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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당하는 아이 이유가 있겠죠??

걱정되는 엄마 조회수 : 1,307
작성일 : 2008-08-27 11:58:34
저희 아들이 지금 7살인데 11월 생이고 또래보다 하는 행동이며 말이며 어린애 같아요..키도 별로 안크고 아직도 몸무게가 18kg이거든요..보는사람마다 어쩜 저렇게 말랐냐 다들 그소리에요..
지금까지 식구들마다 하는소리는 쟤 키우느냐고 수고했다 다들 이말입니다..둘째는 순한딸인데 둘째보며 다들 너는 니엄마 안죽일려고 순하구나 해요..그만큼 좀 힘들게 키웠어요..고집세고 밥도 안먹고 떼부리면 당할사람이 없을정도로 막무가내에 엄마랑도 떨어지지 못하는 그런아이였어요.. 5살땐 어린이집에 보냈더니 너무 울고불고 저를 힘들게 해서 한달 다니다가 관뒀구요..6살부터는 알아서 잘 다니더라구요..
그래서 이제 한시름 놨다 싶었는데.. 6살되던해 여름에 제가 둘째는 낳았는데 큰아이가 유치원방학때부터 자꾸 눈을 깜박거리더라구요..그리고 손톱이 하나도 안자라길래 지켜봤더니 다 물어뜯은거였어요..
개학하고 나서 선생님과 상담을 하는데 선생님이 눈깜박거리는거와 손톱 물어뜯는걸 알고 계시더라구요..개학하고 나서 좀 그러다가 말았다고 저한테 알고는 계시죠?? 그러시더라구요..
그러다가 겨울방학되니 또 그러더라구요..일단 문제는 엄마인 저한테 있는거겠죠..
겨울방학끝나고 나니 괜찮다가 7세 여름방학때 또 시작인데 눈깜박임도 더 심해지고 이제 킁킁소리까지 냅니다.. 방학때만 더 심해지는걸로 봐서는 저땜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거 같은데 저는 저의 문제점을 잘 모르겠어요..
둘째라고 특별히 예뻐하지도 않았떤거 같고 장난감이고 뭐고 첫째를 많이 사주고 얘가 저한테 스트레스를 좀 받는건 저하고 하는 공부밖에 없는거 같은데..
학교가야하니 하루에 40분에서 1시간 정도 학습지 (국어 수학 한자)하는거 말고는 아무것도 안하거든요..

몇일정도 일부러 놀이터에 데리고 나가서 놀아봤는데 제가 친구를 붙여줘야 놉니다.. 얘이름은 누구래 우리아들이름은 뭐야 같이 놀아 이런식으로 붙여줘야 하고 애들이랑 "얼음땡"비슷한 놀이를 하는데 한명도 못잡아요..
계속 술래만하고 애들은 놀이터에 봉을 타고 원숭이처럼 올라갔다 내려갔다 다 하는데 저희아이는 그것도 안되고요.. 모래놀이 장난감을 가지고 나와서 노는데 그걸 다른애가 손대면 굉장히 불안해하고.. 큰애가 모래로 뭘 만들어 놓았는데 저희아이가 모르고 발로 건드려서 망가뜨렸나봐요..큰애가 "너 일부러 그랬지??"하니까 아무대답도 안하고 지할일만 하는거에요..그러니까 큰애가 한 3번을 더 물어봤어요..성질을 내면서 일부러 그랬냐고.. 또 저희애는 쳐다도 안보고 이런식이에요.. 제가 없었으면 맞았을수도..옆에있던 어떤아이가 쟤네엄마 저기있어 하니까 그 큰애가 그냥 암소리도 안하더라구요..

보고있는데 속이 터져 죽겠더라구요.. 저래서 학교가면 왕따 당하는구나 싶은생각도 들구요..예전엔 그냥 가만히 있는 아이 건드려서 왕따 만드나 했는데 저희 애를 보니 쟤는 영락없이 왕따 당하겠구나 이생각만 들더라구요..
저희 아파트에는 아이들이 별로 없고 유치원은 좀 멀리 보내놔서 동네친구도 없구요..7세아이 하나 알아놨는데 그나마 걔는 아직 나이가 어려서인지 우리 아들과는 놀아주더라구요..

