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동네 여우 조금씩 정체를 드러내기 시작하다

남 못 줬나? 조회수 : 7,424
작성일 : 2008-09-19 09:54:19
작정하고 뒷얘기합니다. 생산적인 얘기 아니예요.
남 뒷얘기 싫으신 분들은 패~스해 주세요.^^

아주 예전에 동네 여우 아짐에 관한 글 올린 적 있었습니다.

조근조근한 말투, 매사에 깔끔하고, 걸어다니는 유행 패션과 유행 화장법의 총체....
항상 남의 일 챙겨 선물하기 좋아하고, 아이 교육에도 열성적인 엄마, 마주치면 날려주는 환한 미소...
등등이 몇 번 안 봤을 때 그 여자 이미지.

다음은 몇~~~년에 걸쳐 알게 된 그 여자의 정체.
그 조근조근한 어투로 항상 남 깎아내리기...누군가의 칭찬이라도 하려 하면, 꼭 단점을 부각시켜줌.

패션 센스 괜찮은 사람 발견하면 선물 공세로 친해져 똑같은 옷 사 대고, 똑같은 미용실 알아내 같은 머리 해대고...그러나 다른 누군가가 자기와 비슷한 옷 하나라도 입고 있으면 자기따라 했다고 생억지로 난리난리...
자기가 한 수준 이상의 선물이 답례로 되돌아오지 않으면 계속해서 앙심...

아이 머나먼 대치동 학원으로 돌리면서 항상 수준 몇 단계 높여 얘기하곤 하다가 들통...그리고는 예의 그 우아한 어투와 순진한 표정로 내가 언제? 발뺌...

마주치면 날리는 환한 미소는 돌아서자마자 싹 거두어 비수 돼 날아감...꼭 뒤돌아서 험담 한소리해야 직성 풀림...

일, 이백원 갖고도 고도의 여우짓으로 죽어도 손해 안 봄...

정체를 한 번에 다 보여 주진 않더군요.
그 탓에 뒤통수 항상 맞고 있는 줄도 모른 체 멋모르고 몇 년을 여럿이 어울려 다녔습니다.

정체를 알고 난 최근 일, 이년 사이엔 전 얼굴도 안 보고 지냅니다만...뒤에서 살벌하게 제 욕 하고 다닌다 하더군요.
하지만, 그 살벌함은 정황을 아는 제가 내용을 들어 보니 그런 거지, 다른 사람들에겐 예의 그 조근조근한 말투로 자기가 피해자인냥 말하니, 사람들은 그런 줄 압니다.
신경 안 씁니다. 것도 자기 기술이지뭐...싶어서요.

그런데, 그렇게 평소엔 위장을 아주 잘 하고 다니다가도 본인의 성정을 드러내는 실수를 한 번씩 하곤 하는데, 바로 싸움질입니다.
여기저기서 소소한 다툼을 통해 한번씩 정체를 드러냈지요.
하지만, 또 동네에 돌아와서는 자기가 피해자인냥 연약한 모습으로 얘기하곤 하고요.

한 번은 근처 문화센터에서 그만 크게 정체를 드러내고 만 사건이 있기도 했습니다.
아주 강한 사람에게 걸렸는데, 원인은 본인이었는데도 평소처럼 안하무인으로 굴다 다툼이 커진 거지요.

그 여자 입에서 듣도 보도 못한 욕이 흘러나왔고, 무시무시한 싸움이 있었고, 심지어 싸움 종료 후 경찰까지 출동했다고 합니다.
알고 보니, 그 여자 오빠가 지방 경찰인데, 오빠 통해 주변 경찰을 불렀다고 하는군요.
얼마나 눈물바람하면서 경찰에게 조근조근 자기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얘기했을지 안 봐도 비디오...입니다.

하여간 최근 그 여자의 또 다른 정체가 밝혀졌는데, 과거 알아주는 지방 날나리? 일진? 이었다는 겁니다.
그 지방 사람을 통해 아주 우연히 알게 된 이야기이지요.
지금 그 여자 모습으로는 언감생심 짐작조차 못할 이야기이거든요.

물론 철없던 과거 좀 놀았다는 게 뭐 큰 흠이겠습니까...
하지만, 평소 그런 행동들을 너무나 벌레보듯 하고, 성실한 남편따라 교회다니며 집사 소리도 들으면서 예나지금이나 도덕적으로 완전무결한 듯 행동하거든요.

