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밑에 경제글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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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영화를좋아해서.. 아침에애보내고 조조일주일에 한번은 봐요...
어제 조조영화시간은 정말 깜짝 놀랬어요...........

종종 남자분들이 계시긴했지만
그아침..9시반에 양복 깨끗이입으시고 햄버거며 토스트며 드시며 듬성듬성 한분씩 앉아계시던 뒷모습들...
(영화는 하이틴로멘스...이었음...)

물론 다른사연들 있으시긴 했을지 모르지만  정말 울컥했어여....
6~7분이셨지만 조조에 많지않은 관객수를 생각하면...(백화점cgv)
대부분 40대가 넘어보이시는 외모에 양복까지 말끔히 입으시고.. 주무시거나하는 모습이
실직을하신게아닌가..하는생각이들더라구요.,.... ㅠ.ㅠ

그분들의 뒷모습에 정말 우울하고 쨘한맘 감출수가없었습니다.....
경제가 정말...많이어려운듯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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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하는 가게들이 눈의띄게 많아졌습니다.

[인천한라봉]

우리도 월급이 50만원이 줄었어요 물론 이건 수당이지만.. 일거리가 없으니 수당이 줄은거겠지만..
월급이 너무 짜서 저 수당으로 맞춰 살았는데.. 속터집니다. 대운하같은 소리나 찍찍거리구..

[맞아요]

소규모자영업자들은 거의 초죽음 상태 더군요. 임대수입으로 사시는 친정부모님들 임대료 안들어
온다고 하시고 장사안되니 임대료밀리고....그나마 월급받고 사시는분들은 솔직히 아직실감 못합니다
중소기업들은 조금씩 월급 미루는 곳도 있다하는데...일요일 압구정현대백화점에서 동생네 만나
선물사러고 만나러 갔다가 저흰 좀 일찍 들어갔는데 동생네는 거의 몇십분째 주차기다리다 지쳐서
못들어오고 저희만 사고 나갔는데.....정말 차 많이 들어 옵디다. 수입차가 줄줄이 대기하고...
언니네 집에 가는데 입구에서 뭐좀 사려고 들어갔는데 너무 썰렁하고 오래된 물건으로 보이고...
물건 회전이 안되니....자영업하시는 분들이 정말 힘들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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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아픈 이야기 입니다,,, 그분들,극장 어두운데서 눈물 보이신건 아닐지,,

[눈물꽃]

어두운 터널을 지나는 기분입니다.
하지만 분명 지금보다 더 힘든 시절도 많았을테고
어떡하든 잘 버텨서 옛날 이야기하며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