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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녀석 그리고 아쉬움
아~아들래미를 마치 이웃집의 모령의 남자로 묘사한 철없는 5살 아들을 가진 엄마여요^^
고등학교 아들래미를 꼭 안아주셨다는 글을 보고..
아무때나 쉬마려우면 꼬치를 띠익 까고 쉬하는 우리 집의 녀석도..(밖에서)
오늘 모처럼 잔 늦잠이 걱정 되는지 안방에 몇번 왔다갔다하더니..
제가 일어나니까"엄마 푸욱 잘 자떠??"(아직 혀짧은 소리좀 합니다 ㅠㅠ)하고 꼬옥 안아주는 이 녀석이,
컴퓨터도 너무 많이 하고 말 안듣는다도 경찰아저씨 팔아(?)협박했더니 제 발밑에 얌전히 블록 가지고 노는 우리
아들 보면서..
스누피 잠옷 말랐냐며(이걸 너무 좋아해요)건조대에 꺼내와서 저보고 만져보라는 우리 아들래미.
아침에 요즘 모자란 잠으로 취해 겨우 갖다준 씨리얼을 얌전히 먹고도(이거가지곤 안되거든요 ㅠㅠ)배고프다고
보채지도 않고 저 이렇게 토스트 먹는거 옆에서 살짝 배어물고 도망가는 귀여운 모습에...
저녀석 저보다 최소한 머리 하나는 더 클것이고(제가 키가 170입니다)가슴도 떡 벌어져 제옆에 서 있으면 숨막
힐 정도로 든든할 날이 올것이라는 것에 ,
그리고 사춘기의 아픔과 세상과 마주하게 될 날들이 다가온다는 생각에 가슴이 짠하오더군요..
언제부터인가 저와 눈마주치는것이 귀찬을 것이고..
제품에 안겨서 제 젖가슴을 조물락 거리던 녀석의 손에는 다른것들이 쥐어져 있겠지요..
저렇게 귀여움 떨고..
저렇게 애교 있는 녀석이..
단지 아들이고 남자라는 이유로,
저와 잠시 내지는 오랫동안 정신적으로 멀어질 날에 대한 마음의 준비(?)는 다들 거의 겪어야 하는 과정인게,
벌써 부터 걱정 스럽고 서운하네요^^(하지만 제 남동생은 딸같은 아들이여서 은근히 기대도 ㅋ)
실은 8살짜리 조곤 조곤 얌전한 딸도 키우고 있는데..
아들마져 딸처럼 늘 엄마랑 친구처럼 지내고 싶다고 함 욕심인가요^^
지금도 와서 자판 치는 제 얼굴(?)을 확잡고 뽀뽀하고 가는 우리 아들 녀석..
더 좋은 부모..
더 쿨하고 눈높이에 맞춰 친구가 될수 있는 능력 있는 부모가 되어야 겠다 다짐하게 됩니다..
아들아..
딸아,...
아직도 철이 안든 이 에미를 조금더 더 지켜봐다오..^^
사족:결국 시즌 3편까지 다운 받은 미드 반이상이나 보고 1시에 잠든 아짐이였습니다 ㅠㅠ(남편은 출장중)
1. 예전에
'08.9.6 1:18 PM (211.52.xxx.179)30년쯤 전에 아들(백일무렵)옆에 누워서 얼러대는 제게 친정 어머니께서 그러셨어요.
너무 예뻐하지 말아라.
얼마나 예쁘겠느냐만 나중에 겪을 서운함을 대비하라고....
그 때의 기억을 어머닌 아마 잊으셨을텐데 전 항상 가슴에 담고 살아지더군요.
오빠 결혼해서 분가했는데 어머니 꽤 오래 우셨어요.한달도 넘게 우셨을걸요 아마.
며느리 앞에서 내색도 못하시고 아들 손도 맘대로 못잡아 보고 ...
그 때의 어머니 연세가 지금의 저보다 아래셨는데 돌이켜 보면 얼마나 아렸을까 싶어요.
내 아이 다 키워 놓았어도 글 쓰신 분과 마음 그리 다르지가 않거든요.
아이 어릴 때 맘껏 예뻐하시고 사랑 많이 주세요.
결혼 앞둔 아들이나 다섯살 아들이나 같아요.
저도 아래로 딸이 있지만 딸은 또 다르게 아빠가 각별하게 애틋한 애정으로 키웠어요.
자식이야 만년 자식이지요.2. 윗님글
'08.9.6 2:19 PM (58.140.xxx.242)읽으니,,,시어머니 내게 심술주머니 달린듯이 슬슬 풀어대던것도 생각나고, 시어머니 맘도 이해될 듯도 합니다만, 절대 이해해주기 싫습니다. 아들 몸하나 달랑 결혼시키고도 잘낫다는거 다시 하기 실거든요. 나같음 며늘아이에게 미안해서라도 눈도 마주치지 못할거 같네요.
저도 6살난 아들 너무나도 이쁘게 살랑거리는거 맘에 가득한데,,,지금 이뻐하지 조금 더 크면 안아주지도 못할거같구, 말도 지금처럼 버터부은것같이 넘치게 못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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