그 동안 속성 숨기고 사느라 욕 봤다...
그래서 니가 그렇게 완벽에 가깝게 위장을 하는데도 어딘지 모르게 후져보였구나 싶은 생각이 들면서...
저도 속물인지 정체가 밝혀지니 너무 속이 시원한 겁니다.
그래서 작정하고 뒷얘기 좀 해 봤습니다. 욕하진 마세요...^^
IP : 125.252.xxx.17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8.9.19 10:02 AM (211.215.xxx.196)

    완전 호러네요 그 아줌마...
    그런 사람 만나게 될까봐 무섭네요 ㅠ.ㅠ

  • 2. 제가 아는
    '08.9.19 10:03 AM (221.150.xxx.26)

    여자 의사가 생각 나네요.
    항상 싹싹하고 사근사근 상냥하게 말을해서 사람들이 천사라고 하거든요.
    근데 그 병원 간호사 말을 들어보니 어마어마하게 탈세하고 그것도 모자라 직원들을 이용해 더 탈세하려고 하고 직원 월급은 고작100만원 준답니다.
    식대도 안주고 보험도 안들어주고...
    일은 얼마나 고되게 시켜먹는지 몰라요.
    어른들이 목소리 사근사근한 사람들이 더 무섭다고 하셨던 말이 맞는거 같아요.
    비단 이 여의사 뿐만이 아니고 그런 사람들한테 뒷통수 맞은 적이 여러번 있었거든요.

  • 3. 원글에
    '08.9.19 10:05 AM (121.116.xxx.252)

    등장하는 여자분...
    이런 유형들은 열등감이 심하고 마음에 상처가
    많은 사람이 보이는 반응이에요.
    그러니까, 그냥 불쌍히 여겨주세요.
    그래,,,, 네가 맘에 상처가 많아서 그런거지.
    겉모습만 멀쩡 해가지고....
    애고, 불쌍한 것....이라고....

    그리고,
    님의 뒷담화도 별로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 4. ㅅㅅ
    '08.9.19 10:09 AM (218.238.xxx.181)

    목소리 작고 조근조근 상냥한 여자에게 저도 뒤통수 맞은뒤 제가 가장 꺼리는 스타일입니다
    그 소식을 좀 널리 알려주고 싶다는 이 못된 속물아줌마를 용서하소서

    남의 뒷담화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여기는~~
    그냥 평범한 사람과 삶이 있는 곳이거든요~~

  • 5. ..
    '08.9.19 10:09 AM (203.248.xxx.46)

    마자요 마자요....목소리 사근사근한 여자 조심해야돼요...울 사무실에도 목소리 사근사근의 대마왕이 있는데...10원 한장 손해 안보고 꽃뱀짓에 도둑질까지 해요....정~말 무셔운 여자인데 엮이기 싫어 걍 두고보고 잇어여

  • 6.
    '08.9.19 10:12 AM (125.186.xxx.143)

    학교다닐때 일진이 아이교육에 열성 ㅋㅋㅋ

  • 7. 으그...
    '08.9.19 10:18 AM (222.117.xxx.80)

    목소리 작고 조근조근 상냥한 여자---
    제가 아는 한 저런 여자는 전부 다~ 원글님동네아짐과 비슷합띠다..
    더 억울한게
    잘모르는 사람들은 너무나도 좋게 보고있다는 사실...
    내가 편하다고 모든 이야기를 비밀없이 내게 이야기 다하는데
    비밀 간직하고 있자니 입이 근질근질..

    참참참,ㅇ님^^
    저 일진 아니었는데 아이교육 엄청 열심히에요.헤헤...
    울친구들이 니가그럴줄몰랏다고..

  • 8. 저도
    '08.9.19 10:22 AM (222.107.xxx.189)

    그런 사람 잘 알고있답니다
    그래서 상대 안하고 삽니다
    맘에 맞는 사람하고만 재미있고 즐겁게 지내고 삽니다

  • 9. 굳세어라
    '08.9.19 10:27 AM (124.49.xxx.8)

    참... 사람 전 무섭네요. 그리고 저도 다른사람에게 또 피해를 줄까봐 ... 에효.. 힘들다..