틱때문에라도 소아정신과에 가봐야 할까봐요.. 너무너무 속상하고 답답하네요..
IP : 218.209.xxx.3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imi
    '08.8.27 12:03 PM (58.121.xxx.150)

    이유가 없을수도있지만....이유가없는게 이유가될수도있겠죠.....대부분 이유없이 왕따가 되거나 사람이 싫을수도있지만...찾아보면 이유는 무궁무진하거든요....무조건 아이들과 어울리는 아이로 만들어야해요...싫더라도 먼저가서 몇살이냐고묻고 같이놀자고하고....그렇게 자꾸 나서서하지않으면 아무도 나서서같이 놀자라고 하는사람 절대 없습니다.....좋아하는걸 문화센터가서 배우게하면서 또래들과 친해지게하는것도 좋을꺼같고요...그리고 세살버릇 여든간다는말은 진짜 맞는말이에요....우리조카 3살때부터 고개 삐딱하게하고 집중해서 쳐다보는거 그거 지금 초등고학년이 되도록 여전히그래요~

  • 2. 가을
    '08.8.27 12:13 PM (59.3.xxx.106)

    입학을 앞둔 시기니 엄마가 많이 불안하신가 봅니다 ^^
    틱은 소아정신과를 권해 드립니다
    그리고 엄마가 나 몰라라 냅두는게 아니라 이렇게 신경을 쓰시면 아이는 날로 날로 좋아질 겁니다
    아빠하고도 꼭 의논하시구요
    아빠 동생 엄마 아이 이렇게 넷이 힘을 합하면 무엇이든 못 이겨낼게 있겠습니까
    전문가는 아니지만 음식도 권해 드립니다
    영국에선가 요리가가 아이들에게 한달 식단을 바꿨더니 성격이며 성적이 많이 바뀌었다고 하던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저는 신랑이 술담배를 안하는 대신 늘 과자를 물고 살아서 아이들도 과자를 좋아했는데 과일과 생채로 바꾸고 외식을 줄여가며 유심히 지켜보았더니 둘째가 공부는 잘해도 좀 산만한 편이었는데 많이 차분해 지는게 보이더라구요
    엄마 힘내세요 ^^

    왕따라니 듣기만 해도 무섭습니다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을 거에요 엄마는 지금 아이가 어리게만 보여서 이것저것 걱정하셔도 아이들 학교 보내놓으면 지일 지가 알아서 잘 해냅니다
    아이를 믿으세요

    그리고 아이가 약하다고 때리면 때린 *이 나쁘지 약한 아이가 무슨 왕따 당할 이유가 있다는 덤태기까지 써야 한답니까 그러지 마세요 ㅠ_ㅠ

  • 3. 선대
    '08.8.27 12:21 PM (220.118.xxx.88)

    같은 부모님 밑에서 자란 아이들도 제각각이잖아요. 어머니 탓으로 생각하면 자꾸 속상해지고 객관적으로 대처하기도 어려우세요. 제가 보기에는 많이 심각하지는 않지만 그대로 내버려두시면 아이가 커가면서 더 힘들어하실 듯싶으니 전문가에게 한 번 상담 받아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 4. ..
    '08.8.27 12:29 PM (122.34.xxx.68)

    저희 큰아이와 많이 비슷해요.
    큰아이 키울때 주위 도움없이 혼자서 힘들게 성격 까탈스럽고 안먹는 애를 돌보느라 우울증이 심하게 왔고 그래서 아이에게 관심과 애정을 충분히 주지 못했어요.
    저희 아이도 님의 아이와 거의 흡사한 모습을 보인답니다.
    친구도 잘 사귀지 못하고 분노 조절도 안되고,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법도 서툴어요..심하게 내성적이고 의사표현도 잘 못하고 ...보고 있으면 속 터지는 일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손톱 물어뜯는것도 같네요

    저희 아이는 소아정신과를 찾아볼 생각이에요. 처방해주는대로 적절하게 치료를 하고 저도 문제가 있으니 상담이 필요할거 같구요

  • 5. ,
    '08.8.27 1:10 PM (220.122.xxx.155)

