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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토요일

면님 조회수 : 445
작성일 : 2008-08-23 12:57:43
하루종일 온 마음과 이 한몸 다해 딩굴어도 다음날 역시 휴일이라 한없이 즐거웠던 토요일.
그렇기에 친구들과 지구력이 필요한 모임은 항상 여유만만인 토요일.

그런데 언제부턴가 미친소 막아내보자고 길에 섰던 토요일.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기에 가능하다싶어 순진하게 들뜨기도 했던 토요일.

순진한게 아니라 멍청했구나 완전 무시에 열 올라 나선 토요일.
미친소만 문제가 아니라 두루두루 총체적 난국이라 견적도 안나오는 정국에 속 타는 토요일.

그리고 오늘 또 다른 토요일.
신랑이 오늘도 나갈꺼야? 대신 몇시에 나갈꺼냐고 아침먹으며 묻더군요. ㅋㅋㅋㅋㅋ
토요일이면 신랑표현처럼 나랏일하러 나가는 아내를 이젠 인정한건가요? 포기한건가요?

아무튼 간만에 비도 안내리는 토요일 즐겁게 촛불들고 나가렵니다.
촛불이 이룬 성과를 따지기 전에 그냥 언덕되어 드리고 싶은 맘으로 나갑니다.
소도 비빌 언덕이 있어야한다잖아요.
당면한 시국에 머리띠 매고 앞장 선 분들에게 의지할 건 촛불시민이 아닐까 싶어 그 언덕되고 싶어 나갑니다.

회원님들 모두 행복한 주말 되셔요.^^*
IP : 58.140.xxx.17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08.8.23 12:59 PM (125.180.xxx.13)

    오늘 저도 영등포로 나갑니다
    이따가 뵙겠습니다

  • 2.
    '08.8.23 1:01 PM (121.151.xxx.149)

    네 우리서로서로 언덕이 되어주자구요
    저는 지방이라서 지역촛불 들려갈께요
    다른거리이긴하지만 거리에서 만납시다

  • 3. 거리에서
    '08.8.23 1:03 PM (211.209.xxx.11)

    그러게요. 문득 그런 생각이 듭니다.
    차라리 시청광장 내주고 거기만 빙 둘러서서 더 밖으로 못나가게 그렇게나 막아놓지 아예 거기를 못들어가게 막으니 촛불들이 대안을 찾아서 이거리,저거리로 좌악 퍼져나가고있으니 악수를 둔것같습니다.
    저도 오늘 거리로 나갑니다.

  • 4.
    '08.8.23 1:07 PM (121.151.xxx.149)

    바보라서 그래요
    그냥 울끼리 시청광장에서 만나서 놀라고하면 더 낫을건데
    이젠사람들이 지역마다 모여서 다른사람들 설득하고있잖아요
    머리가 나쁜것은 어찌할수없답니다

  • 5. 젓가락짝꿍
    '08.8.23 1:46 PM (222.111.xxx.29)

    면님 뭐 먹고 싶어요?~^^

  • 6. 에헤라디어
    '08.8.23 1:57 PM (117.123.xxx.201)

    면님.. 오늘 뵙겠네요.
    정말 가족들과 한없이 게으름피우며 별식 해먹던 평범한 토요일 저녁이 그립습니다.

  • 7. phua
    '08.8.23 2:04 PM (218.52.xxx.102)

    저두요~~~ 남편친구가 지휘하는 오케스트라연주가 오늘 있는데
    아들하고만 가라니 살~짝 삐진모드로 들어갔답니다,제 머시기...

    그래두 갈꺼야!! 머시기씨,,,,,

  • 8. 흑흑
    '08.8.23 2:19 PM (221.151.xxx.201)

    면님의 글을 읽음서 어쩜 제 맘하고 그리도 똑같은지....

    토욜마다 약속 전혀 못잡고....
    날 보려면 집회현장으로 와라. 고 말하고......

    아 정말 내 토요일 돌려줘~~~~~~!!

  • 9. 쿠쿠리
    '08.8.23 2:22 PM (125.184.xxx.192)

    정말 나라일에 힘쓰시는 여러분들께 감사합니다.
    아자아자 화이팅!!

  • 10. 그 언덕
    '08.8.23 2:41 PM (211.177.xxx.101)

    비비고 힘얻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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