  • 10. ...
    '08.9.19 10:33 AM (121.131.xxx.251)

    예전..저희과 어떤 아이가 생각나는군요. 1학년때는 친구들이 꽤 있었으나 졸업반이 되자 모두의 기피 대상이었음 ㅋㅋ

  • 11. 오마나
    '08.9.19 10:36 AM (125.187.xxx.189)

    어떡해요?
    제가 목소리 조근조근 하고 상냥하다는 말 많이 듣거든요?
    철없을 때 놀아? 본 적도 없지만
    지금도 이웃 사람들 하고 왕래를 전혀 안하는데
    아마도 제가 누구 뒷통수를 치게 될가봐 그런것 같아요.

  • 12. ㅋㅋ
    '08.9.19 10:46 AM (125.246.xxx.130)

    원래 말잘하고 인상좋은 사람들이 모사꾼이지
    무뚝뚝하고 솔직한 사람은 그런 일 못하지요.
    남에게 첫인상도 그리 좋을 리도 없구요.
    그러나 숨기는 것도 한계가 있어 얼마지나지 않아 인격 바닥 드러납니다.
    저도 그런 사람 한 명 압니다. 물론 저에게는 언니언니하면서
    얼마나 잘하는 지 모릅니다. 부담스러울 정도로.
    그런데 우연히 학습지 배달하는 분에게 전혀 다른 모습으로
    막말해대는 그녀 모습을 본 그 이후로,,내 맘 모두 주지 않아요.
    필요할때마다 낯빛 달리하는 사람들 믿을 수가 없더군요. 지금은 잘해도
    수틀리면 언제 또 돌변할 지 모르니까요.

  • 13. 원글이
    '08.9.19 10:49 AM (125.252.xxx.17)

    오마나 님...님은 절대로 아니실 거예요.ㅎㅎ
    그 여자는 절대 혼자서 못 다녀요.

    사람들이 정체를 알고서 피하면 또다른 새 사람들 뚫어(^^;) 꼭 누구랑 같이 다닙니다.
    이용가치가 많은 사람들로요.
    항상 혼자 못 다니고 빵 하나를 사러 가도 누궁랑 같이 가서 특이하다 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항상 무리지어 다니던 습성이 몸에 배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요. -,-;

    어쩌다보니,조근조근한 말투가 부각됐는데요.
    그 여자의 이중성을 말하려다 보니 그렇게 됐습니다.
    저 상냥한 조근조근한 말투 좋아합니다.
    그 말투에는 일말의 유감 없어요.^^

  • 14. 헉....
    '08.9.19 10:52 AM (211.33.xxx.112)

    저도 목소리 조근조근하고 상냥하다는 평을 듣고 사는 사람이라
    어째 남 얘기 하는 것 같지가 않고....

    막말은 열받았을때 아들넘에게 한 적은 있지만
    평생 겉과 속이 다르게 살아온 적 없다 생각하는데...ㅠ.ㅠ

    일반적인 인상짓기가 이렇게 이뤄진다 이거지요....
    씁쓸허네....원글님 글 읽을때야 가벼운 화풀이 정도로 생각했는데
    댓글들이 마구 달리니 쫌 무서워지는 군요...ㅡ.ㅡ

    마치 내가 전라도 사람한테 당했는데...나도 나도 ..
    이런 식인 듯해서....

  • 15. 궁금
    '08.9.19 11:12 AM (218.237.xxx.181)

    그녀의 남편은 그녀의 과거나 본성을 알고 있을까요???

  • 16. 싫어
    '08.9.19 11:26 AM (59.10.xxx.219)

    저런여자들 딱 구분할수 있는 방법있으면 참 좋을거 같은데..
    이마에 주홍글씨처럼 표시되어있으면 좋겠네요^^

  • 17. 원글이
    '08.9.19 11:46 AM (125.252.xxx.17)

    헉....님, 그런 뜻들은 아니셨을 겁니다. ^^
    나도 그런 이율배반 본 적있다...사람 겉만 보고 모른다...조심해야 한다...경험담 풀어들 놓으신 거겠지요.
    어느 누가 친절하고 상냥한 걸 싫어할 사람 있을까요?

    궁금 님, 남편이 알고 있는진 아무도 모르죠.
    "댁의 부인이 이러이러한데 알고 계셨나요?" 라고 물어볼 수도 없고요. ㅎㅎ

    다만, 모르는 것 같다고 추측합니다.
    그 여자는 다툼이 있거나 하는 날엔 꼭 다른 집에 시간이 늦어도 전화를 합니다. 마땅한 사람이 없으면 그 즈음 별로 감정이 안 좋은 사람한테라도요.

