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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넘 외로워요. 위로해주세요ㅠㅠ

우울녀 조회수 : 1,574
작성일 : 2008-11-09 19:27:30
제목  그대로예요.
울 4살난 아들과 둘이 살고 있고요 남편은 회사에서 해외발령 받아 (3년 예정) 지금 간지 6개월 정도 되었네요,
남편 가기 전에도 친구 별로 없었고 그냥 남편하고 애기 하고만 놀다가 갑자기 남편이 가버리니 아이하고만 놀자니 넘 심심해요 ㅜㅜ
제가 성격이 외향적이지도 못해 동네 아줌마들하고 사귀지도 못하구요 오직 남편하고만 놀다가 남편이 가버리니 좀 외롭네요 ㅜㅜ
그래도 남편도 타지에서 저보다 더 외롭고 힘들거라 생각하니 힘이 좀 나기는 하는데 울 4살난 아들, 한창 재롱떨고 이쁜말만 하는 시기인데 아빠랑 같이 못한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불쌍해요 ㅜㅜ
오늘도 주말인데 남들은 다 아빠랑 엄마랑 놀러가는데 우리 아들은 저랑 둘이서 놀이터 가고 마트 다녀오고 스티커 몇장 붙이고 끝이네요 ㅜㅜ
전 혼자 저녁 먹으면 소주 한잔 하고 있구요 ㅠㅠ
그렇다고 성격리 화통하지도 못해 남들하고 친하게 지내지고 못하고 동네아줌마들과 어울리고 싶은 생각도 별로 없어요.
그저 82분들이 친구일 뿐이에요.
울 남편 올때까지 우리 아들과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잘 지낼 수 있을까요?
담달부턴 시간제 아르바이트라도 구해보려고 해요. 집에만 있자니 심심해서요.
82님들 저좀 위로해 주세요 ㅠㅠ
IP : 218.209.xxx.14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08.11.9 7:33 PM (121.168.xxx.176)

    먼저 토닥토닥해드리고 싶어여 저도 동네아줌마들과 친구하는건 늘 조심스럽더라구여 예전에 4년동안 한동네살며 정말 일주일에 5번은 얼굴보며 지내던 엄마들도 이사오니 연락뜸하고 내가 놀러가도자기네 얘기들만하구여 완전 우울했죠 새로운동네는 또 새로이 형성된 신도시라 그런건지 유난히 사람냄새가 약해서 또 마음이 안가구여..

    그나저나 같이 가실상황이 아니셨나봐여 에고 3년이면,,,취미생활해보세여 전 아마 그런거에빠져살고 잇었을지몰라여 아님 친정가까이 이사를가거나여 헤헤.
    날씨가 이래서 오늘 유독 더그런걸꺼예여 저도 어떨땐 신랑있어도 주말이 더 짜증날때도 많으니 이 현재를 즐기세요

  • 2. ㅇㅇ
    '08.11.9 8:04 PM (218.39.xxx.44)

    전 주로 혼자서 즐기는 스타일인데요...
    인터넷을 하거나..
    집에서 혼자 할 수 있는 리폼의 세계에 빠져 산답니다.
    혼자 조용히 할 수 있는 취미생활을 가져 보세요.

  • 3. 저도 남편이
    '08.11.9 8:17 PM (121.170.xxx.136)

    해외근무 갔어요.아프리카로요, 우린 아이들이 커서 그런지 그럭저럭 지낼만 해요.
    취미생활 하세요.아님 윗분 말씀처럼 친정 근처에서 사는게 젤 좋겠어요 저는 남편이 없으니
    편하더라구요ㅋㅋ

  • 4. 2달째
    '08.11.9 8:37 PM (121.165.xxx.216)

    남편이 해외로 장기출장간지 2달로 접어들었어요 .
    보통 1달반~ 3달짜리 출장을 다녀오고 ,
    귀국하면 열흘~보름만에 다시 출국하는 싸이클이 몇년째 지속되고 있네요 ㅠ.ㅠ
    그사이에 저는 혼자서 새집으로 입주도 하고 아이 전학도 시켜봤구요 .
    이런일들을 혼자 거치면서 ,아~ 내가 정말 어른(?)이 되어가고 있구나 느꼈어요 ^^;

    친정은 4~5시간의 걸리는 지방이고 여기는 아무런 연고도 없어서 외로워요.
    이곳이 새로입주하는 신도시라서 식당들 ,프렌차이즈들이 막 오픈하고 있어서,
    주중에는 문화센터수업 다녀오고 ,
    같은반 맘 맞는 엄마들이랑 새로운 식당 발굴해서 점심먹거나
    분위기 좋은 커피숍에도 가고 마트에 쇼핑도 같이 다니면서 재미나게 지내는데,
    주말이면 아들과 단둘이 은둔생활 들어갑니다 .

