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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부세 내시는 분들 얘기해 봐요.
작년 공시지가가 8억 3천만원에 종부세 100만원 좀 넘게 냈구요.
집 살 때 부부 공동 등기를 해놨었기 때문에
올해부터 안 내고 작년에 낸 것도 전액 환급받습니다.
당장 꽁돈이 생기죠.. 하지만 별로 기쁘지가 않고 찜찜한 기분 한 가득입니다.
환급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되나 잠깐 고민했었는데
당장 다음날 정부에서 친절하게 방법을 다 마련해 주더군요.
발품 한 번 안 팔아도 편안히 집에서 환급받을 수 있게요.
사실 그렇잖아요.. 종부세 내는 사람이 한국의 2%라고 해도
사실 동네에선 작은 평수이고 집 한 채가 전재산이라
제 주변, 저희 동네에선 저희는 중간에 못 들어가는 것 같아요.
하지만 2%에 들어간다고 하니 그런가보다 하고
평범한 월급쟁인 나도 노블리스 오블리제라는 말을 실행해 볼 수 있구나! ㅠㅠ하고
이런저런 불만이 많았지만 작년엔 그냥 순순히 종부세를 냈어요.
제 생각에 종부세는 부동산 가격의 이상 급등, 투기를 막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가 아닌가 싶어요.
따라서 종부세 제도 자체에 대해서는 찬성하는 편입니다.
1. 그래서 아파트 뿐 아니라 정말 돈있는 사람들이 투자하는 상가,오피스텔 등
수익 부동산에도 모두 종부세를 물려야 하구요.
2. 1가구 1주택자는 투기가 아니므로 세율 경감을 해 주던지
아니면 1가구 2주택자에 대해서는 200%, 300% 누진해야 함.
3. 이번에 세대합산 위헌 판정은 법리적으로는 맞을 지 몰라도
결국 가족 명의로 분산하도록 부동산 투기를 조장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거라 생각합니다.
그럼 종부세 도입 취지에 맞지가 않잖아요. 그래서 반대하는 입장이에요.
하지만 부동산 부부 공동명의를 촉진해서 여권 신장에 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_-
종부세에 대해서 얘기되는 걸 보면 정말 자신의 입장에서
자기에게 이익이 될 만한 방향으로 얘기합니다.
저도 종부세내는 1주택자이다 보니 아마 저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글을 썼을 거에요.
아마 제가 다주택자였으면 또 다주택자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글을 썼겠죠.
그리고 또 무주택자나 종부세 내지 않으시는 분들은
이 글이 고깝게 보이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제 입장에서 진솔하게 쓴 글이니 너무 태클은 말아주시고
종부세 내시는 분들의 솔직한 이야기 한 번 들어보고 싶어요.
인터넷에선 2%와 98%의 대결을 조장한다는 말도 많고
종부세를 안 내는 분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종부세 내시는 분들의 목소리는 내기 어려운 분위기라고 봅니다.
종부세를 내시는 분들이 다 종부세를 반대하는 것도 아니고
종부세 안 내시는 분들도 종부세에 반대하는 분들도 있으시죠.
그래서 종부세 내시는 분들의 목소리를 들어보고 싶어요.
1. 일각
'08.11.16 5:09 PM (121.144.xxx.13)난 종부세라는걸 한번 내보고 죽는게 소원입니다
2. *^^*
'08.11.16 5:17 PM (58.143.xxx.246)저도 종부세 내지만 이번 헌재 결정엔 반대합니다
미친넘들... 욕밖에 안나와요
양극화 더 심해질듯합니다3. 쥐잡자
'08.11.16 5:18 PM (203.245.xxx.253)공시지가가 8억3천이면 실거래가는 10억이상이겠군요. 일반 천민들이 맞벌이로 년 5천만원을 모은다면 18년 정도 일하고 빚없이 집을 살 수 있는 금액이죠. 대략 한달에 380만원을 20년간 적금들어야 하는데..그게 가능한 사람들이 주변에 얼마나 있을 지...
어쨌든 부럽습니다...저도 종부세 내고 싶어요..-_-4. 고양이를 부탁해
'08.11.16 5:20 PM (125.177.xxx.188)님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보니 종부세가 거덜난 거겠지요.
집 한 채 있는 사람들이 부담해야 할 몇 백만원이 당장 아깝다 보니 반대하기도 하고,
부동산이 너무 많아서 종부세만 수천 수억인 사람들이 가슴에 대못이 박혀 반대하고, 그렇게요.^^
굉장히 모범적이고 상식적인 시각을 갖고 계신데 누가 태클을...
저흰 신도시라 집값이 아슬아슬하게 해당안됩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종부세를 몇 천만원씩 내는 사람들이 자기 손으로 위헌판결을 내렸으니 그 의미는 명백한 거겠죠.
환급받으시면 좋은 일에 쓰세요.
한나라당은 찍지마시구요.^^5. .
