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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혼자 여행할수 있는곳...

우울한 하루 조회수 : 527
작성일 : 2008-01-28 00:40:00
괜찮은곳 없을까요?...홀로 여행할수 있는 곳..

얼마전 남편과 대판 싸웠어요.

집안일 나몰라라하는 남편이 얄미워...한소리 했더니...

더 큰소리로 뎀비더라고요.

공부한답시고 평일이나 주말이나 매일밤 11시에 들어오니

어린 아이들은 모두 내차지가 되어..매일 스트레스가 쌓여요.

혼자 아이둘을 양육하는 이혼녀나 사별녀가 된..기분..노동..스트레스..

거의 4년을 그렇게 보내다보니..지쳐가는지..남편얼굴만 보면

살가운소리..애교섞인 목소리가 안나옵니다.

서로 소 닭보듯 살아온 세월이 무료 8년 가까이 된것 같아요.

솔직히 서로 성격이 맞지 않는 부부예요.

애들때문에 헤어지지도 못하고 ...전 헤어질 자신이 있는데..

남편은 애들 불쌍해서 애들 대학갈때까진 이혼은 꿈도 꾸지 말래요.

여튼 지금 냉전중으로 열흘정도 된거 같아요.

서로 말 안붙이고 사는게 더 편한듯...그냥 그렇게 하루하루 사네요.

시간이 갈수록 얄미워지는 남편...곧 구정이 돌아와요.

제가 간이 부어서인지...이번 설엔 남편의 집=시댁에 가고 싶지 않은

맘이 스물스물 드는거예요.

너 엿먹어봐라..그런 심정..

남편은 시어머니에게 끔찍할정도로 정이 깊어요.

아마 제가 안가면 자신이 시어머니에게 얼굴을 들수 없을정도로

죄스러운 기분이 들거예요..

남편이 미우니 시댁이고 나발이고 ..다 집어치우고 싶은 심정이예요.


결론은 구정명절에 싹 사라지는 방법..여행밖에 없을듯 한데..

조용한곳 없을까요?

명절에 홀로 여행떠나면 더 쓸쓸해 질까요?

질책이든 여행정보든 달게 받겠습니다...__*


IP : 124.53.xxx.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명절여행이라
    '08.1.28 2:51 AM (211.187.xxx.34)

    속상해서 하시는 말슴이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렵겠죠?
    일단 차타고 길을 나선다는것 자체가 어렵겠죠.귀성차량때문에요.
    정 어딘가 가고 싶으시다면 시내호텔패키지가 젤 나을거예요.
    명절용 호텔패키지가 나온답니다.떡국도 주는걸로 알고요.호텔마다 다르겠지만요.
    남편과 사이가 안 좋으시다한들 명절에 홀로 여행하시거나 하는건 책잡힐 일이고 혼자 정말
    우울한 기분이실거예요.
    차라리 명절 잘 마치시고 스스로 상 주시는 기분으로 여행하시는 편이 나을듯 해요.

  • 2. 제니
    '08.1.28 3:02 PM (221.146.xxx.198)

    어쩜 그리 저랑 똑같은 상황과 마음인가요
    저도 애들 다 남편한테 내 팽개치고 구정연휴기간
    어디론가 잠시 떠나고 싶어요.저도 남편과 코드가 안맞아요
    대화하기도 힘들고 결혼10차 좋았던 기억이 거의 없네요
    우울해요 도망가고 싶어요

  • 3. 호텔팩
    '08.1.28 7:31 PM (59.9.xxx.156)

    서울시내 호텔팩으로 숨어버리세요.
    영화도 보시고, 고궁산책도 하시고, 한강유람선도 타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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