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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예민한건지 - 하루도 빠지지 않고 드릴 소리가 난다면..

아랫집 조회수 : 3,970
작성일 : 2008-04-03 10:22:34

지금도 또 시작이네요..

처음엔 윗집이 공사하는 줄 알았어요.

아무런 안내 메세지도 없었지만 (원래 인테리어 공사하면 엘리베이터에 써붙이거든요)
1~2주일이면 끝나겠거니 하면서 참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아무래도 공사하는게 아니라 윗집 사는 분의 취미가 가구 DIY나 뭐 만드는걸로 바뀌셨나봐요.

하루도 빠짐없이 아침부터 저녁 전까지 간간이 전동드릴 소리와 전기톱 소리,
못질하는 소리, 뭐 끄는 소리가 계속 납니다.

집에 아기가 있어서 낮잠을 재워야 하는데 겨우 재워도 전기톱소리에는 100% 일어나버리고,
전동드릴 소리와 못질하는 소리 역시 방해가 되요..

윗집에서는 나름대로 생각하는건지(?)
아침 10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만 저 일을 하거든요.

하지만 하루종일 집에 있는 저한테는 정말 곤욕이네요.
두 달째 저 소리를 듣고 있자니..
올라가서 한 소리 하고 싶은데 아랫집 입장에서 괜히 더 안좋은 상황이 벌어질까봐 말도 못하고 있네요.

남편은 자기가 겪어보지 않아서 그런지 (주말에는 거의 안해요. 아주 가끔 토요일에 하고)
뭐 얼마나 시끄럽냐고, 7시간만 참으면 되지 아기 낳고 네가 예민해져서 그런다 하네요. ㅠ_ㅠ
(이제 아기가 100일 겨우 지났거든요)

제가 예민한건가요? 그냥 참고 살아야 할까요?

마음 같아서는 찾아가서 말씀 좀 드리고 싶어요..ㅠ_ㅠ

이사오면서 윗집 찾아가서 인사하려고 갔었는데 그땐 안에 사람 있는 것 같았어도 문을 안열어줬는데..
세 번이나 찾아갔었거든요. 불도 켜져있고 TV 소리도 나는데 모른척 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얼굴도 못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윗집입니다.

(참, 그리고 저녁 8시쯤 되면 뛰는 소리도 우당탕탕 나요. 윗집 아이가 집에 오는 시간인지..
그래도 그 소리는 매일이지만 잠깐씩 몇 번 나는거고 아이 뛰는거야 어쩔 수 없다 싶어서 신경 안썼는데
두 달 전부터 톱소리, 못소리, 드릴 소리에 우당탕 뛰는 소리까지 나니 진짜 피곤하네요...)
IP : 218.39.xxx.6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임산부
    '08.4.3 10:25 AM (221.145.xxx.89)

    근데 그 드릴소리 못질소리 톱소리.. 윗집은 확실한가요??

    저 지난주에... 아랫집 아저씨가 올라온 적이 있는데... 전 가만히 전화통화하면서 쇼파에 누워있던 중이었거든요..

  • 2. 아랫집
    '08.4.3 10:30 AM (218.39.xxx.63)

    확실하냐고 물으시니 확답은 못하지만..

    이사왔을때 앞집, 아랫층 2집, 윗층 건너편집은 인사하러 갔는데 다 맞벌이시라
    집에 안계시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저녁에 8시쯤 인사 다녀서 롤케이크 하나씩 드렸거든요.

    더 윗층일 수도 있을까요? 저희가 제일 바깥 라인이라 윗층 아니면 안울릴 것 같은데..

  • 3. ..
    '08.4.3 10:31 AM (218.54.xxx.51)

    10시에서 5시사이에 하는걸보니...그시간에는 출근하고 아무도 안계시는줄알고 하는거 같아요 ...애기도 그렇고 님두 그것때문에 스트레스 받으니까 가서 말씀해보세요 .... 문안열어주거나 그러면.... 메모라도 현관문앞에 남겨놓으셔두되구요 ....