    "혹시 들었어요?..."하면서, 그 사건의 정황을 최대한 읍소하면서 피해자인 듯 죽 설명하지요.
    한참 통화하다 보면, 남편이 옆에 있더군요.
    우리같으면 남편 없을 때 통화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은데요...추측컨데, 나중에 알려지기 전에 남편에게 돌려서 설명하기 위한 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 뿐 아니라 뭔가 남편에게 직접 말하기 껄끄러운 일이 있으면 다른 사람과의 통화로 꼭 남편에게 들려주며 해결하더군요. -.-

  • 18. 그정도갖고~~~
    '08.9.19 11:58 AM (218.237.xxx.231)

    바람난 우리남편과 신나게 놀아나던 뻔뻔녀도 있는데 이 정도는 새발의 피예요...

    그 미친*은 결혼식날 25일전까지 우리남편이랑 신나게 놀아났죠...
    시집가기 싫다고 자기좀 보쌈해가서 멀리 도망가서 살자고 우리남편에게 눈물바람 해대면서...
    병원에 입원하더니 지 시집될 집에는 너무 좋아서 흥분되고 긴장되서 쓰러졌다고...
    우리남편에게는 당신을 두고 다른남자한테 시집갈 생각에 가슴이 터질것 같아서 쓰러졌다고...

    결혼날 잡아놓고 석달동안 낮에는 예식장예약이며 드레스예약에 한복맞추고 요리학원다니고
    밤에는 우리남편이랑 온갖짓에 밤새며 문자질에...

    저를 보면 벌레보듯 툭툭치고 지나다니면서
    우리남편에게는 제가 얼마나 독하게 보이는지 무섭다나 어쩐다나...

    ㅋㅋㅋ

    이 미친* 본색을 아무도 몰라요...
    지 친정식구들도 부모 형제 모두 얼마나 이 미친*을 우러러 보는지...
    아시겠어요?? 집, 회사, 단체...
    어디를 가서도 얼마나 요조숙녀요 공주요 인텔리요....

    그 남편될사람 이하 시부모, 시누들 모두 보배중에 보배가 며느리로 들어온다고
    춤추고 다니데요....

    저 이 악물고 기다렸습니다...
    결혼식깽판칠려고 작정하구요...

    그런데 어찌어찌 하다가 결혼식 보름앞두고 제게 미친짓하길래
    제가 더 이상 참지못하고 그동안 제가 확보해둔 증거 들이밀었습니다...

    새하얗게 얼굴질려 우리집에 와서 현관에 무릎꿇고 반나절을 울고불고 손이 발이되도록 빌고...

    저는 정신이 반쯤 나갔다 돌아오고 쓰러지고...

    이런저런 말로못할 쓰나미같은 시간끝에 결혼했습니다...

    네... 우리 시이모 맏며느리 됐습니다....

    집안일로 모이면 제게 발앞에 강아지처럼 굴지요...

    시집식구들 다 이상해합니다...

  • 19. 일진
    '08.9.19 12:10 PM (59.24.xxx.191)

    ㅋㅋㅋ일진들이 예전에 애들 제압하던 솜씨로 자기 애도 제압할까요?
    상상해보니 웃겨요...

    아마 기가 세니 남편은 좀 순한 편이겠죠...
    그런 남편 기질 받으면 애도 순해서 제압하기 쉬울테고...

    아...나도 순한 인간들 속에서 살고 싶다...(딴소리...ㅎㅎ)

  • 20. 오마나
    '08.9.19 12:40 PM (125.187.xxx.189)

    ㅋㅋ 원글님 다행이에요.
    제가 제일 싫어하는게 무리지어 다니는거에요.
    전 이상하게 사람들 하고 있으면 참 힘들어해요
    인사 정도의 대화가 끝나고 다른 말로 이어지면 어찌나 피곤한지
    그래서 사회성 제로로 살다보니 이제는 그게 단점 만은 아닌것 같아요.


    위에 ...그정도갖고~~~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어떻게 그 인간을 결혼하게 그냥 두셨어요?
    더구나 시이모댁 며느리라니
    그걸 참아내려니 속이 사람속이 아니시겠어요.
    아직까지 그 증거는 유효 하시길 바래요.
    두번 세번은 참아주지 마세요.
    힘내세요 화이팅!!

  • 21. ...
    '08.9.19 12:45 PM (58.102.xxx.86)

    헉...그정도 갖고..님
    너무 무서워요..

    근데 님 남편은 그런 여자랑 자기 이종사촌이랑 결혼하는거 그냥 두나요?
    남자끼리는 또 그런 의리,정의는 엄청 지키던데...