'08.11.16 5:21 PM (116.127.xxx.69)헌재 결정나고 다음날인데 9시 뉴스에서 상세하고 종부세 환급에 대해 설명하는거 보고
경악 했습니다. 더이상 9시 뉴스 안보고 있습니다. 이미 언론들 맛갔음
전 쓰러져 가는 아파트 에다 대출 많은데 안팔려 죽겠습니다.
그리고 종부세 내는 아파트에 살고 싶습니다.6. 쥐잡자
'08.11.16 5:25 PM (203.245.xxx.253)이번만큼 정부가 발빠르게 움직인 것은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처음인 것같더군요..친절한 설명,홍보과 함께 이자도 준다, 다음달 부터 준다 등등..원글님한테 하는 것이 아니라...이건 뭔가 잘못되도 한참 잘못된 듯..
7. .
'08.11.16 5:28 PM (116.127.xxx.69)웃긴 비교지만 종부세 대상 가구수가 37만 세대인가인데 그거 환급받는데 뉴스시간에 많은 시간을 할해하면서,
촛불집회때 최소 10만에서 100만까지 나왔는데 어떤때는 단신뉴스 처리 하는게 한국입니다.
(물론 소규모로 나올때도 있었지만)
딱 비교가 되지 않습니까??????????ㅎㅎㅎ8. 쥐잡자
'08.11.16 5:32 PM (203.245.xxx.253)아마도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헌재 결정 나기 전부터 이미 계획과 함께 판결을 볼 필요도 없이 실행에 옮긴 것같습니다. 행정적인 절차와 결재 라인이 장난이 아닌 우리 대한민국 정부가 저렇게 신속하다니...정말 윗분 말씀대로 경악 그 자체입니다.
9. .....
'08.11.16 5:40 PM (59.10.xxx.41)저희도 종부세를 내는데요.. 제가 알기로는 종부세때문에 저희집에 사시는 분들한테 월세를 전보다 더 받은 걸로 알아요..
10. 제이미
'08.11.16 5:51 PM (116.39.xxx.144)원글쓴 사람인데요. 윗님은 직접 물리신 건 아니고 부모님이 그렇게 하셨나봐요.
그렇게 한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에휴..저희도 전세주고 있지만 세금액이 그렇게 크지도 않은지라 차마..
종부세 때문에 월세나 전세 올린다는 것도 사실 공급이 딸릴 때나 가능한 거지
요즘같이 부동산 경기 안 좋을 때 그게 가능할지는 의문이네요.11. ..
'08.11.16 6:08 PM (59.5.xxx.176)저도 종부세 냅니다.. 2년째 내고 있습니다. 첨엔 300정도 냈구요.. 그담엔 1000쯤 낸것 같습니다.
전 그집에서 살고 있지 않고 다른 동네에서 전세 살고 있는데요..(사정상) 작년 1000은 부담이 되어서 전세가를 1000올렸습니다.
솔직히 저희집에 전세 사시는 분이 건물이며 오피스텔, 토지... 저보다 훨씬 부잡니다. 1가구 1주택에 대해서는 종부세 물리는 것이 좀 부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오히려 우리집에 세사는 분 같이 외제차 두대 굴리고 임대 수익으로 잘 사는 사람들보다 내가 세금 더 내는 것이 좀 억울한 느낌도 들었구요..
우리 세입자는 차량유지비 같은 것은 경비로 턴다고 하더군요..
사업자 등록을 했는지...잘은 모르지만 그렇게 말하더군요.. 외식비도 경비로 털 수가 있는지.. 저한테 비싼 밥도 사주고 그래서 주눅이 좀 들기도 했었답니다.
어쨌든간에 저도 1주택자라 제 입장입니다만...전 제 남편이랑 공동명의를 해서 올해 종부세 환급을 받습니다. 환급받는 돈은 별로 반갑지는 않습니다만...이제 안내도 된다하니.. 휴=33 하고 안도의 숨은 쉽니다...12. 솔직히
'08.11.16 6:25 PM (125.186.xxx.48)작년 종부세 이천사백에 재산세 팔백 냈습니다.
월급쟁이 30년 했고 앞으로 4년 남았습니다
연금 없습니다.
30년동안 은행돈 1원도 빌린적 없이 모은돈 안에서 5년후 32평 집사고
20년후 분양신청에 계속 떨어져 지금집 프리미엄주고 사서 부부공동등기 했습니다.
연봉 27년전 결혼할때 월급이 30만원이었으니까 보너스까지 합하면 아마 450만원 정도됐을겁니다
지금은 세후 1억정도 됩니다.
