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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어르신이 젊으니까 일어나라고 막 머라하시네요

힘들 조회수 : 3,156
작성일 : 2008-09-28 19:09:03
그제도 밤늦게까지 야근하고,
토요일인 어제도 8시까지 일하고... 오늘도 나와서 이러고있어요.
허리가 너무 아파서 앉아있기도 너무 힘든데 일이 밀려서 어쩔수없이 이러고 앉아있는데...

아침에 지하철을 탔는데 지끈거리는 허리를 뚜드리다가 자리가 나서 너무 행복해하며 앉았는데,
할머니 한분이 제앞으로 오시더니 젊으니까 일어나라고 하면서
마치 저를 무슨 죄인 취급하듯이 머라하더라구요. (경로석 아닌 그냥 자리였어요)
저도 너무 힘들었지만... 얼떨결에 일어나서 자리를 양보해드리고
걍 다른쪽 문앞에 가서 서있었는데,
제가 가고났더니 젊은 사람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둥 머라머라 큰소리 하시더라구요.

어르신들에게 자리 양보해드리는거도 좋구 다 좋은데,
저도 힘들었지만 양보해달라해서 양보해드렸는데
마치 제가 싸가지없는 짓을 했다는듯이 뭐라하는 태도도 별로고,
노인이니까 당연히 이자리는 내자리다!!!하는것도 좀 아닌거같은데...

두고두고 기분나빠하면서 지하철 타고 내내 서서 왔어요.
허리 아파 죽을거같네요 -_-;
아직 할머니가 아니라 모르겠지만, 어르신들은 더 힘들긴하시겟지만,
이런식으로 자리 내놔라...라고는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차라리 힘들어서 그런데 자리좀 양보해줄수있겠냐 하셨으면
좋은 맘으로 양보해드렸을건데
평소에 자리양보 잘 하는 편인데
오늘은 그런식으로 일으켜세우시니 앞으로 절대 양보해드리고싶은 마음이 없어지네요.

오늘도 언제 퇴근할지모르겠는데...
이러저러 우울해요.
IP : 122.199.xxx.68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같은 경험
    '08.9.28 7:12 PM (211.213.xxx.61)

    저도 같은 경험 많이 해봤네요.본적도 많구요
    근데 이상하게 국철이나 1호선에 그런 노인분이 많으시더라구요 ㅠㅠ
    전에 경로석에 제딸과 아는엄마딸 (그당시 5세 4세)을 한자리에 앉혔어요.
    먼거리를 가는거라 애들이 다리아파했거든요
    맞은편에 있는 할아버지가 세상 말세라는둥 어이가 없다는둥 계속 잔소리를 하는거예요
    경로석은 노인만을 위한 자리가 아니잖아요!!! 아유..그때 생각하면 정말 너무 속상하답니다.

    또한 자리를 양보해드리면 당연하다는듯 내가 내자리 앉는건데 뭐가 고맙냐는듯 인사도 없이 당당하게 앉으시는 노인분들 너무 미워요!!

  • 2.
    '08.9.28 7:13 PM (114.29.xxx.131)

    맞아요..그런 노인들 있어요..
    저두 가끔 서울 가면...아주 당연하단듯이..

    정말 기분나쁩니다....

    안그래도 양보해 드릴터인데..주저리 주저리...무슨 말씀이 그리 많은지....

    난 할머니 되면 그러지 말아야지

  • 3. 은실비
    '08.9.28 7:16 PM (219.89.xxx.172)

    한나라당 할머니네요.

  • 4. 눈감고있는
    '08.9.28 7:16 PM (122.34.xxx.192)

    젊은이들 이해되요
    저는 양보 못합니다
    뭐시라하건 모른척 눈 감아줍니다
    저도 피곤해죽겟는디 경로석 저쪽입니다 할무이

  • 5. 강물처럼
    '08.9.28 7:21 PM (122.43.xxx.60)

    그런사람은 " 노인네 " 들...

    저는 " 어르신 " 으로 늙고 싶네요..ㅎㅎ

  • 6. ㅠㅠㅠ정말저도.
    '08.9.28 7:23 PM (211.172.xxx.215)

    경로석 아니데...그날은 감기걸려서 컨디션 너무 않좋았는데...
    왜 우회해서 자꾸 날 일어나게 만드시는 스탈의 어르신이었어요.
    물론 일어날상황이면 일어나는데...좀 아플수도 있는데..
    너무 어른이라고 막무가내인것 같아요.

