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인사치레 없는 세상에서 살고싶어요

괴로워요 ㅠㅠ 조회수 : 987
작성일 : 2008-11-24 19:03:04
물론 입학 졸업 요럴때 챙겨줘야겠지요 이건 뭐 그러려니했는데
시댁에 두명 친정에 두명 네명다 머스마
두명은 대학교 2학년 동갑 그리고 고삼하나 고이하나 헉헉 다들 고만고만해서 해마다 출혈이 만만치 않네요
대학들어갈때 삼십만원씩 해줬고 수능보고 나서 밥사먹이고 용돈주고 (수능보기전에는 안 챙겨요 신경쓰일까봐 ) 나머지 두명도 그래야할거 같고
나중에 울애한테 다 돌아올거라 생각은 하지만 그래도 부담이 참 많이 되네요
근데 문제는 군대간녀석들 휴가나올때마다 인사차 들르는통에 죽겠네요
밥 사먹여야지 용돈도 줘야지 번갈아 가면서 일년에 두번정도 나오는데 둘이 합치면 네번 ;;
요번에 친정조카 포상휴가 나왔다고 금방 전화왔는데 한개도 안 반가워요 ㅠㅠㅠㅠㅠㅠ
얼마전부터 다달이 시댁에 생활비도 보조하고있고 시동생 결혼부주도 했고 진짜 사는게 뭔지
주렁주렁걸린 인사치레 다 치워버리고 살고 싶어요
IP : 211.210.xxx.2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투ㅜㅜ
    '08.11.24 7:23 PM (219.248.xxx.79)

    정말 피곤하죠..
    왜 우리는 이런걸로 피곤하게 살아야하나 싶은데..
    조카가 많다보면 시댁친정 챙기다보면 허리가 휩니다..
    저는 애가 하나인 관계로 명절때 나가는돈에 10분의 1도 안들어 올 때가 많아요..
    물론 들어온만큼 받는다는 심성은 아니지만..
    요즘은 그런 것들도 피곤하게 느껴지네요..ㅠㅠ

  • 2. 주는거
    '08.11.24 8:07 PM (219.250.xxx.64)

    그대로 나중에 받는다...고 너무 믿지 마세요. 생각이 다른 사람도 많이 있지요
    그냥 자기들이 좋아서 줬다. 누가 주라 그랬나? 이렇게 생각하고 아주 간소하게
    확 줄여서 갚는 사람도 많습니다.

  • 3. d
    '08.11.24 8:16 PM (58.142.xxx.143)

    일가친척 경조사에 대소사 인사치례 챙기기가 정말 일이죠.
    더구나 우리나라처럼 좁은 사회에선 이걸 싹 무시하고는 욕안먹고 살아지지가 않죠.
    당대 욕만 먹고 끝나면 모르겠는데, 내 아이들 역시 이 사람들과 영향을 주고 받으며
    살 수 밖에 없기에, 장기 투자 내지는 자식에게 돌아갈 음덕이라 생각하며 살아야 하는데요.
    좋게 생각하려해도 지금 당장 주머니 사정이 참 울고 싶어라네요.

  • 4. 알아주길 바랄 뿐
    '08.11.24 8:20 PM (222.233.xxx.91)

    저희는... 그런 혜택을 받고 자란 쪽이에요.

    아버지가 40전에 돌아가셔서, 초등학생 중학생이던 저희 남매에게

    친가쪽도 조금, 그리고 외가족에선 엄청 챙겨주셨어요.

    중고등학교 졸업 입학때 축하비는 물론이고, 대학갈때엔 등록금에 보탬이 될 정도의 좀 더 큰 액수,

    남동생 군대있을 때도 1년에 한번 정도는 들러 용돈을 받았었고요.

    제 결혼떄엔 이모들이 각자 100씩 해주셨어요.

    물론... 엄마는 보험이나 방문판매 등의 직업을 가지고 계셨었기때문에

    엄마가 큰딸임에도 이모들의 아이들에겐 잘 챙겨주지 못했어요. 졸업 입학때 5만원?

