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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많이 시키면 돈 들인 티 나던가요..

돈들인 티 조회수 : 5,616
작성일 : 2008-09-05 19:43:30
이제 아이 4살입니다.
2-3살 때도 그냥 저냥 있던 아이 엄마들...
어린이집을 보내기 시작하니 이제 온갖 종류의 사교육에 대해 이야기 해요...
아이들은 어릴때 돈 왕창 들여 놓으면 나중에 다 돈들인 티가 난다고..
계속 해서 이야기 하는건...
지금부터 꾸준히 돈을 들여 나야 된다..
그래야 학교 가서 돈들인 티가 난다 부터 해서...
확실히 많이 시켜 놓으면 안 시킨 애들하고는 차이가 난다...
계속 해서 주구줄창 돈돈돈 이야길 하면서...
나중엔 경제적으로 원조를 안해 주는 시댁 욕으로 끝납니다...

남의 집 애들도 아니고 자기 손자 손녀 공부 시키겠다는데 경제적으로 지원 안 해 준다고 마지막은 그 욕으로 끝나요...
경제적으로 지원 받는 집은  또 그 집 나름대로 아무런 꺼리낌 없이 당당하게 경제적으로 지원을 받아서 아이들 교육 시킨다고 이야길 하고 지원 안해 준다고 하는집 욕 같이 해주구요..

저도 분명 요즘 아이 엄마가 맞는데...

근데 요즘 엄마들 보면 한번씩 정말 무섭습니다.

속으로..
쥐새끼 아들은..
그럼 그렇게 돈을 들이고 위장전입 20번씩 해 가면서도...
끝내 지방 캠퍼스 보내고...
거기에 미국 보내 놨더니 다 졸업도 못하고 오고...
취직도 못해서 지 형부가 하는 회사 곁다리로 들어 가냐고...
말해 주고 싶지만..

워낙에 확고한 진리라 믿는...
돈들인티....
음...

공부는 부모의 경제적 지원도 중요한듯 하지만...
타고난 능력도 좀 무시를 못하는것 같고...
또 약간의 운(?)같은거 무시를 못하는것 같고..
모르겠습니다...
요즘엔...
위에 쥐부터 시작해서..
그밑에 시장부터...
교육감...
그리고 애기 엄마들 조차도...
너무 힘들어요....
IP : 122.32.xxx.89
5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9.5 7:48 PM (119.203.xxx.164)

    에고 돈만으로 해결 안되는게 공부랍니다.^^
    돈보다는 학습태도나 습관이 더 중요해요.

    저도 요즘엄마지만 할아버지의 경제력 운운하던 모프로그램에
    등장한 그엄마 머릿속이 궁금하더라구요.
    자기는 손주들한데 경제력 있는 조부모가 되어줄런지.
    쯧쯧 소리 저절로 나왔어요.
    우리 아이들 중.고등학생인데 교육엔 돈이 전부는 아니랍니다.

  • 2. ..
    '08.9.5 8:00 PM (220.86.xxx.185)

    솔직히 돈 들이면 더 잘하죠.
    근데 그게 한계가 있대요.
    아이 스스로 하려하지 않으면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부터는 그만큼 효과적이지 않대요.
    오히려 억지로 시키는 부모와 갈등만 깊어지고 사춘기겹치면 정말 서로 사이도 안좋아지구요.

    아이가 하고 싶어하는 걸 보조하는 정도가 제일 좋다고 봐요.
    그런데 그걸 부모가 감당못하면 전 포기하겠어요.
    절대 친정, 시댁에 손 못벌릴 거 같아요.
    내자식이면 내가 책임져야지 왜 손벌려가며 하나요.

    서로 기대 덜하고 서로 덜 기대고 그게 결혼한 자식들이 부모에게 할 수 있는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 3. 에이...
    '08.9.5 8:00 PM (121.135.xxx.84)

    흔들리지 마세요.
    제 딸들 7살, 5살인데 제가 신경쓰는 건 공부보다 교양쪽이거든요.
    말하자면 예체능쪽이요.
    발레, 수영, 피아노, 바이올린, 태권도, 미술 뭐 이런 걸 꾸준히 시키는 게 남는 거라는 게 제 생각이라
    한글 수학은 기탄교재 사다가 대충 엄마표로 해결보고
    대신 예체능 쪽은 아이가 하고 싶다고 하는 경우에 시간 봐서 학원 보내요.
    7살 큰애는 지금 발레, 바이올린 그리고 미술학원 다니고 있어요. 본인은 재즈댄스도 하고싶어하는데
    시간과 체력이 딸려서 지금 말리는 중이에요...
    결국 공부로 성공하느냐 여부는 아이의 자질과 근성에 달린 거지
    옆에서 엄마가 안달복달 해봐야 나중에는 다 소용 없는 거 같더군요.

  • 4. 제 경우
    '08.9.5 8:03 PM (217.171.xxx.68)

    저는 과외를 금지하던 전두환 시절부터 과외를 달고 살았었고, 정말 아침눈뜨면서 저녁에 쓰러져 잘떄까지 이학원 저학원을 전전했습니다. 뭐 당연히 고등학교때까지는 말할바 없죠, 저도 심지어 8학군에 이사도 갔었었고 등등. 할것 다했습니다. 그러나 적당히 시키는 것이 가장 좋다고 봅니다. 물론 그 적당히라는 부분이 애매하지만, 아이들은 그런 무턱대고 시키는 과외와 학원에 질려서 오히려 더 학업을 따라하려 않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미 배웠기 때문에 수업을 듣지 않는 경우가 흔하고, 그에 따라서 더더욱 주의는 산만해 지죠. 그리고 이미 건강상태도 늘 어릴때부터 앉아 있다보니 좋지 않구요.
    제 친한 언니가 남편이 모 방송국 pd인데 이사를 청담동으로 하겠다고 해서 그 언니 남편이 나보라고 하면서 걔 더 잘날 수 있었을텐데, 그냥 평범하게 사는거 보라고.
    아이들의 의견을 좀 더 주시하세요, 남한다고 다 하시거나 너무 많은 사교육은 아이를 망칠수 있습니다.