작년에 2천정도 적자 났습니다
도우미 한번도 쓴적이 없습니다
가족외식은 한달에 5만원 미만입니다
대신 남편이 휴일 운동비용으로 한달에 150만원씁니다
그외 시가 친가 14남매 장남장녀라 경조사 많이 듭니다
특히 시골시가 경조사 시부모 형제들 13남매 조부모 자녀인 20여명 당숙들
할머니친정까지 우리를 불러들입니다
서울에서 부자로 산다고 소문났습니다. 속 터집니다
저 핸드백 코치백밖에 없습니다
다이야 진주 그외 보석반지 목걸이 없습니다
차는 주말에 남편운동할때만 사용하고 그외엔 전철 버스 이용합니다
아이 중고때 꼭 자전거 태워 보냈습니다
앞으로 며느리도 보아야 해서 올핸 샤넬백하나 살려고 생각했는데 환율땜에 못사고 있습니다
4년후가 걱정되어 퇴직하면 변두리로옮길 생각하게됩니다
양도세땜에 팔수는 없고 전세주고 그자금으로 어떻게 살아보려고 합니다
올해도 적자예상하고 있었는데 내맘은 솔직히 휴 했습니다
다른사람은 어찌 생각하시든 우선 적자를 면한것 같아서요
울동네 주민도 일반월급장이들은 한숨 많이 쉬었습니다.
06년도 집값 막 오를때 좋지 않았습니다
다만 안샀으면 큰일났겠다는 생각은 했습니다
솔직히 종부세 좀 과하다고 생각합니다
날아오는 돌맞을까 무섭습니다13. 구름이
'08.11.16 6:33 PM (147.46.xxx.168)원글님 처럼 투기 보다는 내집마련 했는데 엄청 집값이 뛰어버린 경우도 있을 겁니다.
개포동에 허름한 주공아파트 사시는 분들중에 그런분들이 많지요.
후배 교수도 옛날 미국가기전에 몇천만원 주고 산건데 지금 종부세 한참 내야 하는 아파트 살지요.
이런경우 사는 사람은 조금 억울하다 싶겠지만, 그주변에 이젠 투기꾼들이 사놓은 것들이
더 많아져서 종부세를 걷지 않게 되면, 투기를 조장할 수 밖에 없는 형국이 되는거지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우리나라 부동산 투기가 너무 문제를 많이 야기 하고 있으니 그로 인해
피해를 본다고 생각하세요. 하지만, 집값이 올랐으니 그래도 서민들 보다는 낫겠다 생각하시고요.
종부세를 받아들이는 여러분들은 대부분 1주택자이고, 길길이 뛰는 사람들은 다주택자가 많은가 봅니다. 참 세상 아이러니 하지요. 제자의 부친이 2주택자인데(그중 하나는 타워펠리스) 길길이 뛰길레
하나는 팔면되지 않냐고 해도 막무가내로 뛰더라구요. 허허허....14. 마.딛.구.나
'08.11.16 6:49 PM (220.78.xxx.18)요즘 아파트에 관리비부가세 반대 서명을 받고 있더군요.
종부세가 유명무실해지니 자치단체 재정에 문제가 생겨서 그런지..
지자체의 재원으로 아파트관리비부가세가 거론되고 있는 모양입니다.
부자들은 감세하고 서민들만 납세의 의무만 가증시키고 있으니...
나라 돌아가는 꼴이 한심스럽습니다.15. ..
'08.11.16 8:00 PM (211.112.xxx.92)우리나라처럼 모든 자산이 부동산에 묶여있는 나라도 없습니다.
생산적인 활동에 투자되어야 할 돈들을 방바닥에 깔고있으니 나라가 제대로 되겠습니까.
아프트 관리비부가세... 어이가 없습니다.
그렇잖아도 가스비니 수도세니 민영화때문에 많이 올라서 관리비걱정에 열심히 플러그 빼고 보일러 온도 낮추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판에 아파트관리비부가세까지 내려면 올겨울 보일러 온도 몇도 더 내려가겠군요.
돈이 있던 없던 집이 있건없건, 쓰는만큼 내는 우리나라 참 좋은 나라군요.
돈이 돈을 버는 사회에서 소녀가장들이나 무의탁 노인들도 공평하게 짐이 나눠지니 참으로 바람직한 나라입니다.16. 종부세 내는 사람
'08.11.16 8:53 PM (121.131.xxx.127)종부세 냅니다.
남편 외벌이 회사원입니다.
중딩 고딩 아이들 키우느라
월급 명세서의 세금 내는 돈이 아까와서 속이 쓰라립니다
신혼 2년만에
1억 2천주고 집 사서
십년만에 3억 주고 팔았고요
그때 3억 주고 산 집이
지금 9억 합니다.
전 집값이 모조리 내려야 한다고 봅니다.
저도 제 집값이 더디게 오를때 노심초사했습니다.
이유는 딱 하나죠
이 집 팔았는데
다른데 집값 오르면
그야말로 기본적인 의식주중
주가 해결 안될까봐,
집 못사고 전세로 앉았는데
전셋값 오르면 갈데 없을까봐 입니다.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이지만
모조리 내려서
제가 깔고 앉은 이 집값도 그 시세대로 내린다면
그런 걱정 안하겠죠
백이라고는
만원 안짝만 들었고
패물은 결혼때 받은 외에 한번도 장만해 본적 없이
먹고 살고 애들 가르치고
연금 하나 붓는 주제이지만,
내가 내는 종부세가 억울한 때는
저와 같은 걱정 없는 사람들이
세금 안 낼때고요
정상적으로는
집이라도 가진 사람은
분명히 안 가진 사람보다 상대적으로
잘사는 거 맞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더 가진 사람은
조금 더 내야 한다
많이 가진 사람은
좀 더 많이 내야 한다
그게 제 생각입니다.