  • 4. 이렇게
    '08.4.3 10:32 AM (222.234.xxx.135)

    그냥 '소리 난다'이러면 안됩니다.
    하루 날잡아 몇시에서 몇시까지 몇분, 몇회 소리나는가를 적으세요.
    그런 다음에 관리실에 찾아가서 문의해야합니다.
    이렇게 소리가 나는데 몇층이 공사냐고 물으세요.
    집에서 부업하는 것 같다고 하세요.

    아니면 경고문을 엘리베이터에 부착하세요.
    공동주택에서 하루에 몇회 몇시간을 기계를 움직이는데
    불법이라고 하세요.

  • 5. 임산부
    '08.4.3 10:58 AM (221.145.xxx.89)

    그리고... 드릴소리 귀대고 밖에서 들으면 들리지 않을까요??

    찾아가실 때는 경비아저씨와 같이 가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저는 지난주에... 아랫층 아저씨가 문 두들기면서 열라고해서 무지 무서웠거든요..^^

  • 6. ^^
    '08.4.3 11:23 AM (58.143.xxx.22)

    정말 윗분들 말씀대로 정확히 다시 알아보세요.

    저도 작년 한 일년을 아주 아파트가 떠나갈 듯 큰소리로 드릴 소리가 들렸어요.
    그 소리가 맨날 나는게 아니라 실시간 새벽에도 저녁에도 낮에도 나는거예요.
    그래서 경비 아저씨 오라고 해서 들으면 또 안 들리고 내 귀에는 너무 크게 들리는데
    어찌된 것이 경비 아저씨는 또 안 들린다고 하시는 거예요.

    경비 아저씨께 혹시 윗집 가내수공업 하시는 분이냐고 알아 봐 달라고 했더니
    인테리어 공사도, 가내수공업도 아니라고 하더군요.

    하루는 이웃이 놀러 왔는데 또 드릴 소리가 나길래 윗집으로 뛰어 가서 현관문에
    귀를 갖다 댔는데 그집 문과 기둥이 울리면서 소리가 나더군요.
    벨을 눌렀더니 아줌마가 나와서 하는 말이 자기네 뜨거운 물을 쓰면 이런 소리가 들린다고
    하는 거예요.
    참~~~나!! 그럼 진작에 관리사무실에 이야기 해야지 어째 경비 아저씨 시켜서 소리의
    근원지를 파악하는데도 암 말 안 하더니 이제서야...ㅠㅠㅠ

    그래서 그 날 바로 관리실에 이야기 했는데 원인이 수압이 너무 쎄고 공기가 차서
    그런 거라고........그 후 조용해요.

    원인이 드릴이든 뭐든 내 귀에 드릴 소리로 들릴 때 정말 확확!! 돌아요.

  • 7. 경험
    '08.4.3 12:22 PM (61.66.xxx.98)

    저도 전에 윗집에서 공사하는 줄 알았는데
    공고 붙은거 보니 4층이나 위에서 하는거였어요.
    어느집인지 먼저 확인하시는게 좋을거예요.

  • 8.
    '08.4.3 12:31 PM (59.8.xxx.106)

    저희 윗집도 뭘하길래 매일 뚝딱거리고 쿵쿵거리는지 하루에도 몇번씩
    쫓아올라가야지 하다가도 이거 윗집이 아니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요즘 증거를 잡으려고 귀쫑긋 세우고 있어요.

  • 9. 기쁨
    '08.4.3 1:25 PM (222.235.xxx.14)

    소리가 아무리 바로 옆이나 위 아래에서 난다고 해서 내가 추측한 윗집 아랫집이 아닌 경우가 아파트 생활같아요. 우리 아랫집에서 지난번 "언니 아저씨 코골아"라고 묻더라구요. 제가 아래층에 물어볼려고 했던 거거든요. 밤마다 정말 너무 가까이서 코고는 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저희 남편 전혀 코 안골아요. 아래층도 그렇데요.

    한번은 아래층에서 분명저희가 나간것은 아는데 정말 위층에서 사람이 걸어다닌는 소리가 나더래요. 그래서 한번 올라오기까지 했다고 아래층동생이 말하길"'언니 정말 신기하고 이상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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