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일단 부부싸움을 하면 대화를 하고 싶지 않아요..
몇 일간은 냉전의 시간을 가지고 싶죠..
사실 싸우면 손해 보는건 남자 잖아요...ㅠ.ㅠ
저 같은 경우 제 생각엔 거의 남편으로 인해 부부싸움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싸움 후에도 늘 제가 쌓인게 많고 남편은 용서를 구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이 상황에서 저는 그냥 남편이 몇 일간 조용히 지내줬음 좋겠는데..뻔뻔스럽게도 담날 아침이면 천연덕스레 깨우고 밥 달라고 하고...그러면 마지 못 해 주고 그랬어요...
저희 남편은 싸우고도 자고 나면 걍 혼자 쿨하게 ㅠ.ㅠ 잊는 타입이죠....
근데 오늘은 제가 신랑을 좀 속상하게 했어요...
제가 많이 미안해서 여러번 문자로 사과했고 전화도 했는데 화내서 그 후엔 문자만 보냈는데 답문이 없었어요..
그리고 남편이 늦게 퇴근했고...딸아이가 문 열어주고 남편도 저도 서로 본척만척 있다가 남편은 자는데..
마음이 안 편하네요..
사실 저는 화나있는 사람..별로 건드리고 싶지도 않고 (제 스타일이죠...싸웠을 때 은근슬쩍 말거는거 싫거든요) 그래서 걍 있는데 울 남편은...자기가 늘 그러듯이..제가 천연스레 다가와 말붙여 주길 원할까요???
부부 싸움은 칼로 물베기라는데..
저는 싸울 때 마다 왜 이리 심기가 불편하고 잡생각이 많이 드는지....
부부생활도 쉽지 않고...
살아가는 것 자체가 참 힘겹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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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후...서로 다른 스타일..
싸운후 조회수 : 703
작성일 : 2008-11-25 02:49:30
IP : 124.54.xxx.6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11.25 8:19 AM (222.109.xxx.158)저희 집하고 똑같네요... 저희 남편은 만약 싸우게 되면 우리 아이들 대동해서 제 앞에서
춤추고 노래하고... 제가 좀 오래가는데 그 모습 보면 10초도 안걸려요.. 오래가면 좋을건 없어요..
남편이 먼저 말 걸어주면 그냥 푸세요... 제 동생 내외는 한번 싸웄다 하면 한달 정도 꿍 하고 가요...
남편은 매일 술로 늦게 들어오구요... 마음이 편치 않죠?? 먼저 푸세요..2. .
'08.11.25 9:39 AM (121.166.xxx.39)부부가 같이 살면서, '난 성격이 본래 화나면 별로 풀고싶지 않아, 그리고 내가 화나있으면 네가 손해지?' 이러면서
풀어가려는 노력을 전혀 안하는 사람과 함께 산다는 건
상대방으로 하여금 천당과 지옥을 오가게 하는 경험을 하게 합니다.
천연덕스럽게 다가가 말붙이는 그정도까진 아니더라도, (그렇게 하실 수도 없을 거 같구요)
말없이, 은근슬쩍 상냥하게 잘해주세요. 진심이 전해지도록요. 그리고 꿍하고 있는 거 고치도록 노력하시구요.
남편이 먼저 항상 풀어주니까 이제까지 전혀 노력을 안하신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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