제 아이들이 많이 가지길 바라지만
그만큼 기꺼이 세금내고 안 억울한 사회이기도 바라지요.17. 세대합산
'08.11.16 8:59 PM (121.165.xxx.102)저희는 작년 저희 집에 대해 원래 150정도 종부세 내야 하는데 세대합산땜에 500쯤 나와서 결국 대출받아서 냈어요 사정상 친정아버지는 몸이 많이 안좋으셔서 저희가 모셔서 저희 세대에 올라 계시고 저희 엄마는 엄마 명의의 시골 전원주택에 따로 세금 잘 내시고 사시는데 부부합산이라고 따로 잘 사시는 엄마 집까지 저희 재산이라고 함께 합해서 나와서 가서 따지니까 세무사 말이 심정적으로는 이해가 가는데 자기네도 지침이 없어서 봐줄수 없다구 그런데 이런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18. 1가구1주택
'08.11.16 9:00 PM (121.128.xxx.151)투기 목적이 없는 1가구 1주택.
십오년전엔 강남의 아파트나 도봉구의 아파트나 값이 같았어요.
지금은 엄청난 차이로 강남동네에가면 사람들도 금테 두른듯 보여요.
투기 목적이 없는데 억울하다 하시는 분들..
그러면 파시면 되잖아요. 양도세 때문에요? 양도소득이 있으니 양도세를 내는거에요.
양도세 좀 내봤으면 좋겠다는 사람도 많아요.
그런데도 안 팔고 전세 주고 다른 동네 사는 이유는
그동네에 갖고 있으면 이득이 많으니까 안 파시는 거잖아요.
그러면 종부세도 억울하지 않아야 맞는거에요.
계산기를 두드려서 이득이 있는 쪽으로 결정하신 일을 억울해 할 건 없다는 얘깁니다.
내 노력은 하나도 없이 그냥 동네 집값이 뛰는걸 나더러 어쩌란 말이냐?
세금으로 갚아야죠.19. ...
'08.11.16 9:07 PM (211.175.xxx.30)저도 집값 내리면 팔짝 뛸겁니다. 너무 좋아서요.
종부세 내는 사람님... 제가 쓴 글인 줄 알았어요.
저희랑 너무 비슷한 상황이시네요.
저도 1억 8천 주고 전세 끼여서 집 사서, 1억 2천 몇년을 고생해서
돈 모아서 이사 10번을 넘게 다닌 끝에 저희 집으로 이사했어요.
그리고 얼마 지나고 났더니, 갑자기 집값이 뛰더군요.
누가 알고 샀나요? 남편 직장 가깝고, 아이들 공부하기 좋은 곳이라서
융자끼고 전세까지 끼고, 힘들게 집을 산건데...
내 집에 이사 들어가서 정말 좋구나... 하고 융자를 이제 거의 다 갚았나...
했더니... 종부세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또 융자 받아서 종부세 냈죠.. 뭐..
도리없쟎아요... 월급장이 월급이야 빤한걸요...
저희도 외벌이에 중고생 있거든요..
나갈 돈은 점점 커지는데, 들어올 돈은 정해져 있고...
그래서, 저도 현재 일하고 있습니다.
종부세 환급...
융자를 더 받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솔직히 안도의 한숨을 쉬기는 했어요.
아무리, 더불어 사는 세상이고, 내가 낸 종부세가 지자제에 요긴하게
씌인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내가 당장 융자를 얻어서 세금을 내게 되면,
그게 좋은 마음이 되기가 힘들더라구요...
혹자는, 그럼 싼 아파트로 이사가면 되지, 무슨 말이 그리 많냐고 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몇 년 고생해서 간신히 마련한 집인걸요...
종부세 취지.. 공감합니다. 그리고 집값 지금보다도 더 떨어져야 해요.
제가 세금 내기 싫어서가 아니라, 우리 아이들 세대에 집을 마련할 것을
생각하며녀 눈앞이 깜깜합니다.20. 원글
'08.11.16 9:19 PM (116.39.xxx.144)종부세 내는 사람님, 그리고 ...님 저랑 너무 심정이 같아서 너무 반가워요. ^^
종부세 취지.. 공감합니다. 그리고 집값 지금보다도 더 떨어져야 해요.
제가 세금 내기 싫어서가 아니라, 우리 아이들 세대에 집을 마련할 것을
생각하며녀 눈앞이 깜깜합니다. 221. ...
'08.11.16 9:25 PM (121.138.xxx.225)헌재 결정을 보면 종부세는 분명히 합헌입니다.
일부 조항만 문제있는 걸로 나왔어요.
절묘하게 무력화시키는 판결을 만들어냈지만 합헌인 것만은 확실합니다.
우리는 자가용에도 세금을 매깁니다.