    급기야 몸으로 숙여 절 포위하듯이 하면서 일어나길 만들더라구요
    일어나긴 했지만, ㅠㅠㅠㅠ
    집에가서 연세많으신 부모님한테 교육들어 갔었네요.

  • 7. 그럴때는
    '08.9.28 7:27 PM (121.183.xxx.96)

    몸이 안좋다고 얘기 하시지 그러셨어요. 그렇다고 해도 말 안 통할 할머니겠지만...

    저는 그런것도 참 안됐지만,
    경로석에 앉은 3-40대 아줌마 무리들 정말 꼴보기 싫더라구요.
    노인이 와도 수다만 떨고 있고, 절대 자리 안비켜 주더군요.

  • 8. george8
    '08.9.28 8:04 PM (147.47.xxx.23)

    더 당혹스러운 것은
    버스에서 노인이 자리 안 비켜준다고 뭐라고 하는데
    사실 노인의 옷차림이
    등산복에 등산배낭 등산지팡이까지 다 갖춰서 입었다는거죠.
    정말 당혹스럽습니다.

  • 9. 우리모두
    '08.9.28 8:13 PM (124.56.xxx.11)

    저렇게 늙지 맙시다!^^

  • 10. 맘푸세요^^
    '08.9.28 8:24 PM (211.187.xxx.92)

    저희 시어머니 연세가 환갑이 훌쩍 넘어 60대 중반이신데요.
    경로석 안앉으시더라구요. 그래서 여쭤보니 젊은것이 앉아있다고 어떤 할아버지한테
    욕을 한바가지먹어서 무서워서 절대 안앉으신다는...ㅎㅎㅎ
    그렇게 경우없는 노인분들은 저희같은 30~40대는 물런이거니와 자기가 보기에 젊어(?)보인다싶으면
    무조건 그런식으로 경우없이 한다는 거죠.
    저 임신 7개월때 돈 더주고 좌석있는 표 끊었다가 기차안에서 어떤 할아버지께 제자리라고 얘기했다가
    (하늘에 맹세코 너무 너무 정중히 얘기했답니다. 너무 송구스러워하면서...결단코 임신하지 않았음 차마 일어나라고도 못했을거예요)

    근데 그 할아버지 그 기차를 앞에서부터 끝까지 왔다 갔다 하면서 "지가 애를 뱉대나 뭐라나" 하면서
    제욕을 고래 고래 하면서 왔다 갔다 하시더군요.
    제가 그 얘기 듣고 너무 맘이 아퍼서 눈물 뚝뚝 흘리니깐 (임신도 아니고 나이 30넘은 아녀자한테 애뱉다니...ㅠ_ㅠ)
    제 주위에 앉아계시던 40~50대 정도되신 남자분이 큰소리로 그 할아버지께 뭐라 하더라구요.
    건장한 남자가 뭐라 한마디 하니 그 뒤론 일언반구 안하시더니 내릴때보니 그 할아버님 그때까지도
    분을 못삭혀서 노기 가뜬찬 눈으로 앉아 계시더군요.
    나이 아무리 먹어도 모두다 철드는건 아닌거 같아요. 원글님 부디 맘푸세요.^^

  • 11. 민심은천심
    '08.9.28 8:43 PM (124.5.xxx.63)

    저두 많이 겪어 봤는대 그럴때 초 난감합니다...
    에효..............

  • 12. d
    '08.9.28 8:44 PM (220.74.xxx.152)

    어떤학생이 노약자석에 앉았다구 꼬집구 난리치는 할머니도 봤음-_-;; 결국 언성높혀서 싸우고, 생리한다고 말대답하니까, 장하다~--;하대요; 학생 편을 드는건 아니지만, 그렇게 악써가면서, 자리를 쟁취하시는 분들 정말 추해요--. 옆에 한놈은 할머니가 서계시는데, 20대후반 회사원인거같던데..지 통화만하면서, 30분간 이상을 노약자석에 앉아서 가더군요--;;할머니가 나중엔 어디까지 가시냐고 물으니, 답하고 계속 통화-- 이런놈이 늙으면 그런 노인네 될거예요.

  • 13. 경로석
    '08.9.28 8:44 PM (121.176.xxx.194)

    경로석이 뭐 따로 있어야 하나요?
    차라리 경로석을 없애야죠.
    그리고 모든 자석이 경로석.... 아니 노약자 우선 자석이 되어야 합니다.
    이상, 원론적인 얘기이구요....
    구구절절이 윗 분들이 올려주셨네요.