    날씨좋을땐 놀토에 친구엄마들이랑 애들델꾸 체험학습 삼아 다니곤 했는데 ,
    날씨 추워지니 좀 시들해 져서 ...
    어제는 아들아이 치과,이비인후과 치료받고 밖에서 한끼 먹고,
    오늘은 마트 다녀오고 공원가서 인라인좀 태우고 왔네요 .
    남편이 없으니 집안일이 반으로 줄어들어서 제시간이 많아졌어요 .
    아이 학교,학원보내고 비는 시간에 주로 인터넷하거나 책을 읽고 있어요.
    아이 어릴땐 원없이 잠자고 책좀 읽었으면 했었거든요.
    요즘 그토록 원하던걸 할수 있어서 좋긴한데,
    날씨탓인지 좀 외롭다고 느껴질때가 문득문득있어요.
    우리 지금 이순간을 외롭다 느끼지 말고 ,오롯이 자신을 위한 시간으로 잘 활용해봐요
    화이팅!!! ^^

  • 5. 무슨사정이
    '08.11.9 9:57 PM (116.43.xxx.9)

    있겠지만,,3년씩이나 예정하고 갔는데..
    어찌 안 따라 가셨을까요..
    오지이면 오지인데로 색다른 추억이 될테고..
    발전된 곳이면 발전된 데로 누릴것이 있을텐데..국제학교라든가 뭐 그런거요..
    남편은 힘들게 돈벌러 갔는데..
    나는 놀러다닌다고 생각지 마시고,,내가 건강하고 즐거워야
    아이들한테 좋은것이니 건전한 취미생활은 누리고 살아야죠..
    아니면 지금이라도 남편있는곳으로 고고씽~

  • 6. ..
    '08.11.9 10:25 PM (122.32.xxx.149)

    그러게요. 원글님 상황이라면 어디라도 따라가는 편이 낫지 않나요?
    환경 그다지 좋지 않은데라도 어차피 여기서 집에 틀어박혀 있을 바에야
    남편 있는 곳에가서 같이 있는게 좋죠~

  • 7. 원글이
    '08.11.9 10:33 PM (218.209.xxx.143)

    답변들 감사드려요. 울 신랑이 정규직이 아니라 비정규직으로 간거라 남편 위치도 불안정해 같이 따라 갈 수 없었어요. 남편도 지금 기숙사에서 생활하구요. 간곳도 바레인이라 잘 모르지만 별로 살기에 좋은 곳은 못되는 것 같아요.
    첨에는 남편 없으니 집안 일 확 줄고 제시간이 많아 편한 점도 많았는데 6개월 정도 지나지 슬슬 남편이 보고싶고 심심해져서 우울했었나봐요 ㅠㅠ
    조언 주신 대로 취미생활이라도 잘 즐겨봐야겠어요. 제빵이나 요리 같은 것도 배우고 싶고 하니 슬슬 기운을 내봐야겠네요.
    조언 주신 분들 감사드려요 ㅎ 저 뿐만 아니라 해외에 남편 나가 계신 분들이 많군요. ㅎㅎ
    힘낼게요 ^^

  • 8. 바레인
    '08.11.10 12:55 AM (86.96.xxx.87)

    바레인 살기 좋습니다.
    중동부자들의 해방구가 옛날에는 바레인, 지금은 두바이지만
    지금도 그 근방 아랍인들의 주말 탈출구입니다.

    남편분께서 급여가 괜찮으시다면
    (애들 학비나, 집세, 생활비등등 ...바레인도 물가가 싸진 않아서)
    살기 좋지않아 못가실 것은 없습니다.

    한국식당, 수퍼 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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