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데리고 집에 가는데
왠 아저씨가 상품권 5장을 부채처럼 펴들고
"사모님 신문 하나 보세요"
저 그냥 지나쳐 갈려다 갑자기 생각나서 물었어요.
"어느 신문인데 아직도 이런 유가증권을 뿌리냐고 " 물으니
조선이래요.
저보고 무슨 신문 보냐길래. 한겨레 잘 보고 있다고 하니.
이 상품권 받고 바꿔 보라나요? 신문 내용은 그게 그거라고...
저 콧방귀를 끼며, 어디 조선일보와 한겨레를 같은 급으로 보냐고
그런 무가지 신문 보지도 않을 것이며, 이렇게 상품권 뿌리는거 불법이니 신고 할거라고 하니
아저씨 발끈 하면서 한겨레도 다 호객 행위한다면서 어디서 고고한척 하냐는 겁니다.
어허......
제가 비교할 걸 비교하라 하고,
아저씨 내일도 아파트 단지에 와서 이렇게 호객 행위하면 저 신고할 것이고
조선일보한테 돈이나 뿌리지 말고, 신문이나 제대로 만들라고 전하라면서 돌아섰어요.
(사실 16개월 딸아이가 유모차에 있어서 더 이상 큰 소리는 내지 않았습니다)
----답답한 시국이며 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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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아직도 상품권 뿌리더군요.
콩 조회수 : 210
작성일 : 2008-08-14 15:19:46
IP : 150.183.xxx.14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가현맘
'08.8.14 3:44 PM (58.121.xxx.213)저희 집에도 왔길래 우린 한겨레 본다고 하니까 조용히 가시더군요.
2. 은재맘
'08.8.14 4:14 PM (221.165.xxx.177)저희 아파트는 장날마다 그런 아저씨들이 진을 칩니다.. 조중동이 나란히 만원짜리 지폐를 흔들면서 내년 5월까지 무료로 보라고 난리입니다.
그럴때마다 저 사람들이 무슨 잘못이냐 싶어 그냥지나치지만 가끔가다가 신경질을 한번씩 부리네요.
"저 경향신문 보거든요" 하구요..3. 바세린
'08.8.14 4:18 PM (121.162.xxx.187)아직도 전화 옵니다.
왜 끊었느냐고.
엠비씨의 잘못이 밝혀지지 않았냐고 하길래
조선일보의 잘못은 어떠한 방법으로도 용서받기 힘들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세상에는 한 대맞을 잘못이 있고 백대쯤 맞아도 용서가 힘든 잘못이 있는데
조선일보는 후자 라고 말했죠.
그리고 한 마디 덧붙였죠. 본사에 항의 좀 하시라고.기자들이나 본사에서 그런 식으로 계속 잘못을 저지르면 신문 팔아야 하는 아저씨만 힘든 거라고.그랬더니 그렇게 하고 있다고는 하더라구요.
전화 올때마다 대충 큰 소리 치는 맛(?)도 요즘은 느끼고 있습니다.4. 신고해요
'08.8.14 4:23 PM (218.146.xxx.3)일단 받고 신고하면 몇배 받는것으로 압니다.
5. 아
'08.8.14 10:06 PM (218.232.xxx.31)왜 우리집엔 그런 사람들이 안 올까요.
확 신고해버리려고 단단히 벼르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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