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대중앞에서 말할때 안떨고 말할수 있을까요?

소심 조회수 : 826
작성일 : 2008-09-18 12:55:20
초등때부터의 제 고질병이었어요..
무슨 발표 같은건 고사하고 대중앞에서 간단한 인사조차 너무 두렵고 입만 열면 목소리가 떨려서 나와요..
아무리 마음 다잡고 속으로 우습게 생각해도 늘 입만 열면 파르르~~~~~~
제 차례가 다가오면 정말 심장이 너무도 크게 뛰거든요..
대학때 강단앞에서 무슨 발표를 해야 하는 상황이 있었는데 저 일부러 결석했구요..
하다못해 조금 많은 사람들끼리 어울려 잘 먹고 놀다 노래방에 가도 노래를 못했어요..
노래를 잘하고 못하고가 아니라 목소리가 떨려서 창피하니까요..
나이 먹어가면서 대중앞에 서거나 내 입장을 밝힐일이 거의 없어진줄 알았는데
요즘 들어 또 시작이네요..
며칠전에도 이런 상황 겪고나니 얼굴 뜨거워서...
하루 종일 우울했답니다..
늦게나마 이런 병(?)을 고치고 싶은데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IP : 203.171.xxx.3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호안석
    '08.9.18 12:58 PM (122.42.xxx.133)

    저랑 비슷하네요... 자신감을 갖도록 노력하시고,,, 약간 실패해도 괜찮으니... 열심히 해 보십시다!!

  • 2. ..
    '08.9.18 1:01 PM (221.163.xxx.144)

    저도 그랬는데 직장 다니면서 나아졌어요.
    아무래도 회의도 자주하고, 가끔 세미나도 해야하다보니까...

    입사 초에는 남 앞에서 말한다는게 너무 어려워서 얼굴도 빨개지고, 말도 더듬거리고, 심장이 뛰어서 숨도 못 쉬겠더니..

    이제는 그냥 개인적으로 모임 같은데 나가도 제일 먼저 앞에 나가서 발표도 하고 그런다는..;;;

    자주 해보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

  • 3.
    '08.9.18 1:02 PM (125.252.xxx.17)

    칩니다.
    그거 나이 들면 더 심해져요. -.-;
    누구는 아줌마 되면 용감해진다...그러는데, 전 그 말 틀린 말 같아요.
    나이 먹으면 점점 더 위축되고 소심해지는 듯 싶어요.

    제가 바로 그 무대(?) 공포증 환자예요. 정말 환자 수준입니다.
    그런데, 제 모양과는 상관없이 일생동안 앞에 나서야 할 일들이 너무도 많았네요.

    이젠 그냥...누구나 남 앞에 서면 당연히 떨리지 뭐...하고 체념하고 그냥 떱니다. -.-

  • 4. 그게...
    '08.9.18 1:09 PM (121.165.xxx.105)

    우리가 보통 말하는 무대공포증이지요.. ^^;;;
    사회공포증(?) 이라고도 하더라구요...

    요즘은 병원(신경정신과)에서 인지치료라고 해서 해주던데...
    저도 꼭 치료하고 싶어요.. 으흑...

    이건.. 자꾸 발표해보고 나가봐야한다는데...
    워낙 성격상... 아무리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이게 보통 완벽주의자들한테 많이 나타난답니다.. -_-;;; ( 저 그래요.. 으흑 )
    꼭 고치고 싶으시다면.. 병원에 다녀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듯.. ^^

  • 5. ...
    '08.9.18 1:19 PM (152.99.xxx.133)

    제가 어릴때 그랬는데요.
    요즘은 괜챦아요.
    자꾸 자기 최면을 걸어야 해요. 그리고 그 발표가 중요한 일이 아니라고 스스로에게 얘기합니다.
    이깟거 아무것도 아냐. 실수해도 아무렇지도 않아.
    내겐 다른 훨씬 중요한 일이 있으니 후딱 해치우자.
    시간은 어쨌든 지나간다..이렇게요.
    많이 나아졌어요.

  • 6. 힘내세요!
    '08.9.18 1:25 PM (58.140.xxx.123)

    저두 같은 증상으로 무대공포증이 심한편인데요, 직업이 문화센터 강사까지 하게 되었네요.
    1년은 정말 긴장되고 불안해서 아침잠이 많은 제가 새벽부터 잠도 못자고 걱정되서 살이 쭉쭉 빠지더라구요. ^^; 극복과정은 결국 수업할 내용 충실히 연습하고, 자신에게 자신감갖으라고 책도보고 체면을 걸기도 하구요~ 그러다 보니깐 조금씩 극복되어 지더라구요!! 님도 앞에 설 일이 잦아 진다면 분명 주제가 있을거구, 그렇다면 내용을 숙지해서 많이 연습해 보세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도 할 수 있다'란 자신감을 되내이시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 7. 해피심퀸
    '08.9.18 1:27 PM (124.57.xxx.104)

    크리스토퍼 리더십 코스 추천해요~ 검색해 보시면 자료 있을듯해요~~~

  • 8. 저도
    '08.9.18 1:31 PM (211.35.xxx.146)

    떨려서 학교때 반에서 발표나 책읽기도 너무 싫어했었어요.
    그런데 고등학교때 대표로 운동장 전체조회때 단상에 올라가서 읽다가 정말 목소리까지 떨려서...
    지금도 기억하고 싶지 않은 기억이예요.
    그런데 지금도 남앞에서 뭐 하는거 아주 싫어요.
    그동안 별일 없이 살았는데 이제 아이가 4살인데 혹시라도 엄마로서 남앞에서 뭐 해야할 그런일 생길까봐 벌써 걱정이네요.