    제가 서른이 넘고 결혼을 하고 보니, 이렇게 많은 빚을 어떻게 갚나 싶을 정도로

    이게 참 쉬운일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다지 교류가 많지 않은 외사촌 동생들한테도 가급적 신경써줘야지 하는 마음이 들고

    이모들 일에는... (거의 제가 조카가 아니라 자매인것처럼) 관심갖고 신경쓰고 그렇게 되더라고요.

    아마도... 형편에 따라서 님이 해주신 만큼 똑같이 받지는 못하실 수도 있어요.

    결국 받을 수 있는 건, 상대의 고마워하는 마음이겠죠.

    만약 마음이 가서 해주시는 것이라면, 마음만큼 해주시고

    너무 부담이 가게되면 나중에 님 마음이 서운할 수 있으니 좀 적게 해주시면 받는 사람도 좋을 것 같아요.

    사실.. 몰라주고 주는 사람에게 서운함만 남기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결론은, 마음 가는 만큼만 하시라는. 부담스러운데도 억지로하면 받는 사람도 다 느껴서 하나도 안 고맙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2482 강원랜드 카지노 다녀와서 2 여행 2008/11/24 637
252481 보육교사 자격증은 따기 쉬운가요? 5 궁금해서요 2008/11/24 662
252480 일렉트로룩스 에르고라피도 2인1쓰는분... 7 고민.. 2008/11/24 656
252479 기분이 좋네요- ^-^ 4 ^^ 2008/11/24 825
252478 맛있는 초코칩쿠키 파는 제과점 추천요 4 -2 2008/11/24 625
252477 이명박 취임후에 청와대가 구입한 책 3 리치코바 2008/11/24 537
252476 통신사 갈아타믄 새핸폰 8 공짜 가능한.. 2008/11/24 915
252475 법의 이중잣대--김민석과 공정택 2 리치코바 2008/11/24 341
252474 일본어 공부하시는 분 계세요 8 -.- 2008/11/24 1,154
252473 쌍화점 예고편 댓글 중 재미있는 글들 3 웃긴 댓글 2008/11/24 1,040
252472 코스트코 다우니 요즘 얼마하나요? 3 콧스코 2008/11/24 736
252471 디카사진 인화할때 어디 이용하세요? 6 반쪽이 2008/11/24 438
252470 mb가 버벅거리는 이유는 노통 때문 3 리치코바 2008/11/24 615
252469 요즘 신문보다... 2 우~~욱 2008/11/24 399
252468 아침에 피검사 하러 가는데요... 깜빡녀 2008/11/24 205
252467 엄마 환갑 생신 선물 6 엄마~ 2008/11/24 460
252466 배송대행사에서 물건을 한달째 안보내주고 있네요. 2 배송대행 2008/11/24 322
252465 다 줄이고 한달에 100만원씩... 10 마음을 잡고.. 2008/11/24 7,877
252464 우울의 연속입니다.. 11 무능력한.... 2008/11/24 2,117
252463 [무료교육] 아버지교육 신청하세요 ^^* 수원시건강가.. 2008/11/24 217
252462 조카 백일 선물 뭐가 좋을까요 4 추천해주세요.. 2008/11/24 739
252461 '버려진' 기러기 가장 투신자살 11 기사 2008/11/24 6,578
252460 여성조선 12월호또는 레이디경향 11월호 갖고계신분 있으세요? 4 무료학습 동.. 2008/11/24 292
252459 회비 내기 싫어요! 9 회비 2008/11/24 1,514
252458 기꼬망간장 맛이 8 괜찮나요? 2008/11/24 1,044
252457 목욕탕 몇살까지 데리고 다니세요 ? 7 남자아이 2008/11/24 432
252456 파리바게뜨 우유 어떤가요? 13 . 2008/11/24 1,912
252455 서래마을에서 스테이크 가장 맛있는 집은 어디인가요 4 알려주세요 2008/11/24 762
252454 걱정됩니다... 5 씨티은행 c.. 2008/11/24 600
252453 홈플러스에 포도씨유 싸게 파네요 1 홈플 2008/11/24 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