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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 떔에 너무 속상해요

속상해 조회수 : 1,095
작성일 : 2009-01-02 10:21:00
제가 이제 곧 둘째를 낳아서

친정엄마가 산후 조리해 주시러 왓어요..

너무 감사한 일이죠..

근데 진짜 한국같으면 산후조리원 가지 절대 친정 엄마 한테 안할꺼에요..ㅜ.ㅜ

제가 아쉬워서 엄마가 멀리 타국까지 오시고 그런거 감사한건 알겠는데

성격이 안맞으니 자꾸 부딪히고 말도 곱게 안나가고 인상만 쓰게 되네요..

저도 이런데 저희 신랑은 더하겠지요..

성격이 까칠한 사람이거든요..

근데 저희 엄마 그런거 전~~~~~~혀 게으치 않으시는 분이세요..

저도 엄마가 그러는게 싫으니 남편은 더하겠지 하면 눈치 보이고 맘이 편치 않네요..

일단 저희 엄마는 말씀을 악의는 없지만 다른사람 기분생각 안하고 하시는게 아주 문제예요..

그냥 생각나는대로 막 하신다는..

예를들어 남편이 조금 늦게 8시 넘어 일어나면 첫애한테 그래요 아빠는 늦잠꾸러기라고

목소리도 작지않으시고 자꾸 그렇게 말씀하시면 자는 사람 자면서도 불편하잖아요,,

전 시댁에가서 늦잠자도 시엄니가 속으로는 욕하실지 몰라도 한번 싫은내색 안하셨거던요,..

근데 또 엄마가 잠이 없냐 것도 아니예요..아침에만 일찍일어나셔서는 온집안 식구 다 깨우고 낮잠도

많이 주무시고 저녁에도 일찍자고 하세요,.,그러니 제가 더 눈치가 보이네요..

아직 둘째를 낳진않았지만 제가 거의 밥을 해요..설겆이도 제가 하고요

저희남편이 볼떄는 것도 좀 이상한가봐요

배불뚝이 딸이 뒤뚱뒤뚱 다니는데 엄마는 집앞 공원 산책만 가시고 그러니..감정이 별로 좋지 않으니

더욱 그렇겠지요..ㅠ.ㅠ

저희 엄마가 살림과는 친하지 않으시긴 하세요..

남들은 친정엄마 오셔서 맛난거 많이 먹겠다 하지만 저희 엄마 제가 요리 하면 나는 할줄 아는게

하나도 없어 애낳면 어떻하냐 하고 옆에서 얄밉게? 참견만 하시거든요,,

그리고 또 하나

이것이 남편이 가장 스트레스 받는것인데요..

트림을 너무 자주 하시는데

남을 의식하지 않고 마구 하세요,.,밀폐된 차안도 아무 생각 없이 또 쇼핑센터같은데 가도 아무 생각 없이

제가 진짜 어디 가서 고민상담도 못하고 제가 조심좀 하라 말씀드리면 나오는걸 어떻게 참냐고

막 화내시고 제가 조금 뭐라 하면 속상해서 빨리 시간이 지나 한국가고 싶다 하시고

숨을 못쉬게 답답하게 한다 하시고 그런 어깃장만 놓으시네요..

저도 그러니 말이 안통해 그냥 화만 삭힙니다..

그러다 터지면 대박 싸움이죠..ㅠ.ㅠ

제가 몸이 너무 힘들어 엄마 둘쨰 낳기전에 오시길 원했는데  여행도 가고하려공ㅅ

근데 더힘들어졋네요..

어디 놀러 가도 좋다고 하시지도 않고  나오면 다 돈이라고 그런말쓰만 하시고

음식을 사먹어도 느끼한것밖에 없다 하고..맛대가리도 없다 하고,, 진짜 속상하네요..

누군 돈이 남아돌고 체력이 남아 돌아 어디 나가나요??

그래도 멀리 오셨으니 집에만 있기 모해서 가는건데...ㅠ.ㅠ

그렇게 말씀 하실떄도 참 남편 얼굴 보기 민만하네요..ㅠ.ㅠ

너무 속상해서 누구한테 말도 못하고 그냥 넉두리좀 했어요..

그만 해야지 너무 속상하네요..

남들은 친정엄마랑 너무넘 잘지내던데..전복이 없나봐요..

저희 엄마도 마찬가지,,고요..

IP : 60.242.xxx.2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두~
    '09.1.2 10:36 AM (143.248.xxx.67)

    전 친정엄마도 시엄님두 다 불편해요. 딱 1박2일만 서로 보면 좋아요. 2박 되믄 그 때 부터 불편해요.

  • 2. 레이디
    '09.1.2 11:26 AM (210.105.xxx.253)

    님이 오시라고 한 거면 참으셔야 겠고,
    어머님 스스로 오신거면 가능한 빨리 한국으로 보내드리세요.
    답이 있겠습니까?
    고치시겠습니까?

  • 3. 모녀지간
    '09.1.2 2:51 PM (119.67.xxx.135)

    이라고 다 잘 맞지는 않습니다.
    힘드시겠습니다.
    위로해 드리고 싶습니다.
    어른들 뭐라 하셔도 안 변해요.
    남편에게 이야기 잘 해서 이해를 구하세요.

  • 4. 울 엄마
    '09.1.3 12:15 AM (90.240.xxx.127)

    랑 비슷해서 웃었네여.
    둘째 낳을때 오셨다가 뱅기 스케줄 당겨서 일찍 가셨어요.
    자랑 몇번 싸우고...
    사람살데가 아니라는둥.. 사 먹을게 하나도 없다는 둥... 너무 춥다는 둥.. 블평불만에...
    그때 엄마가 꽉 막혀 넘 싫었는데...
    지금은 또 언제 그랬냐는듯 맨날 통화하고 수다떨고 그러는 저를 발견합니다.
    그게 가족인가봐요.
    엄마는 노인네라 절대 안 바뀔거구요..님이 그냥 무덤덤해지시는게 낳을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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