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없이 제빵기를 돌렸네요...ㅜㅜ

[아이고내정신...]

오늘 아침부터 떨어지는 주가에 치솟는 환율에 82 들여다보며 나라걱정 물가걱정 집안걱정했더니 정신이 나갔나봐요.
아이가 학교마치고 왔길래 맛난 빵이나 해먹여야겠다 싶어 의욕적으로 제빵기를 돌렸는데...
제빵기안을 구경하던 애가, 엄마~ 가루가 그냥 있어~ 그러는데 뭔소린가하고 내버려뒀는데 좀전에 보니 가루가 그냥 있는거에요..
순간 기계가 고장났나 했는데 그순간 씻어서 둔 반죽날개 생각이 나더라구요..
혹시나 하고 부엌에 가봤더니 진짜루 날개가 있는거에요..
반죽 시작한지 한 40분 되었는데 가루가 그냥 있네요..
가루속 헤집고 우유에 손담궈가며 간신히 날개 끼웠네요..
설탕 소금 이스트가 닿으면 빵이 안된다 그랬는데 괜찮을라나 모르겠네요..
오늘따라 양도 많이 했는데...어흑...ㅜㅜ

[^^...]

위로....보냅니다^^;;;(남일같지않으니...)

[저도 얼마전에...]

버터류는 반죽이 어느정도 뭉쳐지고 난 뒤에 넣으면 좋다고 해서
어느정도 시간 지나고 뚜껑 열어봐도 반죽은 안되고...'''
한참 뒤에 보니까 반죽 날이 밖에 얌전히 있더라구요;;
저는 반죽 다꺼내서 날 넣고 다시 반죽 넣어서 했는데
그럭저럭 반죽은 되어 나오더군요 (꺼내서 성형했는데 적당히 잘 되었어요)
잘 될테니 걱정마세요

[..]

설탕 소금 이스트 한데 쌔려넣고 반죽해도 망친 적 없어요.

[괜찮아요]

다시 반죽날개끼우고 처음부터 하세요
저는 반죽도중에 날개발견하고 손으로 끼었었답니다
손에 반죽 다 뭍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ㅠㅠ
베비로즈님 블로그에 보면 이스트에 소금 물 설탕 뭍어도 된다고 나와있더라구요.김영모쌤책은 안된다고 하구요.베비로즈님말대로 그냥 신경안쓰고 돌려도 발효잘되던데요.

[ㅎㅎㅎ]

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반가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