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숙대 민주적 총학생회 선거

셩이 조회수 : 515
작성일 : 2008-11-23 13:39:55
선배님이 이 곳에 감사하게도 글을 올려주셨더라고요.

도움주신다는 댓글도 많았었는데, 제 연락처가 빠졌더라구요

마음이 급해 다시 한번 올려봅니다^^
---------------------------------------------------------------------------------------------


안녕하세요..
전 전진숙명 선진전산 89학번이고 93년 졸업생입니다..
(우와 오랫만에 해보네요.. 선진전산.. 하하..)

제가 어제 저녁 전화를 한 통 받았습니다..
올 5,6월 남편이랑 애들과 광화문을 안방삼아 지냈었습니다..
그 때 마주친 깃발이 있었습니다..
손으로 광목천에 쓴 숙명이란 이름 아래 옹기종기 모여있는 후배들..
몇 번 간식을 사주면서 이런 얘기 저런 얘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 모금을 해서 한겨레에 광우병 쇠고기 반대 광고도 냈었습니다..

그 중의 한 후배가 이번 총학선거에 나간답니다..
그래서 힘들게 도움을 요청했답니다..

지금 총학은 뉴라이트의 지원을 받았고 선거에 같이 나온 상대후보도 역시 뉴라이트입니다..

학교 다닐 땐 학교에 정도 못 붙이고 학고만 겨우 면하고 다닌 주제이긴 하지만..
모교가 뉴라이트에게 놀아나는 꼴을 보고 싶지 않네요..

아래는 그 후배가 제게 보낸 메일입니다..
작은 힘이라도 보태주고 싶습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숙명여대 경제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한 학생입니다.
선배님들께 꼭 부탁드리고 싶은 것이 있어 혼자 끙끙거리다 급한 마음에 염치불구 메일 올립니다.  

지금은 해마다 빠질 수 없는 중요한 행사인 총학생회 선거 기간입니다.
선배님들 모두 학창 시절을 겪어 잘 아시겠지만
총학생회가 가지는 위치나 권한은 실로 막강한 것이라
누가, 혹은 어떤 학교 그룹이 그 권한을 차지하는가 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입니다.  

늘 저희 학교에서는 두 가지 그룹 정도에서 후보를 내고 선거를 진행합니다. 한 그룹은 흔히 말하는 진보적 운동권 그룹이라 학생들을 위해서라면 학교 행정당국과의 싸움도 불사하겠다고 말합니다. 또 한 그룹은 흔히 말하는 반권 혹은 뉴라이트 그룹이라 학교와 대화로 해결하겠다며 정말 몇 마디 말하고 할 일을 끝내는 그룹입니다.  

뭐 여기에 대해서는 양쪽 다 찬반 의견이 있을 거고 제 3의 대안 세력을 이야기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일단 전자 그룹에 속한 사람입니다. 아무리 급진적이다, 과격하다 욕을 한다 하더라도 세상은 지금까지 진보적인 사람들에 의해 변화했고 발전했으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세상의 잘못된 관습에 순응하기보다 세상의 부조리에 아무 거리낌 없이 저항할 수 있는 특권을 가진 나이는 지금 바로 이 순간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 이번에도 선거 또 나갑니다. 3년 전에 딱 한번 이겼던 경험 말고는 계속되는 패배였지만 심지어 작년에는 후보로 나갔다 낙선한 경험도 가지고 있지만 이번에 또 다시 한번 도전합니다. 이번엔 후보는 아니지만 저보다 훌륭한 후보들과 선거 반드시 이겼보겠단 마음으로 선거 책임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우리의 역량이 사회적 정세가 승리를 말해주고 있기 때문에 저나 후보들이나 선거운동원들이나 정말 열심히 싸우고 있습니다. 올 봄과 여름은 우리 국민들은 정말 잊을 수 없는 촛불의 힘을 보았습니다. 다시 한 번 우리나라 국민들의 민주의식에 대한 열망을 확인할 수 있는 날들이었습니다. 그 기세를 이어받아 우리 대한민국에도 아직 남아있는 독재, 수구의 잔재를, 그리고 우리 학내에도 아직 남아 있는 반학생적 비민주 정책들을 다 쓸어버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후보들도 선본원들도 광우병 투쟁 때 만났던 친구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모두 같은 염원을 가지고 있기에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 믿습니다.

그래서 저희 이번에 우리 숙명에도 지금까지와는 확 다른 변화의 바람을 한 번 몰고 오고자, ‘체인지’라는 이름으로 지금까지처럼 학교 눈치보기식 총학은 싫다 모든 걸 바꾸자는 모토를 걸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저희의 힘만으로는 부족한 점이 많아 저희 생각에 동의를 해주시는 선배님들의 도움을 얻고자 이렇게 주절이 주절이 글을 올립니다.

