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무서운 미국산'가공뼈' 국내 수입 나몰라라

후아유 조회수 : 965
작성일 : 2009-01-16 08:17:06
무서운 미국산 '가공뼈'
국내 수입 나몰라라
  
  

  
  

◀ANC▶

프랑스 식약청이 최근 금지하고 리콜한 미국산 가공뼈를 우리는 그대로 들여와 쓰고 있습니다.

용감한 건지, 무식한 건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권희진 기자입니다.

◀VCR▶

우리나라에서도 널리 쓰이는
한 미국 회사의 가공뼈 제품입니다.

시신에서 채취한 뼈에서
미네랄 성분을 제거해 가공한 건데
뼈가 손상된 부위에 채워 넣어
뼈를 재생하는데 쓰입니다.

대형 병원에서 척추 수술을 할 때와
치과에서 임플란트나 잇몸 수술에서
치조골을 보충할 때, 그밖에 뼈의 재건이
필요한 곳엔 광범위하게 이식되고 있습니다.

◀SYN▶ 전직 의료기기 수입업자
"거의 대부분의 척추(수술)한다는 병원에선
거의 다 사용이 됐고요. 많이 사용하는
병원에선 매 수술 마다 집어넣을 정도로
사용을 하셨고."

그런데 지난달 22일, 프랑스 식약청은
문제의 미국회사가 불가리아에서 채취한
뼈로 만든 가공뼈 제품의 유통과 판매를
전면 중단시켰습니다.

뼈를 기증한 사람들의 사망 원인이나
질병 등에 대한 정보가 엉터리였기 때문입니다.

사망 원인이나 질병 내력을
고의로 은폐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되면 에이즈 등 치명적인 바이러스에
감염됐던 사람의 뼈가 원료로 쓰였어도
알 수가 없어 이식 환자에겐 치명적입니다.

◀INT▶ 서활 교수/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공학과
"다양한 질병이라든지 유전에 의한 질환까지
포함됐을 경우엔 그것이 이식됐을 때 고스란히
이식받은 환자에게서 발현이 될 수 있다는
그런 위험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프랑스 식약청은
문제가 된 시신에서 채취한 가공뼈를
즉각 리콜조치하는 한편, 이 회사의 근본적인
안전 문제를 들어 제품 전체의 유통을
일단 금지한 겁니다.

프랑스 식약청의 공문에는 이 회사 제품이
한국으로도 수출됐다고도 명시돼 있습니다.

더구나 미국 회사는 즉각 보도 자료를 내고,
미국 내에서는 쓰이지 않고 외국에 수출만
했다고 강조하면서, 은근히 미국 소비자들을
안심시키는 듯 한 표현을 썼습니다.

확인 결과, 이 회사 제품은 작년 한 해에만
7천여 개가 국내로 수입됐습니다.

◀SYN▶ 전직 의료기기 수입업자
"결과적인 측면이나 수입적인 측면에서 병원에
이득이 되는 제품이기 때문에 많이 사용합니다.
비보험 제품이고 환자들이 전액을 부담하고
나가기 때문에 병원의 수입적인 측면에서
도움이 많이 되고.."

이런데도 식품의약품안전청의
대응은 달랐습니다.

식약청은 문제가 된 6구의
불가리아 시신의 뼈로 만든 제품이
국내에 안 들어왔다고 수입업체들이
말했기 때문에, 전면적인 유통 중단 등의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
이 회사의 제품들이 지금도 환자들의
몸속에 이식되고 있습니다.

식약청은 문제가 확인된 제품만
리콜하면 된다면서 자동차 리콜도
이런 식으로 한다고 말했습니다.

