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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관계도 정리가 필요한거 같습니다.

마쿠즈 조회수 : 1,646
작성일 : 2009-01-15 21:19:30
오늘 중학교부터 친구가 문자 보냈더라구요

시간될때 통화하자구요

그래서 알았다고 시간날때 전화하라고 했죠

전화를 하더니 형식적인 안부 끝에 결국엔 부탁을 하더군요

금전적이인 건 아니었지만 그 부탁을 들어주려면, 제가 남에게 좀 무례한 사람이 되어야 할 입장이기에

어디에 아는 사람있다고 했지?
그 사람한테 부탁해서 뭐 좀 알아봐내 달라는건데

요지는 자기가 무척 아끼는 누구누구가 걱정되서 알아봐달라는거였어요

물론 제가 부탁할사람과 절친하고 자주 전화하는 사이람 아무부담이 없지만
그럴 입장이 아니고..
저번에 부탁해준건 친구 어머니가 암이었기 때문이라는 절박한 사정이었지만
이번엔 경우가 다르기 때문에

제가 보기엔 그 친구한테도 가족도 아니고 아무도 아닌 사람이고,
이친구가 제가 보기엔 학력이나 직업이 좋은 사람과의 인간관계를 중시한다는느낌이 들더군요
(저의 오해일수도 있습니다)

연락끊긴지 석달넘었다는데 제기억에 이 친구가 저한테 전화한지 근 일년입니다 우습더군요

솔직히 말하자면 그 사람 자체가 이 친구 전화 받기 싫어서 그런다는 판단이 들더군요
전에도 누가 그런다고 저한테 하소연한적 있어요
그런데 괜히 뭘 알아봐주고 싶지 않았구요..


그래서 곤란하다고 했는데도 계속 요구를 하길래..
그런 부탁이나 하려고 전화했냐고 약간 장난끼로 바쁘니까 끊는다고 하고 끊었다니

기분나쁜 문자메시지를 보내놨네요


이제 이 친구 연락을 별로 저도 받고 싶지가 않습니다.


안그래도 바빠죽겠어서 집에도 평상시에 자주 전화안하고
회사일이 바빠서 남편얼굴도 하루 한시간이상 보는날이 주말밖에 안됩니다..

그냥 조용히 잔일 신경쓰지 않고
Core만 신경써야 겠습니다
나를 이용하는데 밖에 관심없는 사람들 잊고 싶군요


※ 참고로 저 노처녀일때, 자기 아들 돌이라고 서울서 대구 오라기에 바빠서 못간다고 했더니
    돈으로 부쳐달라기에 부쳐준적도 있고, 제 방명록에 아들 사진으로 범벅을 하기도 했고
    자기 아들 태어난날 병원홈페이지에 이쁘다고 써달라고 전화해서 요구...

   원래 성격이 그러려니 하고 넘겼었는데... 이젠 지겨워요 저도..
   (그래서 저도 제 결혼식에 안오길래 선물 부쳐달라 했었지요 --::)



    
IP : 210.94.xxx.8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학연지연
    '09.1.15 9:41 PM (121.146.xxx.100)

    챙길사람만 챙기셔도 됩니다. 우리나라 학연지연 너무 얽혀있어서
    친구없는 사람은 뭐로 보는데 그런 친구들 힘들때 아무도 도움 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예요.
    나를 학연지연으로 알고 있을뿐이죠..

  • 2. .....
    '09.1.15 10:08 PM (125.208.xxx.80)

    한번씩 인간관계 정리하면 세상이 아름답습니다. ㅎ

  • 3. 공감
    '09.1.15 10:23 PM (124.57.xxx.78)

    그렇지 않아도 고등학교 동창인 친구... 지난 번 만남에서 무자게 열받고 정리 생각중입니다.
    학교 다닐때나 지금이나 나이가 먹어서도 혀끝에 독설을 얹고 사네요.
    늙어서까지 그 독설에 질려가면서 살고 싶지 않더군요.
    같이 만나는 친구들이 넘 맘편하고 좋아서 오래 오래 참았는데, 이젠 한계인가 봅니다.
    그 친구 생각하니 갑자기 엄청나게 낭비한 제 청춘 땜에 서럽더라고요.
    어쩜 이리도 인간관계를 제대로 정리하고 살지 못했나 해서요.
    이제 바보 짓 그만하고, 산뜻하게 정리하고 살고 싶네요.
    정리 한다는 데 공감합니다.

  • 4. ,,
    '09.1.16 5:07 AM (121.131.xxx.225)

    잘하셨어요..오늘만 찜찜하지 앞으로 홀가분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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