  • 14. ..
    '08.9.28 8:48 PM (124.49.xxx.4)

    전 임신하고 발다쳤다가 반깁스 풀고 간만에 친구네집 가던날 그꼴 당해서 울면서 집으로 왔었어요
    그때 7개월이었는데 ㅠㅠ
    꼭 그런 할배(전 할배였어요) 들은 여자들앞에서만 그래요

  • 15. 헛먹은 양반
    '08.9.28 9:06 PM (221.142.xxx.205)

    글 보니까 제가 더 열받네요. 씩씩.

    대중교통을 거의 타지 않아서 당해보진 않았지만, 진짜 나이 뒷구멍으로 쳐드셨나봅니다.

    저도 나이먹고 저러진 말아야지... 하는 생각 밖에는...

  • 16. 예전에
    '08.9.28 9:08 PM (125.188.xxx.39)

    동대문에서 안산가는 4호선을 탔는데... 밤샘한 후라 피곤해서 한참 졸고 있었거든요.
    뭔가가 자꾸 툭툭 치는 느낌이 들어서 슬쩍 눈떠봤더니
    어떤 아주머니께서 제 무릎을 자기의 무릎으로 툭툭 건드리고 계시더군요. 일어나라구... -.-;;;
    잠 덜깬 척하면서 꿋꿋하게 눈감고 갔습니다.

  • 17. 저는
    '08.9.28 9:24 PM (58.126.xxx.245)

    어지간한 거리면 버스에 빈자리가 맨 뒷자석 아니면 절대로 앉지 않아요.
    저번에는 버스에서 노약자석도 아니었는데 젊은 남자분앞에서 막 안일어난다 욕하시는 노인을 봤어요. 제가 당하는 입장이 아닌데도 노인이 너무 펄펄하셔서 화나더라구요.
    근데 그분이 일어나 뒤로 오시는데 다리를 심하게 저는 장애인이었어요.
    가방도 디따 무거워 뵈는 큰 가방이었구요.
    얼른 다른 학생이 일어나 보라는 듯이 앉으라 권하는데 사양하시더라구요.
    모두 그 노인을 째리는 분위기였어요.
    암튼 곱게 늙어야 되요.

  • 18. .....
    '08.9.28 10:22 PM (99.229.xxx.122)

    진짜로 못나고 한심한 소인배의 행실이네요.
    나이 먹었으면 나이 먹었다는 티를 그렇게 밖에 못 내고들 계신지 참...
    가끔 자게에 이상한 시댁 식구들, 왠수 같은 친정 식구들 얘기가 올라오는데
    고런 사람들이 자기 피붙이한테는 딱 고따위로 행동 하겠네요.

    나는 그렇게 늙지 말아야지...

  • 19. .....
    '08.9.28 10:25 PM (99.229.xxx.122)

    원님,
    * 밟았다고 생각하세요.

  • 20. 짜증 만땅..
    '08.9.29 8:17 AM (202.130.xxx.130)

    전에 이런 걸루 글 올린적도 있는데요...
    저희 신랑은 한쪽 발을 잘 못쓰는 "장애자"랍니다.
    늦은 밤 지하철 탔다가... 노약자 자리에 앉았다가 바로 이런 경우를 당했었다네요.
    물론 저희 신랑 겉으로 보면 너무 너무 건강한 젊은 남자지요...
    그치만, 할아버지가 역정낼때, 장애인 등록증까지 꺼내 주며 사정을 이야기했다네요...

    결론은... 장애인 등록증도 먹히지 않을 정도의 상식을 가진 그 할아버지랑 쌈날뻔 했다는거..
    저희 신랑이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자... 지하철 한칸이 떠나도록
    젊은 놈이.. 장애자가 뭔데... 늙은이를 세워두고... 고래 고래 고함 지르고 난리였다네요..

    불쌍한 남편...
    이렇게 말하면 나쁘지만... 정말 곱게 늙어갔음 좋겠어요..

  • 21. 노약자석
    '08.9.29 9:28 AM (59.9.xxx.192)

    근처엔 저는 서있지도 않네요.
    내가 겪은건 아니지만 험한 꼴 옆에서 몇번 보다보니 그 근처엔
    서있지 않는게 신상 좋더만요
    사실 요즘 60대 70대라도 유치원생보다는 힘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다들 어찌나 대접을 받으려고 하는 나이많은 분들이 많은 건지...
    윗님들 구구절절 옳은말씀하셨구요 우린 고옵게 나이들었으면 해요...

