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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이런걸줄?......

해송 조회수 : 1,087
작성일 : 2008-12-25 02:52:07
결혼이 이런건줄 몰랐어요...
이 글을보며 저의 신혼을 떠올려봅니다
저도 결혼이 이런건줄 몰랐거든요
전 시골에 살진 안았습니다
저는 결혼 10년차됩니다
아들이 둘있어요(6살,3살)
한달전쯤 (구멍난 양말로.....살림돋보기에)글올렸더렜어요
으흥 작은곰이 지금은 덩치가 커졌습니다
우리 신랑 제가 큰곰이라부르는데 저 거의 육박합니다
일썰하고
전 신혼때 맏벌이했어요
그리곤 일년이되기전에 큰곰 실직했습니다
작은곰 너무 힘들진 안았지만 퇴근하고 집에오면 간혹 짜증나곤했답니다
하루동안 먹었던 그릇들이 씽크대에 가득했거든요
매일매일매일매일.....은 아니었군요(지금돌아보면)
어쨌든간에    
어느날하루 씽크대설거지하다말고 그릇집어던지고 술마셨습니다
이게사는건가하구요  하지만 우리 큰곰 아주많이 힘든시간을 보내고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래두 지가 가장인데.......
그리고 며칠후 직장에서 술마시고 택시타고 집에오는데 아! 하고 드는생각이
있더군요   생각다음과같습니다
아! 그래 내가 한가지를 얻었으므로 한가지는 포기해야하는구나
여기서 한가지는 우리 신랑큰곰이었고 내가 포기해야했던것은 나의
작은 자유였습니다   아주작은 퇴근후에가지는 여흥정도......
그래서 지금은 감히 조언합니다 (측근에 후배들에게)
애들아 한가질같기위해선 한가질 포기해야한단다라로
저 작은곰 잘살고 있습니다
남편에게(큰곰) 사랑받고 시댁어른들께 사랑?받고
우리 새끼곰들(아들들)너무 이쁘고....
그때는 (신혼때 울큰곰 18개월 놀았거든요)힘들었으나
지금은 행복합니다
울큰곰 들어와서 울새끼곰들하고 엉키고 노는것보면 이것이
행복이구나 싶습니다
제가 이런말하면 울 신랑 그냥 웃습니다 (어찌나주변머리가없는지.....)
이글쓰느데 눈물날라고 합니다
새해에도 모든분들이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IP : 115.161.xxx.12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작은 곰님
    '08.12.25 2:58 AM (194.80.xxx.8)

    현명한 마음가짐이십니다.
    한가지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있다...
    명심해야 겠어요.

  • 2. 웰빙맘
    '08.12.25 7:20 AM (61.80.xxx.187)

    남편힘들떄 너그러이 이해하시고 지나가셨넹 ^^ 앞으로도 행복한 가정되세요

  • 3. /
    '08.12.25 10:28 AM (210.124.xxx.61)

    다 그렇게 살아갑니다

    사는게 다 똑 같아요

    힘 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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