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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조카가 할아버지 냄새난다구 하네요.

속상해요. 조회수 : 1,002
작성일 : 2008-04-03 01:21:40
제목 그대로 입니다.

아버지 연세는 58되셨구요...

요즘 나이들어 보인다는 느낌은 있지만..

기본적으로 추하신분 아닙니다.

아침에 꼭 샤워하시구 식사하시구 양치꼭 하시구요.

땀을 많이 흘리시지도 않구 그렇다구 옷을 안갈아입으시지도 않고...

머리에 비듬이 있거나 하는것도 아닌데....

요즘 조카때문에 너무 기운이 없으세요..

어제는 조카때문에 술도 드셨구요...

원래 조카랑 아버지랑 사이가 정말 각별했어요.

저희집은 딸만있어서 아버지가 첫조카(남자)태어나고

금이야옥이야 정말 이뻐하셨어요.

엄마가 전생에 부부였다고 놀리기도 하시고..

조카도 아버지를 잘따라서 어디든 할아버지와 함께 다니고..

조카원하는 건 아버지가 뭐든 해주셨는데...

요즘 게속 할아버지 싫다고 소리지르고....

아버지가 너무 기운이 없으셔서 눈물나고 속상해요..

언니(엄마)가 조카한테 그런말 하지 말라구 하긴 하는데..

아버지 너무 불쌍하시구...

유일한 인생의 낙이 조카였는데....

너무 속상해서 주절주절 했네요...ㅠㅠ
IP : 61.109.xxx.16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08.4.3 6:41 AM (208.120.xxx.151)

    저도 어린 조카들 있고 아버지는 늙어가시기 때문에 참 남의 일 같지가 않네요.
    조카들이 뭐라고 말을 한 적은 없지만 아버지가 전보다 훨씬 늙어보이실 때면
    혹시 조카들이 그런 말이나 생각을 할까봐 조마조마 합니다.

    지금 아직 다섯살이라니 조금만 더 자라면 이해하지 않을까요... ?
    아이들은 뭐든 잠깐인것 같아요, 이쁜짓도 미운짓도.

    다음 다치셨을 아버님을 생각하니 제 마음이 짠 하네요... .

  • 2. 아이고
    '08.4.3 8:47 AM (122.35.xxx.119)

    원래 아기들이 그래요..아기때에는 할아버지가 번쩍 안아주고, 얼러주는거 좋아하다가 조금 세상에 눈을 뜨면 흥미롭게 놀아줄 수 있는 부모나 이모 등등이 좋은 거지요. 우리딸도 3살 무렵부터 친정아버지한테 그래서 속상하고(우리딸과 친정아버지도 아주 각별했어요..울다가도 할아버지가 안아주면 뚝) 아버지도 거의 우울증지경이셨는데, 제 친구들도 모두 비슷한 경우 겪더라구요. 이제 4살인데 이제는 할아버지 싫다 안하고 다시 좋아라합니다.

  • 3. ...
    '08.4.3 8:47 AM (203.229.xxx.189)

    건강검진 받아보시라고 하면 어떨까요?
    잘 씻으셔도 특유의 체취가 난다면 의심스러운데요...
    아이가 할아버지와 워낙 붙어있었으니 냄새변화를 금방 알아차렸을수도 있어요.

  • 4. ..
    '08.4.3 9:44 AM (211.210.xxx.62)

    윗분 말씀대로,
    진짜로 냄새가 날 수도 있어요.
    아이들이 냄새에 민감하더라구요.

  • 5. 그러면
    '08.4.3 10:38 AM (211.59.xxx.56)

    아침에 늘 샤워하신다면 샤워 후에 그 연령대에 맞는 향수를
    써보는건 어떨까요?

    연세가 58이면 사실 할아버지라고 할 수도 없는데 벌써 손자가 그렇게
    외면을 한다면 한 번 향수를 써보세요.

    매일 씻지 않는 사람도 있는데 아버님은 매일 아침 샤워를 하신다니까
    향수를 써서 기분 전환도 하시고 덩달아 손자가 싫어하는 체취도
    살짝 감춰질 수도 있으니까요.

  • 6.
    '08.4.3 11:05 AM (211.251.xxx.131)

    아침에 늘 샤워하시는데도 냄새가 난다고 손자가 싫어했다면
    윗님 말씀처럼 향수를 써 보시는 걸 권합니다.
    그리고 연세 드신분이 몸에서 냄새가 나는 것은 씻지 않아서가 아니라
    기능이 떨어지면서 몸에서의 노폐물 배출이 원활치 않아서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요
    그래서 물을 많이 마시는게 좋다고 하네요. 노폐물 배출도 도와주고 몸이 건성으로 되는것도
    방지하구요
    물...틈 날때마다 많이 드시라고 하세요

  • 7.
    '08.4.3 11:27 AM (210.180.xxx.126)

    제 옆자리에 앉은 남자동료가 56세입니다.
    굉장히 깔끔한 분인데도(점심후 꼭 양치 등등) 입냄새가 너무 심해서 제가 속이 울렁거립니다.
    입다물고 가만 있어도 싱크대 밑에서 나는 냄새가 나더군요.
    차마 말도 못하고 저는 고개를 본의 아니게 돌리고 얘길하게되죠.
    평소 담배는 안피우는데 술은 하는가보더라구요.
    아마 원글님 아빠도 노인 냄새에 가까울거에요.
    구강 청정제나 향수 이용하시라 하고 조카 가까이 얼굴을 들이대지 않도록 함 말씀드려보세요.

    참, 저도 어릴때 너무나 사랑하는(엄마보다도 더) 할머니였지만 옆에 누우면 냄새가 나서 얼굴을 돌리고 할머니 품에 껴안겨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 8. 제아이
    '08.4.3 12:50 PM (222.234.xxx.233)

    우리 큰아이(6세)가 할아버지께 그래요.
    아예 딱 할아버지 입에서 고약한 냄새가 나요..하고 얘기해서 좀 민망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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