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친구

길치인 조회수 : 1,527
작성일 : 2008-11-09 14:52:50
친구랑 서울 압구정역에서 만나기로 했어요.
친구는 ktx로 서울역에서 압구정으로, 저는 고속버스로 압구정으로 이렇게 만나기로 했어요.

근데 친구왈 자기는 길치이기 때문에 못 찾을 것 같다고
저 더러 서울역에 데리러 오라해요.

제생각엔 한글알고, 말할줄 알면  어디든 다 찾아 갈것 같은데,  
길치의 경우엔 예외인가요?

제가 데릴러 가야 맞나요?
갸웃 갸웃,잘 모르겠어요.

IP : 122.36.xxx.1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11.9 2:57 PM (210.181.xxx.245)

    외국도 아니고 네비없이 처음가는곳 운전하는것도 아니고 뭔 길치타령이래요
    약간 깍쟁이 스탈인것 같네요

  • 2. 음~
    '08.11.9 2:57 PM (125.185.xxx.80)

    택시 타라고 하세요

  • 3. 글쎄요.
    '08.11.9 3:02 PM (117.53.xxx.150)

    저도 타고난 길치라 강남에서 35년살고도 서울역에서 압구정동 어찌가더라 전혀 생각은 안나지만,
    고속버스로 오는 친구에게 서울역으로 데릴러오라는 생각은 못하겠네요.
    전철을 갈아타고오던지, 버스를 알아보던지 정아니면 택시를 타던지요.

  • 4. 저 길치
    '08.11.9 3:03 PM (122.100.xxx.69)

    길치인 사람들은 돈을 떠나서 자기 안가본 곳 찾아가는 자체가 두려움이예요.
    저같은 경우.
    택시를 타도 어느 방향에서 타는것 부터가 걱정거리랍니다.

  • 5. ..
    '08.11.9 3:16 PM (122.32.xxx.149)

    저도 둘째가라면 서러울 방향치+길치이지만 지하철 타는 경우에는 그다지 문제될 것이 없어요.
    노선도 잘 보고 환승역에서 갈아타는 역 방향 잘 보고 가면 괜찮아요.
    뭐.. 종종 반대 방향으로 가는 지하철을 탄적도 있지만 여차저차 갈길 못찾아 가본적은 없네요.
    친구분이 혹시 지하철에 익숙치 않다면 좀 정신없긴 할거 같지만요.
    그래도 압구정까지 갈껀데 터미널에서 내린 친구를 서울역까지 오라는건 말도 안되요.
    반대 방향이잖아요. 게다가 지하철 갈아타고 어쩌고 하면 거의 한시간 가까이 걸리는 거리일텐데..
    저같으면 아무리 초행길에 자신없고 무서워도 그런 부탁 못해요. 친구분 얌체네요.
    역으로, 누가 저에게 그런 부탁 한다면 거절할거 같아요. 미안하지만 나도 길 헷갈려서 어렵겠다고요.
    그리고 위에 택시 타는 방향 걱정하신님... 요즘은 반대 방향에서 타도 기사들이 알아서 유턴해서 잘 가주던데요.
    지하철 갈아타고 올 자신 없으면 그냥 역에서 내려서 택시타고 오라고 하세요.

  • 6. 원글입니다.
    '08.11.9 3:19 PM (122.36.xxx.13)

    답글 주신분님 고맙습니다.
    제가 친구랑 통화 하면서 윗님의 감정이 느껴졌어요.
    굉장히 두려워 하는 말투였어요.
    근데 한번 도전하게 만들어야겠어요.
    근 30년 친구가 이번에 두려움에서 확 벗어나도록 일을 만들어야 겠어요.
    친구야! 넌네게 딱 걸렸어!!!

  • 7. 저도 길치
    '08.11.9 3:29 PM (61.38.xxx.69)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45&sn=off&...

    엉뚱하지만 힘든 사람도 있을 수 있답니다.