  • 22. 힘들
    '08.9.29 10:48 AM (122.199.xxx.68)

    원글이에요.
    어제 열라 야근하고 이제야 답글 주신것들 봤어요.
    공감해주시니 허리아픈게 좀 나아지는듯한... ^^;
    어제 그분은 왕멋지게 멋부린 환갑 좀넘은 아주머니같은 할머니셨는데.. ^^;
    저더러 아가씨 일어나!!! 하는 소리에 기분상해 일어나면서도
    한편으로는 우리 애가 6살인데 아가씨라고 부르시네.하면서 쬐금 흐믓했더라는 ㅋㅋㅋ

    여튼... 티안나는 임산부들은 많이 힘들겠다 생각하며 집에 왔네요.

  • 23. ..
    '08.9.29 11:46 AM (121.166.xxx.79)

    경로석이 비었기에 8살짜리 아들이 앉았습니다.
    앞에 할아버지 엄마가 교육을 잘못시켜서 그렇다고 엄청 잔소리 해서 다른 칸으로 이동한 경험이 있습니다.
    노약자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보호 받아야 할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 24. 저도 경험자
    '08.9.29 2:11 PM (121.131.xxx.202)

    저도 그런 일 자주 당했어요. 이상하게 앉아있어도 제가 앉아있으면 무척 건강해보이는지
    꼭 제앞에만 와서 뭐라뭐라 하시더군요. 요즘엔 아이들이 일반석에 앉아있어도 일어나라고
    대놓고 뭐라고 하면서 앉는 할아버지 할머니들... 그런데, 보통 생각하는 노인분들의 연배가
    아니라 더젊어보인다는... 아이들이 앉아만 있어도 아예 일어나라고 말하며 앉아버리는 분들보면
    화도 나도 기가 막혀요. 알아서 일어나긴 하지만 5살 7살 아이들도 서있으려면 힘들거든요.

  • 25. 참....
    '08.9.29 2:39 PM (222.232.xxx.230)

    그런 노인네들... 내세울거라곤 나이 잡순 것 밖에 없는 불쌍한 노인네들이죠...

    진짜 그렇게 늙지 말아야지, 또 다짐합니다

  • 26. ...
    '08.9.29 2:40 PM (122.2.xxx.241)

    서울 지하철...정말 무섭더군요. 또라이 노인네들 집합소도 아니구..........

  • 27. 약자
    '08.9.29 2:47 PM (58.140.xxx.199)

    그런일 당하시는 분들 보면, 좀 약해뵈고, 여린분들이 많이 당하시는거 같아요.
    그 "노 인 네 " 들도 한마디 해도 먹힐만한 사람들 한테 행패 부리시는거 같고...
    또 그런 행패 부리는 사람들도 가만 보면 어중간한 " 노 인 네" 시더라구요.
    정작 자리 양보해드리고 싶은 연세 많은분 보여 자리 양보하면,저런사람들이 냉큼 앉더라는.~

    건장한 청년 앞에 가선 한마디도 못하고, 말대꾸 제대로 못할 만한 여학생이나,
    아가씨들한테 주로 행패를 부리죠.

    예전 어디서 들은 " 새파랗게 젊은것이 자리차지하고 있네" 했더니,
    젊은이 왈~ "제가 스머픕니까 새파랗게~ 라고 했다는 우스개 소리 생각 나네요.

  • 28. 헐...
    '08.9.29 2:47 PM (119.201.xxx.181)

    또 생각나게 하네요.
    1탄 임신6개월접어들무렵. 첫아이라 배가 그리 나오진 않았지만 그래도 아기낳아보신 여자분들은 임신이라는거 알무렵 지하철탔다가 발이 너무 아파서 빨리 자리생기길바라며 내앞자리가 나길래 얼릉앉았습니다. 저멀리 서있던 할머니도 아줌마도 아닌 좀 나이있는 아줌마 큰소리로 자기가 앉아야겠다며 젊은사람이 어째그러냐며, 난리도 아니였네요.

    2탄 엄마랑 초등학교취학전 동생과 초등학생인 저 이렇게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는길. 엄마는 서있고, 저랑 동생하고 한좌석에서 두명이 앉아있었습니다. 그당시 제가 머리에열이나서 앞손잡이에 손을잡고 고개숙여있었는데..ㅠㅠ 앉아계시는 왠 할아버지 어떤할머니한테 자리양보해라고 난리도 아니였네요.
    아~ 정말 저는 그렇게 늙고싶지 않네요.

