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멸치 푹 고아서 육수 내시는 분들 계신지요?

멸치 조회수 : 3,275
작성일 : 2009-01-02 14:51:06
보통 멸치는 오래 끓이면 쓴 맛이 난다고 일찍 건져내지요.

저도 그렇게 배워서 멸치 육수는 언제나 맑고 투명하게만 끓여 왔어요.

그런데 이번엔 머리, 내장을 뗀 멸치를 흐물흐물해 질 때까지 오래 고아봤어요.

멸치 양을 많이 해서요.

색은 불투명하고 뿌연 색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맛이 너무나 마음에 듭니다. 아주 달고 진한 국물이 되었어요.

맑은 육수도 좋지만 뿌옇고 진한 육수의 맛도 아주 좋아요.

혹시.. 이렇게 해 드시는 분들 계시는지요?




IP : 114.205.xxx.3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맘
    '09.1.2 2:58 PM (121.148.xxx.90)

    저도 뿌옇게 우려요...열심히..그리고 양파도 넣고 오늘도 넣고 육수내서
    김치넣고 빚은 만두 넣어 먹었어요...방학이니 애들이 감탄해서 고마워요..
    엄마가 한게 젤 맛있다는데,,,이제 서서히 지쳐가요..
    나도 누가 해준 밥좀 먹었으면...

  • 2. 저두요..
    '09.1.2 3:07 PM (125.188.xxx.27)

    사골 우리듯 해요. 멸치를 좀 비싼걸 써서 그런지
    머리랑 내장 제거 안해도 쓴맛 거의 없어요.
    잠깐 끓이면 왠지 멸치에 영양성분이 그대로 있는듯 해서..^^;;
    근데 아무리 오래 끓여도 멸치 영양분이 3%(?) 정도밖에 안 나온다고
    어떤 요리 선생님이 그러시더라구요. 웬만하면 통째 먹으라더군요.

  • 3. 쉰훌쩍
    '09.1.2 3:11 PM (118.34.xxx.85)

    저역시 전문가들 몇마리넣고 슬쩍 끓여 내는것은 따라하지
    않아요 님처럼 많이 넣고 한참 우려서 국수말면 기가 차지요
    웬지 멸치영양가를 버리는듯 해서 흐물거리게 고아요.
    언젠가 옆지기가 그육수에 국수를 말아 주었더니
    "당신 안만났으면 이 맛을 못봤을거아냐" 하면서 극찬을 하더군요
    멸치국물덕이죠.

  • 4. 존심
    '09.1.2 3:13 PM (211.236.xxx.142)

    멸치 내장을 빼면 역시 쓴맛은 적어지겠지만 맑은 국에는 역시 너무 강하면 별로입니다. 그리고 국물이 뿌옇게 되는 것은 끓이는 방식과 관련되어있습니다. 즉 강한불에 펄펄 끓이면 육수가 탁해 집니다. 하지만 약한 불에 육수 표면이 약간씩 움직일 정도로만 육수를 내면 오래 끓여도 육수 색깔은 맑게 나오는 것입니다. 이는 육수의 기름기가 펄펄 끓으면서 공기와 함께 육수에 녹아 들어가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따라서 육수를 맑게 낸다고 덜 진하고, 뿌옇게 된다고 더 진한 것은 아닙니다...

  • 5. 국물
    '09.1.2 3:23 PM (222.111.xxx.227)

    하니 저도 어제 멸치국물 내어서 떡국을 끓여 줬지요..
    맑은 물 받아서 멸치 7~8개 넣구요(국물용 멸치 큰거),
    양파 반쪽, 청양고추 2개, 대파 1쪽, 무우 한조각, 생마늘3개, 소금, 국간장조금 이렇게
    제 생각대로 그냥 넣고 푹 30분 끓였는데요
    맑고 구수한 국물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에 계란을 풀어 넣어서 맑은 색은 허옇게 되었답니다. ㅎ ㅎ

  • 6. 아줌마
    '09.1.2 3:29 PM (211.232.xxx.125)

    전 고추장 멸치 정도 크기를 국물 낼때 씁니다.
    언제인가 식품공학과 교수가 말하는걸 들었는데
    멸치의 대가리에 칼슘의 창고이고
    멸치똥은 칼슘이 몸에 흡수되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고
    통째로 먹어야 좋다고 해서
    큰 멸치는 아무래도 약간 비릿해서 작은 멸치로 국물을 냅니다.

  • 7. ..
    '09.1.2 3:38 PM (118.221.xxx.139)

    저희 동네 수제비 가게는 멸치국물을 아침마다 4시간 끓여요. 일단 한 시간 끓인 후에 멸치 살을 다 발라낸대요. 그런 후에 뼈만 다시 넣고 세 시간 더 끓인다고 하더라구요. 향신야채도 넣구요.
    국물 맛이 일품입니다. 근데 집에서는 따라 할 엄두가 안 나대요.

  • 8. 코스코
    '09.1.2 5:23 PM (222.106.xxx.83)

    전 그냥 갈아서 육수를 내먹어요
    갈아서 먹으니까 그냥 통째로 다 먹어버려서 좋던데요

  • 9. 저두요!
    '09.1.2 5:28 PM (122.36.xxx.221)

    멸치 육수에 환장하는 여인네입니다.
    육수가 필요하다 싶으면 냄비에 물을 받아 미리부터 담가둡니다.
    그리고 보통 30분 이상 약불에 끓입니다.
    15분으로는 육수가 충분히 우러나지 않아요.
    멸치만 좋은 넘 쓰면 비린내 쓴 내 안 납니다.

