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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란 인간이 또 저를 배신하네요.

. 조회수 : 3,708
작성일 : 2008-08-15 05:53:08
이틀째 뜬 눈으로 밤을 세우고 있네요.
우연찮게 본 남편의 폰 문자가 이상해 남편 몰래 문자메니저를 신청했습니다.
문자도 의심이 되었지만, 지난달 요금 명세서에 문자가 220건인게 도저히 이해가 안가,
남편 자고 있을때 휴대폰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왠만하면 문자하는걸 귀찮아하는 남편이라 제가 문자보내면 전화하는 사람입니다.
다 지우고 없더군요.
그리고 어제 남편 없을때 문자메니저 열어 문자를 보았습니다. 회사에 가자마자 문자가 오더군요.
회사 도착했냐구, 이제 전화해도 되냐고, 남편이 회사에 오기만을 기다린겁니다. 순간 이 남자, 정말 죽여버리고 싶더군요.
문자 내용중 휴가 갔다온 얘길 주고 받는데, 엄청 고생하고 왔다고 하네요. 기막혀서 ...(저흰 휴가때 친정으로 갑니다)
친정엄마가 사위 좋아한다고 회 엄청 사 주셨습니다 .그 얘기도 하는데,
상대여자가 회 많이 먹어서 좋겠다. 그럼 되지 않았는냐 하니까, 남편, 그래도 자기랑 먹을 배는 비워뒀다고, 회 먹으러 가잡니다.
문자 내용을 복사해서 올리고 싶은데, 남 부끄러워서, 자기야, 쪽쪽쪽  난리도 아니네요.
남편 주소록에 그 여자 휴대폰 번호 집전화번호, 생년월일까지 저장되어 있네요.
남편보단 한살 어리고 저보다 3살이나 많네요. 마흔이 넘었군요.

이 남자 이번 일이 처음이 아니랍니다.
5년전에 아닌밤에 날벼락이라고, 어떤 남자가 저희집에 찾아와 남편 멱살을 잡더군요.
자기 부인과 어디까지 갔냐구.
부킹해서 만나 여자인데, 남편이 먼저 연락했답니다. 남편이랑 사이가 안좋아 힘들어해서 위로해 주다가 정이 들었다네요. 미친년놈들 ...
전 하늘이 무너지는줄 알았고, 시댁이랑 친정이랑 발칵 뒤집어 졌지요.
그런데 차마 이혼도장은 찍지 못했습니다.
남편이 빌었구, 애들때문에 참았답니다. 많이 힘들었지요.

그리고 5년이란 세월이 흐르면서, 전 애들 키우는데 최선을 다 했고, 다른 부부들처럼 그렇게 문제없이 지냈답니다.
근데 이 남자 또 절 배신하네요.
중학생인 두 애들때문에 예전처럼 큰소리도 못 낼것 같네요. 이혼도 못할거 같구,
그래도 어떻게든 해결을 볼려구 합니다.

IP : 59.4.xxx.11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08.8.15 7:35 AM (61.109.xxx.6)

    힘내세요.

  • 2. ㅜ.ㅜ
    '08.8.15 7:50 AM (221.140.xxx.92)

    에구구...어쩐대요. 예쁜 아이를 둘씩이나 두고 왜 그런 짓을 하는지 참 정말 이해가 안가네요. 많이 힘들겠지만 힘내세요.

  • 3. 바람은
    '08.8.15 8:45 AM (222.109.xxx.189)

    평생갑니다... 이혼도 싫은 일은 아니구...잘 해결하세요..

  • 4. ..
    '08.8.15 8:49 AM (211.172.xxx.88)

    병이라고 생각하세요
    남자들 중에는 병적으로 연애에 집착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그냥 바람끼라고 생각하시고
    절대로 아내에 대한 문제나 배신으로 생각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님의 정신건강은 꼭 지키시길 바랍니다

  • 5. ..........
    '08.8.15 9:44 AM (211.200.xxx.183)

    병입니다...
    그런데..아내에게 문제있어서 바람핀다고 여기는 주변 사람들이 있어서 문제더군요..
    그게 더 상처가 되기도 한다고 하더군요..
    힘드시겠지만..본인의 건강 꼭 챙기시고... 힘내십시요

  • 6. 나는 네가
    '08.8.15 10:22 AM (61.254.xxx.160)

    암컷 찾아 다니는게 마치 자기 자신이 살아있다는 증거처럼
    몰래몰래 그짓하는 정신빠진 숫컷들이 좀 있습니다.

