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자의 심리 vs 표현의 차이?

금성녀 조회수 : 552
작성일 : 2008-02-11 14:51:26
사이 좋은 부부입니다.
별 다르게 특별한 건 없고, 남편이 홀어머니를 안쓰럽게 생각한다는 정도.
고생을 많이 하시고 사셨거든요.
저도 남편의 심리와 입장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래서 왠만하면 다 따라주고요.
저희 부부는 애정표현을 많이 하는데 (남자로는 드물게 말로도 잘하는 편)
저는 기분이 최상일 때 "엄마보다 오빠가 더 좋다"고 표현하거든요.
반은 농담, 반은 진담입니다.
신랑은 듣고 그냥 웃습니다.
뭐, 내가 그렇게 표현했다고 오빠도 그대로 표현해야 된다는 건 아니니까 저도 웃죠.
대답을 바라고 한 얘기도 아니었으니까요.
그런데 한번은 장난으로 "오빠도 어머님보다 내가 더 좋아?" 라고 했더니
웃기는 하는데 대답은 절대로 안 하는 겁니다. -.-+
아무리 집요하게 추궁을 해도 대답, 절대 안 하데여....-.-+++
시어머니와 우선 순위를 따지는 건 아니지만,
나는 우리 엄마보다 더 좋다 그랬는데...
어쩐지 본전 생각 나더라구요.ㅋㅋㅋ
남자들이 입에 발린 소리를 못해서 그러나?
농담 같은 질문에도 절대 대답 안하는 신랑을 보니까 남녀의 생각이 다른가?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고,
내가 생각하는 거 이상으로 어머님을 생각하는 마음이 훠~얼~씬 더 깊은 건가?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유머 감각이 없는 남자는 아닌데 말이죠~
이거 심각한 얘기 아니고 그냥 일상의 단편 같은 거에요.
스쳐 지나간 생각들.
혹시 비슷한 감정을 느끼신 분이 있나요?
아님, 남자들 심리가 어떤가요?
연애 2년, 같이 산지 횟수로 3년 째 인데 가끔도 아리송해요~^^
IP : 125.141.xxx.2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08.2.11 2:55 PM (211.52.xxx.239)

    섭섭한 마음은 이해하지만 그래도 유치하세요
    가족 간에 누가 좋고 덜 좋고가 어디있어요
    그것도 자기를 낳아 준 엄마와 자기와 함께 살고 있는 와이프와의 비교라니요

  • 2. 저는
    '08.2.11 6:29 PM (122.32.xxx.149)

    그런거 비교하시는 원글님 심리를 잘 모르겠네요.
    친정엄마랑 남편이랑 비교가 되세요?
    저는 둘 중 한쪽을 선택하라면 정말 갈등될거 같거든요.
    남편은 남편이라서 좋은거고 엄마는 엄마니까 좋은거죠. 그 둘을 어떻게 비교하나요. 완전히 다른 대상인데..
    엄마보다 남편이 더 좋다해도 그렇게 표현하는것도 이해가 안되구요.

  • 3. .....
    '08.2.11 7:27 PM (124.57.xxx.186)

    처음, 한번이니까 웃어주셨지 그런 말도 안되는 질문 한번 더 하시면
    된통 혼나실 수 있어요 다음에 똑같은말 한번 더 물으면 버럭 화낼껄요 ^^

  • 4. 응 니가 더 좋아
    '08.2.11 8:20 PM (121.131.xxx.127)

    라고 한들
    100% 믿으실 건 아니죠?
    비교 할 필요도,
    비교가 될 수도 없는 일이죠

    굳이 비교한다면
    사랑의 색깔이 다른 거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051 일산코스트코에 프랑스빵 생지가 있나요?? 3 일산댁 2008/02/11 738
172050 이외수님이 숭례문 화재를 보고 하신 말씀 24 -_- 2008/02/11 5,826
172049 장터 유정민씨에게 고디바코코아셑 구입하신 분 계신가요? 7 고디바 2008/02/11 1,266
172048 바다랑 물고기 꿈은 어떤 건가요? 2 궁금해요 2008/02/11 303
172047 최근에본 영화평 - 무방비도시 / 우생순 / 더게임 4 심심 2008/02/11 664
172046 난 왜 이런 생각하지// 19 d 2008/02/11 3,759
172045 불후의 명곡은... 2 방송시간 2008/02/11 658
172044 무플민망;; CSI 뉴욕편, 잘 아시는 분께 질문~ 2 @@ 2008/02/11 405
172043 아들 결혼 시키는데 돈 많이 든다- 글을 읽고 5 결혼에 대하.. 2008/02/11 1,483
172042 제가 잘못한건지요?(글삭제) 3 어려운동서관.. 2008/02/11 638
172041 레이져지방흡입술로 살빼신분들께 문의합니다. 1 뱃살 2008/02/11 325
172040 올드네이비서 구매 해 보신 분~ 도와주세요 3 해외구매첨 2008/02/11 492
172039 결혼 할때 받은 함 가방 버려도 돼나요? 10년된신부.. 2008/02/11 488
172038 필립메디컬센터 이용해 보신 분?? 뇌관련 어느 병원으로 가야 할까요? 분당에 어느.. 2008/02/11 268
172037 아이 눈 속에 난 여드름(?)때문에 수술한분 계시나요? 6 눈때문에.... 2008/02/11 485
172036 정형외과 기브스 1 정형외과 2008/02/11 177
172035 켄우드 반죽기(km-550) 아직도 코스트코에서 파나요? 2 코스트코통화.. 2008/02/11 570
172034 착한 소비가 늘고 있다니.. 나도 동참.. ^^ 5 페어트레이드.. 2008/02/11 1,153
172033 머리가 터질 것 같고 속에 메스껍고 어지럽다고 하시는데요 4 어느병원으로.. 2008/02/11 505
172032 취업목적이 아닌 우리 아이들 가르치기 위한 영어공부하려면.. .. 2008/02/11 213
172031 친구집에 가는데요. 3 .. 2008/02/11 453
172030 막 질렀습니다. 46 이제부터 2008/02/11 7,139
172029 캐나다내 몬테소리 학교, 한국에서도 정식 학교로 인정되나요? 4 씩씩이.. 2008/02/11 779
172028 가습기는 어떻게 버리나요? 4 궁금 2008/02/11 375
172027 어항 밑바닥에 금이 갔어요..글루건으로 떼울수 있을까요? 2 어항 2008/02/11 416
172026 임신 초기인데 배가 살살 아파요. 3 둘째 2008/02/11 556
172025 32평에서 21평으로 이사하는데 7 어떻하지 2008/02/11 1,734
172024 남편의 행동....... 6 qq 2008/02/11 820
172023 시집이 어렵긴 어려운가봐요 1 몸에 탈났어.. 2008/02/11 404
172022 임신 초기인데 배가 살살 아파요. 4 둘째 2008/02/11 5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