  • 10. 슬로우쿠커
    '09.1.2 7:06 PM (116.121.xxx.45)

    슬로우 쿠커에 멸치 많이 넣고, 다시마,말린생우,홍합말린거 넣고 하룻밤두면 국물은 약간 노란빛을 띄면서 맑은 멸치육수가 많들어져요..
    존심님 글대로 슬로우쿠커라섀 약하게 오래끓어서 국물이 맑았나봐요..
    새로운사실 하나 배워갑니다~

  • 11. 저는
    '09.1.2 8:14 PM (59.8.xxx.92)

    아예 큰통에
    무우,멸치,다시마, 새우, 파, 양파, 버섯,호박, 배추,,,넣을수 있는건 그냥
    넣고 그냥 푹 끓입니다
    어느정도 우려놨다 싶으면 밖으로 내다놨다가 거기서 퍼 쓰면서 계속 끓여요
    이틀에 한번씩
    무가 물러질때까지 그렇게 해서 오래우려먹습니다

  • 12. 알밤엄마
    '09.1.2 9:24 PM (211.212.xxx.62)

    저는 애들을 위해 된장찌개 끓일 때나 국수를 삶아 줄때는 작은 멸치(한 2센cm정도)를 그냥 통채로 넣어 끓여 같이 먹게 합니당.

  • 13. 그런데
    '09.1.2 10:11 PM (211.176.xxx.169)

    슬로우쿠커에 끓인 육수랑 뽀얗게 우러나도록 끓인 육수랑은 맛이 달라요.
    끓이는 방법에 따라 맑을 지는 몰라도 뽀얗게 끓인 게 훨씬 달고 맛있어요.

  • 14. 1시간정도
    '09.1.5 2:31 PM (58.237.xxx.148)

    우려냅니다. 거의 한시간반정도.
    큰 냄비에 무우 하나 대충 썰어넣고 파머리부분 집어넣고 안먹고 굴러다니는 말린 버섯도 넣고 새우도 넣고 멸치두 넣고 뒤포리두 넣고 다시마두 넣고
    아주 진국으로 뽑아냅니다. 약간 씁슬하게..
    그래서 먹을땐 물을 약간희석합니다.
    맛나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4572 마포구 살기좋은 동네가 어디에요?..성산.망원?상암?.. 7 마포로이사갈.. 2009/01/02 1,676
264571 슬로바키아 사시는분 계신가요? 4 스로바키아 2009/01/02 469
264570 이혼 후 자녀양육비도 연말정산에서 공제가 되는지요. 2 궁금이 2009/01/02 602
264569 지방대.... 28 유지니 2009/01/02 2,697
264568 저도 죄송....교회다니시는 분들만 13 ^^ 2009/01/02 1,091
264567 패스트리 쉽게 만드는법 있나요 3 손이 즈질~.. 2009/01/02 381
264566 멸치 다시 국물 낼때 멸치는 언제 넣나요? 7 다시국물 2009/01/02 1,284
264565 양파 싹 난거 언제 까지 키울수 있는거예요? 3 양파싹 2009/01/02 409
264564 결혼 한달 된 동서... 57 서운해..... 2009/01/02 7,880
264563 친정엄마께 얼마를 드려야 할까요? 21 퇴직금 2009/01/02 1,681
264562 와인안주 추천좀 해주세요..~ 4 돈벌고싶어요.. 2009/01/02 554
264561 펀드. 장기주택, 연금 소득공제및 부양가족공제 문의요 1 ㅇㅇ 2009/01/02 204
264560 어제 저녁에 ... 참 멀게 느껴지네요 2 모르겠어요 2009/01/02 733
264559 <민주주의와 법의 지배>를 읽고 3 하늘을 날자.. 2009/01/02 291
264558 나물이네에서 파는 소고기 어떤가요? 5 육식인 2009/01/02 1,336
264557 대봉시.반시가 어떤종류인가요 1 곶감 2009/01/02 289
264556 <timelight>는 뜻이 뭐예요? 9 ?? 2009/01/02 1,265
264555 환율 대폭등. 미네르바 강만수..ㅉㅉㅉ 9 .. 2009/01/02 2,379
264554 돌잔치 글 볼때마다 생각나는게 있어서요.. 6 혀기어멈 2009/01/02 988
264553 피닉스파크에 다녀왔어요. 바로앞..일*정이라는 한우집 절대 가지마세요. 7 @@@ 2009/01/02 919
264552 외국인 이랑 결혼 하는데 잘 살까요.. 휴.. 24 외국인 제부.. 2009/01/02 6,091
264551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1 스텐김치통 2009/01/02 306
264550 대학병원 코디네이터 연봉이 얼마나 되나요? 1 .. 2009/01/02 1,958
264549 스카이 라이프 저렴히 설치하는데요. 1 해인사랑 2009/01/02 203
264548 스타벅스 불매운동 11 이스라엘 나.. 2009/01/02 1,498
264547 급질)18k 아주 작은 사파이어 반지 6 급질 2009/01/02 805
264546 사돈어른병문안 5 어떻할까.... 2009/01/02 542
264545 마르퀴스(메리엇) 혹은 서초/방배지역 피트니스 문의드려요.. 5 피트니스 회.. 2009/01/02 302
264544 남편은 두루두루 잘 챙기시나요?(처가, 본가..) 4 남편아.. 2009/01/02 588
264543 KBS 제야의종 조작 방송 해명이라네요 23 조작된희망 2009/01/02 2,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