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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다니시는분

자유 조회수 : 661
작성일 : 2008-02-11 17:32:16
제가 87년도에 영세를 받고 성당을 다니다 94년 결혼하면서 냉담을 하게 되었지요.

종교를 완전 떠난것이 아니고 하느님은 맘속으로 모시면서 성당이란 기관만 멀리한것이었어요.

근데 오늘 독실한 신자인 고모와 통화하면서 냉담기간이 10년이 넘으면 극심한 삶의 고통이 온다며 얼른 교적

옮기고 성당에 나가라고 하십니다.

고모는 헌신적이고 합리적인 분이나 그분의 삶은 그다지 평탄치는 못합니다.

지금현재 저의 맘은 성당을 나겠다는맘이 불같이 일어설때 가고 싶은데 맘이 맘대로 되질않아요.

레지오를 하게되면 어떤 활동을 하게 되나요?

전 나름대로 선하고 착하게 살고 있다고 생각해요.(건방진 생각인지 모르지만)

아니 바보 스러울만큼 소시민적입니다.

저의 이 어리석은 생각을 깨우쳐 주소서.
IP : 121.174.xxx.10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08.2.11 5:51 PM (147.46.xxx.79)

    오랜 기간 냉담하셨다 이제 돌아오셨는데 바로 레지오를 하면 장점이 있을 수도 단점이 있을 수도 있는데.. 전 바로 레지오 활동하는 것에는 좀 우려스럽습니다.

    레지오는 성모님의 군대죠. 전 무서운^^ 조직이라고 봐요. 매주 한 번 회합하고 (기도와 활동 보고 등) 무언가 활동을 해야합니다. 전 기도하고 봉사/성당 활동 하고~ 다 각자 좋은데 전체적인 분위기가 저와 안맞는듯 하여 사실 협조단원 하는 것도 주저하고 있어요.

    또 사람이 모이는 곳이라 기도와 봉사 말고도 여러 사회적으로 엮이게 되는 부분이 있구요. 모임 후에 밥먹으러 간다든지 성당에서 행사있으면 동원된다진지 수년 같은 사람이 같은 곳에서 모임을 하니 인간 관계가 좀 단조로워진다든지...

    처음에는 교적과 상관없이 마음이 내키는대로 성당에 나가 보시고 마음의 평화를 찾아보세요. 그러시다가 마음이 가는 대로 무언가를 하셔도 될 것 같아요^^

  • 2. 흠..
    '08.2.11 5:55 PM (147.46.xxx.79)

    레지오가 무서운 조직이라고 한 것에 오해가 있을까 싶은 소심함에서 사족을 답니다. 전 레지오 분들 매우 존경하고 사랑해요~ 단지 제가 그렇게 열심이기에 부족해서 제가 보기에 열심이고 단결잘되고 몸으로 행동하는 그런 조직이라는 걸 우리끼리의 (저와 각각 레지오 단장인 울 엄마와 동생) 언어로 표현한 거랍니다^^

  • 3. ^^
    '08.2.11 6:33 PM (121.131.xxx.127)

    위의 흠님 말씀에 동감하고요
    좀 덧붙여 볼까 합니다.

    우선
    냉담을 풀 마음이시라니(성당을 안나오신 거지 마음이 냉담이란 말은 아니랍니다)
    축하드릴 일이지요

    주제넘게 말씀드리자면
    남편이나 아내가 배우자를 사랑해도
    함께 나누는 마음이 더 깊어지듯
    신앙생활도 마음만 있는 것 보다는
    교회에 몸담으시고 교회법에 따르시는게 더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레지오는
    쉽게 봉사와 기도, 기도 봉사를 위한 모임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체로는 조금 연배 있으신 분들이 많고,
    성당이나 교회도
    사회의 특성을 갖는 만큼
    모임안에서 더 가까와질 수도 있고
    다소 괴리를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우선
    미사에 참여하시고
    마음 준비가 되시면 성사 보시고 교적 정리 하세요
    그러면 구역이 정해지고
    본당을 통해 구역장님이 연락 주실 겁니다.

    가까운 이웃들과 반모임을 하시면서
    교우분들과 낯을 익히셔도 좋고
    3월에는
    성서 공부 모임들이 개강을 합니다.
    보통 일주일에 한번, 두어시간 소요되는 모임들이지요

    그런 모임에 참가하시면
    지도봉사 하시는 분들이 도와주실 거에요

    어리석은 분이시라고 생각하지 않고요
    다만 신앙도 외로우면 외롬 탄답니다.
    교회안에서 함께 나누시길 권해드려요

  • 4. 자모회
    '08.2.11 10:23 PM (211.204.xxx.228)

    아이들이 있다면 자모회에 가입하는 것도 한 방법일 듯... 아이들 첫영성체는 하셨나요? 아마도 첫영성체 부모교리가 각 본당마다 시작될 터인데 아이와 함께 엮어서 나가니 저희느 10여년간의 냉담 생활이 아주 눈녹듯이 풀어지더군요.

  • 5. ..
    '08.2.12 1:18 PM (211.229.xxx.67)

    저도 99년 결혼후 미사는 가끔 참여했으나 성사를 보지않아 냉담이 되었는데..
    교적부터 옮기고 성사를 봐야하는지..교적을 옮기려면 예전 성당에 가야하는건지...
    방법을 좀 가르쳐 주셨음 좋겠어요.

  • 6. 전화로
    '08.2.12 3:09 PM (211.204.xxx.189)

    윗님~
    가까운 동네 성당에 가세요. 성당사무실에서 알려줍니다.
    아마 전화로 예전 성당에 알리면 주소지 성당에 보내 주는 걸로 알고 있어요
    어렵게 생각 마시고 먼저 어디든 가셔서 물어보시면 되고..고해성사하시고 미사참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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