    그여자 볼때마다 가슴터지시겠어요...

  • 22. 그정도
    '08.9.19 1:22 PM (122.40.xxx.102)

    갖고님..
    머리털이 확 솟구치고 닭살이 마구 올라와요.

  • 23. 그정도갖고~~~
    '08.9.19 2:29 PM (218.237.xxx.231)

    그러게요...
    저도 지금 제가 그 시간을 어떻게 지냈는지 가물거립니다...
    오늘로 딱 8개월째 되네요....

    첨엔 결혼식때 깽판칠까?? 신혼여행에서 행복에 젖어 돌아와서
    시댁에 인사하는날 깽판칠까??
    어느때 어떻게 하는게 그 미친*의 평생의 악몽이 될까??
    날마다 소설쓰면서 지냈습니다만...

    막상 폭로하고 자폭하려고 하는데 남편이라는 남자가 그것두 배신당한거랍시구 망연자실 하데요..
    그너므 이십여년 살아온 정이 모라구... 그꼴 보는 내속이 또 편하지 않더라구요...
    미안하지만 죽어두 저를 보낼수 없다고 다리붙잡고 매달리는데
    맘 흔들리더라구요...

    그러니

    그 미친*의 이중생활을 폭로하자니 남편은 당연지사 집안에서 버려질테고 회사에서 짤릴테고
    어쩔수없이 눈 감기로 했습니다...

    5~6년에 걸친 이 삼류드라마보다 더 징글징글했던 제 삶...
    소설가한테 적어 줄까요?? 드라마작가한테 적어줄까요??

    저 지금은 얼마전에 평생죽는날까지 약먹고 살 팔자가 되버렸습니다...

    그러니 아무도 누구도 죽고싶다 하지 마세요...

    산 송장같이 사는 제가 있습니다...

  • 24. 헉!!
    '08.9.19 2:30 PM (59.86.xxx.82)

    저 목소리 조곤조곤,,,상냥한 말투,약간 유행에 민감(?) ,하지만 맘약하고,,
    절대로 이중적인 모습연출 못하고,,

    저는 목소리 크고,자기 기분대로 말하고,유행도 민감하지 않으면서 남의외모 평가하는 겉모습은 맘좋은 아줌..속은 여우 100단인 아짐들이 더 무섭던대요^^*

  • 25. ㅎㅎ
    '08.9.19 2:46 PM (211.49.xxx.175)

    우리 작은시어머니네요..
    면전에서는 호호호 우리질부 갈수록 예뻐지네...하면서 뒷담화시작
    그런데 시댁남자들은 잘 모르더라구요..여자들만 알구요..

  • 26. 여기도 그런사람
    '08.9.19 3:55 PM (222.238.xxx.168)

    때문에 여러사람이 마음다치고있어요ㅠ.ㅠ

    그런데도 본인은 아무일 없다는듯이 그러는데 다른사람들 다 뒤로 넘어갑니다.

    중요한것은 그사람들도 겪어보면 안다는것 시간이 걸려서 그렇지 사람들이 다 판단합니다.

  • 27. 헉!!!
    '08.9.19 4:10 PM (58.77.xxx.96)

    님 동감...수더분한 외모와 사람좋은 구수한 인상을 풍기며 이 사람 저 사람 머리부터 발끝까지 점수매기는 여사님들 너무 무서워요..진짜 기쏀 아줌마들과 엄마들무리 모여있으면 일진 저리가라에요//

  • 28. 근데요..
    '08.9.19 4:17 PM (222.117.xxx.190)

    또 댓글다는데
    여기 댓글 다신 상냥하고 조금조근하신 분들을 말하는게 아니라.
    제주위사람들 말하는건데요.
    그런 여자들 하나같이
    자기는 진실되고 남한테 피해안주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다닙니다..
    내가 보기에는 지가 욕하고 다니는 여자들이랑 똑같은 부류인데
    자기는 안그런척...
    그야말로 지는 연애고
    남은 불륜인것처럼,,,말하고있더군요,

  • 29. 원글보니..
    '08.9.19 4:21 PM (221.163.xxx.101)

    비슷한 사람 또 생각나네요.
    이사람한테 붙어서 헤헤거리고..저사람한테 붙어서 헤헤거리다가..
    만만한 사람은 함부로 굴고..그러다 저하고 틀어졌지요.
    제 신랑도 재수없어 합니다.

