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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난친구

험담하기 조회수 : 949
작성일 : 2008-12-14 19:29:01
친구가 오랜만에 만나자고 해서 애들데리고 밖에서 만났습니다.

그런데 만나자 마자 계~속 시댁과 동서 험담을 하는겁니다...

내용이 내가 이해할수 있는거면 또 괜찮은데..

제가 듣기에는 제친구가 너무나 속이 좁다고 느껴지는겁니다..

동서가 새로 들어왔는데 시어머니가 동서에게 너무 잘해준다고

어떻게 그럴수가 있냐고...뒤집어진겁니다...(나보고 어쩌라고)

그상황에서 니가 속이 좁네..라고 할수도 없고...

그 시어머니가 엄청 잘하는 시어머니인데(애도 다봐주고 며느리 배려도 많이해주는)

왜..자기에게만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너도 둘째낳으면 첫째아이에게 좀 소홀해 지지 않더냐고 원래 첨 사람 들이면

신경 더 쓰이게 마련아니냐고 얘기하고 싶었으나

내가 뭔가 조언할 위치가 아니라(나는 동서가 없으므로 그래서 이해못한다고 할까봐)

계속 들어주기는 했는데...

별걸가지고 다 트집잡는다..라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시어머니가 동서네 살림 도와주느라..(동서가 직장다님)

힘들다고 친구보고 시댁에 자주 오지 말라고 했다더군요..(어떻게 그럴수 있냐고 펄쩍!!)

그러니까 그전에는 친구가 시댁가서 널부러지고 시어머니가 챙겨주는..그런 모드였던거죠...

오랜친구...부담없이 하소연하는거..괜찮습니다..

그러나 애들도 옆에 있는데 애들 듣는앞에서는 하고싶지 않은얘기들이 아닌가요.

얘기들어보니

태어나서 한번도 직장생활해본적없는

대학졸업후 놀다가 결혼한 제 친구는

직장다니는 동서가 힘들까봐 도와주는 시어머니가

짜증났던가 봅니다..

지가 직장다니면 직장다니지..뭐 이런...

제입장에서는 그래도 돈벌어 보태겠다는 며느리에게 도와줄수 있음 도와주는게

어쩜 당연해보이는데요..

이야기 듣다보니 저는 아들 하나만 낳길 잘했다 싶네요...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잘해줘도 ..며느리가 여럿이면 공평하게 잘해주기 어려우니

아무래도 욕먹기 마련인것 같아서요.
IP : 211.229.xxx.5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릇
    '08.12.14 7:50 PM (125.184.xxx.144)

    정말 마음의 그릇이 크면 세상살기가 지혜로운 길일 것 같다는 생각을 자주 하는 요즘입니다. 직장동료여직원이 있는데 시아버지가 이제 교수직에서 은퇴할 싯점이고 하니 시어머니는 여행과 실버타운에 관심을 많이 갖는 편인가봐요---이것 가지고 왠 그리 불만인지...완전 자기 아이들의 보모가 안되어주는지에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닌....저는 듣고는 있지만 저도 아들둘 키우는 엄마로서 안타깝더군요...그렇다고 시부모님이 배푸는 은혜는 엄청나든데...중형 새차 뽑아줘 ...전세 억단위 얻어줘...그래서 아하~~~~~~~끝이없는 욕심이구나!!하는 생각만 들더군요......

  • 2. ..
    '08.12.14 9:41 PM (222.237.xxx.25)

    저는 시댁에 대해서는 할말도 없고 불만도 없는 사람입니다.
    근데 모든 험담은 중독이 되는것같아요..(비단 시댁얘기가 아니더라도요..)
    험담하다가 상대방이 동의를 안해주면 동의해주길 바라며
    더욱 험담을 위한 험담을 하게 되는것같아요..그러다보면 오버하게되고..
    그 친구는 님께 그냥 한마디 그래, 너 힘들었겠다..이 한마디가
    듣고 싶었는지 몰라요..그냥 그 친구분한텐 그 사소하다못해
    너그럽지못한 마음가짐으로 생겨난 감정이 속상하고 위로받고 싶었을것같아요..
    사람은 정도의 차이지 항상 속넓게 생각할순 없다고 생각해요..
    그냥 친구라는 이름으로 친구편이 되어주시는것도 좋을것같아요..

  • 3. 사람들은...
    '08.12.14 10:12 PM (118.223.xxx.89)

    물론 본인이 당할때 너무 황당하고 힘든일도 있겠지만...
    다 저 한만큼 대접받고 살게 마련입니다.
    또 사실 하고싶은말 다 하자고 말했지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시댁이나 주변사람들에게
    할말 다하고 살수 있겠습니까???
    대부분 들어서 참을만한 것은 참고...
    지혜롭게 처신하겠지요.
    그런데 험담은 정말 꼭 친하고 내용을 잘아는 사람아니고서야
    아무한테나 함부로 할 건 아닌 것 같아요..
    이렇게 자유게시판에다 이야기하는게 더 나을것 같아요
    남의 험담 들어주는 것도 사실은 너무 피곤하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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