  • 8. 정말 웃겨요.
    '08.11.9 3:38 PM (122.36.xxx.13)

    읽다가 배 아파 못읽겠어요.
    제대로 길치인 친구에게 일 만들어도 되려나 모르겠네요.
    갸웃 갸웃 ㅋㅋㅋㅋㅋㅋㅋㅋ

  • 9. .
    '08.11.9 5:37 PM (222.106.xxx.64)

    몇년전 겁많은 길치친구 제차에 모시고 남이섬 당일치기로 댕겨오다가
    새벽3시에 서울 떨어졌는데 택시타기 무서우니까 자기집앞에 내려달라던 그녀...
    종일 운전하고 집이 코앞인데 다리건너 데려다주고와선 연락 끊없어요.
    그녀는 운전을 안하니 피곤한거 모르겠다 이해는 가지만...
    계속 그렇게 그녀와 만나고싶지 않았기에.

    남입장 배려못하는사람들 전 정말 이해가 안가요 ㅡㅡ;
    나이도 있는데 왜 혼자 못움직이나요?

  • 10. ^^
    '08.11.9 5:59 PM (123.212.xxx.150)

    저도 길치인 분이랑 근무하는데요
    같이 출장을 다녀요
    남자분이라 주로 운전을 해주시는데
    처음엔 모르고 가만이 조수석에 타고가는데
    엉뚱한데로 가시는 거예요

    다른데 들렸다 가나부다...하고 있으면
    한참 가다 그래요...엉? 내가 왜 여기로 왔지??....헉!

    글고 운전도 남자치고는 정말 못하세요
    운전 못한다고 제가 한다고 할수도 없고
    유턴을 못해서 한 1킬로 더가서 P턴하고 올 때가 부지기수....

    지금은 조수석에 앉아서 미리미리 알려드리는데
    가끔은 기분나빠하시는 것같아요...

  • 11. 저도길치
    '08.11.9 11:43 PM (210.222.xxx.1)

    저도길치예요. 방향감각이 없어서 손가락으로 방향을 가리켜도
    꼭 반대방향을 가리켜요. 그런데 어딜 찾아갈때는 이사람 저사람한테
    물어물어 찾아가요. 입뒀다 뭐에 씁니까?

  • 12. .
    '08.11.10 12:20 AM (222.106.xxx.11)

    저 길치입니다. 아주 심한..

    그 친구가 단순히 자기 한몸 편하자고 그런건 아닐거에요.. 지방에서 서울역? ㅎㄷㄷ.. 두려움을 넘어선 감정이 들걸요?
    친구에게는 아마 공.포. 그자체일 겁니다. 아마 그날 홀로 공황상태에 빠질지도 몰라요.. ㅎㅎㅎ

    하지만 원글님이 압구정에서 서울역까지 갔다가 다시 되짚어오긴 좀 그렇구요,
    친구의 두려움을 무마시키려면 '기차에서 내려서 서울역 광장(?)쪽으로 나와서 길건너지 말고 택시타라'고 얘기해주세요.
    택시정류장 있어서 택시들이 쭉 서있습니다. 아마 택시정류장을 찾을 두려움에 숨막혀할지도 모르겠지만
    거기 표파는 아저씨에게 택시정류장이 어디냐고 물어보면 다 갈쳐줍니다.

    택시, 길 안막히면 만원이하로 압구정 갈 수 있습니다.
    길막히면.. 저도몰라용 ㅠㅠ

  • 13. 길치대마왕
    '08.11.10 12:36 AM (59.28.xxx.175)

    저도 심한 길치라 겪었던 일 많은데요..게다가 운전까지 하다보니
    항상 아슬아슬합니다...

    한데 원글 읽다보니
    길치문제보다 저런 친구는 좀 곤란하다
    그런 생각이 먼저 드네요..ㅜ.ㅜ

    전에는 친구가 많은 편이었는데
    나이들면서 많이 정리(?)하는 중입니다.

    제일 먼저 운전 안하는 친구 참 피곤했어요
    아무때나 어디나 전속기사처럼 끌고 다니려고 하고
    조수석에 앉으면 어지럽다고
    뒷좌석에만 앉아서 황당햇어요.(운전하는 나는 뭔고...?)
    학교다닐땐 참 좋아햇던 친구인데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다.