    그냥 멀어지세요..욕을 하던 말던.

  • 30. 저도..
    '08.9.19 4:32 PM (125.133.xxx.36)

    그런 여자를 알고 있는데요..그 딸이 우리 딸이랑 친구인데 우리 딸한테 꼭 같은 짓을 하더라구요..대물림도 되나봐요..

  • 31.
    '08.9.19 5:09 PM (211.218.xxx.8)

    그정도갖고님 진짜 웬만한 소설 저리가라네요. 너무 놀라워요.

  • 32. 저두 와~~
    '08.9.19 5:52 PM (211.211.xxx.220)

    그정도 갖고 님...
    그러고 어떻게 사시는지...시이모님이라면 안볼수도 없는 사이일테고, 더군다나 남편은 이종사촌을 어떻게 본답니까? 그리고 그 여자..양심이 있다면 바람핀 남자의 이종사촌과 결혼안할테지요....참으로....대단하십니다..
    저같음 남편때문에 폭로 못하면 시이모앞에서 이런 나쁜여자가 있다고 빗대어 말하겠습니다..어휴...그 속을 어찌....

  • 33. 허걱~
    '08.9.19 6:12 PM (125.7.xxx.202)

    그정도 갖고님..정말..대단 하십니다..
    웬만한 소설 저리 가라네요. 너무나 놀라워요..

    시댁 큰일때마다 얼굴 마주치며 살텐데..
    그속을 어찌 한데요..

  • 34. 그정도갖고님...
    '08.9.19 6:48 PM (222.238.xxx.132)

    정말 놀라워하며 읽다가 문득 언젠가 자게에서 이런 내용의 글을 읽은적이 있는데...
    혹시 같은분인가요?

    어쨌거나 대단하시기도 하고
    그 여파인지 건강이 안좋으시다니 안쓰럽기도 합니다.

  • 35. 헉~
    '08.9.19 6:57 PM (121.136.xxx.195)

    그정도 갖고님...그 여자 지금 잘 사나요?
    그런 인간 말종이 잘 산다면 이 세상이 너무 불공평하네요.
    참나...정말 드라마틱한 세상.

  • 36. ....
    '08.9.19 8:29 PM (210.117.xxx.167)

    세상은 참요지경 눈아없나 귀가 없나 왜 그렇게 산대요?
    인간의탈을 써고 그런 이중성을 갖고 살면 잠이 잘올까요?

  • 37. 저도
    '08.9.19 8:55 PM (121.124.xxx.44)

    고등학교 동창이자 같은 대학나온 애가 있는데요
    제가 그 찬란한 과거 다 알거든요(더구나 같은반에 짝이었어요)
    그런데 몇년만에 저 만나서 어찌나 요조숙녀인척하는지 토할뻔했습니다
    엄뿔에 나오는 장미희 저리가라하게 우아하고 순결한척하더군요
    결혼할 남자에게 흠잡히기 싫어서 소개팅도 안한다나 어쩐다나...
    니 과거 내가 다 알고있다. 나중에 니 남편앞에서 까빨려버리기전에 그입 다물라고 하고 싶지만 뭐 두번보기 싫은 애라 그냥 웃고 넘겼지요

  • 38. 드라마 작가
    '08.9.19 9:10 PM (218.156.xxx.229)

    드라마 쪽 일하는데요. 그정도 갖고 님꺼...주욱...복사 떴습니다.
    뭐 그런이야기..여기 저기 좀 떠돌긴 하지만..이렇게 일인칭 글은 저도 처음이네요.
    더 자세히 듣고 싶지만... ^^;;;

    저도 저도님 같은 친구 하나 있지요.
    제가 셀 수 있는..관계 가진 남자만도 10명 넘는... 그중 한번은 임신중절..하러 같이 가 주고.
    그런데 얘가 또 얼마나 남자를 심하게 따지고 고르는지.
    친구 펙트는 별로인데...워낙 이뻐서...
    이번에 드디어 최고학부 나와 최고 직업 가진??? 국회의원 아드님이랑 결혼 하십니다.
    갑자기 품행이 아주 방정 해 주셔서...영부인 저리 가랍니다..ㅋㅋㅋ
    그 국회의원이...딴나라당이라...쌤통이다..라는 심정으로..ㅋㅋ
    축하 해 줄 예정이랍니다...ㅋㅋㅋ

  • 39. .
    '08.9.19 9:17 PM (121.134.xxx.189)

    정말 드라마보다 더한 사연을 가진분들 계시네요.