MBC 뉴스 권희진입니다.

http://imnews.imbc.com/replay/nwdesk/article/2268525_2687.html
IP : 211.187.xxx.10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후아유
    '09.1.16 8:19 AM (211.187.xxx.101)

    http://imnews.imbc.com/replay/nwdesk/article/2268525_2687.html

  • 2. 예상대책
    '09.1.16 9:12 AM (221.139.xxx.213)

    2mb의 대책-수술 안하면 되고.. ;; 정운천의 대책-병없는 국가가 어딨니?;;

  • 3. 아꼬
    '09.1.16 10:49 AM (125.177.xxx.202)

    본즈라는 미국영화 시리즈물에 뼈를 이식받은 소녀가 그 뼈속의 암세포때문에 암에 걸려죽는 것을 보았어요. 시신의 뼈를 유통시키는 과정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수입업자는 광우병소도 겁없이 수입하는 나라에 불안한 가공뼈들이야 유통시키는 거야 쉽다는 생각을 할것 같은데요.

  • 4. 이..이건..
    '09.1.16 7:48 PM (121.190.xxx.37)

    공포.....영화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0888 택배로 선물했는데 받았다는 연락도 없으니 기분이 안 좋은것 같아요. 5 섭섭 2009/01/16 803
430887 성형외과 어디가 잘하나요? 흉터제거 2009/01/16 356
430886 자꾸 공인인증서 물어봐서 죄송해요.. 10 .. 2009/01/16 674
430885 해법영어교실어떤가요? 0116 2009/01/16 877
430884 강만수 재정 물러나면 “후임엔 임태희” 10 인천한라봉 2009/01/16 1,062
430883 분당에 괜찮은 일식집 소개 부탁드려요.. 소개해주세요.. 2009/01/16 361
430882 남자고등학생 옷은 어디것으로 사시나요? 5 고등생엄마 2009/01/16 804
430881 안나비니랑 강가 가보신분이요?? 15 어디가야? 2009/01/16 673
430880 어린이집비용도 연말정산이 되나요? 2 연말정산.... 2009/01/16 579
430879 하지정맥병원 4 하지정맥 2009/01/16 565
430878 빨래는 쌓이고..ㅠㅠ 3 ,, 2009/01/16 786
430877 [1/16 아침신문 솎아보기] "조선, 자사 미네르바 보도 반성?",," 최시중, 친.. 1 verite.. 2009/01/16 586
430876 현실은,, 거짓이 사실을 이긴다 변증법 2009/01/16 299
430875 면허 갱신 해보신 분? 2 운전면허 2009/01/16 419
430874 변호사가 설명하는 MB악법, 무엇이 문제인가? 2 민주사회를위.. 2009/01/16 270
430873 보험 하나정도 안들어놓으신분도 계신지요? 14 전 혈뇨때메.. 2009/01/16 1,288
430872 딸아이가 첫생리를 시작해 했어요. 14 첫생리 2009/01/16 2,305
430871 아침부터 넘 황당한 일 6 치매? 2009/01/16 1,622
430870 전생을 믿으시나요 19 여러분들 2009/01/16 1,794
430869 아침마다 담배냄새 올라오는데.... 6 담배no 2009/01/16 744
430868 82 탐닉도와 회사 충성도 3 사장님 죄송.. 2009/01/16 507
430867 퇴근후, 운동.. 식사는 어찌하시나요? 5 눈온다 2009/01/16 1,454
430866 파마한 머리 마르니 푸석거려요. 어찌해야 할까요? 9 속상 2009/01/16 1,244
430865 기도가 해결? 바보야! 문제는 정치야! 1 리치코바 2009/01/16 468
430864 변비때문에 100% 카카오 드시는 분들 계세요? 3 카카오 2009/01/16 592
430863 사이즈 문의 드립니다. 1 폴로 2009/01/16 401
430862 펑펑 7 흰 눈이 2009/01/16 623
430861 [펌]어느 영국 성공회 신부의 고백..(강연 동영상 강추) 3 저도모르겠습.. 2009/01/16 1,130
430860 아들이 스키타고 입술이 ..(급해요) 1 알여주세요 2009/01/16 747
430859 무서운 미국산'가공뼈' 국내 수입 나몰라라 4 후아유 2009/01/16 9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