    지금부터라도 큰아이에게 애정을 듬뿍 주시면 조금씩 달라질듯 한데요.
    아이들은 엄마의 사랑을 먹고 큰답니다.
    엄마와의 처음관계에서 사회성을 익힌대요.
    부모에게서 사랑을 충분히 받으면 자신감이 생기고 성격도 밝아지지 않을까 싶어요.
    놀이터에서 그런 일이 있었다면 집에 와서라도 나는 니편이다. 네 잘못이 아니다. 걔들이 나쁘다라고
    편을 들어주세요.
    그럼 아이가 엄마는 항상 자기편이란 생각에 안심을 하고 어떤 말이든 크면서도 할수 있다는 생각해요. 엄마한테서라도 위안을 얻어야죠. 제가 제아이에게 잘 쓰는 방법입니다.
    유치원에서 자기가 겪은 친구들과의 마찰같은것 잘 얘기하는 편입니다. 그러면서 해소하구요.

  • 6. 조심스럽지만
    '08.8.27 1:15 PM (116.127.xxx.243)

    몇 마디 적어볼께요.
    우선 아이의 마음을 전적으로 아이의 입장에서 헤아려 주는 시간이
    필요할 거 같아요. 이런 저런 비판이나 판단 없이요.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는 게 도움이 되겠지만
    당장 그럴 시간이 안 되시면
    우선 책도 읽으시고 EBS<부모>란 프로그램 등을 보시면서
    공부보다는 아이와의 관계 자체에 신경을 써 보세요.
    사랑을 듬뿍 받고 자라고 부모(엄마)는 무슨 일이 있어도
    내 편이다라고 생각하는 애라면
    성격이 내성적일 수는 있어도 자신감이 너무 부족하다거나
    주눅이 든다거나 하진 않을 거 같아요.
    우선 원글님 애는 속에 쌓여있는 화(?)부터 풀 방법을 마련해 줘야
    할 것 같네요.
    그리고 전 계속 걸리는 게
    원글님이 이러니까 왕따를 당하겠지 하고 생각하시는 거예요.
    우리 애가 현재 문제점은 이러 저러한 게 있는데
    내가 노력해서 그것들을 해결해서
    다른 애들한테 따돌려지는 애는 만들지 말아야지 하는
    긍정적인 마음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원글님이 그런 마음을 갖고 있으면 아이도 눈치챕니다.
    분명 원글님 애도 좋은 점이 많을 거예요.
    그걸 자꾸 생각하면서 애한테도 진심으로(가 중요해요)칭찬해주고
    부족한 점들은 천천히 개선시킬 수 있다고 엄마 스스로가
    먼저 믿으셔야지 실제 그렇게 될 거라 생각해요.
    그리고 엄마들이 보기에 아이의 부족한 점으로 보이는 것들이
    다른 핵심적인 걸 해결하면 저절로 좋아지는 것들도 있지만
    어떤 건 그 아이의 개성일 수도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앞으로 좋아지겠지만
    혹시 다른 아이들이 내 아이를 받아들여주지 않는다해도
    엄마인 나만큼은 니가 그 따위니까 다른 애들이 너를 안 좋아하지 하는
    태도로 아이를 대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부족한 글 솜씨로 좀 아는 척하는 댓글을 달았지만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 7. ..
    '08.8.27 2:37 PM (116.127.xxx.243)

    바로 윗글 쓴 사람입니다.
    육아서 범주에 들어가면서 왕따에 대해서도
    많이 언급된 책이 있어서 말씀드려요.
    <아이의 손을 놓치 마라>란 책인데
    한 번 쯤은 읽어 볼만한 책이예요.
    전 확신은 못 하면서도 어렴풋이 그렇치 않을까 생각했던 것들을
    전문가가 확실히 얘기해줘서 역시 그렇군 했던 것들도 있고
    또 저자가 꼭 옳다고 할 수 있을까 하고 단정을 보류해뒀던 것들도 있지만
    어쨋든 아이 커가면서 찬찬히 한 번 더 읽어보려구요.

  • 8. 소아 정신과
    '08.8.27 7:33 PM (222.237.xxx.243)

    에 가시는게 아이를 이해하시는데 많은 도움이 되실거예요.
    심리 검사에서 iq 검사를 해보시면 정말 세분화해서 어느 부분이 약하고 어느 부분을 강화시켜주어야 되는지도 나오더라고요.
    빠를 수록 치료도 빠르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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