  • 5. 특히
    '08.9.5 8:10 PM (61.255.xxx.20)

    섹스앤 시티 보니 사라 제시커 파커도 미하일 바리시니코프랑 파리가게 됬다고
    좋아서 깡총깡총 거리는거 보면서 누구나 프랑스 파리..몽마르뜨 에펠탑 샹송 세느강 샹젤리제 에 대한
    로망이나 로맨틱한 환상이 있는가보구나..생각했었어요.
    예술과 낭만의 도시 뭐 이런 수식어가 있으니...
    뭐....한국사람에 국한해서 한심하다는듯 말씀하시니
    뭐 왠지 기분이 좋친 않네요.

  • 6. 낭비예요
    '08.9.5 8:18 PM (203.229.xxx.213)

    특히님 말씀처럼 장기전-마라톤인데 초반에 힘빼지 마세요.
    하지만 초반부터 성실하게 차근 차근 해나가시면 됩니다.
    돈 들여 남의 손에 맡겨 버릇하면 엄마나 아이나 나중에 스스로 아무것도 못합니다.
    책 꾸준히 읽어주시고 읽게 하는게 젤로 좋습니다.
    한국어 어희력이 뛰어나야 나중에 영어 중국어 일본어 어느 거든 빨리 익힙니다.
    총체적 이해력이 결국 중요하던데 그러려면 집안일도 가르쳐야 합니다.
    한마디로 시야 넓고 다면적 사고가 가능해야 하거든요.
    애들 어렸을 때 수백 수십만원짜리 학원 보내고 해외여행 끌고 다녀봐야 가격 대비 효과 적습니다.
    글고 초등 고학년 갈 수록 여자애들은 체력에서 밀리는 경우 종종 있습니다.
    중학교 때면 남자아이들도 보약 해 먹이며 시험 준비 시킵니다.
    매일 댓시간 밖에 못자니 자꾸 집중력이 떨어지거든요
    살 찌우라는 이야기 아니고 게초체력 단단하게 해 놓는 것도 중요합니다.

  • 7. 여태
    '08.9.5 8:25 PM (211.192.xxx.23)

    봐온바에 의하면

    애가 허당인데 돈 들엿다 -- 초 저학년까지는 티 납니다..그 이후 아웃...
    애도 왠만은 한데 애보다 엄마가 적극적이다-- 초 고학년까지 잘하는듯 보임
    애도 의욕만땅에 돈 잇빠이 썼다 ---티 팍팍 남..
    애가 습관 잘 잡혀있어서 굳이 돈 안들여도 된다 ---갈수록 빛이 남..


    이상...

  • 8. 위에 님
    '08.9.5 8:27 PM (211.192.xxx.23)

    참고로 청담동은 강남에서 공부 안시키기로 유명..합니다,환경도 공부하기 어려운 환경입지요 ㅎㅎ
    이 동네 시쳇말로 쓰리 청담이면 대학은 다 갔다,,(청담초 중 고 ,,)

  • 9. ^^
    '08.9.5 8:30 PM (221.143.xxx.150)

    언제나 그렇듯 맞춤형 교육이 필요하죠
    우리가 요리를 할때도같은 급이면 더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게 맛잇지만
    적재적소에 활용해야지
    최고급 젓갈이라고 금치에들이부으면 김치망하고
    최고급 소금이라고남발하면 안망칠수가없죠
    시기 별로 필요한 교육 놀이 자극 체험이 애들마다 다다른데
    쇼핑하듯 유행따라 투자한다고 다같겠습니까??
    교육비 모자란다고 투정하는 엄마들
    유행하는 백 사듯이 유행하는 교육시키며 그런데서 엄마들 만나 더 고급 교육 정보 듣고 이런데
    더 빠져사는엄마들도많아요
    교육자체도 유행 무지 타더군요 교재도그렇고
    예전에 그것 없던 시절 사람들이 덜 똑독하고
    비싼최신의교육받은 세대는 더 똑독한가요??
    정말 열성 엄마라면 돈모자라서 교육못시키면 차선을 선택하고
    엄마표를생각해내고 하지
    앉아서 부모 욕만 하지는 않을테죠
    그리고 정말 취학전 과한 교육은 정말 돈아까워요
    총알 아꼈다가 필요할때 쏴야죠

  • 10. 자유롭게
    '08.9.5 8:42 PM (220.70.xxx.208)

    초등학교 들어갈때까지 무조건 뛰어 놀게 했습니다.
    한글도 모르고 학교에 갔지요.
    그대신 책은 많이 읽어 줬습니다.
    지금 학교 생활 잘하고 있구요.
    시험 성적도 90점 이상입니다.
    남들 학원 갈때 혼자서 아기부터 어른까지 소화하며 온 동네를 쏘다닙니다.
    노는것도 지칠땐 책을파지요.
    입에서 튀어 나오려는 잔소리 꿀꺽 삼킬때 많습니다.
    그러나 아이를 키우는건 기다림의 연속이라 되뇌이며
    자유롭게 아이의 리듬에 맞춰 아무것도 시키지 않고
    바라보고 있습니다.^^

  • 11. 제 생각
    '08.9.5 8:57 PM (210.123.xxx.99)

    여태 님 말씀이 구구절절 옳네요.

