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토 보고 질문이요~

[백토]

백토에서 9월의 금융 위기설과 10월의 외환 위기설이 사실무근이라고 하는데...
사실무근인 근거는 무엇인거죠?

[저도]

그 얘기 들으면서 근거가 뭐야? 라고 생각했었는데...
저도 이 질문에 묻어갈래요.
근거가 뭘까요?

[...]

상세하게 듣지는 못했지만....
97년 당시에는 국내 은행이 보증을 했고...
지금은 외국 은행이 보증을 서고 있다.
또 하나 선물건은 ...
선박회사에서 선박수주로 인한 채무이기 때문에..
선박을 건조후 인도를 하면 없어지는 채무다.
아닌가?

[구름]

금융위기설을 주장하는 것은 9월에 만기가 돌아오는 외채 때문에 주장하는 것이고요, 정부는 이미 일부를 연기하였고 나머지도 한꺼번에 갚을 일도 없겠지만, 현재의 외환보유액이나 기업들의 현금보유가 높아서 문제가 없다라고 얘기합니다. 근데 위기라는 것이 주장하는 사람도 가능성을 언급하는 것이고 정부는 그 가능성을 낮게 본다라고 하는 것이지요.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의 외채증가와 미국보다도 심각한 가계부채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저는 실물경제가 안좋은 가운데, 물가는 오르고 금리또한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2금융권의 부동산 담보대출이 문제가 된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번 겨울이면 그동안 진행되고 있는 중소기업, 자영업의 도산들로 가계는 더욱 핍박될 것이고 부채상환이 어려울 지경이 되면 저는 실물경제로 부터 파생되는 위기가 금융불안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헌데 정부는 2금융권의 대출이 대부분 부동산 담보이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을 어떻게던 부양시켜서 건설경기를 살리고 집값도 어느정도 올려서 이런문제를 다 벗어나고 싶어하지요. 하지만 그럴경우 물가불안이 또 문제가 되기 때문에 걱정이 되고요. 무엇보다도. 수도권 신도시에서 풀려나가는 토지보상비는 물가불안의 직격탄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집값 상승은 이루어질것인가? 일시적으로는 그럴지 모르지만, 금리가 상승하고 있고 가계가 불안하여 오히려 거품만 부추길 가능성이 높아 이경우 위기를 유예할 뿐이지 더 큰 위기가 올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면님]

구름님의 댓글이 저같은 사람에게 많은 도움이 되네요. 9월 위기하는 소리듣고 가슴이 답답합니다. 정부가 또 남탓만하며 엄한 짓만 골라하고 있는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