대부분의 선진국들은 매매가격의 1% 정도의 보유세를 매년 냅니다.
3억 주택이면 300만원을요.
안내던 것을 내는 것에 저항이 있었던 것이지 그 세금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선진국이 된다는 것이 경제 성장을 한다는 의미만은 아니랍니다.
지금 우리는 뒷걸을질 치고 있네요22. ..종부세를 내시지
'08.11.16 10:11 PM (121.128.xxx.49)실제 종부세를 내셨는지 의문입니다. 종부세의 취지는 이해가 가나 방법이 틀렸습니다. 인별 합산으로 투기 아닌 사람은 엉뚱한 부담을 해야했으며 , 실제로 팔아서 얻은, 손에 쥐어진 이득이 아닌 것에 대한 세금이 말이 됩니까? 주식 많이 하시는데..매매 하지 않고는 주식 올랏다고 다들 내 돈이 되나요? 종부세의 취지를 유지하고자 한다면 재산세를 실거래가로 기준되어야 하며, 양도세를 강화해야 합니다. 부동산의 투기를 막기 위해서는 세법이 아니라 , 대출금 규제와 전매 제한입니다.
23. .
'08.11.16 10:19 PM (121.135.xxx.166)..종부세를 내시지 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24. 글쎼요..
'08.11.16 11:31 PM (116.37.xxx.48)저는 종부세를 내지 않습니다.
그러나 회사에 소위 말하는 골드미스들이 많아 몇번 생각해본적이 있는데..
종부세를 내지 않는데도 솔직히 불합리하다는 생각을 좀 했었어요.
단독세대인 경우 혼자서 6억까지 혜택을 보는데 결혼한 세대의 경우 1인당 금액이 평등하지 않고 어쩌면 맞벌이의 경우 세대당 세금은 더 내고 있을테니까요.
물론 투기 방지의 명목이 있다지만.... 평등의 원칙에 엄연히 위배되는건 맞는거 같아요.
그리고 오래전에 장만해서 집한채 가진 사람들이 이사가야 할 지경의 종부세라면 문제 있는거 같구요.
많이 가진 자들의 소득 분배를 위해 종부세의 존재 자체는 동의하나 중간에 애매하게 끼어 폭탄맞는 격인 사람들을 위해 세율을 조정하거나 하는 조정은 있어야할거 같아요.
원글님의 내신 100만원 정도라면 이사갈 지경까지는 아니겠지요.25. 쟈크라깡
'08.11.16 11:36 PM (118.32.xxx.217)종부세는 안 내지만 아이들 세대 집 장만 생각하면
집 값은 내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33333326. 종부세
'08.11.16 11:43 PM (211.178.xxx.161)과한 징벌세 맞습니다
억울하게 세금폭탄이라 느끼는 사람도 많습니다
집팔고 옮기고 싶은 마음 굴뚝같은데 집도 안팔리고 모두 파산하면 도대체 누가 좋은건가요
자기들 입장에서만 생각하지말고 전체적으로 경기도 좀 살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집가지고 갑자기 돈을 번것도 아니고 저절로 올라간것을 생돈으로 세금을 내라니
그리고 변두리로 가라니 말이 되는 소립니까
문제 정말 많은건 당연한 겁니다
억울한 사람이 없게 좀더 다듬어 져야 합니다 판다음에 세금으로 뺏어가든지요27. 종부세는
'08.11.17 12:03 AM (211.192.xxx.23)사실 모순이 많죠,,저도 내고는 있지만 이번 환급은 좀 애매합니다.
1주택자는 좀 빼줘도 될것 같구요,,장기간(3년정도가 장기인가요? 한 10년은 되어야 할것 같은데요)거주자도 빼줘야 하고 ,다주택자나 다른 부동산이 있는 사람은 좀 더 내야 할것 같아요,
이번 환급은 여권신장엔 도움이 될것 같아요,
거란..종부세는 미실현이익이고 집을 파는 시점에서 내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매매가 내려도 시가 안 내리닌경우 너무 많거든요28. 세금
'08.11.17 12:37 AM (121.138.xxx.65)내기 싫으면 집 팔아라..너무 쉽게 얘기하네요..
전세집 전전하다 아이도 있고 옮겨다니는 거 너무 힘들어서
검소하고 알뜰하게 살며 저축한 돈으로 겨우 내 집이라고
마련했습니다...이리 저리 옮기지 않아도 되고 노후까지
좀 오래도록 고향처럼 살 수 있는 그런 곳이라 생각했죠
투기요? 그런 안목과 수완이 있었다면 지금 집이 한 채가
아니라 수십채는 되었겠습니다 -.-
그저 교통 편하고 직장 가깝고 아이들 맘 놓고 학교다닐 수
있는 그런 곳을 선택했을 뿐,, 이거 누구나 집 살 때 기준이
되는 것들 아닌가요..?
그렇게 십수년 넘게 한 동네에서 살아왔고 어느 날 보니 종부
세를 내야 한답니다,,,,당장 그 집값이 손에 쥐어진 것도 아닌데
내라하니 황당하긴 했지만 냈습니다
황당하고 억울하면 집 팔고 이사가면 되지 않느냐구요..?