    직장다니며 바쁜 어떤 친구는 한두번 도와주니
    나중엔 거의 자기 집 도우미처럼 생각하는거 같아서
    연락 끊게 되구요

    요즘엔 오래된 친구가 좋은 게 아니라
    만난지 얼마 안됐어도 서로 배려해주는 친구가 좋습니다.
    오래된 친구도, 좋았던 친구도 부담스러우면 멀어지게 되더군요.

  • 14. ,,
    '08.11.10 4:13 AM (121.131.xxx.43)

    그친구 몇살까지 저럴건지?
    전 일곱살 때 엄마 심부름으로 버스타고 잠실에서 양평동까지 혼자 다녀왔는데요?
    도중에 동대문에서 엄마한테 전화해서 뭐타야 되냐고 물어봤던 기억이 나요.
    생각해보니 울 엄마 참 독하다...싶지만 자랑스러운 기억이기도 하네요.
    그 친구 정말 한심하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1719 남편 절친이 도망갔어요 ㅜ.ㅜ 10 어쩌면 조아.. 2008/11/09 5,581
421718 아스파라거스랑 아보카도요.. 13 맛이 어떤지.. 2008/11/09 798
421717 mbc스페셜 광우병으로 아들죽은 크리스틴님 초청강연 부산에서 있습니다... 3 웁스4128.. 2008/11/09 581
421716 아이옷 질문이에요. 1 ^^ 2008/11/09 232
421715 파티큐브치즈 1 치즈좋아 2008/11/09 574
421714 남자친구따라 교회를?? 10 갈까말까 2008/11/09 1,381
421713 대전 전민동 전세가 얼마인가요? 5 전세 2008/11/09 842
421712 맛있는 죽집 추천해주세요 4 인해 2008/11/09 525
421711 인권운동가 고은광순샘이 쓰신거래요-펌 1 읽어보세요... 2008/11/09 348
421710 흔히 잘못 알고 있는 사실 17 공부 2008/11/09 4,552
421709 키티와 마이멜로디가 다같이 나오는 애니메이션이 있나요 4 키티사랑 2008/11/09 343
421708 치과의사 선생님! 좀 봐 주시어요!! 5 ^^ 2008/11/09 786
421707 집에서홍삼만들기도와주세요^^* 5 sunny7.. 2008/11/09 695
421706 노래가사 찾기 carmen.. 2008/11/09 483
421705 멜라민 검출된 m&m 초콜릿 지금도 환불될까요? 에궁.. 2008/11/09 332
421704 시간 때우기 좋은 고양이 게임 21 로얄 코펜하.. 2008/11/09 1,252
421703 국과수를 부를까요.. 14 뺑소니 2008/11/09 1,157
421702 남자친구 어머니 생각하니 마음이 아파요..ㅜㅜ 13 .. 2008/11/09 1,897
421701 전자가계부 안쓰시나요? 5 가계부 2008/11/09 495
421700 제가 찾는옷좀 찾아주세요 2 나으 로망~.. 2008/11/09 555
421699 뉴스킨 180° 토털 스킨케어 시스템 가격좀 알려주세용~~ 4 사라 2008/11/09 496
421698 어디에 있을까요?? 7 아기맘 2008/11/08 598
421697 엄마 친구를 찾습니다 -성신여고 8또는 9회 이숙자님 프린세스맘 2008/11/08 376
421696 저 오늘 질러버렸어요 3 모르겠다~ 2008/11/08 1,525
421695 남편이 누드 사진을 18 에버그린 2008/11/08 6,449
421694 레이져프린터 어떤게 좋은지요? 3 프린터 2008/11/08 386
421693 남자들끼리는 바람끼 있는 사람 아나봐요? 13 바람 2008/11/08 3,257
421692 옛날에 내 친구 기억 6 오늘 기독교.. 2008/11/08 666
421691 다른 버전의 만능 양념장 1 몇년째 눈팅.. 2008/11/08 552
421690 이氏는 특히 하체를 조심해야 한다. 10 ㅠ.ㅠ 2008/11/08 1,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