  • 12. 15년
    '08.9.5 8:58 PM (218.48.xxx.164)

    한 곳에서 아이 키우며 주변 아이들 커가는 모습까지 덤으로 관찰했어요

    큰 아이 벌써 고등학생입니다

    우선 자랑질로 운을 떼겠습니다. 죄송...

    우리 아이 다른 애들보다 상대적으로 돈 엄청 적게 들이고 다방면에 좋은 결과 내고 있어서

    다른 엄마들 배가 아파서 못견디는 형국입니다

    결론적으로 사교육에 돈 들이면 그만큼 꼭 티가 난다고는 말씀못드리겠네요

    대신 다른 쪽으로는 거의 솔직한 결과가 꼭 나옵니다

    엄마가 과욕으로 말미암아 어렸을때 심하게 아이를 다그치면

    반드시 부작용 나타납니다

    대표적인게 사춘기 들어서서 엄마랑 원수되기...

    적극적인 아이는 대놓고 상스런 말 하며 엄마 속 뒤집고 가출도 하고....

    내성적인 아이는 입 꽉 다물고 엄마랑은 아예 대화를 않는다네요

    그리고는 일기장에 엄마가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심지어는 죽이고 싶다고까지 한대요

    또 한편, 엄마가 크게 욕심부리지 않고 아이가 무엇이든 좋아하는 걸 밀어주겠다는

    열린 마음으로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몇 있었는데

    학업성적이 상위 몇 프로 뭐 그렇지는 않지만 참 행복한 아이들입니다

    성격 원만하고 친구 관계도 좋고...

    본인이 간절히 원하게만 된다면 고 3 막판에라도 눈에서 불나게 공부하면

    어떤 위업을 달성할지 모를 일이죠

    엄마가 학업에 간섭할 수 있는 건 암만 길어야 딱 중학교까지니까요


    아이가 초등 저학년까지는 엄마가 친한 애들끼리 어울리지만 (암것도 모르므로)

    조금만 철들기 시작하면 정말이지 유유 상종이랍니다

    매사에 별로 불만이 없는 낙천적인 애들은 그런 애들끼리...

    제 엄마에게 심각한 적대감을 가진 애들은 또 그런 애들끼리...

    (전 이런 애들이 뭉쳐서 입만 열었다하면 반은 욕이고, 학급 왕따도 만들어내고 그런다고 생각해요)

    멋부리는 일이나 이성 교제에 목숨거는 애들도 끼리끼리...

    이때쯤 되면 애들은 선생님이나 부모 등 어른들 말에 별로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품안에 자식이라는 말이 정말 딱 맞아요

    내 아이를 어떤 어른으로 키우고 싶은가 결정하는 시기는 내 품 안에 있을 때입니다

    멀리 내다보시고

    내가 지금 어떤 가치관을 갖고 아이를 키우는 것이

    훗날 내 아이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을까,

    엄마 같은 엄마 밑에서 자라서 진정으로 행복했노라고 고백하게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해보세요

    혹 학구적인 어른으로 만드시는 게 꿈이라면

    지금 당장 선행교육을 시키실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아이가 공부를 좋아하게 되고, 공부를 천직으로 삼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될까를

    아이가 자라는 동안 내내 끊임없이 고민하시라고

    조언해드리겠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남들이 하는대로 따라만 하기에는 너무 소중한 내 자식 문제잖아요

  • 13. ^^
    '08.9.5 9:15 PM (86.130.xxx.44)

    직접적으로 공부나 성적에 관련된 사교육은 잘 모르겠지만
    악기, 스포츠, 외국어는 어릴 때 배워두면 확실히 살면서 도움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피아노와 오케스트라용 악기 하나를 취학전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꾸준히 배우고
    스포츠로는 수영과 스키, 스케이트, 격투기 종류 하나, 골프, 기초적인 춤 스탭 정도를 익혀두고,
    좀 더 욕심을 낸다면 여자라면 발레, 남자라면 축구, 더 가면 서핑이나 승마(스포츠는 끝이 없죠^^;)
    외국어는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혹은 프랑스어)의 기본을 탄탄하게 다져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 돈 들인 티가 난다는 말이 어떤 의미로 쓰이는지 잘 모르겠지만
    저는 요즘 20대 초반에 위의 항목들을 골고루 갖춘 친구들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듭니다.

  • 14. 은실비
    '08.9.5 9:22 PM (125.237.xxx.33)

    전두환이 아들이나 명박씨 아들도 돈 무지하게 퍼 넣었겠죠?
    그 녀석들 지방대학에 다녔지 싶어요. 결국 모티베이션 문제 아니겠어요?

    <여태>님 말씀이 모든 곳을 함축하시네요.

  • 15. 나나
    '08.9.5 9:27 PM (116.40.xxx.67)

    돈보다는 매일매일 스스로 학습하는 학습습관을 길러주는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 다음에 돈을 들이면 효과 백배겠지요~

  • 16. 티나지 싶어요..
    '08.9.5 9:41 PM (125.187.xxx.199)

    아무래도 비싼 돈들이면 좋지 않나요?

    전 그래요...

    같은 수학을 시켜도 학습지 3만원짜리 하느니 시매스나 와이즈만 같은데 15만원 하는게 아이한테 더 효과적이지요. 영어를 해도 방과후영어 10만원짜리 하느니 원어민 붙이고 3-40만원 주면 아이한테 더 득이되면 득이되지 싶어요.