    제도 목소리 선천적으로 작고 그러다보니 조곤조곤 하게 되는 데요
    사람들이 저 별로 안좋아하는거 같아요.

    옷,헤어 스타일도 항상 그게 그거고 나서는 거 싫어하고.
    사람들앞에서 호탕하거나 편하게 대하거나 하지 못하거든요.
    꼭 저만 왕따같은 기분 느낄때가 많아요. 소식이나 정보도 맨나중에 알구요.

    정작 사람들하고 있으면 좀 불편하고...그 분위기 맞추려고 목소리키우고 화제 따라가고
    하다가 집에 오면 너무너무 피곤하더군요.

  • 40. oo
    '08.9.19 10:30 PM (222.232.xxx.12)

    제 주변에는 저런 사람이 없고 친정엄마랑 같은동네 사는 엄마 친구가 딱 저런스타일 입니다
    조근조근하고 교양있는 말솜씨에 교회 장로인데 겉과 속이 딴판이라고 소문이 났더군요
    자기 남편이랑 아들세명 꽉 잡고 여왕대접 받아가며 사는데 팔자가 편하긴 하겠더군요
    전 그 아줌마 보면서 그집 며느리들이 참 안됐다고 생각했는데 아닌게 아니라
    며느리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생각하면 불러다가 무릎 꿇고 빌게 만들고 통장 만들어서 세아들에게 당당하게 생활비 부치라고 명령하고 허리수술받으러 아들네집에가서 한달 있는데
    침대있는 안방 차지하면서 며느리 에게수발들게 했다고 친구들한테 자랑하는데
    다들 뒤에서 흉본다네요 본성은 못됐으면서 목소리 조근조근 상냥하고 여우같이 군다는글보니 딱
    엄마친구가 생각나네요

  • 41. aaaaa
    '08.9.19 11:02 PM (59.30.xxx.92)

    제 아는 사람도 딱 원글님속 주인공과 비슷해요.

    첫인상은 생글생글 너무 호감가게 생겼구
    자상하고 능력 만점인 남편에
    살림이면 살림, 패션이면 패션, 육아면 육아...정말 뭐든지 잘하는 그녀가 참 부러웠었죠.

    얼떨결에 친하게 되어서 가까이 지냈는데
    어떤 사정에 의해서 틀어지게 되었죠.

    알고보니 댓글중에도 있듯이
    매우 자격지심이 있는거 같아요.

    뒤에서 제 욕하고
    알고보니 그 상냥하고 부드러운 얼굴 뒤에
    척을 진 사람이 한두 사람이 아니죠.

    그리고 자기 기준에서 자기에게 별 이득이 되지 않을사람은
    하대하듯 대하고, 외모나 들리는 말로 바로 평가해버리고..
    (정확치도 않은 사실을 바탕으로..)
    이득이겠다 싶은 사람에게는
    엎어지듯 잘하고..

    정말 인상과 행동이 다른사람이 있다는게 맞구나 싶더라구요.

    제 욕 하고 다녀도
    저도 지금 아예 안보고 삽니다.
    오히려 안보고 사니 제 얘기 할거리도 없겠다 싶은게 맘은 편하네요.

  • 42. 재미있는
    '08.9.19 11:18 PM (124.54.xxx.47)

    재미있는 뒷담화... 하나더 보태자면 (원래 뒷담화는 근거가 없다는 말씀..그 상대방이 미울수록 그 수위는 하늘을 찌른다는것...)아마도 혹시... 일진 정도였다면... 아마도 정말 지울수 없는 상처가 있을수도...ㅋㅋ 드라마 같은 얘기 있잖아요~ 결혼전 철 없던 시절 애도 낳아보지 않았을가요?
    크악~ 정말 큰일날 뒷담화였습니다~

  • 43. ....
    '08.9.19 11:28 PM (124.54.xxx.47)

    와~ 올만에 재미있는 글올라옴~ 누가 한번씩 이런글 올려 줘요~ 되게 잼있어요~

  • 44.
    '08.9.19 11:29 PM (122.35.xxx.18)