  • 9. 그게
    '08.9.18 1:41 PM (125.246.xxx.130)

    잘하고자 하는 무의식 때문이랍니다.
    잘 못했을 때 받을 상처때문이기도 하구요.
    어렸을 적에 실수를 용납 못하고 비난 많이 받았던 경험이 있을 가능성도 많구요.
    그냥..실수해도 괜찮다는 마인트 콘트롤을 하세요.
    근본적인 치료야 안되지만 도움은 되더라구요.

  • 10. ....
    '08.9.18 3:57 PM (203.229.xxx.253)

    저도 전교등수는 3등안에 드는데 발표력은 없고, 시키면 모기소리만하게 최대한 단답형으로 대답.
    책읽는거 시키면 벌벌떨면서 읽다가 한글자라도 잘못읽으면 그때부터는 버벅대면서 읽기 힘든 상황.
    조회시간에 전교생 앞에서 발표시키는 거 으례 공부잘하는 애들 시키니 저도 대본 다 써놓고 다 외우고도 앞에 서니 앞이 하얘져서는 고개 푹 숙이고 대본 그대로 읽어서 선생님까지 망신.
    누가 노래시키면 나이 불문하고 제일 짧은 노래 생각하다가 나리나리 개나리~ 아니면 학교종이 땡땡땡~ 부르고 바로 들어옴.
    그러다가 얼떨결에 제 의지와 달리 방과후학교 강사 맡아서는 1년간 강사생활하는데 6개월쯤 지나니까 말이 약간 풀리더라구요. 그래도 앞에서 말하는게 너무 스트레스라서 1년 계약기간 채우고 쉴겸 학원등록했는데 학원에서 첫날이라고 각자 인사하라더군요. 떨리는 마음으로 반 수강생들 앞에 섰는데 그때의 감격이란~ 처음본 성인 학생들이 눈에 다 보이는 겁니다. 말은 짧았지만 떨진 않았고. 그날의 감동은 지금도 잊을 수 없어요. 하지만 6개월간 학원생신분으로 있다가 사회에 나와보니 또 공포증은 똑같네요. 누가 발표 시키면 회사 관둘 거에요.ㅡㅡ;

  • 11. ...
    '08.9.18 8:30 PM (58.120.xxx.105)

    저도 그래요.^^
    그래서 발표할 일 있으면 남모르게 엄청 연습합니다. 거울앞에서...
    그래도 벌벌 떨면서 하는데, 남들은 당당하고 똑부러지게 잘했다고 합니다.
    부럽다는 말까지 들어봤어요.
    연습하세요. 많~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3190 걱정스러운 마음에... 32 분당 아줌마.. 2008/09/18 6,675
233189 파마 하루만에 풀린 경우 어떻게 하세요? 4 파마.. 2008/09/18 1,047
233188 말레이시아 유학 생각하고계신분.. 2 유학 2008/09/18 530
233187 결혼식 때 신랑, 신부의 학력과 직업을 줄줄이 읽는 건 뭥미? 15 식상해 2008/09/18 3,108
233186 강북에 있는 산후 보약 잘하는곳 추천좀 해주셔요~ 2 산후 보약 2008/09/18 243
233185 어청장 퇴진여부 투표 하고 있어요. 8 투표 2008/09/18 297
233184 실내자전거로도 살 뺄수 있나요? 8 살빼자 2008/09/18 1,368
233183 이만큼 장보려면 돈이 얼마나 들까요? 8 물정모르는이.. 2008/09/18 1,301
233182 매실 거르고 난 열매로 쨈을 만들어 먹어도 되나요? 6 소슬 2008/09/18 749
233181 초록마을... 1 궁굼... 2008/09/18 517
233180 리모델링 반대 플랜카드가 많이 붙었더라구요 7 부천 중동 2008/09/18 1,085
233179 분양권을팔려고하는데요? 6 하늘 2008/09/18 736
233178 구내식당 영양사가 미인 직장동료에게 아는척을 하네요 5 이쁘고 볼 .. 2008/09/18 1,209
233177 KB카드 어떤게 좋은가요 3 카드 2008/09/18 522
233176 머니 투데이의 급부상 4 조심조심 2008/09/18 899
233175 요새 왜이리 더운거래요?? 11 아~덥다 2008/09/18 1,533
233174 헬스클럽 처음 7 운동절실 2008/09/18 820
233173 진드기 청소기, 팔면 사실래요? 2 팔아말아 2008/09/18 459
233172 출산후, 보약은....언제 먹는게 좋을까요? 4 산후 보약 2008/09/18 415
233171 이거...헤어진건가요? 33 눈물이 2008/09/18 8,539
233170 고1인데 키크기가 멈췄을까요? 12 키가작아 2008/09/18 2,019
233169 운동회때 먹을 도시락 추천해줘요. 도시락 2008/09/18 220
233168 친구.. 14 ........ 2008/09/18 1,540
233167 돈보다 환자가 먼저인 치과의사샘~ 9 살기좋은세상.. 2008/09/18 1,760
233166 대중앞에서 말할때 안떨고 말할수 있을까요? 11 소심 2008/09/18 826
233165 파프리카 사다 드시는 분 계세요? 14 2008/09/18 1,514
233164 아기 몇 주에 낳으셨어요? 8 낼 모레 3.. 2008/09/18 440
233163 기독교인 친구들과 모임 다녀오면...... 19 공허한마음 2008/09/18 1,808
233162 갓난쟁이 키우는 엄마들 초상집갈때 어떡하시나요? 5 궁금이 2008/09/18 490
233161 헬스장에서.. 5 아자아자 2008/09/18 6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