    뮤지컬을 보러가도 대학로에서 만원짜리 공연 보느니 예술의 전당에서 R석에서 보는 공연이 애들한테 감성적으로 더 좋지요..
    정말 돈 있으면 공부도 공부지만 예능쪽 시키면 아이가 달라보이긴 하겠져.
    스케이트도 10만원 강습을 시키기보다는 40만원주고 개인강습 시키는게 훨 좋져.
    수영도 동네 5만원짜리 보내면서 1년보내도 실력 하나 안 느는거 하느니 30만원 주고 개인강습으로 돌리는게 좋겠죠.

    아는 엄마, 청심중 보낸얘기 들어보니,
    영어학원 안 보냈다 하면서도 원어민 영어 꾸준히 했다(원어민 영어가 더 비싸죠)
    문화공연 최상으로 보여주고 데려갔다.
    예체능도 개인으로 해줬다..

    그런 말 들었는데 정말 애들 꽁가루 학원에 보내면서 학원 왔다갔다 시간낭비, 애도 힘들게 하느니 돈있으면 시간도 절약하면서 개인강습, 개인과외 시키는게 아이도 덜 지치고 효과가 더 있지 않나 싶어요.

    돈 들여도 소용없는 그런 아이들도 있는 반면 돈만 조금 들여서 해주면 빛날 아이들 생각하면
    내 형편이 그렇게 안되서 짜증나고 그럴때 있어요.
    전 돈들이면 그거 표나는 그런 아이들 정말 봤어요. 조금만 받쳐주면 되는 아이들,
    그리고 엄마가 정말 비싸게 개인적으로 해주는 아이들, 돈 들인만큼 달라요...

    82에서 사교육 폐혜 뭐 그런 얘기해도 현실은,
    좀 보이는 아이라면 비싼 돈 들이면서 하는게 더 효과적이지 않나요?
    애들 생활환경도 무시할 수 없는데 교육환경이야 말할 것 없지요..

    애들 데리고 동네 분식점에서 떡볶이 먹는 것과
    호텔양식당에서 예의를 가지고 식사하는 걸 알려주는거 뭐가 더 좋을까요? 아무래도 호텔에서 먹으면 더 예의범절을 기르는 면도 있겠지 싶어요. 분식점이 나쁘다는게 아니라 아이의 생각과 생활태도를 위해서 호텔에서 식사하는게 분식점보다는 효과적이지 싶다는 생각이에요.
    돈 들이면 그만큼 교양있는 생활이 가능하니까요.

    뭐 이메가처럼 돈들여도 안되는 자식 가진 놈은 예외지만.

  • 17. 은실비
    '08.9.5 9:41 PM (125.237.xxx.33)

    ^^님, 웃자고 하신 말씀이죠?

    20세 초반에 모국어를 포함해서 4개 국어하고, 피아노에 다른 악기, 격투기는 블랙벨트,
    골프는 싱글, 춤추는 박태환까지.
    말타는 박지성까지......ㅎㅎㅎ

    20대 초반에 이런 사람 있습니까? ㅎㅎㅎㅎㅎ 50대 후반도, 동서고금에도 없을거 같으네요.
    아니면 제가 빈티나게 살아서 그런건지도.....

  • 18. .
    '08.9.5 9:43 PM (211.205.xxx.35)

    공부에 관련된 사교육은 아이가 스스로 필요하다고 느낄때 해주면 된다고 봅니다. 그것도 은근히 주위에서 지나치게 부추기는 엄마들 많아요. 사교육 덜하면서 잘하는 아이 시샘하구요. 그렇다고 사교육을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 전혀 안시키겠다고 굳이 멀어질 필요도 없구요, 필요하다고 느낄때 시켜줄 각오 하시고 그때를 위해 돈을 모아두셨다가 아이가 원할때 도와주시면 되어요.

    다만, 악기, 스포츠는 좋은것 같아요. 외국어도 영어같이 공부로 하는 거 말고 그냥 다른거 하나 취미처럼 해놓으면(성적이라는 부담이 없으면 더 즐겁게 할 수도 있구요) 티 많이 나죠.

    아직 어린 아이 공부로 뺑뺑이 돌릴 필요 전혀 없다고 봅니다. 티 안나요. -_-;;

  • 19. .
    '08.9.5 9:50 PM (211.205.xxx.35)

    은실비님, 많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제주변에서는 좀 봅니다. ^^;; 스포츠는 아주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러 저러한 것을 해봤고 즐긴다는 게 큰 것 같고, 악기는 어려서부터 꾸준히 한 경우에 아주 수준급인 사람들 보고요. 외국어는 열심히 공부하고 자란 경우에 영어는 어느정도 하고, 특별히 본인이 좀 나이들어서라도 (대학교 때) 다른 외국어에 관심가지고 가벼운 수준(대화할 정도의 회화수준?)으로 취미삼아 계속 배우는 경우에 참 부럽더군요.
    특히, 어려서부터 해야'만' 하는 것은 악기인 것 같고요, 커서 하면 쉽게 그만두고, 워낙 오래걸리는 것이라서.. 그리고 만족도가 참 높죠.

  • 20. 은실비
    '08.9.5 9:54 PM (125.237.xxx.33)

    티나지 싶어요님,

    <<아무래도 호텔에서 먹으면 더 예의범절을 기르는 면도 있겠지 싶어요. 분식점이 나쁘다는게 아니라 아이의 생각과 생활태도를 위해서 호텔에서 식사하는게 분식점보다는 효과적이지 싶다는 생각이에요. 돈 들이면 그만큼 교양있는 생활이 가능하니까요.

    뭐 이메가처럼 돈들여도 안되는 자식 가진 놈은 예외지만. >>---
    /////
    돈 들이면 교양있는 생활을 하게 됩니까? ㅎㅎ그것은 전여옥의 품위랑 얼쭈 비슷하군요.
    교양은 돈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정신 자세에서 나오는 것 입니다.