    사람 안 사귑니다. 은근히 다른 사람 욕하는거
    설마 그럴리가 아닐거야 그 사람 그럴리없는데했지만
    늘상 제가 다 욕하고 다닌걸로 소문내고
    그것도 모잘라서 제 험담에다 내자식 험담까지 ㅠㅠ;;
    나중에 다른이 통해서 들어본 말로는 정말 기절할 정도더군요.
    그래서 사람이 이럴수도 있구나하다 이젠 사람 진절머리나서 쳐다도 안봅니다.
    뒤에서 다른 사람 험담하는 사람
    결국 그런 말 들어주는 사람들 속으로는 자기 제대로 된 인간이라고
    생각안한다는걸 왜 모르는지.
    전 그뒤로 사람에게 맘 접었습니다.
    사람한테 관심없으니 정말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관심을 거두세요.세상에는 이상한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 45. 고로케
    '08.9.20 1:12 AM (125.53.xxx.194)

    정체가 밝혀졌다니 시원하네요,,,!!!

    그런 류의 사람들 간혹 있더군요...
    저 대학때도 있었는데 욕 하는 소릴 듣고는 정나미가 떨어지더군요,,
    물론 저랑은 관계가 없는 사람이었어요,,,

  • 46. 딴나라
    '08.9.20 9:29 AM (65.49.xxx.98)

    쥐새끼

  • 47. 오마이갓~
    '08.9.20 9:37 AM (211.178.xxx.170)

    혹시 송파사세요?
    우리동네 제가 아는 여자랑 넘 똑같아서 소름끼칩니다.
    전 죽여버린단 말도 들었습니다.
    하긴 자기자식한테도 매일 죽여버린다고 한대요.

    그냥 '공적인 관계'를 유지하는게 젤 좋아요~~!

    인생 길지 않으니 즐기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3430 다인아빠★새로운방법의 시도-아파트단지 공략 ...펌>> 8 홍이 2008/09/19 370
233429 고등학생 수학여행 용돈 얼마나? 6 궁금 2008/09/19 816
233428 락앤락 글라스 5 유감 2008/09/19 758
233427 82에 전문직이나 전문직을 아는 사람이 많은 이유는 ? 2 제 생각에는.. 2008/09/19 1,177
233426 죽전에서코스코가는.. 2 꿀이맘 2008/09/19 288
233425 두부는 냉동 못 시키지만 동그랑때은 할 수 있나요? 5 냉동 2008/09/19 380
233424 친정 올케도 가족인가요 19 궁금해서 2008/09/19 1,853
233423 아고라의 미네르바 출국금지 18 조심조심 2008/09/19 3,174
233422 일요일 부산 사직구장 야구경기 12 사직구장 2008/09/19 482
233421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갯벌체험? 3 갯벌 2008/09/19 473
233420 회화하다가 사람잡겠어요. 7 영어때문에 2008/09/19 1,576
233419 종부세는 주택 소유자에게 월세를 사는 비참한 심정을 가져다 준다" 4 bebe 2008/09/19 531
233418 우유를 줄이는 방법..그리고.. 6 초보엄마 2008/09/19 805
233417 부러운 옆집여자 36 옆집여자 2008/09/19 11,534
233416 분유 먹이면 잔병치레가 많다? 23 분유 2008/09/19 806
233415 요즘 엄마들의 최대고민! 경제... 자녀교육... GMO? 1 생각의힘 2008/09/19 384
233414 급한데요..코스트코상봉점에주차장에대해서요! 1 에피찐 2008/09/19 463
233413 (급)이메일 복사해서 보내는 방법 3 컴맹 2008/09/19 299
233412 택시에서 토한 다음 배상은? 14 한밤중 2008/09/19 1,870
233411 마음 비우는 방법좀... 14 괴로워요 2008/09/19 1,563
233410 여러분 인생의 목표가 무엇인가요? 6 나는? 2008/09/19 661
233409 GMO에서 안전한 식용유가 뭐가 있을까요?? 13 fera 2008/09/19 1,344
233408 중 1에 미국가서 공부하기 쉬운가요? 7 @ 2008/09/19 741
233407 과외소개해준 어머님께 10 선물은 뭐가.. 2008/09/19 859
233406 쿨케이..현역입대 기피로 기소됐네요.. 8 군대가 뭐라.. 2008/09/19 1,132
233405 외국인에게 선물할 한국요리책좀 추천해주세요~ 4 조이 2008/09/19 433
233404 깍쟁이 같은 사람... 1 2008/09/19 571
233403 이게 사실일까요? 3 .... 2008/09/19 1,122
233402 귀여운 아이들... 항상즐겁게 2008/09/19 220
233401 오늘 모의고사를 봤는데요 6 고1엄마 2008/09/19 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