이해되요. 그런데 아이들은 어느정도 때가 되면 다 하는구나 또 느끼고 있고요.
5. 새옹지마
'09.1.17 3:54 AM (122.47.xxx.60)모두 다는 아니지만 초등학교 때 까지 엄마들 아이들 잡습니다
소중한 가족간의 시간을 엉뚱한 곳에 낭비하고있지요
부부가 화목하고 따뜻한 가정이면 아이는 반드시 그렇게 됩니다
공교육을 따라가면 패가망신입니다 다양성이 있는 세상입니다
내 자식이 바보가 아닌 이상 자기 몫을 찾아갑니다
스스로 찾아 갈 수 있도록 지켜만 보아야지 부모가 앞에서 끌어 당긴다고 ..........
초등학교 까지 가족과 여행을 많이 다니는 아이들은 경험담을 잘 표현 합니다
나름 자신감도있고요 특별한 아이를 은근히 원하면서 아이들을 똑같은 학원 과외시킵니다
자를 차지하려는 아이는 자리지키기 바빠요 남에게 베푸는 여유를 배우는 아이는
베푸는 넉넉한 삶을 살게 됩니다
친구와 경쟁하는(긴장된 삶)아이 보다 친구들과 함께 운동장에서 뛰어 놀자고 동네 아이들을 집합 시키는 아이들은 몸도 마음도 건강하지요
지금도 이 추운 겨울 날 운동장에서 축구하는 초딩들이 있습니다
내 자식은 아니지만 늘 부러워요
우리 동네에서 불쌍한 아이들 학원다니는 아이들 아이를 위한 선택일까요
엄마 자신의 과거를 숨기고 싶은 열정일까요6. 순심이
'09.1.17 5:24 AM (152.99.xxx.60)제 큰아이도 올해 6살이아예요.. 돌지나면서 어린이집에 보냈는데, 제가 위탁했던 곳은 영아전담이어서 아무것도 정말 아무것도 안가르쳤어요.. 그리고 작년 한해 유치원을 보냈는데..
거기도 한글은 안가르치고.. 영어만 조금, 미술, 체육, 동시읽어주기.. 요게 다인것 같더라구요..
주간계획표에도 한글, 수는 없어요..
그런데, 어느날 유치원 친구가 자기 이름을 쓴다면서 부러워하더라구요..
그후로 바뀌었네요.. 종종 동화책에 나오는 글자도 잘 읽어요..
쓰기는 여전히 못하지요..ㅋㅋㅋ
자극을 받으면..쑥~ 앞으로 나가는것 같아요..
전 님이 참 잘하시는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