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님께 크리스마스 선물하시나요?

[새댁]

결혼하고 첫 번째 크리스마스를 맞네요.
이번 주말에 시댁에 가기로 했는데, 크리스마스 선물 사들고 가야할까요??
다들 어찌하시는지... 궁금^^

저흰 종교 없고,
시부모님께서는 천주교시지만 거의 냉담자에 가까우신 듯해요.

결혼 전엔 밖에서 데이트하다가, 집에 들어갈 때 케이크 하나 사들고 가면 됐었는데...
내일 저녁은 뭐할지, 케이크도 구워야할지(82보면 다들 구우셔서 말이죠... 어느새 그게 평균으로 느껴진다는;;)
크리스마스가 안 좋네요! 힝.
특히 선물도 안 주고 안 받기로 한 터라 하나도 안 기뻐요.
내 산타는 어디서 뭐 하실까....흑흑. 저도 양말 걸어놓고 자고 싶어요.

아, 수다가 길었네요.
다시 질문으로~ 크리스마스때 시부모님께 선물하셔요?? 아님 빈손으로 가시나요???

[선물]

선물 싫어하는 사람은 없지요. 그리고 결혼하고 처음 맞는 크리스마스면
더 더욱하면 좋지 않을까요? 장갑이나 내의로. 그럼 선물보다도 마음이 예쁘죠. 흐뭇한 크리스마스 되실꺼예요.

[분위기상]

저희 시부모님 불교신자시지만.. 아무래도 날이 날이니 빈손으론 안갈것 같아요..
윗님 말씀대로 장갑이나.. 그런거 아님 케잌이나.. 작은거라도 준비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게요..]

앞으로도 계속 똑같이 하실수 있다면 선물하면 좋지요.
크리스마스 지나고 얼마 안있으면 연말연시...그리고 설...
마음쓰일곳도 많고, 돈 쓰일곳도 많아서..
전 크리스마스는 석가탄신일이나 마찬가지로 조용히 지나갑니다....
지금은 멀리 살아서 일년에 서너번 뵙지만...
한동네 살땐 크리스마스라고 해서 특별히 찾아뵙거나 하진 않았어요..
(물론 크리스마스 아니래도 하루걸러 한번씩 얼굴 뵈었으니까요..)
지금 생각해보니...무교인 저희 시댁...그거 하난 좋네요.

[습관]

들이기 나름이에요
한번 그렇게 길들이면 매년 해야할껄요

[,,]

마음으로 하시고 싶으시면 하세요... 저도 몇번은 그랬었어요... 그러다 안 한다고 무슨 일 나거나 하는 일은 거의 없답니다.

[그냥]

작은거라도 준비하시는 게 맘 편하지 않을까요.
어른이라도 크리스마스 알고 계실텐데 안줘도 된다고 생각했는데 며느리가 깜짝 선물을 준다면 좋아하실 것 같아요.
매년 하게 되면 또 어떤가요. 나중에 애 생기면 아이들도 매년 크리스마스 선물 주는데.. 작은 걸로 부담 없는 선에서 준비해보세요

[선물은]

좀 그렇구요. 그냥 먹을것 사들고 가세요. 선물 길들이면 나중에도 계속 바라세요. 너무 잘할려고 하지 마세요. 친하려고도 하지 말고요. 나중에 되돌아오는 상처 감당 못해요. 사람 나름이겠지만 될 수 있으면 시댁식구들과 거리를 두시는게 좋아요.

[?]

크리스마스에 시댁 근처에도 안가는데...선물은 더더욱...

[.]

왠만하면 챙길 거리를 만들지 마시길.. 한번 하면 계속 해야 합니다.
빈손을 가지 그러면 쬐끄만 케익(한번 먹을 정도)이나 간식 거리 들고 가시지요.
주말에 가시면 크리스마스 지나고 가시는데.. 굳이 하셔야 하나 싶기도 하네요

[저도 처음이라]

선물 생각했었는데요...전 그냥 좋아하시는 케익 사들고 잠시 다녀올라구요.
10분이면 도착되는 거리라서...
근데...점점점점 제 마음에서 시댁이 마음의 벽들이 생겨서 좀 고민중예요.

[결혼7년차]

매해 크리스마스는 시부모님과 함께 합니다.
첫해때 크리스마스케잌을 사가지고 갔다가..지금까지..
오늘도 케잌 만들어야 겠네요.

선물까지는...케잌만 들고 가세요.

5분거리 둘째네는 지들끼리 놉니다.

[케익이나]

하나 사가지고 가세요.
아님 집에서 간단하게 약식케익하나 만드셔도 좋을거같고,
유기농매장에서 떡케익도 괜찮지 않을까요?

[.]

윗님들 말씀대로 처음에 하면 계속 해야되요.
그냥 계속 해도 원글님이 부담없을 한도 내에서 하세요.
선물 계속해도 괜찮겠다면 선물을 하시고 아니면 작은 케잌 정도 사가세요.
그마저도 내년에 계속할 자신 없으시면 과일이나 좀 사가시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