    호텔에서 먹으면 예의범절을 더 기를 수 있습니까? ㅎㅎㅎㅎ
    예의범절은 주로 가정에서 부모의 행동을 모방해서 익히는 것입니다.ㅎㅎㅎ

    실소가 나와서 좀 웃었습니다. 실례!

  • 21. ..........
    '08.9.5 9:57 PM (211.200.xxx.203)

    ㅎㅎ 사교육비 뿐만 아니라..시부모에게 돈맡겨놓은것도 아닌데..안보태준다고 시댁욕하며 징징거리는 여자들 많이 봤네요..

    시댁에 생활비 대주며 사는 사람들은 차라리 암말 안하고 사는데.. 사교육비며 뭐며..시댁에 바라는 여자들 많더라구요..

  • 22. w.p.
    '08.9.5 10:10 PM (121.138.xxx.68)

    ...
    뭐 시월드에 바랬는데 안해준다.. 그래서 욕 하는건 아니고
    아마 시월드에서 다른 일로 틀어졌겠죠. 그런 와중에 다른 집에서는
    원조까지 받는다하니 나의 이 박복한 팔자여~~ 이라면서 방아 찧는거 아닐까요. ^^;

  • 23. 지나가다
    '08.9.5 10:12 PM (115.41.xxx.183)

    돈 들이면 한등급정도 업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열심히 따라주는 자녀일 경우에 한해서...연대갈 학생이 서울대정도...지방대 갈 학생이 서울대는 없습니다...아무리 돈을 들여도 안됩니다. 만약에 돈 들여서 될 것 같으면 돈있는 집 애들은 모두 스카이가지요...

  • 24. caffreys
    '08.9.5 10:14 PM (203.237.xxx.223)

    돈 넘 많이 들이면 자기학습 시간이 모자라서 역효과가 날 수도 있음

  • 25. 음...
    '08.9.5 11:07 PM (211.215.xxx.196)

    다른 분들께서 좋은 말씀 많이 남기셔서 저도 한수 듣고 갑니다
    한말씀 드리자면 7살정도까지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시기라고 하니 많이 놀고 경험하게 해주심이 더 좋지 않을까요
    아무래도 학습 쪽인건 주입식이라 사고를 경직되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엔 너무 어리지 않나요?
    예체능 교육은 찬성이오나 무리가 되면 아니함만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 26. 가르쳐본 사람
    '08.9.5 11:42 PM (218.238.xxx.197)

    으로서 별로에 한표입니다.
    제자 중에 서울의대부터 줄줄이 있는데요.
    난 놈을 못 따라간다입니다.

    아직도 기억나는 아이.
    엄마가 동네 서점에 수시로 데리고 가 책 보여주고
    20여년 전이네요.
    그 시절에 엄마가 창비를 구독했답니다.
    그 아이는 안 본 책이 없을 정도였어요.
    김현문학전집을 다 본 아이였으니...국문과 대학원생 정도가 보는 책입니다.

    훌륭한 성적으로 서울의대 합격하고
    수시로 영화관이나 영화제,각종 강연회를 다니더군요.

    부모가 비싼 돈 들여 최고의 교육과 과외,예체능을 시키지 않아도
    길 찾아 떠난 녀석은 그걸 능가하더군요.

    부모가 독서하고 올바른 생각 갖고 자식을 믿어주는 게
    그 어떤 사교육보다 효과 백배라는 게
    짧은 교직생활에서 얻은 교훈입니다.

  • 27. ^^
    '08.9.5 11:50 PM (211.117.xxx.112)

    윗님 말씀에 공감 100배 합니다.
    저도 학생들 많이 보는데,
    좋은 학원다니는 아이가 책 많이 읽은 아이 못따라 갑니다.
    책 읽히란다고 전집 사다 안겨주지는 마세요.^^
    책을 좋아서 읽어야지 책에 눌리면 더 멀어집니다.
    어려서부터 책을 가까이 하도록 은근슬쩍 이끌어주는 엄마가,
    돈 많아서 비싼 학원 보내주는 엄마를 이깁니다. 화이팅~

  • 28. 티나요...
    '08.9.5 11:52 PM (203.130.xxx.60)

    제 남편 거의 모든 악기(심지어는 성악도 개인레슨 받았다더라구요),거의 모든 운동 초등학교때 개인레슨 받았다는데 아이 기르는데 아주 많은 도움이 돼요...

    성적이나 사회생활에 도움이 안되는지 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는 아주 좋네요..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아빠가 해줄 수 있는게 너무 많거든요.
    저는 공부만한지라 피아노라도 하나 안가르친 엄마가 원망스럽기도 하던데요.
    인생을 즐기면서 사는데는 아주아주 도움이 되는지라 저도 가능하면 아이가 원하는건 다 가르치려고하거든요.
    티가 난다는게 좋은 대학가기위한 것인지 아님 인생을 즐겁고 행복하게 살기위한 것인지의 관점에따라 다르겠지요...

  • 29. 조부모
    '08.9.6 12:06 AM (121.169.xxx.32)

    의사인 조부모로부터 어마어마한 (100억대 자산가)
    원조받은 사촌언니 아들..
    공부에 전혀 취미 없어서 지방대 이름없는곳 생활체육과 갔습니다.
    그 언니 화병나서 암수술했구요.

    고등학교때에 수학학원 단 두달 다닌 제조카
    설대 경제과 갔습니다.
    지금 대학원생,경제신문에 칼럼내는 지도교수 글
    수정하면서 등록금 해결하고 유학준비합니다.
    책,엄청 읽었습니다.어려서부터..
    집중력이 엄청나고 탐구력도 대단합니다.
    공부는 그런애들이 제대로 끝까지 하는것이지 돈들여
    떠먹여주는 공부는 대학가서도 과외 받더군요.