재정적 지원부터 좋은 격려의 글이나 조언까지 아낌없이 도와주십시오. 정말 변화하는 숙명의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좋은 격려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http://blog.daum.net/change41
여유있는 선배님들의 부탁드립니다 ^^ 신한은행  전해경 110 -210 -164072

덧붙임. 저희 활동에 대해 궁금하신 게 있으면 언제든 연락주세요^^

정셔영   010) 4610 -9216






IP : 221.146.xxx.5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구름이
    '08.11.23 2:12 PM (147.46.xxx.168)

    난 숙명은 아니지만, 지난 봄과 여름 학생들의 열정을 길에서 보았습니다.
    나는 20대 대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 정의에 대한 열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직 바르게 보고 바르게 실천하여야 하며, 불의를 보고도 분노하지 않는다면
    그를 어찌 청년이라고 하겠습니까? 적당히 현실과 타협하는 요즘의 총학들과
    비리를 두둔하는 대학생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답니다.
    나이는 젊으나 정신이 사망한 사람들이기 때문이지요.
    끝까지 최선을 다하시고 좋은 결과를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한가지 궁금한 것은 선거가 언제인지?

  • 2. 전산89
    '08.11.23 2:51 PM (115.138.xxx.150)

    화요일에 투표랍니다.. 월요일에 총력전을 해야하는데..
    공약자료집 인쇄비용이 모자라서 인쇄소에서 못찾고 있답니다..
    아직도 좀 모자라나봐요....

  • 3. 셩이
    '08.11.23 3:08 PM (221.146.xxx.151)

    제가 지금껏 신한은행이 아니면 안 보내지는 계좌를... 그래서 다시 올렸어요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2150 연말정산할때요...본인 의료비.. 이런이런 2008/11/23 302
252149 어쩌다 또 주워 읽은 책,,뒤집어집니다. 2 잠시... 2008/11/23 1,473
252148 건설사가 직원대상으로 미분양 떨어내기하면 좋은점은? 미분양 2008/11/23 339
252147 문근영은 연기에 타고났네요.. 7 2008/11/23 1,501
252146 숙대 민주적 총학생회 선거 3 셩이 2008/11/23 515
252145 옥션 3천원 이벤트 9 옥션 2008/11/23 976
252144 갑산성 세포검사 받아보신 분 계세요? 9 주사 2008/11/23 672
252143 중고생 다운파카 브랜드 추천 좀 해주세요 5 파카 2008/11/23 651
252142 제가 상도의나 표절은 잘 모르지만... 17 베이킹맘 2008/11/23 1,654
252141 집터가 그곳에 사는 사람의 운을 좌우한다는 게 맞나요? 8 집터 2008/11/23 2,914
252140 비누 추천 부탁드립니다 8 코스코 2008/11/23 977
252139 부엉아파트 2 흐~ 2008/11/23 648
252138 주부가 집나오면(?) 어디로 가는것이 좋을까요? 27 어느새 겨울.. 2008/11/23 5,766
252137 시대전쟁:꼭 읽어주세요!! 4 아고라경방 2008/11/23 894
252136 서울시, 쇠고기 원산지 위반식당 상호명 공개 안 해..."재산상 불이익 우려" 1 일을 하겠다.. 2008/11/23 244
252135 멋지고 고마운 우리 신랑!! 3 행복 2008/11/23 697
252134 아토피아이에게 보조제 먹이고 계세요? 6 엄마 2008/11/23 423
252133 공기청정가습기 샤프 쓰시는분 계시나요? 3 공기 2008/11/23 495
252132 넓은 집으로 이사갈려고 하는데 1 평수갈아타기.. 2008/11/23 825
252131 이 기사 보시고 도움 부탁드려요.. 2 신장 2008/11/23 292
252130 도곡동.. 책 빌려볼만한 곳 있을까요..??^^ 2 책.. 2008/11/23 294
252129 시어머님 말투가 너무 싫은데요 40 ㅠㅠ 2008/11/23 4,040
252128 조성민 그리고 나의 생부 10 30년전.... 2008/11/23 6,050
252127 작곡과가려면 4 벌써고2 2008/11/23 550
252126 어르신부부 묶으실 레지던스 추천좀 해주세요 7 레지던스 2008/11/23 801
252125 삼성카드 고객센터에 보낸 메일 6 ^^ 2008/11/23 992
252124 홍콩 가신다는데 뭘 부탁드릴까요... ㅠ.ㅠ 7 당황며느리;.. 2008/11/23 968
252123 제겐 이런 시누이가 있어요... 10 허수아비 2008/11/23 3,523
252122 [기사펌] 전자레인지는 음식을 화나게 한다 5 고민프리 2008/11/23 1,193
252121 일본기업의 해외기업사냥(폄) 1 ... 2008/11/23 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