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은 회식이래고, 맥주 한캔

난자완스 조회수 : 618
작성일 : 2008-12-19 21:47:18
남편이 회식한다고 연락왔네요.

복닥복닥, 요란한 남자애 둘
첫째 23개월...인제 6개월로 들어서는 둘째..
오늘 낮에 둘을 제가 들들 볶아줬거든요.
마트도 데려가고 이 엄동설한에 간만에 집앞 놀이터나가 미끄럼틀도 태워주고...
지쳤는지 둘 다 곯아떨어져 자 주네요.

그래서 저 맥주 한캔 깠어요.

남편..12월 들어서서 부서 바뀌고 정신없어 하고
남편의 회사의 거래처 하나 부도나고..이러는 거에 긴장모드길래 제가 좀 느슨하게 해줬어요.
회사에서 스트레스 받고, 퇴근하고 집에 와서도 애 둘 보느라 스트레스 받는데...
딸린 식구 셋 먹여살리려니 얼마나 그 무게가 무거울까 싶어
아까 술 먹어도 되겠냐고 연락오길래 그러라고...호탕하게 그러라고 했네요.
아주 호탕하게...-_-

저 내일 되면 후회할지도 몰라요..ㅠ.ㅠ
내일은 일주일에 한번 있는 분리수거 날인데...
술먹고 늦게 들어온 날이면 남편이 뻗어있느라 잘 못나가줘서
제가 두번을 왕복해가면서 분리수거를 하거든요. 신문이니 우유통이니 많아서...
그 와중에 애 하나 울면 업고 분리수거 한 적도 있어서 눈이 뒤집어지는데
내일..후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한 캔 금세네요...ㅠ.ㅜ
이 글 쓰면서 한캔 이미 끝났어요.

아..아쉬워...........
IP : 121.131.xxx.6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두
    '08.12.19 9:49 PM (218.38.xxx.29)

    신랑회식이에요..흑 금욜에 회식하는 회사미워요
    27개월딸아이 제 보석함 다 뒤지고 놀고
    뱃속에 둘째~아...맥주땡깁니다..ㅎㅎㅎㅎㅎ

  • 2. 원글
    '08.12.19 9:51 PM (121.131.xxx.64)

    크크..쫌만 기다리세요!!!! 훗날의 시원한 맥주를!!!

    아..27개월 아이면 말귀도 알아듣고...대소변도 가리고...ㅠ.ㅠ 부러워요.
    큰 애가 배변좀 가려주고, 말만 하면 제가 좀 괜찮아질 것 같기도 한데..ㅠ.ㅠ

  • 3. 저두
    '08.12.19 9:52 PM (218.38.xxx.29)

    배변 전쟁중입니다..ㅠㅠ 말은 잘하죠....아주..괴롭습니다..ㅠㅠ

  • 4. 저는요
    '08.12.19 9:54 PM (222.101.xxx.187)

    술좋아하는 남편이 치과치료 받느라 한달넘게 술을 못마시고 있어요
    요즘 혼자 술먹고 헤롱헤롱 주사부리고 난리도 아닙니다
    어제는 복분자주 머그잔으로 거의 한컵마시고 야근하고 들어온 남편한테 업어달라 땡깡부리고
    온집안을 서너바퀴 돌았나봐요 또 속안좋다 물떠달라 토할것같다 난리치고
    속으로 자기도 한번 당해봐라 메롱~~ 이러고 있네요 우리에게도 좋은 날은 올것입니다요

  • 5. 아!
    '08.12.19 10:01 PM (61.98.xxx.184)

    나도 마시고 싶은데 슈퍼 가기가 귀찮네요

  • 6. 동감
    '08.12.19 10:04 PM (222.106.xxx.30)

    저도 지금 한캔 했네요. 부족한 것 같아서 고민 중....우리 한캔 더할까요?
    지나치지 않는 범위에서 하고 싶은 대로 해요. 아이들 보지 않게....

  • 7. 원글
    '08.12.19 10:27 PM (121.131.xxx.64)

    ............저 한캔 더 했어요...^^:;;;;;;;;;;;;;;;;;;

    애들은 가라....
    애들 자서 다행...^^

  • 8. 저도
    '08.12.20 12:13 AM (121.186.xxx.14)

    남편이 어제 오늘 회식이네요.
    4살 8개월 아이가 있어 모유도 그렇고 술이 약해 한캔으로 뿅 가서 술은 못하고..
    어제저녁엔 통닭 시켜먹고 오늘 저녁엔..걍..대충 (맨날 밥은 꼭 먹는 컨츄리남편땜에 지겨워서 없는틈을 이용해)호떡믹스 있어서 호떡 해먹었어요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8758 유가환급금에 대해서요.. 1 유가... 2008/12/19 446
428757 역시 좋은 방입니다..우리방 2 역시 2008/12/19 326
428756 손뜨게 배울 수 있는곳 1 알려 주세요.. 2008/12/19 361
428755 남편은 회식이래고, 맥주 한캔 8 난자완스 2008/12/19 618
428754 부모님에게 택배를 보냈는데요(궁금해서여쭤봅니다) 1 효도할려다 2008/12/19 340
428753 집시법 금산법 방송법 개정 무조건 막아야 합니다. 9 이천한라봉 2008/12/19 244
428752 오늘 급여인상분을 받았는데요... 3 직장맘 2008/12/19 1,008
428751 맞벌이하시는 분들... 1 2008/12/19 466
428750 급해서 자게에 15 도와주세요 2008/12/19 1,721
428749 내 나이 35세 2 종합검진 2008/12/19 835
428748 MBC 기상통보관 김승배씨..누구?? 1 아들?? 2008/12/19 682
428747 4세조카 선물 역활놀이 소꿉놀이모형제품 추천해 주세요. 장난감 2008/12/19 245
428746 중2딸아이 여드름이 심한데 병원이나 한의원 추천 부탁드려요. 12 걱정... 2008/12/19 964
428745 공군이 군 생활시 많이 편해요? 9 궁금 2008/12/19 919
428744 김치 누렇게 변색됬는데 왜 그런가요? 2 김장김치 2008/12/19 488
428743 키플링 데페아 쓰시는 분? 5 아기맘 2008/12/19 1,216
428742 자유게시판이란? 3 그냥, 한마.. 2008/12/19 372
428741 산부인과 2 유니콘 2008/12/19 429
428740 고등학생 자녀 두신 분들께 여쭙니다 8 예비고생 엄.. 2008/12/19 1,043
428739 광고가 행복을 주네 1 샐리 2008/12/19 258
428738 한포진에 대해 아시는 분 계세요? 1 피부과 2008/12/19 261
428737 어디에 넣어둘까요? 4 퇴직금 2008/12/19 640
428736 도와주세요. 아이 얼굴이 퉁퉁 부었어요... 1 허거덩..... 2008/12/19 431
428735 얼마나 깨끗하게 하고들 사시나요? 29 ..... 2008/12/19 4,155
428734 시세이도 화이트닝 제품써보신분 8 시세이도 2008/12/19 1,053
428733 네스프레소 기계구입하려고하는데 우유거품기 꼭 필요하나요? 5 궁금이 2008/12/19 702
428732 아이들 유학 1 궁금 2008/12/19 458
428731 20% 감원에...20%감봉... 8 남편회사.... 2008/12/19 1,567
428730 종신보험 해약시 1 2008/12/19 493
428729 소고기 핏물을 쏟았어요.. !!! 27 일저지르는 .. 2008/12/19 1,5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