  • 30. 서정희씨
    '08.9.6 12:09 AM (211.192.xxx.23)

    아들 딸이 초단위 과외한거 아시죠??
    그래도 자기 바탕대로 큽니다,그 얼짱아들 나와서 한마디 한거 안 잊혀집니다,
    피아노 바이얼린 첼로 플룻에 일어 영어 중국어 자기 남매는 못하는게 없다,,그..러..나..
    제대로 하는건 하나도 없다,,라구요...

  • 31. 티나요님 이야기중
    '08.9.6 12:22 AM (124.49.xxx.2)

    -가능하면 아이가 원하는건 다 가르치려고하거든요.

    그렇지요... "아이가 원한다면~" 이게 관건이겠지요.

  • 32. 글쎄
    '08.9.6 1:24 AM (121.157.xxx.32)

    다들 뭘말하고 싶은건지요
    아무렴 뭐든 해주면 안해준것보다야 났겠지요
    타고나야한다느니 물론그또한 맞는말이죠
    그렇지만 똑같은 상황에서라면
    아무래도 받쳐주는 쪽이 유리하지 않겠나 싶네요
    그러니 이런질문은 백날해도 답이없더군요

  • 33. 리치코바
    '08.9.6 3:48 AM (123.215.xxx.79)

    별로 티 안납니다! 저도 큰애는 수능을 코앞에 둔 고3이고, 제가 학원에서 영어강사를 할 때는 함께 델꼬가서 공짜로 배웠고...

    고교3년 동안 학원에 전혀 보내지 않았습니다! 역사선생을 하겠다고 역사교육과에 간다며, 제딴에는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6살인 늦둥이는 유치원을 다니고 있는데, 책읽는 것을 습관으로 알고, 잠잘 때, 잠에서 깰 때, 으례 엄마나 아빠에게 몇권씩 들고 옵니다! 읽어달라고...

    늦둥이는 좋은 습관을 들여놓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늘...

  • 34. ^^
    '08.9.6 4:28 AM (86.130.xxx.44)

    은실비님...그런 사람들이 있더군요.
    물론 수영을 박태환처럼 하고 싱글 수준의 골프 실력을 가진 것은 아니지만
    몇 가지의 레저 스포츠를 본인이 충분히 즐기고 남들과 어려움 없이 어울릴 정도로 할 줄 알고
    악기 한두개도 적어도 10년 이상 꾸준히 레슨받아서 웬만큼 다루고
    외국어는 물론 환경의 영향이 컸겠지만 어쨌든 서너개쯤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그 중 한두개는 대학 수준의 공부가 가능할 정도로 구사하는 친구들을 좀 본답니다.
    젊은 나이에 이 모든 것을 갖추려면 조기교육이 아니면 불가능하겠지요.

    다만...외국어 중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의 조합은 제 희망사항입니다.
    찾아보면 없진 않겠지만 제 주변에는 아직 이 세 가지 언어를 동시에 능통하게 하는 사람은 없네요.

  • 35. 카푸치노
    '08.9.6 9:23 AM (222.111.xxx.190)

    위에 교직에 계셨던분이 쓰신 댓글에 공감하는 바가 큽니다.
    고등동창 26년된 모임이 있습니다
    그 모임에 제일 먼저 자식을 대학보낸 친구가 있는데......(서울대 전자공학과..)
    그 친구는 저의 모임에 성공한 케이스로 길라잡이가 됩니다.
    아이들이 어렸을때 집집마다 돌아가면서 모임을 갖게 되었는데....
    그때보면 그 아이는 항상 책을 가지고 다녔습니다.
    타고난 머리도 있는것 같구요
    부모가 책을 좋아하는 아이고 옆에서 도움을 주었어요
    중. 고등학교 학원 다니지 않고.......서울대를 갔습니다.
    아빠가 아이 학습에 참여도가 높은 집인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그 친구집을 가보니......
    엄마가 오답노트를 정말 입이 딱 벌어질 정도로 정리를 해주었더군요...
    아.......정말 서울대를 갈만도 하겠다 싶더군요
    부모의 노력과 아이의 성실함이 좋은 결과를 낳게 하더군요...

  • 36. 후와-
    '08.9.6 9:48 AM (222.232.xxx.230)

    위에 카푸치노님 덧글 중에서


    "엄마가 오답노트를 정말 입이 딱 벌어질 정도로 정리를 해주었더군요... "

    -> 요부분은 좀 이해불가... 오답노트는 본인이 정리하는 거 아닌가요???
    그래도 설대 보냈다니... 깨갱~입니다.

  • 37. 굳세어라
    '08.9.6 9:51 AM (124.49.xxx.8)

