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초기임신 우울증에 걸린것같아요

힘들어요.. 조회수 : 478
작성일 : 2008-10-17 18:10:43
워낙 임신잘안되는 분은 애생길려고 애타게 노력하시분도 계시고..
당장은 생각없지만 몇년뒤 계획이 있으신분이 계시잖아요..

저는 후자입니다....
한방에 임신된바람에 (현 31살/임신6주) 급우울해졌어요 ..

드라마나 영화에  임신됐다며 기쁨의 눈물이 흘리는 장면을 많이 보는데 그게 오버인것 같아요.

하염없이 계속 눈물만 흘리고..입덧은 없지만 잦은트림과 식욕도 안땡기고 가슴도 아프지..
신랑도 출장잦고..
요즘
지나가는 처녀들 보면 막 부러울때가 많고..
태교에 힘써야되는데 커녕 패션잡지나 문화생활쪽이 끌리고..
신랑은 나중에 낳을거 이왕 빨리 낳고 키우자고 하는데...
저는 왜계쏙 눈물도 나고..두근거리고..

애낳아서 키우는 살림보단 직장생활이 훨씬 나은거 같은.... ㅠ_ㅠ

82님...
임신초기때 저처럼 우울증겪어보셨나요?
IP : 61.98.xxx.13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요
    '08.10.17 6:18 PM (221.140.xxx.133)

    전 임신초기뿐 아니라 임신내내 울면서 살았어요 희한한게 전 처녀들이 부러운것도 남편이 출장이 잦았던것도 아니었어요 입덧도 하나도 안하고 몸도 편한상태였는데 그냥 아무 이유없이 눈물이 났어요 그냥 가만있다가도 가슴이 쓰르르 아프면서 눈물이 펑펑 ..... 거참 이상하더라고요

  • 2. 그게 아마
    '08.10.17 6:33 PM (211.215.xxx.108)

    호르몬 불균형이 와서 그런 것 같아요.
    전 갑자기 알러지가 생겨서 너무 고생했어요.
    그리고 전 많이 기다린 임신이어서 그런지 확인한 뒤는
    그냥 무기력하던데요.

    임신 하고 보니 별 거 아닌데 몇년동안 마음 고생한 거 생각하니
    힘이 쫙 풀려서 그런지 몇 달을 무기력하게 보냈어요.

    병원에 이야기했더니
    호르몬 분비 이상이 임신하면 오는데 거기서 많은 성격 변화라든가
    뭔 그런 사람마다의 특성이 나온다 하더라구요.

    애 낳고 알러지 없어지고
    4개월인가 배 부른 표시 나니 기분이 진정됐어요. 전

    시간이 지나면 많이 행복하실 겁니다. 힘내세요

  • 3. 호르몬
    '08.10.17 6:34 PM (211.217.xxx.2)

    저랑 비슷하시네요. 그게 호르몬 변화로 임신중엔 많이 우울해진다고 하더라구요. 잠못자고 불면증 겪는 임산부들도 많아요. 저두 결혼하자마자 바로 임신되서 벌써 4개월인데요...전 좀 바쁜 일을 하는 사람이라 출산계획은 1-2년 후였죠. 임신한거 알고 정말 우울했었어요. 주변에서 축하한다는 말소리도 걍 귓등으로 흘리고...하루하루 즐거워하는 임산부들 보면 이해 안되고 쩝. 이 맘 어떻게 다스렸냐구요? 제 나이가 32입니다 :) 어차피 결혼해서 아기는 둘 정도 가질 생각이었고 더 나이들어 고생하느니 한살이라도 젊었을때 낳는것도 나쁘지 않겠다. 머 이런 생각이 드네요. 솔직히 지금도 적은 나이가 아니라 허리도 아프고 몸이 후달립니다...끙. 그때마다 절 불쌍히 여기며 더 잘해주는 신랑때메 많이 위로도 되구요. 여자들 출산때메 고생하는거 보면 남자들은 만고땡~인거 같다면서. 좌우지당 신랑분에게 힘든 티 팍팍 내시구요, 먹고 싶은거 갖고 싶은거 많이 사달라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5380 월세준 집을 기한전에 매매 해야할 상황. 7 도움주세요... 2008/10/17 626
415379 왜 우리아이들을 전쟁터로 내모는가? 24 구름이 2008/10/17 1,866
415378 82 장터에서 살 걸. 후회막급 4 ㅠㅠ 2008/10/17 2,792
415377 예비시어른들께 인사드리기 33 궁금 2008/10/17 1,571
415376 노무현의 격노 4 노방궁 2008/10/17 1,341
415375 택배 2개 6 에휴 2008/10/17 630
415374 단호박 구워 먹으니 맛있네요 8 . 2008/10/17 1,192
415373 초기임신 우울증에 걸린것같아요 3 힘들어요.... 2008/10/17 478
415372 고수님들~육아상담이여 3 초보아빠 2008/10/17 246
415371 모든 신용카드에는 포인트가 있나요 2 떨빵한 사람.. 2008/10/17 389
415370 컨벡스오븐 오븐판 좋은오후 2008/10/17 231
415369 남편이 어제 외박을 했는데요 8 아내 2008/10/17 1,775
415368 딩크족들끼리 부부모임하면 좋을 것 같아요...... 7 딩크족 2008/10/17 1,288
415367 멜라민 검출우려 달걀분말 한국에도 수입 돼. 2 .. 2008/10/17 487
415366 [박노자칼럼] 세계적 대학을 만들자면 리치코바 2008/10/17 182
415365 가자미식해 3 급해서 2008/10/17 294
415364 리치코바가 영어달인이 된 자전적 스토리 1 2 리치코바 2008/10/17 1,029
415363 런던 여행 팁&쇼핑거리..정보 좀 주세요 7 여행 2008/10/17 544
415362 '무즙을 꿀과 섞고 전기밥솥에서 삭힌다'가 무슨 뜻일까요? 4 감기걸렸을 .. 2008/10/17 437
415361 [도전 영어달인] 200단어/분-- Employment status can impact m.. 리치코바 2008/10/17 418
415360 한푼도 안주시네요 9 제수씨 2008/10/17 1,971
415359 이럴경우 아이 봐주시는 비용이 궁금해요.. 8 감사 2008/10/17 572
415358 미국에서 무제한으로 달러를 우리나라은행에 넣고빼고가 자유로운가요. 2 무식 2008/10/17 331
415357 미역 맛있는거 추천해주세요 8 yami 2008/10/17 740
415356 비행기에서 노트북 써보신분 8 노트북 2008/10/17 664
415355 취학전 아이들 피아노학원비 요즘 어떻게 하나요? 9 ... 2008/10/17 899
415354 계란말이 초밥에 얹어진 계란말이 어떻게 하는 건가요? 4 요리법.. 2008/10/17 720
415353 최고로 나쁜 남편의 습성을 6 거시기 2008/10/17 1,574
415352 어린이 치과에서 레진비용 받고 실란트 해줬는데요 7 레진비용요 2008/10/17 790
415351 일산 파주에 아이상담.. 1 상담 2008/10/17 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