  • 29. ㅜㅜ
    '08.9.29 2:48 PM (124.216.xxx.234)

    서울엔 노인분들이 그런거 단체로 교육이라도 받나요?
    저 지방사는데 그런일 정말 거의 없거든요
    젊은 사람들은 다 얼른 일어나 양보하려고 벌떡벌떡이고
    허리꼬부라진 할머니들조차도 얼마나 고마워하면서 앉으시는지...
    근데 임산부들이 참 힘들것 같긴해요. 임산부가 약자라는걸 잘 생각 안하시는분이 많거든요..에횽.

  • 30. ㅠ.ㅠ
    '08.9.29 3:24 PM (221.148.xxx.2)

    저도 곱게 늙고 싶어요

    요즘 둘째 아이 임신(7개월인데 거의 만삭같아요...ㅠ.ㅠ)으로 자리에 눈이 많이 가네요...
    사실 예전엔 앉는 거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했는데 몸이 힘드니 앉고 싶은 욕망이 마구 마구 생겨요
    근데 정말 맘상하는 일 많아서 노약자석에 자리 나도 절대 근처 안가고 꾸욱 참고만 있답니다.

    말로하야 장애인,노약자,임산부석인데
    배가 남산만한 임산부도 나이 어리다고 요새 젊은이들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욕하시더라구여ㅠ.ㅠ

    본인들 힘드신거야 이해하지만 적당히 하셔야지...
    전세낸 자리에 앉아있는 사람들 쫓겨내듯이 면박주고 일어나라하고 그러는 건 좀 도가 지나친 거 같아요...

  • 31. 물론
    '08.9.29 3:58 PM (124.138.xxx.2)

    이상하게 말씀하시는 노인분들도 있지만 젊은 아이들 엄마 보면 이해 안가는 경우도 있어요.
    노인분들 타도 노약자석에 그대로 앉아있구요.
    버스타면 안내방송에 노약자에게 양보하라는 멘트가 나오는데도 그대로 있더군요.
    좀 민망해요. 아이들도 초등남학생들이라 건강해 보이고 중학생들도 있던데...
    자기 아이들 교육을 어떻게 시키는지 한심합니다.

  • 32. 전에 저도
    '08.9.29 4:01 PM (59.21.xxx.247)

    지하절에서 웬 할아버지가 그렇게 고함을 지르더군요.
    그때 아이가 병원 입원 1달 되는 날이였는데..한달 병원 생활에 밤낮으로 울면서 잠 안자는(6개월)아들 몸과 마음이 엉망인데 잠시 옷 갈아 입으러 갔다 오는 길에 자리가 나서 앉아서 졸고 있었더니, 고함을 지르더라구요. 얼마나 당황스럽고 황당하고, 그 와중에 화도 나더군요. 노약자 자리도 아니고, 솔직히 팔팔한 노인이 있는가 하면 쓸어 질듯한 젊은이도 있는거쟎아요.아이가 병원에 한달 입원해서 재 몸이 내 몸이 아니라고 같이 화를 냈더니 저쪽으로 가더군요. 나이로 큰 소리 칠려는 분은 정확하게 집고 넘어 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사지 멀쩡한데, 노약자 좌석 차지하고 앉아 있느건 아니쟎아요.

  • 33. 이에는 이
    '08.9.29 5:29 PM (203.237.xxx.223)

    마스크를 두르시고
    콜록 콜록 기침을 하세요.
    그리고 혼잣말로...

    "아이고 아이고 아파죽겠네"
    "어르신 앞이라 앉아있는거 눈치는 보이고... 아파서 못일어나겠고"

    라고 중얼 거리세요.

  • 34. 진짜진짜
    '08.9.29 5:37 PM (210.4.xxx.154)

    그런 사람들한텐 '어르신'이란 표현을 쓸 수가 없네요
    '노인네'란 표현도 아까워요
    왜들 그러는지 진짜..

  • 35. 지하철에서
    '08.9.29 5:53 PM (221.139.xxx.29)

    저도 그런경험이있었는데 그날밤 분해서 잠을못자고 밤을세운적이있어요
    그리노인네도아닌 중늙은이가 나보다 많아봤자 대여섯살 더먹어보이두만..
    참고로 나는 오십줄이거든요. 근데 이럴땐야속하게도 동안이지뭡니까.
    어찌나 고함을 질러대던지 무식하게 목소리만 커가지고...
    정말 살인내는거 이해가더이다.
    노인네들타는 전용칸을 따로 만들던지 불쾌하고 신경쓰여서 지하철못타겠습니다
    그일있은후부턴 지하철자리나도 절대안앉아요
    늙어서 절대로 지하철안타고 자가용으로만 다니자고 맹세에맹세를 했습니다.
    늙은것이 무슨큰벼슬이나딴듯 착각하는 노친네들 각성하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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