    전.. 돈들인 티는 날꺼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건 잠깐 반짝일꺼라고 생각합니다. 조카도 5살때 한글쓰고 뗐지만 울언니 자랑스럽게 얘기합니다. 그런데 초등학교 가서 울 조카 받아쓰기 백점 받아오지도 못했고 5살때 동화책도 잘 않읽고 울언니 글 읽을 줄 안다는 핑계로 읽어주지도 않았고요. 그리고 울언니 조카공부하라고 회사까지 그만두면서 애 공부할때 자기는 오락하거나 티비봅니다. 언젠가 어느 글에서도 유명한 과외선생이 쓴 글이었는데 어렸을때부터 학원에 과외 죽어라 시킨애들은 잠깐 빛은 날지 모르지만 오래가지 못하고 애들이 오랜동안 단련된 지겨운 공부에 꾀만 늘어 가르치기도 무지 힘들다는 글 본적 있어요. 그래서 자기는 봉사삼아 못사는 애들중 공부하고 싶어하는 애들 몇 가르치는데 갸네들은 스스로 공부를 하던애들이라 공부하는 요령만 가르쳐주면 쑥쑥 성적이 오르고 오래도록 간다는 글이요. 그러니까 아이가 스스로 공부할수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게 부모의 역할인듯 싶어요. 그리고 아이가 공부할 자세가 잡히면 약간의 도움이 주면 아주 좋을듯 싶어요. 어느것이 정답인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아이들에게 가장 하고 싶은건 긍정적인 사고와 자기가 하고 싶은게 무언지 그길을 쉽게 찾도록 도와주는 것이예요. 제가 울부모님한테 가장 아쉬웠던 점이 바로 그거였거든요. 이렇게 오래토록 방황하지 않기를 바라고 어느일을 하던 긍정적인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그렇게 못하니까요.. 저도 늦게나마 공부한 사람으로써 공부는 정말 자기가 하고 싶어야 하는것 같아요.

  • 38. 카푸치노
    '08.9.6 10:10 AM (222.111.xxx.190)

    친구 아들은 학원을 안다니다 보니 학교 끝나고 집에 오면 4시 조금넘었다고 하더군요
    다른아이들은 학교에서 야자하고 아니면 학원다니고 하는 시간에 그 아들은 집에온 다음
    밥먹고 휴식 잠깐씩 취하고 밤 12시까지 문제집을 풀었대요.
    친구말로는 서점에 나와있는 문제집은 거의 다 풀었다다고 합니다.
    엄마 마음은 공부에만 전념할수 있도록
    전업으로 있었던 친구가 아들 학교 가 있는 시간에 오답노트를 만들어 놓으면
    그날 저녁에 와서 그 문제를 다시 풀고 그랬대요.
    공부를 잘 하는 아이니까 그것도 오답노트를 부모가 만들어 줄 생각도 하지
    많이 틀리면 오답노트 만들 생각을 어디 하겠나요...
    또 다른 친구는 딸이 성균관대를 갔어요
    이 친구는 맞벌이를 하는지라.....그 얘기듣고 오답노트는 못만들어주고
    그 대신 돈을 조금 아깝기는 하지만 똑같은 문제집을 사다주고
    틀린것만 체크해서 다시 풀어보라고 했다더군요.
    제가 말한 오답노트 정리라는 것은 틀린 문제를 대학노트에 그대로 문제를 옮겨 적어 아이가
    다시 풀게끔 해 놓았다는 거지요.
    하지만 이것도 아이와 엄마가 서로 궁합이 잘 맞아야 가능한 일이라고 봅니다.

  • 39.
    '08.9.6 10:13 AM (125.186.xxx.143)

    글쎄요.. 그래도 머리의 힘이 가장큰거 같던데...
    젤 안쓰러운집이.. 부모머리도 그닥.. 애 머리도 그닥..돈만 왕창 쳐들어서 과외시키는집 ㅎㅎㅎ
    또 우습게두 이런집이 애들은 죽어라 잡더라구요. 공부안해본거 티내는것도 아니고 ㅎㅎㅎ
    사교육으로 효과 본 집들은.. 바탕도 되어있을걸요

  • 40. 용기를 가지세요
    '08.9.6 10:29 AM (220.77.xxx.31)

    남들 다 하는데 안하는 용기를 가지는 것이 자녀교육의 핵심이라고 봅니다.
    남들하고 비교하는것이 불행의 시작이고,
    남들하고 비교하지 않는것이 행복의 비결입니다.

  • 41. 티나지싶어요님
    '08.9.6 12:04 PM (122.34.xxx.54)

    장미희씨 아닌가 싶어요 ㅎㅎ

  • 42. 티나지싶어요님
    '08.9.6 12:34 PM (211.225.xxx.164)

    사고가 좀 딱해서...

    그야말로 돈이 주체할수없을때 아무것도 맘쓰지않고

    여기저기 바르는방법이라 말하고 싶어요.

    처해진 상황에서 나름 지혜를짜내서 잘양육하는게

    엄마의역할이지 싶은데요.

    좋은그릇을 가진아이들은 아무리 열악해도

    빛이난답니다.

  • 43. 토실맘
    '08.9.6 12:40 PM (125.141.xxx.145)

    돈 들이면 티가 안 나진 않겠지요. 그런데 인생 길게 보면 큰 도움은 안되는 거 같아요.

    전 전혀 돈 안 들고 큰 편이고 (부모님이 인정하시니) 제 남편은 돈은 둘째치고 교육열이 넘치는 부모 밑에서 컸어요. 그 덕에 손주 교육에 대한 압박이 커서 좀 무섭습니다..
    지금 둘을 비교하면 학교 성적, 두뇌, 업무 능력 비슷합니다. 그렇다고 남편이 교양이 많다 그것도 아니더군요. 되려 미술이나 음악은 제가 더 관심이 많아요.

    제 친구들은 늦게 자기 길 찾아 변리사, 감평사, 기술고시 등등을 보거나 의대, 약대, 치대에 다시 간 경우가 많아요. 부모가 돈 들인 애들 중에서는 그런 애들 별로 못 보긴 했습니다. 되려 대학까지도 어리버리하게 보이는 애들이 자기 갈 방향 결정하면 뒤돌아보지 않고 가지요.

    그런데 적절한 때, 적절한 서포트가 있으면 인생에서 우회할 일이 없을지 모르죠. 저도 곧은 길만 나간 쪽은 아니지만, 적어도 제가 간 길은 전부 제 선택으로 한 거라 책임전가할 곳 없는 건 좋습니다.