노후까지 생각하며 오랜 시간 정들었던 고향같은 곳인데 그게
그렇게 쉽겠습니까...
장기간 보유하고 실거주하고 있는 1주택자들의 심정도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29. ~
'08.11.17 1:35 AM (59.10.xxx.41)항상 자신의 입장이 아니면 쉽게이야기하는 법이지요..
윗님 글에 공감합니다..30. 글쎄요..
'08.11.17 1:51 AM (58.225.xxx.228)별로 할얘기 없지만...
그냥 나도 3억쯤에 산집이 9억이 됐다면..
얼마나 좋을까...?
6억정도의 재산을 의도도 하지 않았는데
가만히 앉아서 불렸다면...
우린 집한채 살정도의 돈을 다갖고 있지않으면
대출을 받아서라도 집을 삽니다..
투기는 아니더라도 혹시나 오르지않을까...
물론 이사가 쉬운거 아니구요...
그거 모르는 사람 누가 있을까요...
대출도 받을수 없고
하다못해 전세기간 만기되서 집주인이 올려달라는
집세조차 올려주지못해 2년에 한번씩
어쩔수없어 이사하는..
전세도 안되 월세사는..
그런사람들에게 ..조금만 미안해하세요..
잘못해서가아니라..내가 누리는 행복에 감사하는맘으로..31. ...
'08.11.17 2:24 AM (121.138.xxx.68)어찌되었건 내년부터 지자체는 완전 죽게 생겼어요.
여튼 웃기죠. 정권에 따라 헌법이 휙휙 바뀌니..32. 흠.........
'08.11.17 3:07 AM (68.120.xxx.51)십수년 산 동네에서 노후까지 살려고 했는데 집값이 많이 올랐다고 종부세 내라면 억울하겠네요
그런데 재개발 한다고 내쫓기는 원주민들도 있더군요
이사가기 싫은건 다 같을텐데.....
종부세내는 사람들의 억울함은 제깍 처리해주는 정부라서 이명박 찍은 보람이 있겠어요?
종부세는 지방으로 간다던데 지방사람들은 세수가 줄어드는데 이명박 찍은 보람을 어디서 찿을까요?33. 음
'08.11.17 3:14 AM (121.130.xxx.83)종부세의 세대별 합산에 대해서 말이 있는 데요..
우리나라 부동산 세금은 거의 다 세대별 아니면 가구별 합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양도세만 생각해도 1가구 1주택 아닙니까?
세대별 합산이 위헌이면 1가구 2주택 양도세 중과세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결혼전 부부가 각자 집이 한채씩 있었는 데 결혼 해서 두채가 되었다. 그런데 결혼해서 집이 2채가 되었는 데 양도세를 중과세한다. 따지면 이것도 미혼자와 결혼한 사람을 차별하는 것이죠.34. 그리고
'08.11.17 3:20 AM (121.130.xxx.83)교통 편한곳, 교육시키기 좋은 곳, 살기좋은 곳은 부동산 가격이 높은 것이 당연하며
또한 그만큼 누리고 있는 것이 많으니 세금을 많이 내는 것이 당연한 것이죠.
설마 교통 불편하고 교육환경 안좋고 살기 안좋은 곳과 같은 기준의 같은 세금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35. 참으로
'08.11.17 5:18 AM (222.113.xxx.182)꿈같은 이야기입니다.
농업,농촌,농가 입장에서보면 농가부채로 이제 더이상
방법은 없는 상황입니다.
농촌에서도 세금을 많이내보는 것이 소원입니다.(경제정의 형평원칙에 입각해서...)
농가 부체(원금+이자 급속히 불어남,) 각종 공과금,
이제 방법은 목숨과도 같은 땅이 경매처분에 들어가기전...
신체의 장기(간.신장.눈.)이라도 팔아서 빚을 값는 길입니다.
장기라도 팔면 빚은 값을덴데...
농부들에게 땅은 목숩보다도 더소중한것이기 때문입니다.
장기를 사줄사람을 찾습니다,
년말이라 부체결산 다급합니다.36. 3만원짜리
'08.11.17 9:38 AM (211.111.xxx.114)종부세.. 저의 집이 거의 공시시가로 따지면 종부세 나는 금액은 6억보다.. 몇천만원 더 공시시가가 나와서 3만원 내었습니다..
그래서 할 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종부세가 몇백만원 (제가 살고 있는 집 기준) 나와도 집 가격이 안정화되기를 바라는 입장입니다.. 집 가격이 올라가면 결국 거주 목적으로 사거나.. 거주목적으로 큰 평수로 옮기는 사람에게 부담이 되니까요..
그리고 종부세처럼 주택에 대한 세율이 쎄면 주택가격이 안정화 됩니다. 대표적인 텍사스이지요. 텍사스는 재산세 (종부세와는 다름)가 다른 지역보다 엄청 비싸요.. 집값의 급격한 상승이 없는 곳이지요..