    그 여자 집전번 있다니까 한밤중이나 새벽쯤 전화 해주시고 핸펀에는
    새벽에
    남편이나 여자 한테 다 문자 보냅니다.

    "너가 한 일을 다 알고 있다 "

  • 7. 어쩜,
    '08.8.15 11:33 AM (121.142.xxx.135)

    저런 (?)자식이 저기에도 있는지.....
    하는 모양새도 똑같네요.
    이런 글을 읽을때마다 (?)자식이 벌린일이 떠올라 화가난다는...........

  • 8. 일각
    '08.8.15 1:09 PM (121.144.xxx.210)

    상습범이군요...친정ㅇ에 오빠나 남동생 없나요?? 몇대 줘패면 될낀데

  • 9. 으니
    '08.8.15 4:34 PM (125.188.xxx.27)

    정말 왜이렇게 나쁜 남편이 많을까요?
    근데 그 상대인 여자또한
    정말 뻔뻔하네요.
    가정이 있는줄 뻔히 알면서...


    이런글 볼때마다 정말 우울해져요.

    바람이나 피고다닐거면
    평생 혼자 살것이지 결혼은 왜해가지구
    아내맘에 피멍들게 하냐구요.

    아랍쪽 어느나라는 도둑질 하면 손을 자른다지요?

    우리나라도 바람피면
    남자는 거시길 잘라버리고
    여자는 막아버렸음 좋겠어요.
    둘다 이마에 낙인을 찍어버리든가요.

    바람피는 자신들은 사랑이다,뭐다하며
    온갖 미사여구를 쓰겠지만

    아내나, 남편, 자식들이 받는 상처는 어쩌냐구?

    간통죄라는건 꼭 필요한거 같구요.

    아주 중벌로 다스려서 사회생활도 못하게 해버려야 된다구 생각해요.

    참지마시구요.
    홧병돼요.

    힘내시구 지혜롭게 해결하시기바래요.

  • 10. 44
    '08.8.15 8:17 PM (218.238.xxx.187)

    제대로 뒤통수 치게 차근차근 준비하세요
    몸버리느 속 많이 상하지 마시구요 홧팅

  • 11. 저도 동감...
    '08.8.15 9:38 PM (121.183.xxx.115)

    아이들이 있으니 이혼을 쉽게생각하기는 힘드실꺼같아요...님도 많이 힘드실꺼고..일단 무슨일이든 대비를 해놓으시는게 좋으니 증거를 남겨두시고...혹시나 백만분의 일의 확률을 위해서라도 증거랑 녹취랑 다 해놓으세요.....남편은 뒤돌아서면 남이고 정말 남의편이라 남편이더라구요

  • 12. .
    '08.8.15 10:29 PM (121.186.xxx.179)

    에구....어떡해요...님...
    진짜 남편분 병인거 같아요 ㅠㅠ
    지금은 꾹꾹 참으시구 윗님 말씀대로 뒷통수 후련하게 쳐줄 준비하세요
    미래를 생각해서 준비(비상금) 철저히 해두시구 난중에 애들 크면 완전 불쌍하게 만들어주세요
    힘내세요!!

  • 13. ㅇㅇ
    '08.8.15 11:24 PM (124.254.xxx.247)

    근데,,문자 메니저가 뭔가요?
    그거하면 남편문자 다볼수있나요?

  • 14. *******
    '08.8.15 11:36 PM (125.133.xxx.56)

    갑자기 핸드폰명세서 이메일로 받고 있는 남편이 의심스럽군요....
    남편이 남편인 것은 남의 편이라서 그렇다는 말씀들 하시던데...
    밖에 나가면 내 남자 아니란 생각으로 살라던데...
    그럼 우린 뭘 해야 하는 거죠??

  • 15. .
    '08.8.15 11:46 PM (121.186.xxx.179)

    저도 궁금...
    여기 글 보면 남편은 밖에 있을땐 내남자가 아니다~~~라고 생각해야된다는데..
    참...그런글 보면 당췌 이해가 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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