  • 44. ^^
    '08.9.6 12:42 PM (58.230.xxx.2)

    저~ 위에 "여태"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갈수록 빛이 나는 아이를 만들고 싶네요^^

  • 45. 엄마
    '08.9.6 12:56 PM (116.39.xxx.156)

    그렇게 말하는 엄마들치고 공부해야할 시기에 열심히 공부한 엄마들 있을까 싶어요. 그때는 엄마 아빠가 좋은 가방/운동화/옷 안사준다고 투덜대지 않았을까요? 그런 말 하는게, 자기 얼굴에 침뱉는 거라는걸 왜 모를까..싶어요. 어릴때 돈들인 부모가 중/고등학교때는 돈을 안들일까요. 대학때는 돈 안들일까요..화수분도 아니고 그렇게 돈들이면 부모는 무슨 돈으로 노후대책할지..그렇게 돈 들인 딸/아들 자식이 노후대책 대신 해주는것도 아니구요.

    자식에 대한 투자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투자지만, 부모의 노후대책은 확실한 미래에 대한 대비..라고 생각해요. 뭐든 적당히 해야지요..

  • 46. 위에...
    '08.9.6 1:35 PM (125.141.xxx.87)

    여태님과 가르쳐본사람님의 글이 제생각을 딱~ 압축시켜 놓은 글이네요.
    제나이 49라서 주위사람들 대부분 자녀들이 고딩,대딩들이거든요.
    정말 정말 제가 공감하는 말이예요 두분 말씀이...무조건 돈 많이 들인다고 절대 티 안나네요~ 이제와서 주위를 살펴보며는요.제친구 한명도 저기 티나요님처럼 생각하고 정말 초딩때부터 두딸들을 교육비에 능력이상으로 올인하드라구요.딸들도 성적이 상위권이었구요.큰딸은 서울대를 목표로하고 첫애라서 더 올인했죠.근데 결국은 이대갔고 큰애에게 시행착오를 겪고 작은딸은 적당히 했는데 연대 갔어요.그친구 지금 빚이 수억이네요.집팔아야 갚는다고 하더라구요.빚중에 교육비가 상상부분 차지할거라고 전 생각하거든요.

  • 47. -.-
    '08.9.6 3:13 PM (221.151.xxx.52)

    저희 형님은 아들 둘이 다 서울대 갔는데 뭐 아빠,엄마가 다 똑똑해서인지 어쩐지는 몰라도 머리도 있는것 같고.... 정말 과외 많이 시키셨거든요 ^^ 저 위에 아이들도 의욕만땅에 머리되고 돈 완전 팍팍 쓴 케이스 같아요.
    그런데 둘다 대학졸업하고 그 뒤도 아주 좋아요. 어렸을때부터 워낙 잘 다져놔서 그런지 어쩐지...

  • 48. ***
    '08.9.6 5:50 PM (125.186.xxx.24)

    학습은 유전자 영향이 9 노력 1 이라고 봐요
    돌연변이는 있겠지만
    그리고 세속적인 성공은 교육시킨대로 가지 않고 팔자대로 간다에 백만표
    제동생 고딩아이 지방학교니까 기숙사 넣어두고 2시간 섬에 들어가서 근무했어요. 고2끝에 포공에서 스카웃 제의왔으나 포기하고 설대갔어요
    지엄마는 주말에 육지 올라와 학교가서 빨래 가져다주고 가져오고
    지아빠 형제들 머리가 다 좋아 전부 국립대 출신

  • 49.
    '08.9.6 6:16 PM (119.64.xxx.39)

    애가 허당인데 엄마가 돈좀썻다 (울 시누이애들)

    초학년때까지 날렸습니다. 애가 커서 서울대가는건 따 놓은 당상이요. 장차 큰인물 될것이라고
    울 시어머니는 입에 침이 마르게 칭찬했죠.
    현재는 지방4년제 국립대?도 못나오고 사립대도 택도 없고...알 수 없는 곳을 다니고..
    뭐하는지는 아무도 말 안함..

    다른 아는 아이는. 어려서부터 너무 영특했고, 한글도 자기가 가르쳐달라고 졸라서 익히고하더니
    워낙 집안이 가진게 없어서, 학원?같은건 보낼 엄두도 못내고, 학교 공부만 하더니
    고대 이번에 들어갔더라구요. 참 아깝다~ 싶어요.
    아버지없이 엄마혼자 식당 써빙하면서 키우거든요.
    그렇게 형편이 옹색하지만 않았어도, 그깟 서울대가 다 뭐랍니까?

    어려서부터 책만 보면 좋아서, 책사주는 사람을 제일 좋아하더군요.
    그 엄마가 도저히 애가 책읽는양에 비해 사줄 형편이 안돼서, 이동서점같은거 이용하고
    초등학교 들어가면서 부터는 혼자서 도서관가서 책읽다 오고..(엄마는 돈벌어야하니까)
    공부는 누가 시켜서는 절대 못하죠.

  • 50. 정말
    '08.9.6 6:18 PM (211.172.xxx.88)

    머리는 타고납니다
    죽도록 공부해도 스카이 못가구요
    놀면서 쉬엄쉬엄해도 스카이 가더군요

    그리고 쓰리청담....이젠 아닙니다
    옛날 이야기구요
    많이 자유로운 분위기긴 하지만 나름대로 잘합니다

  • 51. ..
    '08.9.7 12:04 AM (119.67.xxx.194)

    공부팔자 공부 머리 따로 있어요... 될놈은 되고 안될놈은 안되구요...
    초기에 반짝이지 어느 시기가면 다 비슷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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