그리고 소득이 없으면서 비싼 집에서 꼭 살아야 겠다는 것은 무리지요.(지난 20년 살아왔다고, 무조건 앞으로 20년도 살아야 겠으니, 세금을 안내겠다는 것은 무리인 로직같습니다.) 다른 나라서도 사람들이 은퇴해서 소득이 줄어들면 그 집팔고 은퇴자들이 모여있는 좀 쌈직한 곳으로 옮겨요..37. 종부세의
'08.11.17 9:42 AM (211.187.xxx.163)모순점 이해합니다. 하지만, 지금이 종부세 건드릴 때인지...종부세 못낼 정도면 집팔아서 수준에 맞는 곳으로 이사가야하는 것 아닌지...전 이해가 안갑니다. 벌고벗고 장도 차는 것과 뭐가 다른지...
오래산 집이 이렇게 오르는 것은 잘못된거구 사회적 불안을 조성할 소지도 많지만, 결과적 이렇게 된 것 팔자려니하고 적응해야하는 것아닌지...소수를 위해 다수가 희생해야하는 것과 뭐가 다른지.
솔직히 종부세는 필요한 것입니다. 전 종부세, 아까워하지 않고 내고 있습니다. 보유세 대신이라고 생각하심이...38. 음~
'08.11.17 10:35 AM (220.76.xxx.35)한창 때는 실거래 평균가가 10억 5천 전후였던 것 같구요. 지금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거기서 2억 전후 떨어지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어쨌거나 공시가격이 7억 몇천? 재산세와 종부세 다 합쳐서 350만원 정도 내었을까요?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아마 종부세는 100만원 정도? 어쨌거나 결론적으로 1년에 그 정도 금액 낼 용의가 충분히 있다는 겁니다. 그 세금 잘 걷어서 제대로 쓰기만 한다면 말입니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쓰이고 또 무엇보다 집 값 안정시킨다면 두루두루 좋은 것 아닙니까? 종부세 없을 때, 몇 십 채씩 집 사서 투기하는 사람 얘기 들었습니다. TV 시사 프로그램에 나오던군요. 그런 사람들 막으려면 종부세가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은행을 어떻게 구워삶았는지 자기 돈은 없이 거의 대출이더군요...)
39. 이어서)
'08.11.17 10:43 AM (220.76.xxx.35)그리고 종부세 세율 높다고 하시는 분들, 근로소득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연봉 중 8천만원 이상 부분에 대해서 과세하는 비율이 35%인가 그럴 겁니다. 본인이 정말 피땀흘려 번 돈 중에서 고액연봉자(?)이니 3/1 넘는 금액을 과세해도 그러려니 하지 않습니까? 근로소득세는 구간당 1% 낮춰주면서도 정부는 그렇게 생색을 내더니만... 개인적으로는 종부세가 아니라 근로소득세, 특히 8000만원 이상 부분에 대한 과세율 대폭 낮춰주면 그 득이 엄청 큽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럴 일은 거의 불가능하겠지요... --;;;
40. 5천억 나주지
'08.11.17 11:56 AM (59.10.xxx.178)저희도 작년에 종부세 4백넘게 냈는데요, 환급받게되었습니다, 저흰 일시적 2주택자였는데 부동산경기때문에 먼저 살던 집을 1년넘게 팔지못했고,결국 종부세까지 냈지요, 현재도 주택1채는 내놓은 상태인데 안팔리고있습니다, 두집다 부부 공동명의로 되어있었기때문에 환급 받게되긴 했고, 주변에서도 다 억울한(?)경우라고 했었으니... 이번 헌재 결정은 저희에게는 정의의 실현(?!) 어쨌든 전 종부세제도에는 찬성합니다!! 저희 경우도 억울하다면 억울하다지만 어쨌든 10억넘은 집가졌잖아요, 우는소리하는건 98%에 예의가 아닌듯합니다
41. 강남에
'08.11.17 1:07 PM (121.129.xxx.235)직장있는 사람들이 강남으로 이사갈줄 몰라서 안가는게 아닙니다.
직장, 학교가 가까와서 먼데로 이사 못간다구요?
갈수 있는데 안가는거구요, 그 동네로 가야하는데도 갈 수 없어서
못가는 사람들이 훨 많습니다. 파주에서 대치동으로 2시간씩 걸려 출근하는 사람도 있구요,
의정부에서 그 지긋지긋한 동부 간선도로를 아침 저녁으로 기어다니는 사람도 있어요.
강남으로 이사 가기 싫어서 안가는게 아니랍니다.42. 한마디
'08.11.17 1:47 PM (116.125.xxx.176)일가구 일주택잡니다 부부공동명의는 종부세 환불받고 혜택받고 단지 공동명의가 아니라는 이유로 종부세 대상이라는 것은 부당해요 것도 작은 평수 .. 이런 대한민국 어딨어요?
나이 오십중반에 강남아파트라는 이유로 겨우 한채 있는 거 때문에 종부세 대상이라니요 ㅉㅉ...43. 15년전에 1억4천
'08.11.17 2:52 PM (211.106.xxx.76)부산에서 15년전 1억4천 신규분양 33평인데 지금은 무려~~~~~~
.
