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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닮지 말았으면...

Mode 조회수 : 434
작성일 : 2008-11-01 18:34:09
어른들로부터 태교 중에 싫어하는 사람을 생각하면 그 사람을 닮은 애기를 낳는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여기는 말그대로 자유게시판이지 않습니까?

남이 이렇게 생각한다는 것도 중요하지 않습니까?

많은 거의 대다수가 각자의 생각을 어느 정도 가진 성인이기 때문에

특히나 자신의 자아가 아직 덜 성숙한 아이는 아니기 때문에 더욱,

다른 사람들의 다양한 생각을 들어보고 한번쯤 달리 생각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화 이후에 나와 같은 결론으로 이끌고자 함은 인간이 가진 욕심 혹은 이기심이 아닌가 합니다.

이곳을 통해 지금까지 모르고 왔던 많은 숨겨져 왔던,

아니 속아 왔던 사실들을 이런 자리를 통해서도 알게 되었고,

또 늦은 나이지만 다시 한번 사회를 바라보는 다른 시각을 갖게 되면서 점차 세상속에서 살아가는 지혜를 갖는 기회도 가져왔습니다.

너무 거창합니다만 민주주의가 갖는 문제점 중의 하나가 다수결이라 저는 생각합니다만…

몇몇 위정자가 보여준 남을 이기기 위한 행동에서 배운듯한…토론문화는 우리를 너무 편협하게 만든다 생각하지 않나요?  

저는 이런 곳은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 다양한 생각들을 나누고, 전달하고 이해시키는 좋은 장이기도 하다 생각합니다.

지금 게시판 아래에 제기되는 특정인을 향한 글에 대한 답글 들을 읽어보면

서로 ‘수구꼴통’이니 ‘좌빨’이니 하며 싸우는 사람들과 다를바가 없어 보입니다.

사회가 변화하고 발전하는 방향에서 생각하는 분들이 모인 곳에서

상대를 다수의 표결로써 이기기위한 전쟁을 치르는 우리가 싫어하는 정치인 같은 모습을 보이는 것은 우리가 무의식중에 그들을 닮아가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서로 생각의 다양성은 인정합시다.

하지만 날선 댓글도 우리가 한번은 생각을 해봐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많은 공감하는 좋은 답변을 불러모은 글만이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라 봅니다.

생각은 다양할 수 있습니다.

날선 글에 날선 댓글로 서로의 의견을 관철시켜 생각이 같은 사람만 공존하는 편협한 곳으로 우리가 가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글을 올려봅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는 식이면

그 절은 중만 남아 뭐할까요?..혼자 득도하면??

중생은 어찌 구제하리오?


IP : 213.121.xxx.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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