.
1억 3천에도 안팔려............. 이거 종부세 해당될만큼 가격이 올랐다면 나는 춤추며 내겠다구요.44. 불평등한..
'08.11.17 3:16 PM (58.121.xxx.198)맞벌이거나 이런 저런 이유로 공동명의한 분들 말고..
처음부터 재산이 너무 많아 의도적으로 가족명의로 분산한 부자들도 있을겁니다..
그사람들은 혜택을 받고 우리집처럼 한사람 명의로 된집은 환급 못받습니다. 내입장에서 볼땐 불평등한 판정이라 봅니다..
종부세 낸다는 이유로 죄인 취급 받고 사는 시대인지라..
답답하고 속상해도 어디 나가서 말한마디 못해봅니다..친구앞에서도 친척들 앞에서도 그저 듣고만 있어야하는 처지라 더욱 속상합니다!
그렇게 뜯어 고치려면 누구도 손해 안보게 확 뜯어 고치던지..아예 폐지를 하던지하지..
환급과 관련해 고지하는데만 몇십억이 든다니..그저 세금이 아까울 뿐입니다..지금 종부세 문제로 왈가왈부할만큼 우리나라 정부가 재정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여유가 있나 봅니다~45. ..
'08.11.17 3:41 PM (121.138.xxx.7)전 안 내지만... '종부세 한 번 내보는 게 소원이다' 이런 식으로 말하는 건 아닌 거 같아요. 주식폭락해서 돈 잃은 사람한테 '나는 주식 할 돈이라도 있어봤으면 좋겠다' 이렇게 말하면 안 되는거니까요
누구 돈이든 돈은 중요한 거지 있는 사람 돈이라고 없는 사람 돈 하고 다르겠습니까. 그 사람 돈 벌때 내가 보태준 것도 아니고 먹을 거 안 먹고 입을 거 안 입고 모은 사람도 있을텐데요. 불합리하다고 생각합니다.46. 억울한 2주택자
'08.11.17 4:07 PM (121.162.xxx.154)저는 40이 되도록 시집을 못간 전문직 골드미스였습니다.
평생 혼자 살지도 모른다는 불길한 생각에 집을하나 분양받았습니다.
부모님과 같이 살 생각으로 오빠네집 근처로 좀 큰집이었습니다.
입주하기 몇달전에 드디어 시집이란걸 가게 되었습니다.
얼마니 기뻣는지 모릅니다.
근데, 남편될사람 나이가 40대 중반을 넘은지라 본인 명의로 작은 집이 하나 있었습니다.
입주전에 전매도 안되고, 분양받은집은 입주때 다른사람 명의로 등기할수 없다네요,
그래서 졸지에 1가구 2주택이 되었습니다.
집을 팔려고 내놓아도, 양도세 엄청 나고요 양도세 내고라도 팔았으면 좋으련만 보러 오지도 않습니다., 종부세는 종부세대로 엄청납니다.
결혼후 전업주부라 종부세 낼때마다 남편눈치보이고 세금내기에 헉헉거립니다.
종부세 대상자 아닌분들이, '돈있는 사람들 세금 많이 내야 한다'지만,
종부세 낸다고 다 부자는 아닙니다.
부동산 있는사람 나름대로 그거에 합당한 세금 내고 있습니다.
돈이 있고 없고와 상관없이 합리적인 세금이 공평한 세상아닌가 합니다.47. ...
'08.11.17 4:21 PM (211.175.xxx.30)저 위에 댓글 달았던 사람입니다.
종부세 내는 사람으로서, 다른 분들께 억울하다는 마음만 올린 것 아니에요.
단, 좋은 마음으로 내기에는 좀 벅찼는데, 다행히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그리고... 서울 집값이 내려야 한다는 점에서는 무조건 찬성이라는 뜻을 밝히고 싶었을 뿐이구요.
다른 분들에게 무조건 미안하다는 마음만 가지기에는 내가 져야했던 짐도 나에게
가볍지는 않았다는 점을 알리고 싶었을 뿐이구요.
맞아요. 농촌에 계시는 분들에게나, 자기 집이 없는 분들에게 미안한 마음 있어야죠.
저도 전세살이를 십년이 넘게 했었는데, 그걸 왜 모르겠습니까..
집주인 앞에서 무릎 끓고 빌기도 해봤고, 사정 사정해가면서 집을 빼기 위해
전화를 수십번도 더해봤던 기억도 있습니다.
처음부터 돈이 있어서 제꺼떡 제 집을 마련했던 분들이 아니시라면,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스토리 아닌가요?
그렇게 집 마련해서 융자에, 전세에... 간신히 마련해 들어가면 이제
마음 놓고 살 수 있겠구나 했다가, 다시 세금때문에 골머리를 앓아야 한다면,
그 어느 누구도 마음 편하게, 다른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기쁘게 세금 내기는 쉽지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오해하지 않으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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